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2007 0 Responses

정책홍보 (2001) 수정 | 삭제

정책홍보 (2001)
수정 | 삭제
다양한 정부관련 일을 하면서 저도 많은 느낌과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질문하신 분도 그 안에서 하나의 깨달음의 과정에 계신다고 봅니다.

정부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말씀 드립니다.

김 대통령께서 1999년 말씀하셨다는 PR(홍보)론입니다. 제 3자를 통해 전해 들었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만 대체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우리 정부가 은(銀)덩어리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이 은덩어리를 국민들이 은(銀)덩어리라고 정확히 인식하게 하는 것이 곧 잘된 홍보입니다. 만약 우리 정부가 은(銀)덩어리를 가지고 있다해도 국민들이 그것을 구리 덩어리로 보고있다면 그 것은 곧 홍보를 잘 못하거나 게을리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얼마나 정확한 PR관을 가지고 계신지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공무원분들이 아니 일반 기업체의 임원들도 이런 PR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한다면 얼마나 이상적인 PR환경이 조성될 것인지에 대하여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위의 비유에 하나를 덧 붙이곤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은덩어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공중들이 그 것을 금 덩어리로 보게 하는 PR이 있다면 그 PR은 곧 사기다.”하는 것이지요.

국민이나 공중에게 사기를 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있어서는 않된다는 의미입니다.

공공부분의 PR컨설팅업무를 하다보면 “이건 홍보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감으로 느낄때가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홍보”가 아무리 잘되고 정책이 바람직해도 몇몇 주요 인사들의 Chemistry와 Behind Scene등이 난무하는 구도에서 홍보가 설수 있는 자리는 거의 없거나 미약하기 그지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질문하신 분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내부에서 홍보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는데 먼저 힘쓰시라는 것입니다. 특히 CEO께서는 정확한 홍보관으로 무장하셔야 합니다. 만약 사업이 이해관계로 인해 답보 상태라면 그대로 다른 미래를 준비하시거나 아니면 (꼭 해야하는 사업이라면)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적극적인 환경조성 작업에 착수하시거나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정부쪽과 일을 한다면 예산과 윗분들의 고정관념이라는 벽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 것입니다.

암튼 제한된 활동범위와 Resource를 가지고 홍보를 하시면서도 올바른 마인드를 갈구하시는 정부관련 홍보인들께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건승하십시오.

by 우마미 | 2006/12/05 13:35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PR인증제도 (2001) 수정 | 삭제

PR인증제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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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자격증”이라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PR은 누구누구만 해야 하는 제한된 의미의 특수 업무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격(License)” 이라는 표현 보다는 “인증 (Certification)”이라는 표현이 영어식으로도 정확하지요.

증명을 해준다는 뜻이예요. 이사람은 PR을 하는 사람이다. 태권도의 단증과도 물론 의미가 틀리죠.

변호사나 의사의 면허랑도 틀리고…법적인 구속력도 없는 이 PR 인증 프로그램들이 PR인들에게는 소중한 이유는 뭘까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APR이나 ABC등의 인증을 받은 실무자들은 제3자들로 부터, 특히 업계의 선후배들로 부터 “윤리적”인 직업관과 실무관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기반 PR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서 랍니다.

두가지 핵심 축이지요. “윤리성”과 “전문성”.

꾸준히 PR일을 열심히 하다가, 또 열심히 공부를 하며 모르는 것들을 알려 애쓰다가, 한참을 걸어오다 내 자신의 직무능력과 자세를 인정받고 싶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PR인증시험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국내에서 일부 회자되는 자격”쯩” 편향의 컨셉들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PR인증을 받으신 분들께서도 현재 자신의 일과 삶이 PR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윤리적이고 전문적인가 하는 스스로의 검증을 지속적으로 행하실 필요가 있다고도 봅니다.

왜냐하면 “PR인증을 받으신 분이 겨우 저런데 나는 차라리 그럴려면 그런 인증은 받지 않겠다!”는 동료 또는 후배들이 나설까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선도주자가 잘 달리셔야 뒤에 가는 사람들이 제대로된 길을 가겠죠.

암튼 PR자격증이라는 단어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 글을 올립니다. 참고하시지요.

PR인증 시험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있는 곳

www.prsa.org PRSA사이트, 인증명 : APR
www.iabc.com IABC 사이트, 인증명 : ABC

이 두가지가 제가 본 가장 중요한 인증시스템입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3:34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PR대행사 선정 프로세스 (2001) 수정 | 삭제

PR대행사 선정 프로세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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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대행사 선정 프로세스

(중략)

Professional Service는 공산품과 달라 정해진 가격 또는 소비자 권장가격(?)등은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을 책정한다는 의미도 아니지요.

외국기업이나 국내 기업이나 할 것 없이 홍보 대행료라는 것은 서비스의 범위, 난이도, 담당 AE들의 수 및 년차, 그리고 기타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됩니다. 물론 에이젼시 혼자 결정하지는 못하고 클라이언트의 가이드 라인과 협의가 존재하지요.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알려드릴테니, 이를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에 대한 궁금중은 나중으로 하시지요…더 나은 PR을 위해)

1. 자기회사의 필요한 서비스들을 리스트화 한다. (이때 자기기업과 관련된 자세한 상황분석은 필수!!)

2. 그중에서 대행사에게 아웃소싱해야 하는 것을 다시 리스트화 한다.

3. 아웃소싱 분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만든다. (범위, 기간,빈도, 기대 효과, 보고 프로세스, 각각의 소요 가능 예산, 담당라인등)

4. 이상을 바탕으로 정성껏 RFP (Request for Proposal)을 만든다.

5. 자기 기업의 필요한 분야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대행사를 선별한다. (3-4개 정도만…어떤 회사는 7-8개 정도를 경쟁시키는 데 많이 욕먹는다..나중에…특히 예상하는 Retainer Fee가 어림없이 적을 때는 진짜다..)

6. 대행사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건다.

7. 대화시 간단한 대행사 선정 취지와 함께 각각의 이메일로 OT날짜와 장소 정보를 보내준다.

8. 참석 여부를 다시한번 RSVP한다.

9. 대행사들과 OT를 갖는다. (이때 설명을 자세히 할 수록 그리고 질의 응답을 확실히 준비할 수록 똑똑한 클라이언트로 칭찬 받는다.)

10. 제안서 제출 기간은 상황과 서비스 내용들에 따라서 틀리지만 최소한 1-2주정도를 준다. (2-3일 정도만 주면 혹시 들러리 경쟁아니냐는 부정적인 의심을 받는다.)

11. 프리젠테이션을 받느냐 아니면 자료만 받느냐는 알아서 결정한다.

12. 내부에서 진지한 검토를 한다. 이때, 가격만 보아서는 않된다. 낮은 가격에 대쉬하는 대행사들은 다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 목적은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서비스는 낮아 질수 밖에 없다.

13. 최종 선택된 대행사로 부터 자세한 PT를 듣고 담당할 AE들을 면접한다. (보통 근사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14.결정한다.

15. 탈락된 여러 대행사들에게 Thank You Note를 CEO와 담당자에게 각각 보낸다. (우리나라에서는 Rejection Fee가 없는 편이 많아서 이런건 당연히 해야 한다. 일단 해보면 되게 좋아들 한다 비록 떨어졌어도….)

16. 결정된 대행사 AE들과 파트너쉽 론칭을 위해 소주를 먹던가 하면서 팀워크를 구축한다.

17. 일을 시작한다.

이상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3:33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PR하면서 성공하기(2001) 수정 | 삭제

PR하면서 성공하기(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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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홍보대행사 입사와 관련 해서는 글을 쓰는 기자님들이 거의 이쪽 분야를 잘 알지 못하고 갑자기 글을 쓰시는 경향들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질문하시는 분과 같은 유사한 의문이 많으리라 봅니다.

영어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모든 홍보대행사가 영어를 필수로 따지는 것은 아닙니다. 홍보대행사에는 외국계 기업들을 많이 다루는 업체가있고, 또 국내업체들과의 관계가 더 많은 업체가 있답니다.

물론 외국계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많이 가지고 있는 대행사에서 일을 하시려면 영어는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각종 보고서나 분기별 또는 반기별 PR전략 프리젠테이션, 또 매일같이 쏟아지는 영문 이메일을 비지니스맨 답게(!) 처리할려면 영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대행사내에서 생산성과 업무의 효율성과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질수 밖에 없는 사항이지요.

이러한 대행사가 AE를 뽑을 때는 토익이나 토플 또는 텝스같은 정형화된 틀에 매달리는 경우는 별로 흔치 않다고 봅니다. 물론 최소한의 판별 잣대가 될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외국계 대행사들은 실제적인 Business English능력을 우선합니다.

토익성적이 우수해도, 매일 들어오는 장문 또는 단문의 영문 이메일을 처리하는데 무척 힘들어 한다면 일이 괴롭기만 하겠지요. 또한 영어식으로 생각하고 전략적인 Comment나 Report등을 한다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지요.

비지니스 영어의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식으로 사고하고 전략화하는 능력
* Organize된 비지니스 서식 제작 능력
* 요점을 간추려 프로답게 표현할 수 있는 작문과 구두발표능력
* 친근감있는 everyday English 구사 능력등입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것들이고 또 어떻게 보면 “돈이 오가는” 비지니스에 있어서 가장 최소한의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클라이언트가 말이나 글이 잘 통하지 않는 대행사 AE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일을 시키겠습니까.)

이상은 외국계 홍보 대행사 (그중에서도 외국 클라이언트를 담당하고 있는 AE)를 기준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반 대행사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영어를 잘한다면 물론 가산점은 있겠지만 그리 당락을 좌우하는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인터뷰를 상당히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개인의 표현능력이나 자질을 유심히 살핀다는 점에서는 모든 대행사가 같습니다. 외모적 호감성도 중요하지요..(어떤 기업이 이런걸 거부하겠습니까 마는..)

여러번 PR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말씀드린 사항이지만, 영어가 곧 PR을 할수있는 자격은 아닙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대행사에 들어와 방향을 발견 못하고 포기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PR에 대한 올바른 철학입니다. 빌딩에서 화장실을 청소하시는 용역회사의 나이지긋하신 어머님 또래의 분들을 뵐때도 그 중 자그마한 철학을 가지시고 일을 하시는 분은 달라 보이더군요. 항상 행복해 보이는 눈빛이 다른점이었습니다.

자기가 “일생을 살면서 PR을 해서 늙어 죽겠다” 하는 사명감은 올바른 PR에 대한 철학에서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철학이 젊은 이시기에 빤짝하는 효과(?)를 거둘수는 없겠지만, 인생은 마라톤과 같이 긴 여정이고, 또한 마지막 피니쉬 라인에서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PR인은 올바른 업무 철학과 마음가짐으로 긴 여정을 준비하는 사람뿐이라고 믿습니다.

PR에 대한 올바른 철학이 생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PR에 대한 사랑이 먼저 생겨나야 합니다.

PR을 멋진 애인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먼저 그 사람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 싶어지겠지요..그럼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그사람(PR)이 어떤 사람이고, 어떨 사람이다 그러니 나는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큰 그림이 그려지게 마련이죠.

PR을 하는 실무자들 중 PR을 너무 공부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PR에 대한 사랑이 별로 없는 거지요. 있다고 해도 무조건 육탄으로 돌격하는 순정파일 것입니다. (상당히 괴롭죠, 보기도 안쓰럽고)

또, PR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왜, PR이 좋죠?”하고 물어보거나, “PR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나 생각을 했나요?”라고 물으면 우물쭈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이는 PR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당연히 입사도 힘들고, 뽑혀도 자기가 괴롭지요…

그 사람(PR)에 대한 열정적 호기심을 가지게 되면 공부와 연구를 하게 되고 그리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PR)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식구나 친구들..)에게도 호기심이 생기게 마련이죠..

이런 그사람(PR)의 식구나 친구들이 바로 경영학과 마케팅, 재무학, 광고학, 인류학, 언어학, 매스 커뮤니케이션, 사회학 등등이 되겠습니다. 그들을 자세히는 몰라도 그 사람(PR)을 위해서는 최소한이라도 알아 두어야겠죠..

그러고 나면 나중에는 전략적(Strategic) 사고를 통해 그 사람(PR)을 볼수 있고 접근할 수가 있게 되지요. 그리고는 그 사람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고…나중에는 행복하게 살겠지요..영원히..

학교를 졸업하고 입사를 꿈구는 학생들에게 그 사람(PR)과 동거(?)를 이미 하고 있는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PR)과 사랑중인 사람이라면 충분합니다.

얼마나 그사람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 사람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 무슨 공부와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보여줄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단지 무조건 좋아하는 모습은 아니어야 합니다…요즘 보니까 연예인을 좋아하는 여중생들은 해당 연예인의 어머니 기일이나 아버지 옷 칫수까지 다 알고 있다더군요..그 정도는 되야..겠지요..노력과 지식이..)

열심히 한다는 사람은 많지만 열심히 해온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이 길어 졌습니다. 부디 우리 젊은 PR 새내기들은 철학을 가지고 공부하고 준비했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3:33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PR 에이전시를 까발린다? (koreapr삭제판)(2001) 수정 | 삭제

PR 에이전시를 까발린다? (koreapr삭제판)(2001)
수정 | 삭제

이하는 Koreapr.org내 PR AE Forum에 올렸던 글(2001년 10월 3일 새벽)입니다.

공공 사이트에 올리기에는 너무 과격(?)한 내용이라 우리 프리챌에만 올리고..원판은 즉시 자진 삭제 했습니다.)

+++++========================================================================

이왕 화두를 꺼내신 것. 오늘은 PR 에이젼시와 AE에 대하여 한번 속속들이 파헤쳐 볼까합니다.

PR에이젼시. 최근들어 업계분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한 200~300개 정도 그 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이젼시의 수에 대한 오차가 이정도(200~300) 되는 것을 보면 정답은 “되게 많다”정도가 되겠네요. (사실 아무도 모르죠. 관심도 별로 없고요.)

아마 이중에 70%정도가 IT쪽의 전문 에이젼시들인 것 같습니다. 이도 정확한 것은 신(神)만 아시죠.

에이젼시들 중에는 작게는 One-man Office 형태부터 백여명에 육박하는 토털서비스샵까지 형태또한 다양합니다.

경영진들을 한번 살펴보면, 예전에 관광업계에서 관광지 마케팅등을 하시던 분들이 아마 최초분들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관광쪽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들이 꾀 계시는 것을 보면 알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생활하셨던 경험이 계셨던 분들이 좀 계시고, 언론계에서 계시던 분들, 인하우스에서 홍보파트에 계시던 분들, 또 외국계 회사에 계시다가 “아 이거 괜찮겠다”하신 분들도 계시고, 한마디로 정리를 하면 “PR”이라는 것을 철학 보다는 비지니스로 처음 받아들이신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의미있는 매출(Professional Fee)를 올리는 에이젼시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보통 AE 1인당 연 1억 매출을 하면 상당히 규모가 있는 에이젼시로 봅니다. 예를 들어 AE가 10명이면 10억정도 이런 식이지요. 일부 소규모 에이젼시들로 부터 AE 4-5명에 연간 매출 40-50억설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리 PR일을 생각하며 계산기를 두들겨 보아도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보통 에이젼시들은 근근히 연명을 해나간다는 표현이 맞지요. 벤쳐붐이 막 불때는 클라이언트로 부터 주식을 일부 부여받거나 등등 해서 매출을 어마어마하게 산정한 일부 에이젼시들이 있지만 아마 지금은 그러기가 힘드리라 봅니다.

AE 일인당 클라이언트는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4-5개 까지 주어집니다. 갖 입사한 초년병에게 1개를 맡기고 베테랑 AE에게는 4-5개를 맡긴다? 아닙니다. 첫째 판단기준은 클라이언트의 Fee수준과 업무량입니다. Fee가 높고 업무량이 많으면 AE의 시간을 많이 투자하도록 하고, Fee가 비교적 적고 업무량도 그리 많지 않으면 비슷한 클라이언트를 몇개 묶게 되는 거지요.

Fee수준은 어떤가? 이거 참 이야기 하기 힘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러나 국내 클라이언트들은 월 500만원을 넘기기가 힘든편입니다.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웃긴것은 벤쳐붐이 불면서 한때 왠만한 이름있는 IT업체들이 많은 Discounted Fee를 풍미했었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웃긴다닷컴이나 룰루랄라닷넷 같은 국내 소형 벤쳐들을 서비스하는 것도 좋지만, 잘알려진 외국의 대형 IT업체들을 서비스했다는 사실을 에이젼시 프로파일에 올려 놓으면 사람들이 그걸 보고 몰려들곤 하기 때문이었지요.

당시 벤쳐붐 초반에 업계에는 외국 기업들에게는 저가, 국내 기업들에게는 고가 비딩이 많았었던 이유가 여기있었지요. 그러나 벤쳐붐 말기에 들어 서면서 저가 행진은 국내 벤쳐들에게도 물결쳐 왔고, 적은 돈을 가지고도 홍보를 하는 많은 벤쳐분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더더구나 이후에 경제 불황까지 겹쳐 정말 자존심 상하는 액수에도 웃을 수 밖에 없는 에이젼시들이 계속 생겨났습니다.

AE를 뽑을때 에이젼시 소개를 하시면서 해당 에이젼시의 클라이언트들을 쭉 열거해 놓는데, 이건 회사의 경영기밀을 일부 누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눈에 이 에이젼시의 매출량이 딱 잡히기 때문이지요. 아마 오차는 몇 백만원 차이일겁니다. 앞으로 에이젼시 AE 모집하는 글에서는 클라이언트 리스트를 올리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

AE들의 대우수준은 어떤가? 한마디로 외화내빈하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일부 꽤 수준있는 연봉체계를 자랑하는 에이젼시가 좀 있기는 하지만, 연봉이라는 것이 첫 월급을 12 곱한 단순한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빈약하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예를 들어 AE 1년차 (29세 남자)를 3000만원에 대우하는 에이젼시가 있다고 칩시다. 그 AE가 3개월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또 다른 AE가 들어와 한 3개월 있다가 그만두고 하면 그 AE들에게 그 연봉이 무슨 의미가 있고 에이젼시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고액연봉을 오랬동안 받을 수 있는 회사분위기와 오랜시간을 보낸 후 자신의 커리어가 더욱 강화되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지요.

자신의 가치는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아니라 바로 다음 직장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이라는 사실을 믿으며 잠잠히 자신의 가치를 키우는 AE들이 똑똑한 AE들인 것 같습니다. 경영주 측면에서도 이런 AE들이 이쁘지요. 큰 돈안들이고 일정기간 좋은 인력을 쓸수 있으니…

평균 근속연수는 어떤가? 2-3년을 한 에이젼시에서 있으면 장수 AE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에이젼시는 1년 내내 밀물 썰물이 계속되어 클라이언트들도 헷갈려하지요. 쥬니어들은 주변의 단순한 유혹에 이끌려 돌고, 중급들은 인하우스와 다른 에이젼시들의 솟짓에 돌고, 시니어들은 때를 놓쳐 그냥 도는 현상이 있답니다.

인구학적 분포는 어떤가? 대졸 여성이 과반수를 차지하지요. 대졸 남성이 그다음. 대학원졸 여성과 남성이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량 고학력군입니다. 소위 명문이라고 불리는 여대쪽의 출신분들이 꽤 계신것을 보면 분명 여자분들께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포지셔닝이 되신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외국학교 출신들도 성큼 성큼 들어오는 것을 보면 해외로 부터의 이미지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상이 우리 PR 에이젼시 업계의 한 단면입니다.

너무 한쪽면만을 과장되게 표현한 점이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 처럼 표현한 것은 아님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김호 차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PR 에이젼시들은 실체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PR은 실체를 다루는 작업”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 PR 에이젼시 업계가 다시 살고 더욱 발전하는 일은 PR에이젼시 업계의 참모습을 외부에게 공개하여 주변으로 부터의 정확한 평가와 대우를 받는 길, 즉 PR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에이젼시에 대하여 실제로는 잘 모른체 에이젼시를 잘아는 것 처럼 비판하는 분들과 에이젼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입사를 해서 몇개월 사이에 PR에이젼시 혐오자로 전락하는 초년 AE들, 지나간 시간들 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그러리라 그럭저럭 에이젼시를 경영하시는 일부 경영진들을 위해서는 더욱 정확하고 또렸한 에이젼시관이 생겨나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단편적 사실의 조각들을 맞추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론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PR 에이젼시 업계에는 시스템과 철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재가 모든 에이젼시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물론 아닙니다만, 만약 자신의 에이젼시가 이중 한 개 이상의 부재에 해당이 된다면 한번 심각하게 자성할 필요가 있으리라고 보여집니다. 좋은 인력들이 떠나는 업계가 되어서는 않되기 때문입니다.

조약돌 하나가 큰 물을 거스를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진짜 무언가 변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by 우마미 | 2006/12/05 13:32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기업 커뮤니케이션 (2001) 수정 | 삭제

기업 커뮤니케이션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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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연구회 기고

By 정용민

김 교수님의 글을 읽다가 저희 학교인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와 Dr. Goodman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벌써 Goodman교수의 책을 다 읽으신 것 같아 놀랍습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책을 쓰신다기에 몇가지 교수님께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올립니다.

Goodman교수는 일주일에 3분의 1은 FDU Madison 캠퍼스에 또 다른 3분의 1은 Teneack캠퍼스에서 강의를 하십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맨하탄의 자기 사무실에서 뭔가를 하시지요….주로 담당하시는 강의는 Core 코스이고요. Corporate Communications, Corporate & Change, Corporate Culture 등등의 클래스입니다.

그분은 항상 웃는 모습에 Texan스타일 답게 덩치크고 성격이 활달하고 농담 수준도 높답니다. 완전히 전형적인 미국형 Corporate Communicator지요. 또한 개인적인 네트워크도 좋아서 뉴저지/뉴욕 주변에 몰려 있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인하우스 시니어 홍보인력들과는 호형호제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졸업생들에게는 인기가 제일 좋죠.

다른 이론 강의들은 여러교수님들이 나누어 하시는데, 실무적인 내용의 클래스는 실무에 있는 분들이 직접 강의를 맏으십니다. Lucent Technologies의 Brand Manager가 직접 Brand Management를, Technical Communication을 Lockeed Martin이나 Allied Signal의 Technical Communication 매니져가 강의를 합니다. 뉴저지 답게 제약쪽에도 특화가 되어 있어서 제약업계의 Corporate Communications는 Schering-Plough의 Corporate Communications의 Staff Vice President가 직접 가르칩니다. 한마디로 생생한 이야기와 강의입니다.

강의는 Decision Making Process를 배우기 위해 수업 시간내내 “12인의 배심원”이라는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이름이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영화를 보고난 후 의사결정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토론을 벌이고 극중에 나온 인물별로 의사결정 플로우를 짜가지고 리포트하는 형식이 인상깊었습니다.

Corporate Communication시간에는 수업시간내내 한 2-3주동안 수많은 기업 비디오를 감상 하게 한답니다. 수십개의 Coporate Video를 보다보면 무었이 공통적인 메시지인지, 또 무었이 특이점인지를 자연스레 판단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Corporate Event를 배울때는 Prudential의 IR Event를 담당하는 전직 프루덴셜 Corporate Communications 팀장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Bluefish라는 IR Event회사를 직접 경영하고 있는 그녀는 프루덴셜의 모든 IR 이벤트를 직접 기획, 진행합니다. 일년의 3분의 1은 버뮤다에서 보낸답니다. 물론 일을 하면서요. 그녀는 종종 자신의 이벤트 비디오를 틀어주며 3시간 강의를 설명으로 채웁니다. 조명, 분장, 무대장식, 인력동원, 스피치, 컴퓨터 그래픽등등을 직접 비디오를 정지시켜 가며 설명합니다. 강의 자료가 무궁무진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Media Relations는 Fox-TV의 Media Relations 매니져에게 직접 강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직접 자신이 지난주에 쓴 보도자료를 가져와 분석하게 하거나, 학생 하나 하나에게 각자 다른 내용의 기업 이슈를 던져주고 보도자료를 써서 내게 한답니다. 매주 강의가 끝날때 마다 “언론 담화문”형식의 약간 두서 없는 이야기들을 쭉 하고나서는 다음주 까지 자기가 브리핑한 상황을 기반으로 쎅시한 (그늬 표현으로는) 보도자료를 한장씩 써오라고 명령합니다. 완전히 “날라리”라는 이미지를 받았지만 그의 총명함은 엄청난 매력이었습니다.

위기관리 수업은 J&J의 Media Relations담당 중 위기시나 평소 기자간담회시에 Corporate Spokesperson역할을 하는 매니져가 진행했습니다. 어떤 가상의 이슈를 놓고 자청해서 질문을 받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언론의 질문을 받아치고 방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상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질문을 해도 웃으며 논리적으로 (희한하리만큼) 표현하는 쇼맨쉽이 절정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그는 나중에 위기관리나 미디어 트레이닝 대행사를 차릴 것 같았습니다.

Communication in new age라는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강의는 유명한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저서의 저자가 직강을 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들었던 강의인데, 그때 당시에 Bandwidth나 interactive라는 말은 듣기나 발음하기에도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이~너넷” 또는 “인터넷”으로 발음되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막연한 동경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 그분의 연세가 50대 후반. 사이버를 논하기에는 너무 연로했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분이 제가 여태까지 만난 모든 분들 중에 가장 인터넷 비지니스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잘 아시고 또 높은 수준의 철학을 보여주신 분인 것 같습니다.

AT&T에서 3년전 은퇴를 하셨다는 30여년 기업 커뮤니케이션 베테랑 할아버지는 뉴저지에서 Strategic Counseling Firm을 차리셨더랬습니다. 전략기획을 강의하시러 오셨는데… 그분이 그 때 현란하리만큼 아름다운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하셨습니다. 당시 최신식 장비에 레이저 리모콘을 가지시고 “연극’을 하시듯 강단을 누비며 그림같이 넘기는 글자들과 그래픽들을 앞자리에서 감상하면서…. 저 할아버지(?) 만큼만 파워포인트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졌더랬습니다. 그 때부터 열심히 파워포인트를 배워 지금도 잘 써먹고 있습니다.    

그 밖에 엄청난 동료들도 많았습니다. 가끔씩 수업용 자료 화면을 보면서 저 회장이 발표한 Speech는 내가 썼다고 자랑하는 프리랜서 Speech Writer도 있었고…MBA부터 심심하면 MA코스들을 섭렵하는 Strategic Counselor도 있었고, 물론 프리랜서였지요. BMW 오코바이를 몰고 다녔었습니다. 많은 CPA나 Attorney들도 수강을 했었지요….

시험은 거의 프리젠테이션입니다. 간간히 퀴즈(쪽지 시험)도 보지요. 가장 인상깊던 시험 문제는….

“당신은 XX컴퍼니의 IR담당 매니져다. 당신이 아끼는 IR담당 사원중에 명문 MBA출신의 촉망 받는 녀석이 있다. 년말 투자자들을 위해 파티를 조직하고….파티 전날밤. 부부동반인 다음날의 파티를 위해 당신은 그 부하직원을 불러 아내와 함께 파티에 참석하라고 했다. 그가 하는말 “저, 저는 게이입니다. 저의 아내(남자)를 데리고 와도 되겠죠?”하는 것이다. 당신은 이 이슈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무리없이 처리할 것인가?”

시험지를 받아들고 황~당했습니다.

여기에는 Corporate Issue적인 함정이 이렇게 있습니다.

– Employee Communication by Manager

– Relationship with Investors (보수적인 투자자들)

– Gay issue in the corporation

– Discrimination issue

– Communication with top executives

– Corporate Value ……. 복잡합니다…

이런것이 Corporate Communication같습니다. 수많은 기업 이슈에 대한 수많은 기업 커뮤니케이션적 접근…그중에서 선별되는 최선의 의사결정.

학습방식은 Detail하는 기업 이슈들에 대한 Solution을 Case by Case로 쪼개고 나누어 같이 생각해 보고 계속 쌓아나가다….나중에 결국 도착하는 것은 큰 깨달음과 공통적인 철학을 발견하는 방식이지요.

그 만큼 나중에 형성된 깨달음의 철학은 충분한 논리적/선험적인 밑바탕이 있기 때문에 확고하다고 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짬을 내서 다른 Corporate Communications이야기를 올리지요. 감사합니다. ^^

기업문화연구회 기고

By 정용민

기업 커뮤니케이션하면 클라이언트들이나 기자분들 거의 모두가… “아! 그거…”하면서 나중에는 “잘 모르겠는데 무슨 분야지?”하는 표정을 지으시고는 하십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도 참 힘들지요. 구차하게 그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해야 한답니다. “PR을 기업적 측면에서 더 다양하게 공부하는 거예요. 경영학적인 요소들도 많이 포함되는 실무적인 학문이죠..” 이정도가 다였습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발아는 80년대중후반-90년대초중반 미국의 기업변화무드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많은 기업의 인하우스 홍보인력들이 잘려나가고 타격을 받으면서 기존의 PR인들 사이에서는 무언가 우리자신들을 위한 “생존전략”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안으로 PR을 커뮤니케이션적인 베이스에 경영학적 베이스를 가미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진화시킨 것입니다.

기업커뮤니케이션은 그 특징이 목적성, 전략성, 전문성에 있다고 봅니다. 목적성이라하면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기업의 목적(Corporate Goal) 성취”에 그 활동 목적을 둔다는 말입니다. 전략성이라는 것은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전략적으로 행하여져야만 한다는 조건입니다. 전문성이라는 것은 기업 커뮤니케이션이라이 항상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에 의해 행하여지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목적성이 뚜렸하고 어떻게 그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 가에 대한 전략이 확실하고 또한 전문가에 의해서만 그 전반적인 기획과 실행이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 기업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러므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이 원하는 훌륭한 기업 커뮤니케이터라면 “비지니스 마인드를 가진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겠습니다. 전공이라면 비지니스와 커뮤니케이션을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매력적이되지요.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PR과 같이 절대적으로 경영적활동입니다. 요즘 국내에서 일고 있는 MPR이라는 분야에서 주창되는 것과 같이 PR은 마케팅활동이다라는 개념과는 절대 상반되는 개념이지요. 기업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순수한 경영적 활동이기 때문에 메릴랜드대 그루닉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기업내의 Dominant Coalition”에 항상 위치해야 이룰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조직상의 편재에 있어서도 CEO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편재상, 물리적, 심리적 위치상 단순한 보고라인을 유지하며 CEO에 대한 상시적인 접근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주요 경영 회의 및 기업에 관련한 모든 행사에 참석하며, 때로는 CEO에 대한 Strategic Counselor로서의 역할도 강조되곤 합니다.

흔히 좋은 기업 커뮤니케이터를 알아보는 방법은 공식회의석상이나 기자간담회시에 CEO가 기업 커뮤니케이터에게 귓속말을 건네는가 아니면 기업 커뮤니케이터가 CEO에게 귓속말을 건네는가 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CEO의 귀에 이런저런 주의점을 속삭이는 기업 커뮤니케이터의 모습들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기업 커뮤니케이터에게는 반대로 CEO가 지속적으로 귓속말을 하며 조언을 구한다는 것입니다.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라는 직책이 바로 기업 커뮤니케이터에게는 이상적인 보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관할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미래적인 의미로 보면 CCO가 된 훌륭한 기업 커뮤니케이터는 기업 내외부의 정보를 관리하고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플로우의 중심에 있으며, 기업의 Top Executive들과 외부 공중들로 부터 Full Empowerment를 받기 때문에 기업내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중에 한명이 될 수있습니다.

특히 미국 여성들에게는 기업의 Top Executive에 오르는 가장 효과적인 사다리로 인식받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커리어 관리를 통해 훌륭한 기업 커뮤니케이터가 많이 나오는 우리 한국기업계를 꿈꾸면서 두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      

by 우마미 | 2006/12/05 13:31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곰보빵 PR, 기업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정체성 (2001) 수정 | 삭제

곰보빵 PR, 기업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정체성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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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늘은 시간이 좀 나는 김에 가만히 방안에 앉아 우리나라와 해외 PR사이트들을 여러곳 방문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PR에 관한 정보량도 “IT업계의 찬서리”를 맞아 그 증가량이나 업데이트양이 줄기는 했습니다.

그 바람에 이전에 모아 놓았던 PR관련 자료, 기사, 논문, 심지어 사진들까지 찬찬히 돌아보고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것만 다 읽고 정리할 수 있다면 좋겠구나..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PR, 발전적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약간은 혼동스러운 주제로 한말씀 올릴까합니다.

외국의 PR사이트에 들어가 한두시간을 보내 보신적인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을 하시는 분들께는 흔치 않은 또는 거의 불가능한 호사이겠지만..다르게 생각해보면 뭐 휴일에 낮잠 조금 덜 잔다고 생각하고, 커피한잔 타서 시도해보면 뭐 그리 엄청난일도 아니지요.

외국 PR사이트에 들어가서 헤메면서 여러가지 기사들과 글들을 읽어 보면…뭔가 ‘낯설음’이라는 게 다가옵니다. “얘들은 뭐이리 신경쓰는게 많을까.” “세계를 변화시키는게 PR인들의 힘이라니?” “비젼을 가지고 나아가라..음” “기업의 변화를 수행하는 힘이되자..”….가만히 더 읽어내려 가다 보면..이건 뭐 PR사이트인지 경영학사이트인지…아니면 사회이슈관련 포럼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게 사실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홍보사이트를 들어가 볼까요. “보도자료 쓰기..” “다양한 매체에의 접근법” “유통부 기자 리스트 가지고 계신분?” “우리나라 기자들 둘중의 하나는 어떻다..”등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올라오고있습니다. “야..봐라..이게 진짜 PR인들의 정보교환의 장이 잖아..음. 그래 이것봐라..이 기자가 이젠 유통쪽을 맡았네…첫째딸은 잘 크는지 궁금하군..” 상당히 실제적인 정보교류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PR사이트에는..

한 교수님이 이끄시는 국내 어떤 사이트에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명칭을 “PR”이라는 명칭 대신 사용하는게 어떤가하는 의제가 올라온적이 있더군요. 그 이유는 종래의 PR이라는 의미가 국내에서는 이제 더이상 극복할 수 없는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재건축을 하느니 차라리 신도시로 집을 옮기는 게 어떤가 (이건 제가 이해한 의미입니다.)..그 대안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신 듯합니다.

여타 교수님들의 강의나 연설문에서도 언제나 빠지지않는 것은 “언론관계’가 PR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씀이더군요. 그러나 그 교수님들에게 배우고 있는 수많은 PR학생들은 아직도….”언론관계와 PR의 차이점에 대해 무척이나 혼동스러워 하는 것을 보곤합니다.

정부쪽은 어떤가요. 정부쪽의 PR컨설팅을 하다가 보면 깜짝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부 홍보관계자들이 가지고 있는 PR적인 컨셉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는 거지요. 그분들의 책상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PR관련 서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려면 전공인이어야 겨우 듣고 이해 할 수 있을만한 다양한 전문용어들이 줄곧 등장하고는 합니다. “국민들과의 투 웨이 커뮤니케이션” “인지도 및 선호도” “열독률” “독이성” “홍보 캠페인” “Advertorial”등등 받아쓰기에도 힘든 멋진 홍보 용어들이 구사되곤 합니다. 상당한 발전이라고 봅니다. 아마 정부쪽에 공부하는 홍보인들이 더 많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기업의 경영자분들도 요즘에는 PR에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지대하신 관심을 보이시고,,,내년 대선주자들의 PR에 대한 관심도 아마 2002년 한해를 물들일 것으로 봅니다.

아니..그렇다면. 뭐가문제인가.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쏟는다는 것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는 중요한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문제가 하나 있다면. PR을 언론관계 특히 더나아가 대중 매체와 “항상 과도하게” 연결 짓는다는 데 있을 뿐입니다. 국내에서 PR이라는 것은 마치 곰보빵위에 붙어 있는 달콤한 양념 덩어리와 같은 의미입니다. 곰보빵의 곰보덩어리…홀로는 별 의미가 없고 매체라는 큰 빵덩어리에 항상 붙어 있어야 그 빛을 발하는 곰보덩어리.

기업 커뮤니케이션에도 이러한 곰보빵 신드롬이 있어서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녹녹치 않은 경영환경에서 기업은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한번 해 볼까요…우선 머리속에 어떤 활동들이 떠 오르십니까.

그렇죠….거의 다 그렇습니다.

근데, 현재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은 외부지향적이고 매체중심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즘과 같은 기업환경에서 요구되는 “성공할”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을 한번 보면…

1. 매체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메시지 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

2. 외부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내부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 조직의 내실을 구축해야 한다.

3. 양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질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4. 활동중심의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진단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장래를 위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5. 이상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창조적 파괴를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몇몇은 아마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창조적 파괴”라는 대목에서 “뭐야 이게…”하실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이해도 어렵고 실천은 더더욱 어렵고.

앞으로 성공할 기업들은 이상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창조적 파괴를 경험한 기업들로 한정이 되리라 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기업내의 창조적 파괴활동은 곧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고…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전략성은 곧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입니다.

매체지향적, 외부지향적, 양적, 활동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존 구축물의 미화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조직발전에 더이상 모멘텀이 될수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미래를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테마는 그런 의미에서 “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신나게 달려오던 길을 멈추고 내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 뜻입니다.

이 한해를 살면서 우리 PR과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자랑스러움과 많은 혐오가 동시에 있었습니다. 제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반성과 그럴 수밖에 없다는 자기 합리화에 고민을 하기도 했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다가오는 2002년에는 기업의 “창조적 파괴”를 지휘하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터, 즉 진정한 기업 커뮤니케이터가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2002년에는 PR이라는 용어를 바꾸려는 시도보다는 우리의 시각을 확고히 하는 노력이 선행되었으면 합니다.

2002년에 작은 소망이 있다면…우리 Koreapr 차원에서 “PR의 발전적 Identity 구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추진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방황하는 학생들과 고민하는 실무자들, 혼동하는 경영자들과 오해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우리의 사랑스러운 PR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히 세워 더이상의 “커뮤니케이션적 장애”가 없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우리 PR인들에게는 곰보빵만 먹도록 강요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3:30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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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한국 PR 대상에 대한 생각.. (2001)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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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어김없이 지나갑니다. 홍사모에 연말글을 올리는 것도 이번이 4번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 되면 보람있고 뜻깊은 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PR인들의 모임과 시상식인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PR대상이 한층 더 선진화되어 외관상 번듯해 보이는 사회 행사로까지 성장한 느낌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보는 한 에이전시 AE의 입장에서…올 한국 PR대상을 바라보면서 한국PR협회와 그 시상전반에 대한 궁금점을 몇자 적어 봅니다.

– 전체 몇개, 어떤 회사들이 한국PR대상에 응모를 했는지 알았으면 합니다.

– 어떤 회사가 어떤 PR 프로그램을 제출했는지 궁금합니다.

– 어떤 카테고리에 얼마만큼의 PR 프로그램들이 몰렸는지 궁금합니다.

– 우수하다고 판단된 프로그램들의 선정 기준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 우수한 프로그램들로 뽑힌 수상작들에 대한 출품 자료들을 우리 홍보인들에게 공개해 주었으면 합니다.

– 우수작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 여러분들이 어떤 의결과정을 거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PR 실무자들이 더 많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매체중심의 언론관계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화 되자고 하지만, 항상 중요한 PR계의 사안결정이나 토론에는 매체 인사들이 주로 포함되시는 것 같습니다.차라리 공중관계에 있어서는 NGO관계자들, 언론관계에서는 매체 관계자들, 정부관계에서는 정부관계자들등을 포함시켜 전문성 다각화를 통한 심사가 이루어 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궁금증들이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R을 하는 우리의 모임이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계속 나아지겠지만… 이렇게 작은 궁금증들이 풀리면 더 훌륭해지지 않을까 해서 글 올립니다.

2001 한국PR대상 수상작들에게 한없는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3:29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좋은 연설문을 읽는 아침..(2001) 수정 | 삭제

좋은 연설문을 읽는 아침..(2001)
수정 | 삭제

좋은 연설문을 읽는 아침..

 

세계적으로 가장 Visionary한 PR 에이전시 경영자인 대행사 Ketchum의 David R. Drobis 회장님이 하신 최근(지난주 금요일) 연설문입니다.

매년 ICCO에서 연설을 하시는데, 그가 말씀하시는 것이 곳 한해 전세계 에이전시계의 큰 비전이 되곤합니다. 소중한 연설문.. 관심있으신 ae분들 차근차근 읽어 보셔도 좋을듯… ^^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은 pr이 기존 “Relationship Building”의 역할에서 “Confidence Building”으로 변해야 할 때라는 구절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Globaliztion이라는 이슈에 대한 Strategic Communication Plan을 몸소 설명하시는 열정이 무척 맘에 듭니다.

우리 모든 PR AE분들의 건승하심을 위해…

————————————————————

“The New Global Imperative for Public Relations”
Speech by David R. Drobis, senior partner/chairman, Ketchum

ICCO Global Crossfire Summit
November 16, 2001

Good morning.

It is great to be here and to have the opportunity to kick off this extremely important communications summit. We’re delighted that some of the most influential people in our business from all over the world could come together in these very turbulent times. And it is this collective experience, wisdom and thought-leadership that has gathered here that makes this meeting such an exciting possibility.

The events of the past two months have challenged our profession like never before. In so many ways it is hard to imagine another time when communications in all of its dimensions was in such dire need. One could argue that we’re in a global communications crisis and this summit should mark a major turning point for us.

The events of September eleven opened up a whole new world for many of us and our clients – a complicated, not fully understood media world and a world of consumer opinion that is unclear and ill-defined.

The very nature of globalization – which is the foundation of this conference theme – is being questioned at an even greater level than it was before September eleven. I believe that it also offers us the opportunity to ensure that the positive forces of globalization continue and, more importantly, that the benefits of globalization are shared by many, and not just a fortunate few. In this way we can help make capitalism work in a moral as well as a business context. And the two aren’t mutually exclusive. They, in fact, complement each other.

To start, we all know where we’ve come in the past two months. The most immediate effect on business was to accelerate a recession already underway – leading to extensive corporate retrenchments.
Clearly with clients cutting costs, public relations has been negatively impacted. There also has been much discussion among us about how to respond to the changing environment and changing client needs and priorities.

But, in many respects, these are minor adjustments that taken alone fail to address the much larger picture. And that brings to me to the subject of our opening presentation – “The New Global Imperative for Public Relations.” Before I state what I believe this imperative should be for us in the agency business, I’d like to set some context.

For many years one term has seemed to define the purpose of our industry – “relationship building.” By working with our clients to build relationships with stakeholders and audiences – whether they’re customers, government or employees – we help influence opinions and perceptions that, combined with other activities, help our clients achieve their business objectives.

The problem with “relationship building” in today’s context is simply that it isn’t enough. For a relationship to be meaningful it has to be founded on mutual trust and understanding. Moreover, “relationship building,” as a term and as a concept, falls short when the situational dynamic is one of acrimony, miscommunication and conflict.

And this is a situation that existed before September eleven. We all know that globalization, as a trend, was in peril well before the terrorist attacks.

From the riots in Seattle to Genoa, it was clear that globalization was not a forgone conclusion.

Now, it is in even greater jeopardy, with many respected observers suggesting that globalization may, in fact, be in its dying days. I, for one, don’t believe this. But there are many such doomsayers. In a recent article in the Financial Times, Morgan Stanley chief economist Stephen Roach advanced the idea that disruption to the international flow of goods and services amounts to a “terrorist tax” that will significantly raise the costs of doing business for multinationals and, in his words, “may bring about the demise of globalization.” In his argument, Mr. Roach makes a comparison to the wave of globalization that occurred during the 1920s, only to be brought to an abrupt end by the Great Depression and a renewed outbreak of war. This is powerful stuff and certainly gives one pause.

The real tragedy in this imagined outcome is that globalization, while flawed in many respects, is a force for good, benefiting business and the world at large. As Joseph Nye, dean of Harvard’s Kennedy School of Government, wrote recently: “The clich&eacute; that markets always make the rich richer and the poor poorer is simply not true. Globalization, for example, has improved the lot of hundreds of millions of poor people around the world. Economic gaps have diminished in part because of global markets. No poor country, meanwhile, has ever become rich by isolating itself from global markets.”

Mr. Nye isn’t alone in believing that globalization benefits business and society at large. Scores of leading economists, politicians, academics and other thought-leaders believe similarly – supported by hard statistical data.

So why has globalization been under such fire? And why have international economic conferences turned into deadly events?

A survey of globalization published by The Economist after September eleven blames a massive communications failure on the part of business and government. In this view, and the view of many other observers, there is widespread apathy and even mistrust about globalization because the public and private sectors have done such a poor job communicating the benefits, being transparent about their activities, and building important alliances.

Fortunately, this respected journal also believes that globalization can survive provided a new approach is taken.

This view is also supported by a recent article in the Financial Times that states: “If globalization were a brand, some of its promoters would be arguing for a name change and re-launch.”

Which brings me to what I believe is the New Global Imperative for Public Relations – namely, “Confidence Building to Save Globalization.”

Because globalization has largely been a failure of communications, there are no people better suited in the world to tackle this problem than the people in our profession. Moving from a mindset of relationship-building to “confidence-building,” we alone have the experience and expertise to help unravel the tangled web of messages and misperceptions, dissolve confusion and mistrust, and build mutual confidence among groups so that globalization can reach its full potential.

With that as the imperative, I’d like to begin to outline a strategic communications plan. I’m suggesting an approach that targets three groups – the private sector,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international institutions represented by government. All of these sectors are principle agents in the globalization debate and each has communications requirements that we can service.

First, let’s look at the private sector, that is, our clients. One of the main assertions of anti-globalizers is that international capitalism is nothing more than a byword for oppression, exploitation and injustice by rapacious multinationals. In their view, companies will stop at nothing to maximize profits even if it means degrading the environment, abusing workers, exploiting third-world markets and committing a host of other sins.

These are harsh and unfair claims. The problem is that companies have done little to disprove these allegations. The reality is that today’s leading and enlightened corporations – including those on our panel later this morning — have a winning management philosophy, one that recognizes that commercial success is driven by respect for ethical values, people, communities and the physical and social environment. This 21st century management mindset goes by many names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for short), Sustainable Development, the Triple Bottom Line, to name a few labels. But while the terms may differ, the operating principle is the same, namely, that companies must take into consideration a broad group of stakeholders as they pursue their business goals globally. And that by doing so, there are tangible and intangible business benefits. In this way, good corporate citizenship is not a cost of doing business, but rather a driver of business success. What’s good for the soul is also good for business.

Most companies have not done a good job telling this story. While many cite some commitment to “corporate citizenship,” few have elucidated what they mean by the phrase, examples of how they’re pursuing it and, most importantly, how it’s consistent with business goals. This last point is, perhaps, the most important since proving the business case is the surest way to erase perceptions that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s an empty PR bolt-on.

In a recent Harvard Business Review article, DuPont’s CEO, Chad Holliday, attacked this head on by demonstrating how in myriad ways the company’s sustainable growth strategy is delivering tremendous economic value. He shows how DuPont has saved millions of dollars through new, environmentally efficient manufacturing processes.

An extensive study recently completed by SustainAbility, a London-based consultancy, concludes: “The jury is in – overall, corporate sustainable development has a positive impact on business success. A strategic focus on performance is aligned with mainstream business purposes.”

The study shows that companies that pursue initiatives – be they related to the environment, labor standards or human rights — are rewarded with improved business success in a number of areas, including shareholder value, revenue, operational efficiencies, higher employee morale and productivity, and corporate reputation.

Corporate reputation was the standout. The evidence showed what has long been suspected — that of all the business measures (tangible and intangible) corporate reputation appears to be most positively linked to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And a company’s corporate reputation is a key driver of its shareholder value.

Given the link betwee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reputation, we, as communications counselors, are in a unique position to help companies develop, institutionalize and communicate thei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practices.

We can also be instrumental in terms of conflict resolution. Indeed, many observers are predicting that American brands, in particular, may face some backlash in foreign markets as a result of the U.S. war on terrorism.

Building partnerships and confidence with civil society and enabling communities to hold a stake in economic development will be key tools for successful market development.

Equally, companies must build confidence with the second important group in this communications strategy: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many of whom are openly hostile toward the private sector. The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initiative – which just celebrated its one-year anniversary — was conceived as a platform to bring companies together with NGOs and U.N. agencies to address issues concerning human rights, the environment and labor. In its first year the number of companies engaged in the Global Compact has soared from 50 to well over 300.

The NGO community has also become an important seal of approval for companies and brands. As the Financial Times notes in a just-published special report on responsible business: “A new type of relationship is emerging between companies and NGOs, one where NGOs act as certification bodies, verifying, and in many cases permitting the use of their logos, showing that products and services are being produced in socially responsible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ways.” Among the NGOs that are engaged in such partnerships: Greenpeace, the World Wildlife Fund, and the Forest Stewardship Council.

This second group – NGOs – also has communications challenges and needs that our profession can serve. It is estimated that there are some 30,000 international NGOs today; while domestic NGOs are counted in the millions. When it comes to NGOs, there is very little common ground – their complaints are numerous and their agendas and methods can diverge radically. Indeed, the rise of the Internet has launched thousands of basement-hatched pressure groups, some of which are downright militant.

Many of these groups are responsible for turning important economic conferences into water-cannon catastrophes.

And that’s what is worrying the moderate, clear-thinking NGOs, many of which have valid complaints about pressing social and economic issues related to globalization. These groups differ in many important respects from their more extreme, slogan-based counterparts. Most importantly, they are peace-abiding and believe in solutions, not slogans.

But, in many cases, their complaints and objectives are overshadowed by the misguided thinking and antics of extremist NGOs. Justin Forsyth, the policy director of Oxfam, says: “It’s very difficult to disentangle yourself from these radical groups. And the violence is counter-productive and takes attention away from the issues.”

Mark Malloch Brown, head of the U.N. Development Program, sees a communications challenge and opportunity here. Moderate NGOs, he says, must take back the argument and find ways of asserting themselves in peaceful ways that get their voices heard.

One NGO that is pursuing a vigorous and successful communications strategy is the World Wildlife Fund. The group advances its points of view using everything from technical papers, briefings and public communications to maintaining a presence in many capitals and reaching out to its member base through the Internet. These activities are our bread-and-butter.

I wonder about two things – how many other NGOs should be pursuing such activities. And secondly, how many of us in this room are working with NGOs or are encouraging these groups to communicate more effectively.

Which brings me to the third group in this communications plan – the international institutions. Many of these institutions have become lightening rods for the globalization backlash – whether it’s WTO, the World Bank, the IMF, the G8, or even the United Nations. As The Economist noted recently, “The institutions that in most people’s eyes represent the global economy are far more reviled than they are admired; the best they can expect from opinion at large is grudging acceptance.”

These institutions are in desperate need of communications counsel at every level. Often wrongly perceived as undemocratic, but fairly perceived as non-transparent, most of these international bodies are in the midst of a monumental public-relations crisis. An article in Foreign Affairs magazine put it this way: “To outsiders, even within the same government, these institutions can look like closed and secretive clubs. Increased transparency is essential. International organizations can provide more access to their deliberations, even if “after the fact.”

Here again, we are perfectly poised to seize the opportunity. For example for the past eight months, we at Ketchum have been working with the United Nations on several high-level projects. We’re the official communications consultants to the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initiative – the program I mentioned earlier. In this capacity, we’ve been advising the Secretary-General’s office on strategies to raise the profile of the Global Compact, build credibility and confidence with NGOs, and attract more companies to the program.

We’re quite proud of our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Nations. And there have been some fascinating learnings for us. One is that principles and practices that we in this room take for granted – including message development, influencer outreach, and targeted media relations – are often unfamiliar to many public affair specialists who have spent entire careers within large, inward-looking organizations. They’re hungry for our methods and perspectives.

Likewise, we’ve been impressed with the deep level of intellectual thought, research and willingness to embrace the private sector, to become more transparent and to explore new ways of doing things. This has truly been an exercise in confidence building.

There are also interesting opportunities for professional branding in this realm. One could argue that all of these institutions need serious branding so that they project values and emotional attributes that resonate with audiences. Just as countries have begun to brand themselves to attract investment, tourism and other desirables, so too should the international institutions consider how to market themselves in ways that dispel misperceptions and advance their agendas. Here again, the private sector and public relations can serve an important role.

And I hope I have not understated our role here and the importance of our firms in helping to move this agenda forward. My purpose this morning is to lead off today’s session on the issues we face in globalization. Tomorrow our agenda will focus on how we in the business of public relations need to manage our firms so we can become more valuable to our clients in counseling them on these very complex issues. Not to be understated is the fact that we must play this critical role if public relations is going to survive and thrive.

I am extremely excited about this summit and the programs that we’ll all be involved in over the next two days. We have a terrific roster of presenters and panelists – the best and brightest in our business. I hope that my thoughts today have provoked and challenged you. The recent changes in our world have led us to perhaps the most pivotal moment in the history of our profession. We have the opportunity to elevate public relations to heights that would have seemed impossible in years past. To be sure, the business climate is daunting. But I believe – as I’m sure you do — in the resiliency of people, societies and business to overcome adversity. Recovery will come, probably sooner than we expect. And with it a chance for public relations to shine like never before.

Thank you.

 

by 우마미 | 2006/12/05 13:28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11월 152007 0 Responses

홍보대행사가 사는길… (2001) 수정 | 삭제

홍보대행사가 사는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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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업계가 울상”이라는 말이 나와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살벌하다느니, 장난이 아니라는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개점 휴업을 하다가 소리 소문없이 문을 닫았다는 에이전시들의 부고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에이전시 AE들이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인 “요즘 거기는 어때요?”하는 말이 이전에는 “그 에이전시는 얼마나 잘나가십니까?”하는 의미였는데… 요즘엔 “어디 먹고 살만하십니까?”하는 걱정의 의미로 들리는건 저만 가지는 느낌이 아마 아닐 것 같습니다.

일부 신흥 대행사 사장님들께서는 여러 지인들을 만나시며, 갖가지 경영적 돌파구를 찾는데 골몰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시장이 불황이어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충분히 가치화되지 못해서인지 이 어려움의 원인은 사람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일반적으로 신흥대행사 사장님들께서 공통적으로 추구하시는 경영전략이 틈새시장을 발견해서 공략하는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이런 과경쟁 시장에서는 틈새 시장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선점자가 독과점할 수 있는 여지는 아무데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루르 우루르 몰려다니는 떼거리 비지니스를 이미 IT 분야에서 많이 경험하시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진짜 아이들의 껌값을 받으면서 홍보대행을 해주시는 회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이쪽 바닥에는 비전이 없다고 (돈 못번다고) 떠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내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만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현실을 보면 절대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시장(클라이언트) 다각화” 노력은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경영전략이 못됩니다.

성공적으로 장기간 대행사를 경영하시고자 하시는 경영자 분들은 “서비스 다각화 또는 단일 전문화”를 추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인하우스에서도 조만간 Turn Key 베이스나 단순 언론관계 서비스에는 싫증을 느끼게 될겁니다. 그 때는 인하우스에서 필요로 하는 특수 서비스를 정말 제대로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에이전시가 주목받는 시대가 옵니다.

기존의 인력들을 Generalist로 보유하시지만 마시고, 하나하나를 Specilist로 훈련시켜야 하실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자신의 에이전시가 과연 PR의 그 수많은 서비스들 중에 어떤 서비스로 특화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그 특화 시장은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의 AE들을 전문화 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차라리 스텝을 자르되 연봉을 깍지는 마십시오 (물론 각종 사원복지는 어려우시면 재조정 하셔도 됩니다..) 조직의 유연성은 강화하고 생산성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은 무슨일이 있어도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서비스로 특화된 시장은 일단 형성이 되면 상당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됩니다. 각 서비스 시장마다 랭킹 3-4개 정도만 살아남는 그런 구조가 되야합니다. (물론 돈 되는 서비스에 초기에는 몰릴수도 있지만 품질로 차별화해서 적자생존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건 당연한 숙제이지요)

서비스로 전문화 차별화된 에이전시는 소규모의 인력을 가지고도 엄청난 Profit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언론관계 대행이라는 것이 노동집약적이고 Low-profit 비지니스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시는 사실이잖습니까.

단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밥을 버는 사업보다, 진지하게 사고하고 과학적으로 처리하는 전략적인 사고로 밥을 벌어 먹자는 바램입니다.

에이전시는 많은데 쓸만한 에이전시는 그리 입맛에 맞게 없는 현상황. 다 종합대행사라며 시키면 제대로 하는 것이 몇개 없는 이름만 Full-service Agency들. 전문가라며 뻐기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Practitioner나 Service Provider 수준의 인력…실패한 비지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복사하며 실행하고 싶어하는 경영진들은 이러한 제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의 변화를 시도하셨으면 합니다.

PR 대행사가 이 좁은 땅에 너무 많습니다. 바위가 모여야 산이 되는데..산만 많이 있고 그 속엔 바위들이 없답니다.

좀더 거시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에이전시 업계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시장에 대한 개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서비스의 특화와 업계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벤쳐붐이 우리를 설레이게 하던 그때 부터 일관되게 이곳에서 주장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화창한 여름날 우산을 준비하라는 말이 제대로 들릴리가 없었을 겁니다.

이제 설레임도 가고 차분한 내면의 세계에 몰입을 하게된 이때가 바로 더 나중의 우리를 준비해야 할 소중한 순간이라고 믿어 보았으면 합니다.

나중에 이곳에서 특화된 PR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홍보대행사 경영진 여러분…오늘하루만이라도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건승!

by 우마미 | 2006/12/05 13:28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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