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는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부정적인 보도가 계속되면서 속앓이를 해 왔다. 국장급 외신전담 대변인직을 신설하는 방안, 글로벌 홍보대행사에 경제홍보를 위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으나 이내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취임한 윤증현 장관이 해외 공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자리에 걸맞은 인재들이 얼마나 지원할지는 재정부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영어구사, 경제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 외신기자들과의 광범위한 친교, 공무원 조직과의 친화, 뚜렷한 국가관 등 요구되는 능력은 많은 데 비해 2년 계약직에 민간보다 보수가 적다는 점 등은 분명한 한계”라면서 “하지만 처우를 국장급으로 격상시킨 만큼 이번에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글쎄다. 2년 계약직에 국장급 처우라는 것도…. 그 요구사항에 맞는 교포(?) 인재가 있을까도 궁금하다. 2008년 기준 1급 23호봉 특별직 및 별정직 공무원 연봉도 약 4천 200만원 가량으로 나와 있다. 다른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는 한 어림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