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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은 누가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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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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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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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難産)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정홍보를 책임지고 지휘 할 홍보수석이라는 자리를 두고 고민이 많다는 소식입니다.
이땅의 홍보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홍보’라는 직명이 붙는 최고위 공무원이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이전 공보수석이나 기타 정당 들의 ‘공보’관련 장들은 언론사 출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요일간지 정치부 기자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었지요. ‘언론을 잘 주물러야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되는 것 아닌가’하는 찐한 목적을 가진 인사였으리라고 봅니다. 또한 언론사에서 잘나가다가 ‘목적’을 품고 정계쪽으로 발을 들여 놓는 인사들 대부분도 자신들의 ‘언론계 인맥과 경험’을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여기고 이를 통해 ‘상승’하고 싶어하는 부류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치로 새로운 틀이 짜여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홍보수석’은 과연 어떤 분야출신의 인사가 될까요?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폭넓은 분야에서 여러 인사들이 거론 된다고 합니다. 언론사 출신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현직 언론인, TV PD부터, 문화 예술인, 광고 대행사 사장, PR대행사 사장들까지 천차만별의 인사들을 놓고 고민을 한답니다. 그 분야들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참 재미있습니다. 문화예술인으로 모 영화감독 까지 거론된다니…참 정치부 기자가 약간 오버를 한 기사 같기도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홍보라는 게 뭔지말입니다. 이번 홍보수석인 인선결과는 제가 보기에는 ‘신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정홍보에 대한 정의’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 정권에서 가졌던 ‘공보’의 의미와 현재의 ‘홍보’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가를 ‘홍보수석’의 면면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정부는 홍보수석이 ‘개혁성이 있으면서 TV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왜 하필 TV를 알아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이번 선거가 TV에 의해 많이 영향을 받았지만, TV에게 고마운 것과 TV를 잘아는 홍보수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암튼 시인도 홍보수석을 바라고, 소설가도 넘보고, PD들도 꿈꾸고, 연극인들도 기대하며, 영화감독과 광고회사 아트디렉터, 화가, 신문사 기자, TV뉴스 앵커와 리포터들까지 가슴 설레이며 전화 울리기를 바라는 모습들을 상상하면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 항상 정부의 인사후 평은 ‘그 밥에 그 나물’인 적이 많았지만, 또 한번의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은 우리가 ‘홍보’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걸기 때문입니다. 난산을 하는 모습이 자칫 제대로 된 아이가 아닌 것은 아닐까…..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한번 봅시다. 누가 홍보수석이 될런지요…. 우리 홍보인들은 신선한 홍보수석을 기다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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