계열사 64개정도의 그룹이 있다고 치자. 그룹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그룹 트위터링을 시작했다고 치자. 이런 케이스에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순전히 직무적인 궁금증이다)
- 각기 다른 계열사들의 비지니스와 이슈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정책은 어떻게 리드 또는 배분 할 것인가?
(교통정리, 일괄처리, 무관계이슈는 무대응…) - 전체 트위터링 커뮤니케이션 SV에 있어서 그룹 내 low
priority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SV가 늘어나면 그 것 자체가 agenda setting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이 문제는 어떻게 방지 할 것인가? - 국내 오너기업들의 특성상 터치 할 수 없는 이슈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관리 정책은 무엇일까? (오프라인의
그것과 동일하게 가져갈까?) - 트위터링을 담당하는 직원의 사내 spokesperson으로서의 empowerment는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보장해 줄 수 있나?
- 전체 몇 명의 인력을 트위터링에 투입해야 할까? (사업 분야별 전문성, 이슈의 범위 등에 연동)
- 기업 트위팅이 24시간 7일 365일 seamless하게 진행되는 것이 맞나? 아니면 주말에는 커뮤니케이션을 잠깐 쉬는 것이 맞나?
- 결국 일방적인 보고서나 긍정적인 정보를 디스트리뷰트하는 매체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론칭 이후 발생하는 소셜미디어상의 이슈 및 위기관리에 있어서 상위 임원진이 얼마나 해당 트위터팀을 믿고 지원해 줄 것인가? (한번의 실수가 한번의 킬이 되지는 않을까?)
아직 기업들에게는 기업 트위터링이 필요한가 하지 않은가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대형
그룹사들이 일단 시작을 하는 모습들을 우리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 해야 한다.
이들이 실패하면 기업 소셜미디어는 영원히 실패한다. 잘 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