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52009 Tagged with , , , 0 Responses

인터뷰, 불안하면 진거다

서울 그랜드 세일’은 사실상 서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입니다. 해외홍보에 전문성을 가진 관광공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공사 관계자는 심지어 “우리가 할 일이 얼마나 은데 그런 일(서울 그랜드 세일)까지 신경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책임은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입니다. 보란 듯 ‘판’만 벌여 놨을 뿐 공공기관끼리 협력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죠. [동아일보]

인터뷰를 하고 나서 기자가 이렇게 홍보담당자에게 물었다 치자.

지금 하신 말씀 그대로 내일 기사화합니다. 괜찮으시겠지요?”

이때 홍보담당자가 불안하면 이미 인터뷰는 어느 정도 실패한 인터뷰인 거다. ‘아차…그 부분은 좀 그런데…’하면 끝이란 거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그런 거지 그런 식은 아니다.)

아휴대로 쓰세요. 무섭습니다.”
방금 제가 한말은 조금 그러니까 빼주시지요
제가 언제 인터뷰 했습니까? 인터뷰 한적 없습니다.”
아니 내일 기사 쓴다고 하면서 협박하는 겁니까? 정말 기분 그렇네…”
제가 못할 했습니까?”
쓰세요.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그리 문제 있던 부분들이 있었던 아니죠?”
뭐가쓸게 있다고 그러세요.  봐주십시오.”

뭐…이런 식으로 마지막 답변을 하거나 생각을 하면서 두 주먹 불끈 쥐면 이미 문제인 거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은 인터뷰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아침 기사를 보고 나서 깜짝 놀라는 사람이다. 회사 나가기 싫어지는 기사 아닌가? 그래서 조심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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