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월 212009 Tagged with , , 2 Responses

진짜 효과가 있을까?

지난 두산 vs. 롯데의 야구경기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된 산티아고의 매력은 그런
의미에서 시의 적절한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된다. 산티아고시가 2008∼2009시즌 두산의 광고주로 참여하면서 개최하게 된
이날 ‘산티아고의 날(Discover Santiago Day)’ 행사에서는 ‘산티아고 발견하기(Discover Santiago)’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과 산티아고의 이미지를 담은 포스터가 두산 구장 곳곳에 나붙고 20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서 산티아고시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27억 원가량을 들인 두산 스폰서 건을 두고 칠레 현지에서는 경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세금 낭비라는 여론도 있는 것 같다.



칠레의 산티아고시가 도시 홍보를 위해 두산 야구단을 스폰해 광고를 했다면? 산티아고는 목적했던 결과를 이룰수 있을까? 한국 국민들이 산티아고시에 대해 열광하게 될까?

동아일보에 게재된 기고문 하나를 읽다가 입장을 한번 바꾸어 상상해 봤다. 진짜 효과가 있을까? 

[기고/구삼열]서울시 ‘맨유 광고’가 낭비일까

9월 012008 Tagged with , , , 0 Responses

How와 소통

증시에 파장이 커지자 회사측은 오후4시 긴급 IR을 열었지만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평소 회사측의 정보 제공이 부족한데다 갑작스런 유상증자 발표 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소통의 문제를 지적했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만으로 주가가 이렇게 폭락하지는 않는다. 오늘 시장의 반응은 신뢰의 문제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석자도 “두산그룹이 이렇게 비전문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안을 밝힌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고
꼬집었다. [머니투데이, 기자수첩,두산의 착각? 애널의 오판?]

금호아시아나 케이스와 같이 두산도 최근 유상증자로 인한 시장반응에 상당히 고통 받고 있다. 애널들이 또 ‘소통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왔다. 애널들의 불만은 두산측이 밥캣 인수와 관련한 자금관련 정보를 오픈하지 않고 있으며, 유상증자와 향후 밥캣의 시장전망을 비전문적인 방법으로 진행 설명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한마디로 두사측에서 주장하듯이 향후 전망이 좋다면 그를 위한 자세한 ‘How’를 내 놓으라는 주문이다.

이를 토대로 두산 케이스 관련 가정들은 몇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다.

1. 두산이 확실한 how를 가지고 있으며, 소통방식 또한 어느 정도 적절 했음. ==> 즉, 애널과 마켓이 틀렸음.
2. 두산이 확실한 how를 가지고 있지만, 소통방식에 문제가 있었음. ==> 애널들과의 소통에 좀더 힘쓴다면 문제 없음
3. 두산이 확실한 how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소통방식이 그럴 수 밖에 없었음. ==> 문제가 큼.
4. 두산이 확실한 how를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소통방식을 개선해서라도 애널들의 불만과 비판적인 시각은 완화해야 함. ==> 문제가 더 큼.

보통 두번째 가정을 대부분 문제점과 해결책으로 느끼고 기사를 쓰고 읽는다. 그러나 일부 케이스에서는 3번째나 4번째 가정이 현실인 경우들도 있다. 이번 두산의 케이스는 1번 또는 2번 이기를 바란다.

6월 162008 Tagged with , , , , , 0 Responses

[M&A] 네거티브 대응 정답

이에 대해 포스코, 두산, GS 등 경쟁업체들은 “본선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 ‘대우조선 인수전(戰)’ 한화, 경쟁사 공격]

대우조선 인수전에서 인수의향사끼리의 네거티브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한화의 네거티브 활동에 대한 다른 경쟁사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답변 메시지 측면에서 아주 적절한 정답이다.

한화의 최근 움직임은 M&A 커뮤니케이션적 관점에서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적인 측면에서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경쟁구도에서 크게 얻을 것은 없다. 또한 인수실패시 예상되는 부담도 스스로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모든게 적절한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