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스

7월 022008 Tagged with , , , , , , 0 Responses

공인의 세가지 메시지 관리 방식

앞서 지난달 1일 김민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 곧 세계가 피하는 자국민들 조차 피하는 미국산 소가 뼈째로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한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고 쇠고기 수입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동아일보]‘청산가리 발언’ 김민선 美쇠고기 햄버거 시식 논란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 하는 논의는 차치하고…연예인이나 유명 운동선수, 유명 모델, 유명 소설가, 유명 논객, 유명 블로거, 유명 종교인사, 유명 언론인 등등 공중에게 노출이 상시적으로 되어 있거나 자주 노출되는 ‘유명인’들은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이상의 연예인 김모씨 발언에서도 나타나지만, 유명인들은 너무나 노출이 많이 되어 있어 말과 행동이 달라 보일 수 있는 ‘상황 발생의 빈도’가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독산동 뒷 골목 허름한 고깃집에서 소주 한잔을 들이키며 한 말과는 ‘사전 및 사후 검증의 단계’가 너무나 틀리다.

그렇기 때문에 공인이나 유명인들은 더더욱 신중하게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입신과 양명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신중하지 않은 메시지들을 쏟아내는 공인이나 유명인들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전략적인 메시지 관리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거나 주목을 끌기 위함)
2. 성격적/사회적 컴플렉스 (사회에 대한 반감등을 표출하고, 특정집단에 대한 극단적인 폄하로 자신의 불만을 부분적으로 해소하려 함)
3. 무지 (머리 나쁨)

이번 김모씨의 청산가리 발언은 모 케이블 TV의 촬영 시기가 발언 전이었다는 반론과는 상관없이…연예인 김모씨가 유명인으로서 메시지 관리에 신중하지 못했고, 상식에 대한 균형있는 사고가 부족하다는 반증이라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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