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백악관에 주재하면서 존F케네디부터 현재의 오바마 대통령을 취재했던 전설적 기자 헬렌토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는 지난 50년간 백악관을 거친 모든 대변인들과 대통령들과 설전을 벌이고, 예리한 질문들을 통해 기삿거리를 만들어 냈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러던 그녀가 유대계 매체인 랍비라이브닷컴(RabbiLive.com)의 예리한(?) 질문을 잘 막아내지 못하고 스스로 패배를 자처했다.
그렇게 수많은 의도된 질문들을 쏟아냈고 성공했던 그녀가 그녀에게로 향한 단 하나의 의도된 질문을 정확하게 피해가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90세 생일을 코앞에 두고 명예롭지 못하게 백악관을 떠나게 된 그녀의 이번 설화가 그녀 스스로에 의해 계획된(planned)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제 그녀도 늙었고, 지쳤고, 이전의 그녀만큼 정확하거나 전략적이지 않아졌다는 지적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
50년의 프로페셔널 라이프가 단 몇마디의 말 때문에 꺼림칙하게 마무리되었다. 백악관 (오바마)에서도 공식 성명에서 “그녀의 발언은 reprehensible하다“라 평가했다. 공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많은 기업이나 조직 리더들이 기억해야 할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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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50년간 질문하던 기자, 1번의 부주의한 답변으로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