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월 222011 Tagged with 0 Responses

비슷한 연봉에 대한 아주 다른 평가 : 연합뉴스 vs. 한국일보

이번에 선발되는 직원의 연봉은 대략 3천600만원~4천만원선이지만 `60세 정년’이 보장된다는 게 조정원 측 설명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연봉’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등 고급인력들이 대거 몰려든 데 대해
`돈’보다도 정부출연기관이라는 직업 안정성과 60세 정년보장이라는 점이 구직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
‘돈’보다 ’60세 정년’이 매력?, 연합뉴스]

Vs.

경주시가 직영, 관리ㆍ감독하는 환경미화원 직의 연봉은 첫해 3,200만원 선이다. 웬만한 대기업과 맞먹는다. 사실상 정규직과 다름없는 무기계약직으로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고 노조도 결성돼 있어 매년 시청과 임금협상도 벌인다. [“깨끗한 거리 보면 자부심 생기죠”, 한국일보]

재미있는 기사 비교다. 위 기사에서 연합뉴스 기자는 공정위 조정원의 연봉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연봉’이라고 평가하는 방면, 아래 한국일보 기사에서 기자는 경주시 환경미화원 연봉(위의 공정위 조정원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에 대해 ‘왠만한 대기업과 맞먹는다’라고 표현했다.

비슷한 연봉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이렇게 다른 것은 무슨 의미일까?

공정위 조정원직에 응시하는 변호사들에게는 해당 연봉이 ‘적다‘는 의미이고, 환경미화원직에 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연봉이 많다는 이중적인 의미일까?

아니면, 기사를 쓴 두 매체 기자들의 연봉 기준에서 그 금액을 판단한 것일까???

같은 날 비슷한 내용의 기사들에 있어 서로 다른 평가들이 눈에 띈다. 재미있다.

 

7월 032009 Tagged with , , , , 6 Responses

품질은 연봉의 차이때문?

 

이 신문에 따르면 존 파브로 연설문 작성팀 국장(사진)의 연봉은 람 이매뉴얼 악관 비서실장과 같은 17만2200달러(약 2억1800만원)이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과 아니타 던 커뮤니케이션 국장, 하워드 파이퍼 커뮤니케이션 부국장 등 홍보라인 참모들도 모두 17만22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데이비드 마르코지 공공건강정책국장(19만2934달러) 한 명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연봉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조선일보]

연봉 때문에 품질도 다른건가?

반대로 생각해보면 박봉(?)에 힘겹게 일하는 우리나라 홍보라인이 더 일은 잘하는 거 아닐까? (로컬 에이전시 경험을 생각해 보면 뭐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다. 절대 품질은 연봉에 비례하지 않더라)

이 기사를 보니 왠지 정부 홍보라인들이 측은해 진다.

 

3월 032009 Tagged with , , , , 0 Responses

글쎄다…

재정부는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부정적인 보도가 계속되면서 속앓이를 해 왔다. 국장급 외신전담 대변인직을 신설하는 방안, 글로벌 홍보대행사에 경제홍보를 위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으나 이내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취임한 윤증현 장관이 해외 공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자리에 걸맞은 인재들이 얼마나 지원할지는 재정부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영어구사, 경제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 외신기자들과의 광범위한 친교, 공무원 조직과의 친화, 뚜렷한 국가관 등 요구되는 능력은 많은 데 비해 2년 계약직에 민간보다 보수가 적다는 점 등은 분명한 한계”라면서 “하지만 처우를 국장급으로 격상시킨 만큼 이번에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글쎄다. 2년 계약직에 국장급 처우라는 것도…. 그 요구사항에 맞는 교포(?) 인재가 있을까도 궁금하다. 2008년 기준 1급 23호봉 특별직 및 별정직 공무원 연봉도 약 4천 200만원 가량으로 나와 있다. 다른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는 한 어림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