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Issues
Propaganda 개론
PR=Propaganda ??
몇주후 외대에서의 마지막 강의 주제는 ‘PR과 윤리’다. 여기 저기 자료를 찾아보고 어떤 insight들이 있는지 둘러보다가. 동영상 하나를 마주하게됬다. 내용은 강력한 반PR적 내용이지만, 그냥 흘려듣기에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PR과 윤리 강의 시간에 사용하고 싶다.
![네트워킹에서의 교훈](https://i0.wp.com/jameschung.kr/wp-content/uploads/1/8651533654.gif?fit=495%2C537)
네트워킹에서의 교훈
다른 사람 험담 말기. 누가 어떻게 서로 엮여 있는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기.
Politics is Architecture
How to Influence Decision Makers
“The biggest challenge that I face at work is not managing my team. It is dealing with my boss and upper management. Any suggestions?”
• When presenting ideas to upper management, realize that it is your responsibility to sell — not their responsibility to buy.
• Focus on contribution to the larger good — not just the achievement of your objectives.
• Present a realistic cost-benefit analysis of your ideas — don’t just sell benefits.
최근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는 Marshall Goldsmith라는 컨설턴트분이’ 어떻게 의사결정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에 대한 공통적인 질문에 세가지 답변을 한 것이 눈에 띈다.
Marshall이 제시한 3가지 guidline들에 100% 동의한다. 나 스스로도 인하우스 시절 CEO에게 중요한 사안을 ‘판다(sell)’는 표현에 익숙해 있다. 항상 CEO에게 올라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나의 boss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었다. “그래, 이번에 당신이 제안하는 것의 selling point는 뭔가? 어떻게 그걸 팔꺼지?”
수년동안 여러개의 제안을 올리면서 항상 내 머릿속을 짓눌렀던 것은 “어떻게 이 것을 팔아야 할까?” “우리 CEO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그리고 또 무엇을 싫어하는가?” “다른 성공한 제안들은 어떤 selling point들을 제시해 성공했나?” 이것들이었다.
Marshall은 senior consultant로서 지금까지 여러 대기업의 의사결정과 협상등에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내 경험으로는… 의사결정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Politics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으로도 5억이 넘는 큰 PR 프로젝트를 우리 CEO에게 5분만에 selling한 비결(?)은 politics였다. 나는 그 PR 프로젝트를 위해 파워포인트 한장도 쓰지 않았고, 이메일로 컨펌을 받으려고 고민조차도하지 않았었다. 평소의 politics가 CEO에게 접근이 쉽게 만들었고, CEO가 나와 우리의 일을 이해하게 만들었고, CEO가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결정을 이끌어 오게 만들었다.
Marshall이 “모든 의사결정은 회사내에서 가장 적절한 사람이나 가장 똑똑한 사람 또는 최고의 인재가 내리는 것이 아니다. 가장 파워있는 사람이 내린다. (Every decision in your company is made by the person who has the power to make that decision — not necessarily the “right” person, the “smartest” person, or the “best” person)”라고 했다.
그의 글에 대한 다른 분들의 comment에도 이런 말이 있다.
“Politics is Architecture” – Mitch Kapor
1000% 동의한다.
에델만 강함수 이사님의 블로그에서 클라이언트나 강의 수강 실무자들로 부터 ‘어떻게 위기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CEO에게 인식시켜야 하는가?”하는 질문들을 많이 받으신다고 했다. 나 또한 여러 클라이언트와 실무자들에게 그런 동일한 질문을 받는다.
위기관리…위기 커뮤니케이션…시스템… 분명 이것은 PR의 영역이다. 그러나 CEO (decision maker)에게 ‘위기관리’라는 우리의 일을 파는(selling)것은 확실히 politics다.
PR인들은 PR을 못 해서가 아니라, Politics를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