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2007 0 Responses

정책홍보 (2001) 수정 | 삭제

정책홍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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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부관련 일을 하면서 저도 많은 느낌과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질문하신 분도 그 안에서 하나의 깨달음의 과정에 계신다고 봅니다.

정부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말씀 드립니다.

김 대통령께서 1999년 말씀하셨다는 PR(홍보)론입니다. 제 3자를 통해 전해 들었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만 대체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우리 정부가 은(銀)덩어리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이 은덩어리를 국민들이 은(銀)덩어리라고 정확히 인식하게 하는 것이 곧 잘된 홍보입니다. 만약 우리 정부가 은(銀)덩어리를 가지고 있다해도 국민들이 그것을 구리 덩어리로 보고있다면 그 것은 곧 홍보를 잘 못하거나 게을리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얼마나 정확한 PR관을 가지고 계신지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공무원분들이 아니 일반 기업체의 임원들도 이런 PR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한다면 얼마나 이상적인 PR환경이 조성될 것인지에 대하여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위의 비유에 하나를 덧 붙이곤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은덩어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공중들이 그 것을 금 덩어리로 보게 하는 PR이 있다면 그 PR은 곧 사기다.”하는 것이지요.

국민이나 공중에게 사기를 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있어서는 않된다는 의미입니다.

공공부분의 PR컨설팅업무를 하다보면 “이건 홍보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감으로 느낄때가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홍보”가 아무리 잘되고 정책이 바람직해도 몇몇 주요 인사들의 Chemistry와 Behind Scene등이 난무하는 구도에서 홍보가 설수 있는 자리는 거의 없거나 미약하기 그지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질문하신 분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내부에서 홍보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는데 먼저 힘쓰시라는 것입니다. 특히 CEO께서는 정확한 홍보관으로 무장하셔야 합니다. 만약 사업이 이해관계로 인해 답보 상태라면 그대로 다른 미래를 준비하시거나 아니면 (꼭 해야하는 사업이라면)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적극적인 환경조성 작업에 착수하시거나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정부쪽과 일을 한다면 예산과 윗분들의 고정관념이라는 벽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 것입니다.

암튼 제한된 활동범위와 Resource를 가지고 홍보를 하시면서도 올바른 마인드를 갈구하시는 정부관련 홍보인들께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건승하십시오.

by 우마미 | 2006/12/05 13:35 | 옛글들(200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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