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산 vs. 롯데의 야구경기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된 산티아고의 매력은 그런
의미에서 시의 적절한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된다. 산티아고시가 2008∼2009시즌 두산의 광고주로 참여하면서 개최하게 된
이날 ‘산티아고의 날(Discover Santiago Day)’ 행사에서는 ‘산티아고 발견하기(Discover Santiago)’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과 산티아고의 이미지를 담은 포스터가 두산 구장 곳곳에 나붙고 20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서 산티아고시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27억 원가량을 들인 두산 스폰서 건을 두고 칠레 현지에서는 경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세금 낭비라는 여론도 있는 것 같다.
칠레의 산티아고시가 도시 홍보를 위해 두산 야구단을 스폰해 광고를 했다면? 산티아고는 목적했던 결과를 이룰수 있을까? 한국 국민들이 산티아고시에 대해 열광하게 될까?
동아일보에 게재된 기고문 하나를 읽다가 입장을 한번 바꾸어 상상해 봤다. 진짜 효과가 있을까?
[기고/구삼열]서울시 ‘맨유 광고’가 낭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