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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미디어] 코칭·위기관리…전문가 그룹 뜬다

홍보맨 그들만의 PR 배우기
코칭·위기관리…전문가 그룹 뜬다
2010년 03월 31일 (수) 14:31:06 기업앤미디어
web@biznmedia.com
#. “오늘은 파티에 가는날! 어떤 얘기들이 오갈까?”
한 유통회사에 근무하는 홍보과장 A씨,
반복 되는 일상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만남이 있기에 아침부터 절로 흥이 난다. 저녁 6시 회사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광화문으로
향했다. 에스코토스 컨설팅이 마련한 ‘마이크로트렌드 세미나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파티’라고 하면 흔히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친목을 다지는 빅 이벤트로 연상하지만 A 과장이 참여한 파티는 홍보맨들을 위한 파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선 현장에서 가장 목말라 하는 부분이 바로 편안한 자리에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며 의견을 교환하는 것. 그래서 어떤 파티보다도
홍보맨들에게는 특별하다.
최근 홍보맨들 사이에서 新주경야독이 유행이다. 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홍보맨들의 노력이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했었던 것은 불문가지다. 하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이것과는 구별되는 또 하나의 문화다. 홍보
2.0을 넘어 홍보 3.0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는 요즘, 홍보맨들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는 홍보를 펼치기 위한 노하우
배우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규모의 세미나보다는 소그룹별 워크숍을 선호해 이런 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도 최근 달라진
모습이다. 홍보맨들에게 빠른 트렌드와 정보, 더불어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기관들을 살펴봤다.
<오진미 기자>

최근 홍보맨들의 관심은 크게 두 개의 주제로 나뉘는 듯하다. 하나는 블로그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의 적용과 활용이며, 다른 하나는 ‘위기관리’다. 더불어 명확히 기업의 입장을 표현하기 위한 미디어 트레이닝 또한
관심꺼리다.

더랩에이치, 스트래티지 샐러드, 에스코토스 컨설팅, 소셜링크 등은 전문가가 포진해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다 위기관리 전문가 포진
스트래티지 샐러드

   

“국내에서 위기관리 전문가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회사가 스트래티지 샐러드입니다. 페이퍼 워크가 아닌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출해서 메뉴얼을 짜고 위기 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용민
스트래티지 샐러드 대표컨설턴트는 ‘위기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들었다. 그는 위기관리의 핵심은 선행적 사내
공유로, 이 작업이 이뤄진 후에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현실 실행력이 더욱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위기관리의 핵심은 실전 대응력인 만큼 이 회사 역시 일대일 혹은 소규룹 코칭 서비스를 통해 실전 대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혹은 3개월, 또는 4·6·8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스트래티지 샐러드’
라는 사명이 우리말로 일명 ‘전략 범벅’을 의미하는 것처럼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맞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내 소셜미디어 컨설팅 파트를 통해 오프라인뿐만 온라인 위기관리에도 보다 수준 높은 통합된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정 대표는 “도요타 리콜이 위기관리 의식을 높여줬다면 식품회사의 이물질 사태는 중요한
위기관리 이슈 케이스로 언급되곤 한다”며 “홍보팀의 언론 대응력, 마케팅팀의 광고 집행 문제, 영업팀의 리콜관련 사항 등 각
영역의 구체적인 대응전략방안에 대해 워크숍을 통해 실전대응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은 CEO, 임원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코칭도 진행한다. 특히 실제 상황과 동일한 시나리오를 구성한 다음 코치가
기자가 돼 관련 CEO에게 질문을 던지고 체크해 피드백하는 등 상황 대응력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정 대표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고 홍보팀을 통한 취재가 아닌 잠입취재 형태의 탐사 보도가 증가하면서 미디어 대응력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위기관리 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 대표는 오비맥주 홍보팀장과 홍보대행사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사장을
지냈다.

PR 트렌드를 리드하는 탁월함
더랩에이치

   

더랩에이치는 항상 최신 홍보에 대한 키워드를 던진다. 에델만 대표를 지낸 김호 대표가 2007년 설립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업체로, 트렌드를 포착해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위기관리를 중심으로 고객의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트레이닝, 코칭, 워크숍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더랩에이치는 홍보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 자리를 마련해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말에 열렸던 제3회 ‘트렌드 토크’가 바로
그것. 더랩에이치는 이 세미나에서 ‘뉴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유통되던 뉴스가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을 구성, 강의를 진행해 홍보맨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 대표는 “처음 트렌드
토크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PRSA(Public Relations So ciety of America)에 직접 참석, 주요
내용을 요약·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지난해부터 트렌드 토크로 이름을 바꿔 보다 넓은 시각으로 접근했고,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미디어 코칭을
업그레이드 한 ‘Business Storytelling for Results’프로그램을 글로벌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리더들이 언론이나 내외부 공중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한 스토리를 찾아 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인 로버트
차알디니가 비즈니스 분야에서 실무를 위한 만든 ‘POP-설득의 심리학 워크숍’을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운영 중이다. 16시간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특정 기업의 내부 교육이나 여러 기업으로 신청을 받는 오픈 워크숍의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GS칼텍스 우수 인재 집단을 대상으로한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리서치 기반 기업 커뮤니케이션 리딩

스코토스 컨설팅

에스코토스 컨설팅은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이 강점이며 미디어 트레이닝 등에 최근 3년
동안 최소 300시간 이상을 진행한 전문가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회사다.

에스코토스 컨설팅을 이끌고 있는 강함수
대표는 에델만 코리아와 메타커뮤니케이션즈, 청와대 공보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회사는 커뮤니케이션 경영 컨설팅 회사로 전략적
리서치와 워크숍 방법론을 기반으로 명성관리, 위기관리, 소셜미디어 진단 등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행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위기관리 서비스 브랜드인 ‘더 크라이시스 케어(The Crisis Care)’도 개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에스코토스 컨설팅은 지난 2월 24일 마이크로트렌드 세미나 파티를 통해 미디어 소비 패턴과 관련, 트렌드를
찾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지난 2월에 실시한 세미나를 통해서 많이 배웠다”며 “‘파티’라는 이름을
붙여 사람들에게 보다 쉽고 즐겁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했고, 10월 정도에 한차례 더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체
중심으로 봤던 것들을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바라 본 것이 이번 세미나의 큰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코토스
컨설팅은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더불어 협업 시스템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강
대표는 “어떤 전문영역에서도 다루기 쉽지 않은 홍보 실전 감각을 넓히는 동시에 실무자들간 네트워크를 통해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일반화된 홍보맨 네트워크 조성에 힘을 쏟는 한편 다양한 베네핏(benefit)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는 “모든 과정에는 단계가 있는 것 같다”며 “위기관리나 미디어 코칭 등 심화된 홍보 개념을 원하는 기업들인 경우 워크숍 형태의
트레이닝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특화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소셜링크


소셜링크는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로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전반에 관한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 관련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중대 대표가 설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특히 소셜미디어 상의 기업과 기업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셜링크 관계자는 “소셜링크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기업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상에서
더욱 활발해지도록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구축할 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블로그 등을
통해 기업 특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건들을 체크하고 구체화 시켜주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


한 이 회사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제든지 기업의 명성과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사전 대응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30여년 전통의 홍보교육기관
흑자경영연구소


자경영연구소는 37년 동안 홍보관련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온 교육기관이다. 3개월 단위로 바뀌게 되는 홍보담당자 양성 과정에는
미디어 트레이닝과 언론홍보 실무, 위기관리 매니저 트레이닝 코스 등 홍보 전반에 관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구소 홍보교육 담당자는 “프로그램은 매년 변화가 있다”며 “트렌드가 많이 바뀌게 되니까 사안에 맞게 변화를 주고 있으며 교육
후에는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재훈 PR컨설팅 대표가 다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미디어 트레이닝과 위기관리 트레이닝 등을 진행하며 한겨레 아카데미에서 PR 전문가 과정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Source:  http://www.bizn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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