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7월 132010 Tagged with , , , , , , 2 Responses

연예인 위기관리: 매뉴얼? 만들 필요 없다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요즘 연예인들은 권리만 누릴 줄 알고 책임을 질 줄 모른다. 연예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누리고, 정작 책임을 져야 할 때는 나 몰라라 한다. 대중들은 잘못에 대해 엄격하게 비판해야 하고, 연예인들은 대중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문원씨는연예기획사도 위기대응 매뉴얼을 갖춰야 할 때가 왔다. 미디어가 많아지면서 감시는 더욱 심해졌기 때문에 잘못을 숨기기는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어물쩡 넘어가는 무책임한 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칸]

연예들의 최근 추문들을 보면서연예인들이 권리만 누릴 줄 알고 책임을 질 줄 모른다는 위기사의 지적에 공감한다. 유명 연예인을 위한 위기관리 경험에 기반해 몇 가지연예인 위기관리에 대한 조언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연예기획사도 위기대응 매뉴얼을 갖추라는 모 대중문화평론가의 조언은 사실상 실전 효과가 별로 없으니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사와 연예인 그 자신이다. 최소한 둘 중 하나라도머리를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

가능한 외부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이전에 중요한 것은 기획사와 연예인 그 자신이다. 그들은 그 바닥을 이미 오래 전부터 경험해 왔고, 외부의 그 누구보다도 많은 커넥션들을 성장시켜 왔다. 여러 다른 연예인들의 위기관리 케이스들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분석해 평소에 위기관리 방식에 익숙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쓸데없이 훈수를 두는 주변 연예인들이나 선후배들을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분명히 전문가들의 입장이 아니라 자신과의 관계나 이득 그리고 감정에 따라 위기에 처한 연예인에게 조언을
하기 때문이다. 주변 연예인들의 분절된 조언들에 휘둘리는 기획사들이나 연예인들이 많은 듯 하다.

가능한 정확하고 훌륭한 법률회사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특급이나 1급 연예인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경제적으로 부담 가능한) 법률회사 하나만 잘 선임해도 절반이상은 먹고 들어간다. 그 만큼 안전하다. 그러나 그 이상수준의 연예인인 경우에는 위기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까지 선임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법률적 상황관리는 법률회사에게 맡기고, 기획사와 연예인 자신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몰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응매뉴얼. 기획사나 매니저들이 만들지도 않겠지만시도하지 않는 것이 낫다. 모든 답은 자신들의 머릿속에 있다. 감정이나 본능대로만 안 하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어떻게 보면

 

 

 

1월 252010 Tagged with , , , , , , , , , , 0 Responses

연예인의 위기관리 카운슬 활용: 이병헌 케이스

[질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최초의 대처가 결국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을 바꿔놓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인가요.




[답변]


그렇게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만, 이병헌 측은 전 여자친구와 벌이고 있는 법적 공방과 관련, 법정대리인 격인 로펌을 선임함과 아울러 ‘컨설팅 업체’를 선정,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문의 구체적 실체는 크라이시스 매니지먼트, 즉 ‘위기관리’란 것인데요. 위기관리의 핵심 요지는 그렇습니다. 진실이 위기 돌파의 열쇠란 것입니다. [
Y-Star]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개인적으로 위기관리 카운슬을 고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최근 일부 국내 유명인사들은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일로 카운슬을 고용해 활용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나 기관들의 위기관리와는 그 성격이나 범위 그리고 프로세스들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일반 개인을 넘어 유명인 자체가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위기관리 기저는 거의 동일하다 볼 수 있다.

이병헌 케이스에서 위기관리 과정과 결과에 유효했던 부분들은 로펌, 위기관리 컨설팅사, 주변 이해관계자, 소속사, 이병헌 개인, 언론, 팬클럽, 그 외 지인들의 종합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위기관리에 있어 사실 ‘성공’이라는 판정이 정확하게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위기관리 현장에서 딱딱 맞아떨어지는 효율성과 생산성 그리고 스피드라는 측면은 분명 성공적인 위기관리 활동의 전형이 아닐까 한다.

아주 흥미로운 케이스다.

1월 212010 Tagged with , , , 7 Responses

스스로 하기 vs. 당하기 : 모 연예인 케이스

연예인이 불미스러운 이슈에 회자된다. 완전한 guilty 형국이다이 경우 해당 연예인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매체 프로그램들을 (, 밥줄들을) 선제적으로 적절한 명분을 내세우며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나을까? 기다리다 방송국에 의해 출연정지를 당하는 것이 나을까?

스스로 문제를 확정하고, 그에 대한 개선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언론에 의해 문제를 확정 당하고, 그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강요 받는 것이 나을까?

문제가 커지자 전화를 꺼 놓고 사라져 있는 것이 나을까? 기자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는 것이 좋을까? – 물론당당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이상하지만.

어떤 게 나을까?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under control이라는 게 그런거 아닐까?

 

8월 142009 Tagged with , , , , , , , , , , 0 Responses

그들은 왜 그럴까? – 커뮤니케이션의 의도

항상 일간지와 온라인을 떠들석 하게 하는 ‘설화(舌禍)’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들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사실상 말로 여론을 들끓게 하는 사람들은 유명인인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정부관료, 정치가, 연예인, 스포츠스타, 전문가 등등 모두가 사회적 지명도가 높고, 또 그들이 언급해 설화를 일으킨 주제와도 관련성이 밀접한 부류들이다.

전문가들은 ‘공인은 누구나 연출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하는데 그말이 맞다. 실수처럼 보이거나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 아닌가 할 만큼의 메시지들도 ‘연출‘이 되어 있다는 데 주목을 해야 한다.

얼마전에도 포스팅을 몇번에 걸쳐 했었지만…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황당한 이벤트‘를 손수 벌이는 정부관료는 왜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답은 ‘연출‘이다.

사전에 기획이 되어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야기다.

문제는 타겟 오디언스를 누구로 세팅하는가 하는 것인데…그 해당관료의 타겟 오디언스는 극소수 특정 그룹이었던 거다. (단 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 타겟 오디언스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벤트였고, 해당 오디언스를 행복하게 했기 때문에 그 커뮤니케이션은 성공한 것이었다.

일부 정치가들이 여론을 들끓게 하는 황당한 언급을 하는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소통하기 원하는 타겟 오디언스는 분명 그들의 머릿속에 존재한다. 99%의 공중들에게 욕을 먹을만한 메시지들도 만약 그들이 관심을 두는 타겟 오디언스들만 만족시킬 수 있다면 실행을 하게 마련이다.

자꾸 반복적으로 설화들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한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의 경우에도 그 연출의 의도가 엿보인다. 정기적으로 사회적 여론을 들끓게 하면서 설화를 계속 반복 반복하는 것이 실수로 보이지만, 사실은 노출(exposure)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SOV(share of voice)를 차지하기 위한 연출이라는 뜻이다.

연예들과 정치인들은 동일한 연출 동기를 가지고 있다. 눈에 보여야 하고, 기억되어져야 하고, 언급되어져야 스타성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가능한 타겟 오디언스들 사이에서…)

그런 일부 유명인들의 메시지에 공중들이 화를 내고, 비난을 하고,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반박을 하고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모두 기획되어 있던 (예측되어) 당연한 효과일 뿐이다. 무시할 만한 효과다.

그러나 기업은 다르다.

비지니스를 성장시키면서 영속화해야 하는 기업은 그렇게 커뮤니케이션 하면 안된다. 타겟 오디언스 세팅도 달라야 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반향에 대해서도 항상 민감해야 한다. 되도록 재미없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예측가능한 답변을 내놓고, 기품과 합법성이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 전략에 기반하되 단기전략 보다는 중장기적인 것에 관심을 더 두어야 하고….무엇보다도…기업의 명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거다.

PR과 위기관리가 명성관리로 불리우는 이유가 그렇다.



 

6월 022009 Tagged with , , , , , , , , , , , , 2 Responses

아무 소용 없는 커뮤니케이션

박한별은 2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현장공개 인터뷰에서 세븐과의 열애설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대신 동반 출연 중인 유진이 “가능하면 영화와 관련된 질문을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행사를 진행한 언니네홍보사 측도 “개인적인 질문은 자제해 달라”며 질문을 영화 관련 쪽으로 유도했다. [JES]



기업, 정치권, 연예인 심지어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는 중소기업 사장님들까지 흔히 아무 소용이 없는 커뮤니케이션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

위 기사를 보면 연예인 박씨가 최근 열애설을 뒤로 하고 자신이 출연한 영화 홍보자리에 나선 것 같다. 당연히 작품 보다는 열애설이 더 기사가치가 많기 때문에 기자들이 그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마련이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질문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응하는 해당 연예인의 자세도 그렇고, 그런 답변을 도와주는 동료 연예인도 그렇고, 심지어 영화홍보를 맞고 있다는 대행사측의 대응도 참 흥미롭다. 그들이 행한 커뮤니케이션 ‘개인적인 질문은 자제하고 영화관련 질문만 해달라’는 메시지의 목적이 무언가? 가능한 영화관련 기사들만 나오면 좋겠고, 개인적인 연예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게 만들기 위함일꺼다.

하지만 위 JES 기사의 제목을 보자.

[JES] ‘요가학원’ 박한별 “세븐 관련 질문은 나중에…”


목적을 달성했나? 실패했다. (당연하다)

다음을 보자. 한 연예인이 개인적인 일로 법정에 출두 하는 장면을 기자들이 취재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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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으로 보나 보도 제목이나 취재기자의 멘트를 들어도 출두하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왜 출두를 하는지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동행하는 사람들은 해당 연예인을 마치 감추듯 보호 한다. 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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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엘리베이터등에서 몸으로 해당 연예인을 막고 서있다. 카메라 플래시가 총탄세례도 아니고 이런 포즈를 취해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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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들도 마찬가지다. 이미 무슨회사이고 왜 논란이 되는지 시청자들이 다 알고 있는 데 사무실 취재를 막는다는 아이디어(?)로 회사 현관에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자신들의 회사가 절대 노출되지 않겠지 하는 건가 보다.

  • 카메라에 손대기 (지문 노출씬)
  • 자막에 회사명 나오는데 얼굴 모자이크 하기
  • 누가들어도 알만한 인사가 목소리 변조하기
  • 누군지 다아는데 모자 눌러쓰고 선글라스에 경호원속에 섞여 들어가기
  • CEO께서 직접 나오시지만 하체 양말샷으로 플래시 끄고 인터뷰 하기
  • 촬영 기자 밀치거나 패기
  • 일부러 욕을 연이어 해서 편집과정에서 어려움 주기
  • 불법업소등에 들이닥친 취재진에게 일부러 얼굴 뻔히 노출시켜서 편집 블로킹하기
  • 취재진 앞에서 자해하기 (때려부수고, 화내고, 집어던지고, 자해하고)
  • 말도 안돼는 논리를 가지고 정성껏 말하기
  • 황당한 예를 들거나…속시원하게 부정적인 이야기들 털어놓기
  • 인터뷰 거부하기 (더욱이 카메라 앞에서)
  • 취재진 따돌리려고 시속 200km로 차몰기
  • 골목길에서 취재 카메라 등진 채 달려 도망가기
  • 취재 카메라 피해 8차선 차도 무단 횡단 해 도망가기 – 이 경우 가끔 비극적인 특종도 하게 한다.
  • 내가 언제 그랬냐면서 오리발 내밀고 배째라 하기



이상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은 무얼 목적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이런다고 자신들의 소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위기시 TV  편집자에게 재미를 주지 말 것”


편집자가 취재해 온 동영상을 보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그 위기 커뮤니케이션은 실패한 거란 이야기다. 제발…심심하게 하자.



4월 122009 Tagged with , , , , , , , , 6 Responses

왜 하냐 이거다

서울에 진입해서도 노 씨 차량은 교통신호도 무시하 고 올림픽대로와 인근 지역을 넘나들며 취재진을 떼어 내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추 격은 자정을 넘어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숨 막히는 질주는 12일 오전 1시30분 체어맨 차량이 강남구 일대를 돌다 도곡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자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탄 차량이 아파트 경비원들의 저지를 뚫고 지하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자 체어맨은 주차장 안을 뱅글뱅글 돌며 지루한 추격이 이어졌다. 20여 분 하염없이 주차장 안을 헤매던 체어맨은 결국 다시 아파트 단지를 나와 도곡동 일대의 도로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기 시작했고, 취재진도 놓칠세라 이 차량을 따라붙었다. 그런데 새벽 2시쯤 체어맨이 갑자기 ‘배회’를 마치고 일방통행 도로로 들어갔다. [조선일보]



항상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의 취재진 따돌리기 프로세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간에 무엇이 서로 다를까? 어짜피 차량은 검정색 유리 태닝이 되어 있어 들여다 볼 수도 없고, 그 안에 탄 사람이 어디로 가던 다 알려질 것이다. (추후라도)

그럼에도 시속 200km로 달려 취재진을 따돌리거나…골목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지루하게 운전을 해대는 이런 일이 결국 어떻게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냐 하는거다.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이 가끔 부정적인 이슈를 맞게되면 TV취재진의 카메라를 손으로 밀어내거나 손가락을 벌려 렌즈를 가리고 하는데…이것도 무슨 효과가 있냐 말이다. 손가락 사이로 자신의 얼굴이 이미 다 나가고 그 과정이 방영되는 데 무슨 목적으로 취재를 거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냐 이거다.

목적없고 효과없는 행동들을 왜 하냐 이거다.

3월 022009 Tagged with , , , , , , , , 0 Responses

Entertainment Publicity Stunt

가슴노출사고’ 채린 “일부러 그랬다는 말에…

항상 애증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적절하게 어울리는 분야가 없다. PR을 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기도 힘들고, 싫어 하기도 힘든 분야가 이 연예 퍼블리시티 분야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장르다.


퍼블리시티 스턴트의 기법에 있어서도 나날이 Distribution 영역은 늘어 나는데 그에 비해 기법 자체의 성장이나 변화는 희박하다. 그 만큼 소구 영역이 인간의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자극의 반복성에 이성적인 분석과 반향이 극소화 되는 듯 하다.

전통적인 연예 퍼블리시티 스턴트 기법들을 정리해 보자.

결혼 – 재벌과의 결혼, 스타와의 결혼, 교포와의 결혼…
염문 – 알아가고 있는 사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사이
몰래 데이트 – 몰카촬영, 손잡고 해외 도시 거리 활보
기부 또는 자선 – 전액 기부, 기부천사
부상 – 졸음운전, 인대파열, 어깨탈골 (보통 병역 면제 이슈관리의 전초 작업)
눈물 – 후회한다. 잘못했다.
자해 – 무조건 무릎꿇기. 바지벗기.
노출 – 시상식 노출, 노래 부르다가 그만.
고백 – 어두운 과거, 이재는 새 삶, 과거 인기에 경거망동했었다.
설화 – 방송중 XX (욕설), 폄하, 비난
루머/과거 흘리기 – 누구랑 누구랑 어떻다더라. 나는 죽고 싶었다.
잠적 – 몇일째 소식 두절. 소속사 패닉.
은퇴선언 – 다시 노래 안한다. 연예인은 이제 그만
팀 결별 선언 – 솔로 활동 개시. 팀 해체해도 우리는 영원히.
고소 등 법적 노이즈 – 비난댓글러 명예훼손 고소, 루머 유포자 용서 못한다.
심의 논란 – 19금. 노랫말이 뭐 이래.
표절 논란 – 표절 아니다. 기준이 뭐냐.
해외 동정 – 한류 스타. 베트남 평정
오리지널 컨텐츠 유출(고의적 노출) – 무삭제, 오리지널 영상 유포. 유포원을 찾아라.
논쟁 일으키기 – 손가락 세우기. XX들은 날 비판할 자격 없다. 차라리 친일파가 되겠다.
미니 홈페이지 심경 오픈 – 이번 아픔이 큰 깨달음을…
미니 홈페이지 이슈관련 사진 업로드 – OO 미니홈피에 스타 OO과의 은밀한 사진, 과거 사진 유출.
댓글 활용(선플 or 악플) – OO 미니홈피 댓글에 욕설. 선플 스타.


이 연예 퍼블리시티 스턴트의 공통적인 축은 성(sex), 사랑(love), 시기(jealousy), 배신(betrayal), 화(anger), 역겨움(disgust) 그리고 엿보기(voyeurism)다. 인간의 근성을 꿰뚫고 있어 강력한 메시징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렇다.

문제는 전략적인 마인드가 적은 (머리가 나쁜) 일부 연예인들과 전략적인 조직력이 떨어지는 일부 기획사가 만나서 어설픈 스턴트를 감행하는 때다. 단순히 “nice try~!”라고 흘려가면서 잊어주기에는 찜찜한 것들이 바로 이들의 작품이다.

8월 252008 Tagged with , , , , , , 0 Responses

간편한 사과의 시대

이선영 아나운서가 KBS 2TV ‘연예가중계’가 故 이언 관련 방송을 하며 물의를 일으켰던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 ‘연예가 중계’의 MC를 맡고 있는 이선영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故 이언씨의 명복을 빕니다”는 애도의 말로 운을 뗀 이 아나운서는 “23일 ‘연예가중계’에서 故 이언의 사망소식과 올림픽 관련 소식이 함께 나가며 물의를 빚게 된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이선영 아나, 故이언 방송 물의 ‘공식 사과’]

최근들어 설화에 휩싸인 연예인들을 보면 많은 수가 개인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올리거나 ‘해명글’을 올리는 경향을 목격할 수 있다. 종전의 시각을 가지고 본다면 이런류의 커뮤니케이션 행태는 결코 인정되지 않는 것이었다.

개인이 일상의 글들을 올리는 ‘사적 생활 매체’를 ‘공적 대중 매체’로 인정하는 것도 힘들지만, 이런 ‘간편한’ 미디어를 통해 사과나 해명을 하는 커뮤니케이터의 진정성에도 많은 점수를 주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미니홈피 커뮤니케이션을 보면서, 그리고 이 커뮤니케이션 시도를 받아들이는 오디언스들의 시각을 보면서 미니홈피라는 것이 이제는 대중을 향하는 개인 미디어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한편…개인 비지니스인 연예인들이 아닌 기업들의 경우에도 기업 블로그를 사과나 해명을 위한 미디어로 사용할 수 있을까? 사용한다고 해도 그것이 실제 효과를 발휘 할까? 연구해 볼 문제다.

7월 022008 Tagged with , , , , , , 0 Responses

공인의 세가지 메시지 관리 방식

앞서 지난달 1일 김민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 곧 세계가 피하는 자국민들 조차 피하는 미국산 소가 뼈째로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한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고 쇠고기 수입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동아일보]‘청산가리 발언’ 김민선 美쇠고기 햄버거 시식 논란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 하는 논의는 차치하고…연예인이나 유명 운동선수, 유명 모델, 유명 소설가, 유명 논객, 유명 블로거, 유명 종교인사, 유명 언론인 등등 공중에게 노출이 상시적으로 되어 있거나 자주 노출되는 ‘유명인’들은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이상의 연예인 김모씨 발언에서도 나타나지만, 유명인들은 너무나 노출이 많이 되어 있어 말과 행동이 달라 보일 수 있는 ‘상황 발생의 빈도’가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독산동 뒷 골목 허름한 고깃집에서 소주 한잔을 들이키며 한 말과는 ‘사전 및 사후 검증의 단계’가 너무나 틀리다.

그렇기 때문에 공인이나 유명인들은 더더욱 신중하게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입신과 양명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신중하지 않은 메시지들을 쏟아내는 공인이나 유명인들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전략적인 메시지 관리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거나 주목을 끌기 위함)
2. 성격적/사회적 컴플렉스 (사회에 대한 반감등을 표출하고, 특정집단에 대한 극단적인 폄하로 자신의 불만을 부분적으로 해소하려 함)
3. 무지 (머리 나쁨)

이번 김모씨의 청산가리 발언은 모 케이블 TV의 촬영 시기가 발언 전이었다는 반론과는 상관없이…연예인 김모씨가 유명인으로서 메시지 관리에 신중하지 못했고, 상식에 대한 균형있는 사고가 부족하다는 반증이라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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