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랜드 세일’은 사실상 서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입니다. 해외홍보에 전문성을 가진 관광공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공사 관계자는 심지어 “우리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서울 그랜드 세일)까지 신경 써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책임은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입니다. 보란 듯 ‘판’만 벌여 놨을 뿐 공공기관끼리 협력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죠. [동아일보]
인터뷰를 하고 나서 기자가 이렇게 홍보담당자에게 물었다 치자.
“지금 하신 말씀 그대로 내일 기사화합니다. 괜찮으시겠지요?”
이때 홍보담당자가 불안하면 이미 인터뷰는 어느 정도 실패한 인터뷰인 거다. ‘아차…그 부분은 좀 그런데…’하면 끝이란 거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그런 거지 그런 식은 아니다.)
“아휴…맘대로 쓰세요. 저 안 무섭습니다.”
“방금 전 제가 한말은 조금 그러니까 빼주시지요”
“제가 언제 인터뷰 했습니까? 전 인터뷰 한적 없습니다.”
“아니 내일 기사 쓴다고 하면서 협박하는 겁니까? 정말 기분 그렇네…”
“제가 뭐 못할 말 했습니까?”
“쓰세요.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뭐…그리 큰 문제 있던 부분들이 있었던 건 아니죠?”
“뭐가…쓸게 있다고 그러세요. 좀 봐주십시오.”
뭐…이런 식으로 마지막 답변을 하거나 생각을 하면서 두 주먹 불끈 쥐면 이미 문제인 거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은 인터뷰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 기사를 보고 나서 깜짝 놀라는 사람이다. 회사 나가기 싫어지는 기사 아닌가? 그래서 조심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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