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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널 일렉트릭 (GE)의 초일류 혁신 수정 | 삭제

제너널 일렉트릭 (GE)의 초일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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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년의 기업 역사.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종업원 31만명, 매출 1300억 달러 (약 156조원), 순이익 140억 달러 (약 16조 8천억원)에 달하는 초일류기업의 대명사,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어떻게 혁신에 성공했을까. 단순히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화려한 초일류 혁신의 내면을 잠깐 둘러보자.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제너럴 일렉트릭이라는 이름보다 우리에게는 차리리 GE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것 같다. 흔히 우리 머리 속에 떠오르는 GE는 “전구, 냉장고, 모터” 등으로 한정 되 있지만, GE는 금융, 산업용제품, 엔진, 발전시스템, 플라스틱소재, 가전제품, 기술제품 및 서비스, 심지어는 방송사(NBC) 까지 총 8개 사업분야에 11개의 대규모 자회사를 거느린 초대형 ‘다각화(多角化)’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잭 웰치(Jack Welch) 전(前) 회장은 GE의 혁신을 이끈 마술사로 통한다. 혁신에 성공한 조직들에게는 항상 나름대로의 특징적인 면들이 존재하듯이 GE 혁신 성공의 비결 또한 크게 세가지로 요약 될 수 있다.

 

n       선택과 집중 전략 : “1등 아니면 2등이다. 그 이외 사업에서는 모두 손뗀다”

n       통합전략: “대기업만의 장점을 살려서 모두 함께 성장하자”

n       조직문화전략: “중소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여 조직과 기업 문화를 새롭게 바꾸자”

 

1995년 GE의 연간회계보고서에서 당시 회장 잭 웰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만들려는 회사 GE의 모습은 ‘변종(變種)’이다. 즉, 풍부한 자원을 가진 대기업의 몸통 위에 중소기업의 뇌와 정신을 가진 그런 회사이다”  ‘중소기업의 뇌’라는 것을 잭 웰치는 ‘항상 배우고자 목말라 하고, 행동 지향적인 모습’으로 곧 잘 표현했다.

 

잭 웰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기존 300여 개 이상이던 상품별 사업단위를 단 12개 사업부로 대폭 줄였다. 그 결과 11개 사업부 중 9개 사업부가 포츈 500대 기업 순위에 오르는 엄청난 결과를 낳았다.

 

그렇다고 사업을 줄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96년까지 GE는 232개의 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338개의 새로운 사업을 사들였다. 이 또한 ‘사서 키운다’는 혁신의 방법이다. “야구에서도 타자가 방망이를 많이 휘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GE가 사들인 기업이 모두 잘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중 70%만 잘되면 괜찮은 것 아닌가?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안타가 나온다”고 잭 웰치는 생각했다.

 

통합전략을 통한 혁신은 지주회사 GE를 중심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기업의 신화를 창조했다. 잭 웰치는 ‘GE의 11개 사업 부문 중 그 어느 하나라도 독립시킬 경우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GE는 다른 대규모 복합 기업들과 달리 사업전체가 단순 합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GE는 경영자원과 정보들을 모두 공유해서 대기업만이 보유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과시했다.

 

조직문화전략을 통한 혁신에 있어서 먼저 GE는 조직구조를 평평하게(Flat) 다시 짰다. 대기업의 질병인 관료주의, 느린 의사결정, 쓸모없는 통제, 증가하는 간접비등을 단숨에 몰아냈다. “계층이 많은 조직은 추운 겨울에 스웨터를 여러 벌 겹쳐 입은 사람과 같다. 이런 사람은 당연히 환경변화에 둔감하고 느릴 수 밖에 없다”고 잭 웰치는 말했다. 이 새 조직은 GE의 말단 사원들도 회장을 만나면 “잭’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GE는 스피드(Speed), 단순성(Simplicity), 자기확신(Self-confidence)으로 대별되는 3S개념을 전사적으로 공유했다. 업무처리의 속력은 단순함에서 나오고 단순하게 일을 만든다는 것은 강한 자기확신이 밑 바침 된다는 뜻이다.

 

GE의 3S개념은 워크 아웃이라는 또 하나의 실천양식으로 더욱 확산되었는데 이는 잭 웰치를 포함한 전 사원들이 걸어 다니며 의견을 나누고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서류를 작성하고 결재를 받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기 보다는 걸어 다니면서 의견을 나누고 간단히 의사결정을 하는 셈이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무경계(boundaryless)를 지향한다는 뜻도 있다.

 

GE는 또한 그 유명한 6시그마 경영을 통해 성공했다. 잭 웰치는 “GE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 서비스의 품질은 물론 수주, 설계, 생산, 판매 등 경영 프로세스의 품질까지 무결점 수준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완제품 100만개 당 불량건수를 약 3~4개 수준이하로 유지한다는 의미다.

 

이상 GE의 사례에서 우리는 모든 혁신의 부분들이 더 큰 합을 이루는 역사를 목격했다. 이러한 혁신의 역사에 있어서 잭 웰치라는 인물이 빠질 수는 없다. 한 때 사정없이 인원을 감축할 당시 “도살자”로도 불렸던 그는 이러한 부담에도 조금도 흔들림 없이 더 나은 미래를 묵묵히 준비하는 뚝심이 있었다.

 

그 결과 자칫 대기업 병에 빠져 모든 직원들을 한꺼번에 거리로 내몰 수 밖에 없었던 늙은 GE를 더 많은 직원들을 뽑아 더 나은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GE로 다시 환생 시켰다.

 

혁신에는 항상 ‘큰 리더’가 필요하다. 조직을 위해 수년 또는 수십 년 후를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이를 향해 오늘을 준비하는 모습이 바로 큰 리더의 모습이다.

 

전체 조직의 차원에서는 ‘큰 리더’와 닮은 ‘작은 리더’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효과적인 혁신의 실행이 가능하다. 전직원이 큰 리더를 닮아 모두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환경은 더더욱 이상적이다.

 

이 글을 읽고 각자 자신을 들여다보자. 내 안에 ‘리더’의 모습이 얼마나 있는지, ‘작은 리더’ 답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내 주변에는 누가 또 다른 ‘작은 리더들’인지. 주변을 둘러 보고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 일을 시작하면 좋겠다. 내일을 위해서

by 우마미 | 2006/12/05 14:16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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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PR 대행사가 필요할 때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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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PR 대행사가 필요할 때
이름 정용민 소속 CK 조회 29
지난 번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었습니다만 전혀 변함없이 어지럽게 돌아가는 요즘 상황을 보면 정말 갑갑하기 그지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적으로 몇가지 요즘 상황에 관한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너무 커뮤니케이터가 많다.

누구나 한마디씩 합니다. 가실 대통령님은 말할 것도 없고 오시는 대통령님께서도, 국무총리도, 통일부장관도, 인수위 관계자들도, 하다 못해 일반 길거리 상인들까지 한마디씩 합니다. 커뮤니케이터가 많다는 것은 곧 쓸데없는 메시지들도 따라서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미국측에서도 오해할 수 밖에 없는 메시지와 그렇다고 북한이 이해하는 메시지도 아닌 메시지들이 중구난방으로 매일 매일 생산됩니다. 미국쪽에서 보면 저 멀리 태평양 반대편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매일 같이 들려오는 이야기들이란 ‘이쁘지 않은 것이 달밤에 삿갓 쓰는 격’의 메시지들이겠지요.

제발 앞으로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 관한 메시지는 커뮤니케이터를 최소화해서 ‘한목소리’를 구현했으면 합니다. 만약 그것이 힘들다면 ‘핵심 메시지’를 개발해서 다같이 공유하는 머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 것 저것 안되는 상황이면 차리리 아무 메시지도 말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 과연 싸움을 말리고 있는지…

사람들끼리 싸움을 해도 말리는 사람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데, 현재 한국의 커뮤니케이션 태도는 더 싸움을 붙이는 듯한 모습입니다.

조금 더 힘센녀석이 있으면 그 녀석을 감싸 안으면 일단 싸움은 끝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힘 약한 녀석을 멀리 밀어내서 힘센 놈에게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이런 간단해보이는 원리도 따르지 못하는 요즘 한국의 행태가 참으로 이상합니다. 이게 혹시 역사의 흐름이아닌가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는 것도 이때문 입니다.

3. 언제부턴가 느긋한 민족이 된 우리

중국사람들을 만만디라고 하면서 냄비처럼 끊던 우리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세계 정세에 평온하게 대처를 하는 능력이 생겼는지 참 우습습니다. 매일같이 미국방송들에서는 ‘반미 촛불 시위, 찟어지는 성조기, 서러워 눈물 흘리는 미군, 김정일보다 부시를 더 무서워한다고 고백하는 한국 대학생들’이 연이어 비춰지고 있는데 우리들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하나의 개고기 논쟁 정도로 여기는 건지도 모릅니다. “지네나 잘하라고 그래’라고 뱉고 지나가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오늘 뉴스에는 테러 우려때문에 식수를 사들이고 전철에 타지 않는 뉴욕시민들의 모습이 보도 되었습니다. 우리는 대신 로또를 사들이는데 말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것일까요? 누가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하고, 어떤 메시지가 우리에게는 필요한 걸까요?

4. 전략은 없고 어르신의 의중만 있다.

“단 한푼도 준적이 없다”는 말만 안했어도 대북지원이 그렇게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김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서 “만약 XXX했었더라면..”이라는 후회가 얼마나 덧 없는 것인지를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최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메시지에 대한 고민이 전략적으로 이루어 졌다면, 또 그러한 유일한 전략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최초 어르신의 의중을 넘겨짚어 ‘거짓 메시지’를 전달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워터게이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치적 위기들이 ‘최초 거짓말’ 때문에 파장이 더 커졌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지 않습니까.

아무리 우리가 거짓말에 관대한 민족이라도 그렇지 지금같은 시국에 ‘어떤게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일까’ 고민하는 전략 마인드가 없다면 국가를 이끌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5. 차라리 한국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대행사를 사라

아마 다른 선진국이 지금 우리와 같은 혼란과 딜레마에 빠졌다면 벌써 전세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그룹을 불러 모아 카운셀링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매체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과 사진을 헷갈리게 실으며 당선 축하인사를 대신하지 않았었습니까.

요즘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신기자들도 미국 본사에서 “한국상황을 아주 극단적인 것으로 표현해야 하니 휴전선, 철조망, 군인, 찟어지는 성조기, 촛불시위, 반미구호를 외치는 대학생 장면을 중심으로 화면을 전송해 달라”고 주문 한다고 듣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위기라는 것이 참으로 구미당기는 소재이긴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해외공관의 공보관들을 의지하기에는 이미 도가 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해외 특히 주요 미국 매체들과 채널을 뚫어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커뮤니케이션 집단이 필요합니다. 지난 90년대 초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당시 쿠웨이트는 PR대행사 힐앤놀튼을 고용해서 미국참전을 이끌어 냈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위기를 극복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워싱턴 DC의 로비펌과 뉴욕의 PR대행사들과 계약을 맺고는 합니다. 물론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처럼 가만히 앉아서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는’ 것과 비교할 수야 있겠습니까.

결론은 아마 마지막 이야기가 결론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구난방식의 커뮤니케이터가 너무 많고, 이에 따라 당연히 혼란스러운 메시지들이 난무하며, 싸움을 말리는 원리조차 잊어버린 우리에게…. 느긋 할 수만은 없다는 절실한 현실감각과 어르신의 의중보다는 전략을 가르쳐 줄 진짜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은 물론 훌륭하신 홍보수석과 대변인들이시라면 제일 처음 급하게 추진 하셔야 할 일이 바로 이일이 아닌가 합니다.
하루빨리 우리를 위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해 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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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국가의식
이름 정용민 소속 Communications Korea, PR Consulting Group 조회 17
이하송님의 자세한 자료제시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는 현시국, 특히 한국과 미국간의 최근 갈등은 어떠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상호간의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지와 오해로 인한 갈등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해결밖에 그 대안이 없습니다.

미국이 한국민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던지, 아니면 한국이 미국민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던지 해야 할 터이지요.

그러면 미국이 한국민을 대상으로 무슨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잇을까요? “북한이 악의 축이며, 핵개발을 통해 세계인류를 위협하는 위험한 집단이다. 그러니 애초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협상과 대화로 잘 해결해 나가겠다.” 정도지요.

간단히 말하면 당근과 채찍의 메시지를 한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미국측은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분석이 됩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원칙이 어떻든 그들은 비교적 우리나라보다 전략적인 우위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듯 합니다.

활용매체는 미국측 매체이지요. 미국측 매체들을 통해 국내 매체에 노출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민감하고 쇼킹한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리면서 한국측의 반응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한국측은 어떤가요. 전반적으로 전략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미국이 하는 식으로 미국의 반응을 보기위해 이상한 메시지를 흘리는 것도 아닌 것 같으면서 자꾸만 쓸모없는 이미지들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일부 미국측 매체에게 ‘실수’를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인터뷰에서 실수를 하고 “항의서한”을 보내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국내매체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미국민들에게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닙니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지인의 이야기를 어제 들어보니 “요즘은 한인들 세탁소도 잘 안된다. 금방 한국에 전쟁이 터질 것 같이 뉴스에 나오는데….얼른 비자 갱신해서 애라도 미국으로 먼저 보내라..”하는 씁쓸한 조언(?)을 해주더군요.

우리를 아는 한국교포들도 이정도인데 한국을 잘모르는 미국인들은 어떨까 상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PR대행사를 고용하면 그들이 과연 한국편을 들까요? 이런 생각은 전문가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우려입니다. 특히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사고와 정치적 견해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PR전문가들에게 어떠한 맹목적인 국가의식이란 찾아보기 힘든면이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미국의 첨예한 대치상황이 아닙니다. 미국의 PR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적 배경을 잘 이해합니다. 또한 그들의 매체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멀리 한국을 위해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채널을 통해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자가 누가 있을까요. 바로 그들 자신입니다. PR전문가들이지요.

우리나라 PR 회사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맞서는 미국의 반도체회사의 국내 PR을 담당하는 AE가 있습니다. 저 또한 일본 자동차 회사의 국내 PR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반도체 AE와 저에게 한국적인 국가의식이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제발 실어 주지 마세요..”라고 기자들에게 개인적인 읍소… 하지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PR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하송님의 전문가에 대한 국가의식면에서의 우려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극히 다른면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R윤리에 관한 이야기도 충분히 토론을 해야 하겠지만 우선 이런 말씀만 드립니다……감사합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4:15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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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은 누가될까? 수정 | 삭제

홍보수석은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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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은 누가될까?
이름 정용민 소속 CK 조회 9
난산(難産)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정홍보를 책임지고 지휘 할 홍보수석이라는 자리를 두고 고민이 많다는 소식입니다.

이땅의 홍보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홍보’라는 직명이 붙는 최고위 공무원이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이전 공보수석이나 기타 정당 들의 ‘공보’관련 장들은 언론사 출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요일간지 정치부 기자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었지요.

‘언론을 잘 주물러야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되는 것 아닌가’하는 찐한 목적을 가진 인사였으리라고 봅니다. 또한 언론사에서 잘나가다가 ‘목적’을 품고 정계쪽으로 발을 들여 놓는 인사들 대부분도 자신들의 ‘언론계 인맥과 경험’을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여기고 이를 통해 ‘상승’하고 싶어하는 부류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치로 새로운 틀이 짜여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홍보수석’은 과연 어떤 분야출신의 인사가 될까요?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폭넓은 분야에서 여러 인사들이 거론 된다고 합니다. 언론사 출신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현직 언론인, TV PD부터, 문화 예술인, 광고 대행사 사장, PR대행사 사장들까지 천차만별의 인사들을 놓고 고민을 한답니다.

그 분야들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참 재미있습니다. 문화예술인으로 모 영화감독 까지 거론된다니…참 정치부 기자가 약간 오버를 한 기사 같기도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홍보라는 게 뭔지말입니다.

이번 홍보수석인 인선결과는 제가 보기에는 ‘신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정홍보에 대한 정의’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 정권에서 가졌던 ‘공보’의 의미와 현재의 ‘홍보’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가를 ‘홍보수석’의 면면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정부는 홍보수석이 ‘개혁성이 있으면서 TV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왜 하필 TV를 알아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이번 선거가 TV에 의해 많이 영향을 받았지만, TV에게 고마운 것과 TV를 잘아는 홍보수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암튼 시인도 홍보수석을 바라고, 소설가도 넘보고, PD들도 꿈꾸고, 연극인들도 기대하며, 영화감독과 광고회사 아트디렉터, 화가, 신문사 기자, TV뉴스 앵커와 리포터들까지 가슴 설레이며 전화 울리기를 바라는 모습들을 상상하면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

항상 정부의 인사후 평은 ‘그 밥에 그 나물’인 적이 많았지만, 또 한번의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은 우리가 ‘홍보’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걸기 때문입니다.

난산을 하는 모습이 자칫 제대로 된 아이가 아닌 것은 아닐까…..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한번 봅시다. 누가 홍보수석이 될런지요…. 우리 홍보인들은 신선한 홍보수석을 기다립시다.

by 우마미 | 2006/12/05 14:14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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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메시지… 수정 | 삭제

윤리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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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메시지…
이름 정용민 소속 Communications Korea, PR Consulting Group 조회 12
최근 국내 신문에서는 외신을 빌어 서울과 평양의 분위기는 상극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대피훈련을 하는 평양과 로또 줄을 서있는 서울이라네요.

과연 무엇이 서울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햇빛 정책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현재 국내에는 책임있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로 나서고 있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북한과의 커뮤니케이션, 미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 하기전에 그럼 한국에서는 누가 과연 주체가 되어야 하는가가 먼저 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이 메시지이고 상황이 호전되면 그 때가서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대만의 캐쉬바이 외교의 경우 ‘중국인들 특유의 배짱 외교’라고 볼수있겠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워싱톤 DC에서는 로비자금을 많이 푸는 국가중에 하나라는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모 산유국인 중동국가 다음으로 많은 돈을 쓴다는 조사였습니다. 그러나 효과는 그렇게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돈으로만 로비를 한다면 이스라엘과 일본이 더 쓰는 게 정상아니겠습니까. 실리를 위해서 돈을 써도 일단 좋다고 합시다.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써야 하지 않겠냐하는 것이지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일반적인 실패사례를 보면 ‘커뮤니케이션 주체의 부재’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의 부재’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부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부재’의 4부재가 공히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한국의 현재 상황을 위기로 보았을 때, 우선 필요한 것은 무엇 보다도 ‘커뮤니케이션 주체’라고 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한국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는 패색이 짙어 짐을 느낍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4:14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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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홍보인이 보는 韓北美의 상황 수정 | 삭제

한 홍보인이 보는 韓北美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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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홍보인이 보는 韓北美의 상황

이름 정용민 소속 Communications Korea, PR Consulting Group
최근 우리나라와 북한 그리고 미국 이렇게 3개국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홍보인으로서 참으로 심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최근 위험한 사태로 치닫고 있는 이러한 상황이 단지 ‘외교적’이거나 ‘정치적’이슈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을 모르는 민족과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에 너무 복종하는 민족”

우리나라 처럼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은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더욱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모든 것을 실질적인 거래로 풀려고 하는 뛰어난 ‘행동성(?)’ 위주의 해결책이 아마 눈에 보이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가치를 폄하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노 차기 대통령의 홍보지원을 맡았던 모 정치인사는 “알맹이 없는 홍보는 사기”라고 했고, 현 김 대통령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은덩어리를 은덩어리로 (제대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 홍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가진 것을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심난할 따름입니다.

바다건너 미국 사람들은 또 반대로 너무 ‘커뮤니케이션’을 신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평양 건너의 나비 날개 짓이 맞은 편의 태풍이 된다는 이상한 이론을 바탕으로 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 사람들은 남의 눈빛 등 소위 말하는 키네틱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그네들은 특히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그들을 판단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것을 상대의 커뮤니케이션 수준과 방식에 많이 의지를 합니다.

북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반대정도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할 때는 커뮤니케이션하지만, 또 안할때는 죽어라고 묵묵부답이지요. 전체주의적인 커뮤니케이션 형태 바로 그것입니다. 참 재미있지요.

“하고싶은 말은 있지만 어떻게 할찌를 모르는 나라”

우리나라 구정부와 신정부 사람들을 바라다 보면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노 차기대통령 또한 여러 군데 돌아다니시면서 소위 ‘핵심 메시지’을 열심히 전파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홍보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언발에 오줌싸기’랍니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목표공중은 책상 위에서 분류하거나 한 5분 정도의 브레인 스토밍으로 확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핵심 메시지도 각각의 목표공중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물론 일관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화지요.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 메시지에 ‘실체’가 충분히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음 놓으십시오.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말이 암참 회원사들에게 얼마나 실체로 다가 갈까요. 현상황에서.

북한에 간 특사와 미국에 간 특사들이 모두 문전만 서성이다가 돌아온 상황에서 ‘우리들은 커뮤니케이션 시도를 다했다”라고 자평 하면 누가 그들을 칭찬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민감한 문제는 특사 같지 않은 특사들이 가서 악수하는 사진 몇 방으로 해결되는 적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만큼의 미국 대정부 로비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워싱턴DC에서 어떤 종류와 수준의 인력들에게 한국의 메시지를 위한 채널을 가동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단지 정확한 것은 그 채널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돈 많고 똑똑한 사람 많다는 한국이 그러니 북한은 오죽이나 하겠습니까. “국제 깡패니 뭐니 자존심 구겨지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런 연유가 아니겠습니까.

“개인은 명석해도 전체는 우둔하다”

참 주변을 둘러보거나 윗 분들을 보면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데 희한한 것은 모이면 바보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조직의 문제이겠지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도 이와 마찬 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분명이 위기입니다. 위기시에 가장 기본적인 대응 요건인 대응주체의 선정, 상황 파악 및 분석, 커뮤니케이션 목표공중 선정, 핵심 메시지 개발, 실행방안 도출, 실행, 평가, 재 실행 등의 기본적인 플로우도 무시한 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는 상황이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실무자들은 바쁘겠지요. 최근 저희 클라이언트가 위기를 맞아 그 쪽 위기 통제실(실제로는 명패도 없는 한 10평짜리 파견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정확히 3분마다 울려대는 기자들의 전화와 상부 및 관련 조직들의 전화를 박아가며 4명의 간부 및 직원이 앉아서 하고 있는 일은…바로 ‘위기대응 홍보 계획’이라는 20페이지 짜리 보고서 였습니다. 쓰고 지우고, 베끼고, 인쇄하고, 또 수정하는 일을 땀까지 흘려가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위기는 이미 창문 밖에서 타오르고 있는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수 십개의 정부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아서 이런 상황이 별반 낯설지는 않았지만..심난함은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지금 대북, 대미국 관계를 하는 실무자분들도 열심히 밤을 새면서 보고서를 쓰고는 계실 것을 확신합니다. 쌓이는 보고서 중에 뭔가를 발견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보고서 때문에 인력과 시간과 자금이 부족해서야 되겠습니까. 지금 같은 위기 시에 말입니다.

“이미지의 갈등”

현재 한국과 미국의 갈등은 이미지에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미묘한 정치적인 갈등이 있지만 한국과 미국은 다릅니다. 민족자존심을 거론하기에는 너무 사치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실리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실리를 많이 챙길수록 민족의 자존심은 올라가게 마련임을 여러 나라들의 사례에서 봅니다.

누군가는 “문화의 충돌”이라는 거창한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이미지의 갈등”이라는 약간은 수준 낮아보이는 표현으로 현재의 한미간 갈등을 정의하고 싶습니다. 현지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은 우리나라를 ‘잘’ 알지 못합니다. 이를 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연 ‘칠레’라는 나라를 얼마나 아나요? 동티모르에 우리나라 군인들이 파병이 되어 있었고 아프카니스탄에도 가있지만 아프카니스탄인들이 한국군인들 나가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 얼마나 아프카니스탄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할까요.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타 민족을 폄하하는 자세가 아니라 “보이지 않으면 멀어진다”라는 말과 같이 멀기에 이해할 기회가 없는 당연한 커뮤니케이션적 결과입니다.

마치 한미간의 관계는 100명 들어가는 강의실내에 빽빽이 앉아 있는 한국이라는 학생과 강단 앞에 나가서 있는 미국이라는 교수의 꼴입니다.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왜 나를 몰라? 심정은 이해가 가도 이성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교수의 눈에 띄어야 할까요.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인데 이상하게 불량학생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그 교수한테 받는다면 어떻게 하지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이미지의 갈등은 커뮤니케이션밖에 해결책이 없습니다.

“문제를 몰라서 말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에 말 안 하는 상황”

현재 상황은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아는가는 또 아무도 모릅니다. 저보다 많이 배우시고 더 많이 경험하신 많은 홍보 관계자분들이 계시지만, 모두 아시는데 말을 안 하시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과가 좋아지면 모르지만 나빠지면 우리들은 모두 죄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금의 돌아가는 상황을 푸는 간단한 열쇠는 빨리 커뮤니케이션 주체를 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가 정해지겠지요. 아직까지 유효해 보이는 커뮤니케이션이 없어서 이렇게 심난한 글을 올립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4:13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11월 162007 0 Responses

(경방 사보 원고-1)옛 것을 버리고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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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사보 원고-1)

옛 것을 버리고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

최근 전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에서나 ‘혁신(Innovation)’을 외치지 않는 조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혁신’이 무엇이고 어떻게 ‘혁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조직은 드물다. 당연히 제대로 실천하는 조직은 더 찾기 힘들다. 혁신이란 게 도대체 뭔가? 또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혁신(革新)이란 ‘제도나 방법, 조직이나 풍습 따위를 고치거나 버리고 새롭게 함’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던 어떤 것을 버리고 새것을 만들어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다. 지난 10년간 신었던 구두도 닳고 낡아 발이 아프지만 버리려 하면 아까운 게 인지상정 아닌가. 더구나 개인적 그 무엇이 아니라 조직전체가 공유하고 있던 것을 하루아침에 버린다는 것은 정말이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그래도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조직들이 있다. 그들은 성공한 사람들로 불린다. 당연 그들은 어떻게 그토록 어려운 ‘버림’이 가능했는지 그 비결이 우린 궁금하다. 일단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어렴풋이 그들의 성공비결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유형1) 그들은 사명, 가치, 자긍심을 다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었다.

‘왜 샤느냐면 웃지요’라는 타입의 자세보다는 ‘왜 우리가 이일을 하는 가?”하는 뚜렷한 ‘사명’ 의식이 그들에게는 있더라는 것이다. 자신들의 사명의식을 현실화하기 위한 행동 강령이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치’들 또한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스스로의 자긍심이 충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들만의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해병대의 예를 보자.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표현은 단순한 구호 이상이다. 여기엔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군사적 사명과, 명예·용기·헌신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해병대의 핵심가치가 담겨 있다. 그리고 혹독한 훈련과 시험을 통과한 자만이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이 배어있다.

유형2) 그들은 공정한 시합을 통해 상을 받는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회사에서 제시하는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한 사람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사람들의 ‘혁신’은 스스로에게 무척 쉬운 일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모 유명 사료 업체의 경우 공장 기술자마다 개인적인 ‘성과동의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부문에 대한 성과목표, 개인의 구체적인 역할, 훈련과 목표의 인증, 프로젝트의 완료일자 등이 포함된다. 보너스를 결정하는 것은 이들 목표에 대한 달성 수준이다. 개인별 성과목표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 및 처우는 열심히 일하면 결국 보상 받는다는 신뢰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조직에 대한 이 같은 신뢰감은 ‘혁신’을 위한 비타민이었다.

유형3) 그들은 각자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 회사는 사장 것’이라는 의식보다는 ‘이 회사는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혁신’을 꿈꿀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 측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주인’ 처럼 대우하고 더욱 더 격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흔히 이런 혁신적인 조직에서는 최말단 직원이라도 중역의 사무실로 걸어 들어가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들을 토의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형4) 그들은 개인적인 성장과 개발의 기회를 만끽하는 사람들이었다.

매일 같이 하는 일들이 자기 자신의 성장욕구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개인적인 성취가 기업성과로 연결되는 사업들에 많은데 그 대표적인 사례는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다. 이러한 회사들에는 보수가 업계 최고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인재들이 모인다. 이 회사에서 2-3년만 일을 하면 엄청난 능력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루 하루 삶이 ‘혁신’일 수 밖에 없다.

유형5) 그들은 인정과 축하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항상 금전적인 보상만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닌 법이다. 이 유형의 경우 조직적인 인정과 축하를 통해 각자의 헌신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마침내 혁신을 이루었다.

세계적인 치킨 체인인 KFC를 보자. KFC는 다양한 상을 제정하여 직원들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사장이 수여하는 고무로 만든 닭, 부사장이 수여하는 불독 상, 운영 및 인정 부분 책임자가 수여하는 뻐꾸기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여한다. 이렇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듯한 상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일하는 곳마다 이것을 자랑스럽게 진열해 놓는다. 이러한 인정과 축하는 업의 특성상 이직률이 많은 KFC의 이직률을 떨어뜨리고 미국 내에서 구성원들이 머물기 원하는 회사 중의 하나로 KFC를 탈바꿈 시켰다. 이 충성심 높은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경쟁적으로 ‘혁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이상 혁신이 가능했던 여러 사람들과 조직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그들 간의 재미있는 공통점이 눈에 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히 뜨거운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사명과 가치 그리고 자긍심을 통한 열정, 공정한 환경에 대한 열정, 주인의식으로서의 열정, 자신의 성장과 개발을 향한 열정, 그리고 인정과 축하를 받고 싶어하는 열정이 그들에게는 충만 했던 것이다.

올 한해 우리 함께 마음속에 이 ‘열정’을 품어보자.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찾음’에 있어서 열정은 필수적인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모여 어마 어마하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그 까짓 ‘열정’을 품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열정을 품고 혁신을 꿈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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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미 | 2006/12/05 14:12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11월 162007 0 Responses

신무림 제지 원고 1회: 글로벌 마케팅? (2003) 수정 | 삭제

신무림 제지 원고 1회: 글로벌 마케팅?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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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의 세계를 가다

 

1회: 글로벌 마케팅? – 좀더 넓은 시장 그리고 기회를 찾아서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인구 62억의 세계. 이 거대한 지구(地球, global) 전체가 곧 시장이다. 올 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마케팅 사례들을 향한 긴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선 글로벌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유럽공동시장(European Union),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국경 없는 세계 시장’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왜 시장은 이렇게 커졌을까?

 

시장이 글로벌화 된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째,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가 비슷해졌다. 각국의 소득수준이 비슷해 졌고, 발달된 통신기술과 자유로운 여행에 따라 각국 소비자간의 교류는 엄청나게 늘어 났다. 어제 일본 동경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옷들이 오늘이면 우리나라 동대문에 걸리고 있다.

 

둘째, 연구 개발비 회수를 위해서다. 최근의 엄청난 연구개발 투자 비용 회수를 위해 기업은 세계시장을 겨냥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세계화가 필요한 셈이다.

 

셋째,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가 개별 시장들은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 남기에 적절한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회사의 경우 세계 시장 경쟁을 위해 최소 연 100만 대 이상을 생산해야 한다. 만약 국내시장을 보고 그 이하로 생산량을 제한하면 생존할 수 없다.

 

넷째,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경쟁 기업이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는 경우,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미국 굿이어(Goodyear) 타이어가 프랑스 시장을 진출할 때 프랑스 미쉘린(Michelin) 타이어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 대기업들도 마찬 가지 상황이다.

 

마지막 글로벌 요인은 규제 완화다. 최근 국가간의 통상협상에서 각종 관세 및 비관세 장벽들은 점차 철폐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국가간 시장 진입, 진출이 훨씬 자유롭게 되었다.

 

그럼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각국에서 네슬레(Nestle)는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고, 코카 콜라 (Coca Cola)는 동일한 광고 테마를 사용하며, 제록스(Xerox)는 동일한 리스 정책을 제공한다. 글로벌 마케팅이란 이러한 마케팅 믹스 요인들을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의 장점들을 들자면 첫째, 비용 절감이다. 여러 나라의 복잡한 마케팅 부서를 통합하여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또, 프로모션 전략을 표준화함으로써 광고, 판촉물과 포장 제작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마케팅의 효율화다. 특정 국가에서 성공한 마케팅 프로그램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그와 유사한 국가에도 사용될 수 있어,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성공 가능성이 높다.

 

셋째, 소비자 수요 글로벌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다.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 관광지에 가더라도 노란 박스에 든 코닥(Kodak) 필름을 살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물론 글로벌 마케팅의 단점도 있다.

 

글로벌 마케팅은 “로마에서는 로마인처럼 행동하라 (Do as the Romans do in Rome)” 는 마케팅 철학에 정면으로 대립된다. 즉, 글로벌 마케팅을 도입하면 현지 소비자의 고유한 욕구에 부합하는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마케팅 현지화에 실패한 사례들이 생긴다.

 

글로벌 마케팅은 표준화에 따른 장점을 위해 모든 마케팅 요소들을 맹목적으로 표준화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범세계적 표준화와 현지화간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생각은 글로벌적으로 행동은 현지적으로(Think Globally, Act Locally)해야 이상적이다.

 

이제 국내 기업들에게도 ‘생존을 위한 글로벌화’는 절실한 과제다. 올 한 해 동안에는 국내외의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 사례들을 둘러보며 왜 그들이 성공했으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를 함께 배워 보도록 하자. 도대체 그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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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미 | 2006/12/05 14:12 | 옛글들(2003) | 트랙백 | 덧글(0)
11월 162007 0 Responses

(PR人 문답) [re]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2002) 수정 | 삭제

(PR人 문답) [re]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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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PR人 운영진들께 감사드립니다. PR人에 가끔씩 들어와 보면서 부러운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일하시기도 바쁘실 텐데 어떻게 이렇게 함께 좋은 사이트를 꾸려 나가시는지요. 답변을 요청하는 이메일까지 주셔서 제가 이렇게 결례를 하지 않고 비교적 이른 시간에 답변을 하게 하시는 배려 또한 감사합니다.

일단 질문을 해주신 한 AE님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고민이 없이는 성장 또한 없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고민에서 겨우겨우 벗어 나고 있는 몇발 먼저가는 선임일 뿐입니다.

PR에서 어떠한 비전을 찾는가하는 질문. 상당히 도전적입니다. 또한 PR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질문입니다.

일단 PR AE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사고체계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1. 일로서의 PR과 비지니스로서의 PR을 혼동하지 말 것

PR AE들은 PR을 일로 받아들여 하는 포지션입니다. Retainer Fee나 Service Outline등은 비지니스를 하는 경영진이 고민해야 할 일입니다. 월 50만원의 클라이언트를 맏고 있어도 PR AE는 최선을 다해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 클라이언트가 얼마만큼의 Profit을 우리 회사에게 가져다 주느냐하는 문제로 고민할 일은 엄격하게 아닙니다. 물론 PR AE가 비지니스 마인드를 가지면 않된다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PR AE와 PR AGENCY CEO간의 고민영역을 분리할 필요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 PR AE는 포트폴리오 의식을 가져아 한다

앞의 원칙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지만, PR AE는 AGENCY NAME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AGENCY NAME은 하나의 십자가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서비스를 구입해 준 클라이언트 군입니다. 어떤 클라이언트에게 어떤 서비스를 언제 제공해서 얼마만큼 성공적이었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PR AE의 자산입니다.

3. 모든 클라이언트는 옳다 (Client is Always Right)

아무리 비이성적(?), 비상식적(?), 비윤리적(?)인 클라이언트라 해도 그들은 옳습니다. 이는 비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러한 클라이언트들을 비판만하는 PR AE는 그들과 다름이 없는 인력으로 남을 뿐입니다. 그들에게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으며 왜 그런가에 대한 이유를 캐다보면 당연히 내가 저 포지션이 되면 절대 저러지 않겠다. 이런 이런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겠다는 의식이 생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얻음’이 클라이언트를 항상 옳게 보는 믿거름이 됩니다. ‘옳다’는 의미는 PR AE로서 내자신의 발전에 ‘좋다’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삶의 비전은 일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찾아야 한다

PR일을 한다고 하루 24시간 PR일을 위해 소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PR이 하루 삶의 전부라면 PR에서 삶의 비전을 찾을 수 있겠지만, PR은 인생을 즐기기위한 한 방법(어쩌면 가장 중요한 방법들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PR기업협회 강의 때 제 이야기를 들으셨다니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삶의 비전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 지는 것’이랍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어떤 일을 하고 남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주일씨가 했던 것 처럼 코미디를 할 수도 있겠다 싶으시겠지만, 저는 PR을 공부하면서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가”에 대해 놀라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의 모든 갈등과 괴로움은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서 기인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 직장 동료간, 선후배간, 이성간, 조직간, 정부간…모든 개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대상들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면 지금 보다는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일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PR이라 이 일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PR일에서 제 삶의 비전과 비슷한 비전을 느낍니다.

현실적인 장벽과 비애 속에서 “뭐 이따위 일들이 다있어, 사방팔방을 둘러 보아도 비전이 없네..” 이렇게 느끼는 것은 우리 이전의 선배들도 다 경험했던 것들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산을 오를 때….3부 능선 계곡에서는 햇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려면 그 산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야 합니다. 너무 높은 산을 탓하거나, 같이 오르는 등반대원장과 대원들을 탓하거나 하기 보다는 묵묵히 정상을 향해 힘을 안배해가며 열심히 오르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비전은 그 산 꼭대기에 ‘확실히’ 있기 때문입니다.
2003년을 맞아 훌륭한 등반대원이 되실 귀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정용민 배상

>안녕하세요. 정용민 부장님.. 에델만 김호 부사장님 그리고 KoreaPR에서 기고 등 각종 일들을 하시는 여러 대 선배님들…제가 고민이 있는데 용기는 내지 못하고 이렇게 익명으로 나마 질문을 드리게 됐습니다.이 점 먼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혹시 이 사이트에도 가끔 오시는지…모르겠지만, 혹시 보시게 되면..저의 고민과 그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드립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 Koreapr.org사이트로 이 글을 퍼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다른 일을 하다가 대행사에서 PR을 한지 한 1년 정도 된 홍보 초년생입니다. 그냥…처음에는 한참 여러 재미에 빠져 나름대로 재밌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PR기업혐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에서 정용민부장님의 강의도 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때 참 큰 인상받았구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정부장님같은 비전과 자부심이 있어야 되는 구나 라는 인상요. 그 후로 더 열심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책 저책 사보고 원서도 보고 선진 PR은 어떤가 하고 이리 저리 찾아보면서 배우고자 노력도 부단히 했습니다. 그러던 제게 요사이..더 정확히 말하자면…몇 달전부터 너무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
>”과연 우리 나라에서 홍보일을 한다는 것이 비전이 있는 것인가?”라는 고민입니다. 제가 평생 일로서 삼아도 될만한 산업 성장성, 직업인으로서의 비전이라는 걸 진정 찾을 수 있는 일인가라는 고민에 너무나도 심각히 빠져 있습니다.
>
>너무 거칠고, 비하섞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꼈던 그동안 현실인식은 대략 이렇습니다. 제 현실인식이 잘못됐다면..그에 대한 욕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
>마치 영어만 잘하면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것 처럼 보일정도로, AE들에 대한 자질을 평가하는 듯한 모습.
>나름대로 창의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서 홍보를 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짜고 홍보전략을 짜고 다 해도 결국 에는…”아이고 부탁좀 합니다. 술한잔 하시죠 “조의 언론?홍보에만 매달려져 있는 듯한 모습
>AE에 대한 교육은 깨지면서 배우라는 건지…그냥 그렇게 시간이 해결해주지라는 듯이 보이는 것, 그렇지만…결국 그 자리인 듯한 모습.
>컨설팅이 아니라 가격 덤핑해서 시다바리(너무 비하해서 죄송합니다..그렇다고 절대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라도 해드리겠습니다 식으로 하고 있는 모습
>그러다 보니 결국 더 싸게 고용해서 훠얼 더 많이 일을 시킬수 있는 사람을 찾고..그래서 결국에는 AE들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현실. 그러다 보니…에이전시에서 인력 재생산이 안되고…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의 회사 홍보실같은 곳으로 들어가나 하고 호시탐탐노리는 현실(이 부분은 자존심을 지킬 정도도 받으시면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고 믿습니다.)
>국내에서 홍보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외국계 기업이고, 이들 대부분이 일종의 ‘영업소’라는 성격에 이들에 대한 서비스가 무척이나 한정된 현실.(그래서 우리나라서 특히나 MPR, MPR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PR다운 PR을 제대로 경험해보지도 못하게 되는 현실. 특히나 이부분은 시장의 제약성으로 우리나라에서 과연 홍보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까 하는 주요한 지점중의 하나입니다.
>
>일을 하다보니 대략 위에서 말씀드린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이런 고민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이리 저리 심정적 고민과 고통으로까지 이어지고 나니…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제가했던 일들마저도 부끄럽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
>저는 부장님과 다른 큰 선배님들께 “그렇게 생각하면 빨리 다른 일을 찾아봐라”라는 말을 듣고자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고민이 어디가 잘못됐는지, 잘못됐다면 어떻게 잘못됐는지, 과제가 있다면 어떻게 접근해서, 제가 할수 있는 부분, 몫은 무엇인지 그런 부분들을 듣고 싶어…비겁하지만 이렇게 라도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 부장님처럼 머리 희끗해져서도 클라이언트 앞에서 멋지게 프리젠테이션하면서 직업인으로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진정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저의 희망이 현실도 모르는 헛된 망상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 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그리고 저에게 어떤 말씀을 하실런지요?  제가 말씀드린 부분에서 혼날 부분이 있다면 크게 혼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진정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4:10 | 옛글들(2002) | 트랙백 | 덧글(0)
11월 162007 0 Responses

노드스트롬, 탁월한 서비스를 위한 자부심 (2002) 수정 | 삭제

노드스트롬, 탁월한 서비스를 위한 자부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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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림제지 사보 원고
“이것이 일류기업” (6)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노드스트롬, 탁월한 서비스를 위한 자부심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이곳에서 일하는 사원들은 자신을 선교사라고 믿는다. 서비스 선교사인 이들이 이룩한 위대한 기업문화를 살펴본다. “고객에게 항상 웃지 못하려면 회사를 나가라!”

1901년 미국서부 시애틀시. 조그마한 신발가게 주인 존 노드스트롬에게 중부에 사는 한 고객이 구두 한 켤레를 사고 싶다며 자신의 치수를 적어 보냈다. 노드스트롬은 이 사람에게 4켤레의 구두를 우송하면서 맘에 안 드는 3켤레는 수신자(노드스트롬) 부담으로 반송토록 했다.

그러나 맘에 드는 것이 없던 이 고객은 6개월이 지나도록 구두들을 창고에 쌓아두고 잊었다. 6개월이 지나 구두를 기억해낸 이 사람은 사과와 함께 자신이 손해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노드스트롬으로부터 받은 대답은 “어떤 비용도 부담하실 필요가 없으며 제가 보낸 배달원이 구두를 받아오는데 편리한 시간과 장소만 알려 주십시오” 이었다.

이 같은 창업주의 고객 만족 정신은 노드스트롬의 아들들로 구성된 2대 경영진에서 구두상점으로부터 백화점으로 대변신을 한 후에도, 다시 3대후손을 걸쳐 내려온 후에도 백화점의 외형적인 성장에 상관없이 후손들에게 변치 않는 교훈이 되고 있다.

어디 후손 뿐인가. 사원들은 누구나 노드스트롬의 정신을 계승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라면 다른 백화점들이 겁낼 정도로 앞장선다. 노드스트롬은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 상품을 ‘가치 있게’ 보일 수 있게만 소량 전시하고 고객을 위한 넓은 내부통로, 편안한 소파, 피아노연주자 자리를 우선 확보하고 있다. 다른 고객들에게 등을 떠밀려 다니지 않고 손님들이 정말 쇼핑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원들은 화장품코너도 고객들에게 개방했다. 분실되는 것이 무서워서 고객의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분실은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자기 백화점을 찾는 고객 중에는 그런 고객이 없을 것이라는 자부심이 그 바탕이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에는 셔틀버스가 따로 없다. 전화를 하면 고객을 모시러 원하는 장소로 담당 사원이 차를 몰고 달려온다. 물론 무료이고 꼭 백화점 상품을 살 필요도 없다. 이 모두 사원들의 아이디어이다.

그러나 신입사원의 50%가 입사 일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노드스트롬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아니다.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위 “밑바닥”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를 견디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은 나가도 된다. 이미 이전 사장들인 노드스트롬 3형제들도 모두 재고창고와 매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신발매장에서 미래의 사장들이 고객들에게 열심히 신발을 파는 것이다.

‘탁월한 대고객 서비스’를 향한 노드스트롬의 이념은 창업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유지 강화 되어 왔다.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힘든 교화의 과정을 거쳐, 일단 노드스트롬의 명함을 받게 되는 소수의 노디(느도스트롬 사원들의 애칭)들에겐 더욱 엄격한 기준의 적용 된다.

“웃지 않으려면 떠나라” 항상 고객을 향해 웃고 미리 알아 응대를 해야 하는 노디들이 어떻게 보면 불행할 것 같아도 보인다. 그러나 노드스트롬은 이러한 노디들에게 엘리트 의식을 갖게 한다. 좋은 업무환경과 높은 보수, 그리고 대고객 서비스 업종에서의 사관생도로 불릴 만큼 노디들 각자에게는 비전이 깃 들게 되기 때문이다. 일하기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노드스트롬 출신 노디 선배들은 미국과 세계 각지의 유명 백화점, 유통체인 등의 주요한 직책들을 도맡고 있다. 노드스트롬에서 체득된 대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가 그들의 커리어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증거다. 고객을 즐겁게 하면 내가 행복해진다. 간단한 논리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의 창립자 에스티로더는 ‘창업 후 50년 간 가장 기뻤던 순간’ 으로 “31년전 우리 화장품이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매장에 처음으로 진열됐을 때” 를 꼽았다. 이는 고객 뿐 아니라 거래처에게도 존경을 받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지난 일년간 필자는 이 칼럼을 통해 여러 성공적 기업들의 우수한 기업 문화들을 다루었다. 위기를 이겨낸 존슨 앤 존슨, 즐겁게 일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초심 불변의 IBM, 날마다 새롭게 혁신을 꿈꾸는 3M,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을 먹고 사는 노드스트롬 백화점.

이 모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화적 특징은 ‘일관성’이다. 가치와 이념에 대한 일관성. 하나에 대한 고집이다. 창업자나 CEO가 꿈꾸던 가치가 회사의 가치가 되고 사원인 나 자신의 가치가 될 때 일관성은 존재할 수 있다.

부디 신무림제지 가족들은 이런 ‘성공을 향한 일관성’을 개발하고 공유하고 고집하기를 바란다. 서로 더 많은 대화와 공유로 IBM같이 100년이 지나도 튼튼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거인이 되길 기원한다. 그러면 언젠가 필자가 다시 성공한 기업들의 기업문화에 관련한 글을 쓸 때 신무림 제지가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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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미 | 2006/12/05 14:09 | 옛글들(2002) | 트랙백 | 덧글(0)
11월 162007 0 Responses

PR시장에서 산학연계? (2002) 수정 | 삭제

PR시장에서 산학연계? (2002)
수정 | 삭제

지난 몇년간 저와 몇몇 컨설턴트들은 ‘PR상품개발’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 학생시절에는 PR이라는 것을 학문으로 받아 들였다가, 대학원에 가면서 PR은 비지니스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으로 약간 진화된 개념을 흡수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 나와 현장에서 전쟁을 치루다 보니 무언가 “상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진화라고 믿습니다.

PR상품이라는 게 개념조차 모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더군요.

PR상품이란 PR 서비스를 돈을 받고 팔아 사는 대행사들 또는 컨설팅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일단 A PR 컨설팅 펌이 어떻게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게 된 XX주식회사에 PR컨설팅 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해보죠.

 

A 컨설팅 펌에서는 컨설턴트들이 모여 처음에 이 클라이언트를 위해 우리가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들을 하겠지요.

 

근데 XX주식회사 사장과 홍보실에서는 “뭐 우리 홍보실 인원이 50명이나 되고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뭐 또 외부 아웃소싱이 필요하나?”하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컨설턴트들이 사장과 임원들 그리고 홍보실장등에게 서비스 제안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홍보실장 “무슨 서비스를 하겠다는 거지? (우리 밥그릇 뺏겠다는 거 아냐? 이거?)”

A 컨설턴트 “저희가 이런이런 조사를 해보니 XX주식회사의 PR적 문제점은 이런이런 것으로 일단 분석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조기에 극복하지 않는다면 행후 이런이런 문제점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그래서 저희 A컨설팅 펌에서는 XX주식회사를 위해 이런이런 컨설팅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이 프로젝트의 목적은……프로젝트 개요는….기간은…. 비용은…. 예상 효과는…. 이렇습니다. 현명하신 결정을 바라겠습니다. 질문있으신 분 께서는 질문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장 “(음..그래 맞아. 그런 문제가 좀 있기는 한 것 같은데….)홍보실장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홍보실장 “(자식들 지네가 뭘 얼마나 안다구…씨…) 근데 질문이 있는데요. 방금전에 저희에게 제안하신 프로젝트 중에 ‘PR Performance Audit’이 있던데…그게 현재 우리 XX주식회사가 주변 공중들과 어떻게 PR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해주겠다는 거지요? 맞지요?”

A 컨설턴트 “예, 정확하게 맞습니다.”

홍보실장 “(환장하겠네…너희가 칼자루를 쥐겠다 이거지?)…음,….. 그럼 어떤 방법으로 우리 회사의 PR 퍼포먼스를 평가하겠다는 거지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지요?”

A 컨설턴트 “음….목표공중에 대한 서베이랑, FGD, In-depth Interview등을 거쳐서 과연 XX주식회사가 어떻게 PR을 하고 있고 잘하는가 못하는가를 판별하게 되지요…..”

홍보실장 “그거 맨땅에 헤딩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는 데요? 다른 회사에도 이런 걸 해본적이 있나요?”

A컨설턴트 “맨땅에 헤딩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면 별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없지요. 제대로 된 컨설팅 펌은 이렇게 대답을 할 것입니다.

홍보실장 “(환장하겠네…너희가 칼자루를 쥐겠다 이거지?)…음,….. 그럼 어떤 방법으로 우리 회사의 PR 퍼포먼스를 평가하겠다는 거지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지요?”

A 컨설턴트 “예, 저희는 클라이언트의 PR Performance Audit를 위해 ‘The 360 degree PRPA”라는 서비스 팩키지를 사용합니다. 이 서비스는 저희 A 컨설팅 펌이 개발한 PR Performance 측정 서비스 팩키지로 클라이언트를 둘러싼 전방위적인 공중관계의 질(Quality)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과학적 평가 방법입니다. 지난 10년간 총 100여개 이상의 클라이언트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평가 받았고..저희가 이를 통해 축적한 DB를 통해서 동종 및 관련 기업간의 상대평가 또한 가능합니다……”

이정도 답변이 나와야 홍보실장을 넘어 사장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를 한 것은 PR대행사나 PR 컨설팅 펌에게는 자신들만의 “PR서비스 상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럼 어떻게 그런 서비스 상품을 만들까요?

한달에 한 클라이언트에게 겨우 겨우 얼마 받고 야근해가며 일해주면서 어느 시간에 그걸 만드나요? 기자들 만나서 점심 저녁하다보면 모여서 회의 할 시간도 모자른데…그런 서비스를 누가 만드나? 보도자료 겨우 쓰는 초보 AE들 몇명에게 시킨다고 될까?

이상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저희도 오랬동안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산학연계’라는 것이 이런 것 때문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희의 생각입니다.

PR전공 교수님들과 석박사급들의 연구원들이 PR 대행사 및 컨설팅 펌 사장님들과 컨설턴트들을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시장에서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하고 있는지를 학계에서 이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 학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업계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 상품을 구성하는 요소는 측정–분석/평가–제안/보고등인데 이중에서 학계는 측정부분 및 분석/평가부분의 일부 틀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학계측에서는 ‘연구실’에서 만들어지는 틀이 아니라 업계로부터의 빈번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팔리만한 틀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시장감각과 클라이언트로 부터의 일반적인 피드백을 포함해 상품개발 파트너인 학계측에 성실히 전달해서 제대로 된 틀이 나올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마침내 측정/분석/평가의 틀이 만들어지면, 그 다음은 그 파트너 컨설팅 펌에게 바톤이 넘어 갑니다.

적극적인 제안을 통해 그 틀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팩키지를 개발해 클라이언트들에게 판매해야 하겠지요.  우선 초기에는 해당 틀의 검증을 위해 일정의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 팩키지를 제공받은 클라이언트들이 늘어나면 날수록 그 팩키지는 완성도를 더해 가게 되고 또 서비스 제공후에 DB는 누적되게 마련입니다. 그제서야 제대로 된 가격과 명성을 제공받게 되지요. 돈을 벌게 된다는 겁니다.

학계는 뭘 먹고 사나요? 업계에서 해당 틀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완벽한 틀을 마련하면 할 수록, 또 시장성있는 틀을 만들면 만들수록, 또 더 다양한 틀을 만들면 만들 수록 학계는 부자가 되는 거지요.

윈윈이지요…

한번 제대로 된 서비스 팩키지를 학계와 업계가 함께 만들어 보면..그 다음은 이런 현상이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한 회사가 학계와 이런 이런 서비스를 마련해서 돈을 긁는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아마 교수님들.. 바빠지실 것입니다.

근데 현재 교수님들과 사장님들은 어떻게 만나시고 계신가요?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시나요?

어떤 내일을 이야기 하시나요?

솔직히 궁금합니다.

발전적인 산학의 만남을 꿈꿉니다. 함께 뭉쳐야 살수 있습니다. 발전적인 만남을 간절히 바랍니다….

by 우마미 | 2006/12/05 14:08 | 옛글들(200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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