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토교통부의 첫번째 사고 브리핑 : 탑승객들에 대한 조의, 공감, 케어 메시지가 빠져 있음. (초기에는 NTSB를 벤치마킹 한 듯)
관련 동영상: http://youtu.be/rX34aHUsxOY
2. 외교부의 첫번째 사고 브리핑:
관련 동영상:
전문을 보면 원칙적이고 적절한 탑승객들에 대한 조의, 공감, 케어 메시지가 들어가 있음. 미리 준비되어 있는 형식에 따라 매뉴얼에 따른 듯.
<이정관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이번 사고 항공기는 우리 국적자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인들, 미국인들 등이 외국인 승객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번 사고로 인한 모든 피해자, 사망자와 부상자들 그리고, 그들로 인해 마음 아파할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하는 바입니다.(중략) 현재 미국 당국을 통해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2명이 이번 사고로 인해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약 50명 정도가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약 120~130명 정도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100여 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에 사망한 2명의 국적에 관해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관계자를 시신이 안치된 현장에 파견해서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만은 현재로서는 검시관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한 명은 중국인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은 아직 검시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략) 이번 사고의 수습과 관련해서 우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지금 잘 움직이고 있지만, 이번 사고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저희 본부에서 신속대응팀 1명을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3. 국토교통부의 추가 사고 브리핑 : 이 시기부터 탑승객들에 대한 조의, 공감, 케어 메시지가 들어 감
관련 동영상: http://youtu.be/hEAvnzTTzxE
4. 아시아나항공의 사고 발생 이후 12시간만의 기자회견: 공식메시지 첫번째 단락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으로 표현하면서 조의, 공감, 케어 메시지 중 일부만 전달. 특히 사망 탑승객에 대한 정확한 조의 표현 없음. 부상 승객에 대한 쾌유와 가족에 대한 메시지도 없음. 계속 ‘심려를 끼쳐 죄송’으로 가늠. (나름대로의 내부 전략인 듯) : 항공사고시 해외 항공사들의 기자회견 메시지들을 찾아보려 했으나 찾기가 힘들고, 일부에서도 조의, 공감, 케어 관련 메시지는 기록을 찾기 힘듦. 항공업계의 특성인지 여부는 추후 확인 해야 할 사항임.
###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최초 보도자료부터도 피해 승객들에 대한 직접적인 조의, 공감, 케어 메시지가 의도적으로 제외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항공 사고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항공사만의 상당히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행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i0.wp.com/fdu700.cafe24.com/wp-content/uploads/1/2069249656.png?resize=600%2C396)
[미국측의 커뮤니케이션]
1.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중심이 된 통합 비상대책팀의 기자 회견: 전형적인 승객들에 대한 조의 공감 케어 커뮤니케이션이 들어가 있음.
관련 동영상: http://youtu.be/wa4xgpSxWn0
2. 반면 NTSB의 경우 현장 조사 주체이기 때문에 승객관련 커뮤니케이션은 생략 : 이 또한 그들의 원칙인 듯.
관련 동영상: http://youtu.be/Zp2eRUElk6I
항공사고 발생시 핵심 위기관리 주체인 항공사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다른 유관 위기관리 주체들과 다른점이 나타났는데 이 부분이 법적인 규정이나 내부 소송대응 전략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커뮤니케이션적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법무 관점에서는 상식적인 전략이라고 보여짐.
추가적인 케이스 분석들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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