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ulate

6월 202008 Tagged with , , 0 Responses

Do Not Speculate

농심측은 “벌레가 라면과 함께 튀겨져 효소가 파괴되면 과산화수소수 반응이 일어날 수 없다”며 “3개월 이상 유통·보관하는 과정에서 라면 포장지 겉면에 붙게 된 바퀴벌레가 라면을 끓일 때 섞여 들어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조선일보, “라면에 바퀴벌레”…식약청 조사 착수]

위기시 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이 true fact와 speculation의 경계를 혼동하거나 넘나든다는 거다. 이 N사는 이전 새우깡 케이스에서도 speculation으로 위기를 성장시켰다. 중국 공장으로 이물질 혼입처를 speculate했었다. 그러나 조사결과 아니었다.

이번 케이스에서도 그 바퀴벌레가 제조 생산 과정에서는 들어갈 수 없다는 과학조사 결과만 밝히면 되는 데..굳이 친절하게 speculate 까지 해가면서 바퀴벌레의 유입 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대변인이 하지 말아야 할말… “OOOOO 한 것 같다...”

만약에 수습기자가 “캡…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려 죽은 회사원 OOO씨는 원래 생선 알레르기가 있었던 사람 같은데요…”하면 “이런 X, 너 기자 맞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같은거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야? 둘중에 뭐야?”할꺼다.

OOOO한거 같다…는 말 버릇은 위기시 언론 커뮤니케이션에서 그리 좋은 예후를 남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