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민의 미디어트레이닝

12월 062018 Tagged with , , , , , 0 Responses

[대변인 훈련] 답변자의 닷징 연습용 질문 방식

대변인 훈련(spokesperson training)을 진행할 때 대변인의 답변 스킬을 일부 또는 상당 부분 무력화 시키려는 기자(질문자)의 질문 스킬을 정리해 본다.

답변자인 대변인 입장에서는 기자의 민감한 질문에 대한 닷징을 연습하는 기회가 된다. 이 정도 공격적인 질문에 대응해 최대한 부드럽게 답변을 피하며 넘어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질문 스킬을 받아 쳐낼 수 있으려면, 기본적 대변인 역량과 스킬은 이미 갖추고 있어야 한다. 기본이 부족하면, 이런 식의 질문 스킬에 대응하는 대변인은 대부분 감정 통제가 잘 안되고, 이어 의식의 마비를 경험한다. 실수는 물론이다.

[이하는 훈련용 예시입니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길…]

꼬리 물기 질문 기법

방금 전 oooo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그 부분을 제가 xxxxxx(기자 의도 대로 해석)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그게 아니라면 좀 더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자꾸 말씀을 피하신다는 느낌이 있어서 오히려 기자가 무언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정확하게 말씀하시지 못하시는 이유라도 있나요?

아까 ooooo (민감할 수 있는 부분)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 부분을 다시 짧게 한두 문장으로 다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 아니. 첫 번째 하신 말씀 하고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첫 번째 그대로 다시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

 

감정 자극 질문 기법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없을까요? 제가 일단 이해가 잘 안돼서요. 죄송합니다.

구체적으로 관련 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죄송합니다. 진짜 잘 모르시는 건가요?

답변하시는 분께서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알고 계셔야 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잘 아시지 못한다는 건 저희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회장이나 대표이사의) 선언 같은 것들이 외부에서 볼 때는 상당히 피상적이고 광고 홍보성 슬로건이라는 느낌이 있는데요. 제가 볼 때 내부적으로도 그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렇게 봐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이해합니다. 임원께서 말씀하시기에 좀 부담 될 수도 있는 질문이라는 것 압니다. 그렇지만 좀 뭔가는 말씀해 주셔야지…그냥 이렇게 얼버무리시면. 좀. 간단하게 좀 말씀해 주시죠.

제가 잘 모르신다고 하시니 궁금한데요. 그러면 누구에게 가서 그 질문을 물어야 할까요?

 

반복 답변 차단 기법

자꾸 비슷한 말씀을 반복하시는데요. 좀 다른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네, 그 ooooo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겠고요. 제가 드린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아까 하신 말씀이 자꾸 반복돼 가지고요. 시간도 없고요. 죄송하지만. 다른 메시지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그쪽은 이미 제가 취재를 했고요. 그쪽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연락드린 거거든요. 여기서 말씀 못해주시면 저희는 난감합니다.

제가 그러면 기사에 임원님 성함 넣고 ooooooo이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써넣어도 될까요? 괜찮으세요?

약간 성의가 없으시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볼 때는 답변하셔도 사실 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 보이는데요. 그 답변을 어려워하시는 진짜 이유가 뭔가요?

위에서 관련해서는 언급을 하지 마라 뭐 이런 내부 기류가 있는 건가요 혹시?

실언 유도 및 으름장 놓기 기법 (주로 M&A 관련)

자꾸 그렇게 답변하시면 저희 쪽에서는 그냥 씁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사실관계 정도는 확인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예다 아니다 정도도 힘드시겠어요?

계획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시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써도 될까요?

그러면 의향은 있으신 거죠? 뭐 그냥 의향 정도니까…

정말 그렇게 없다 아니다 말씀하시고 나서 진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책임 지실 건가요?

일단 저도 시장에서 취재한 게 있으니 쓰긴 쓸 건데요. 그거에 대해 쓰고 나면 혹시 소송하실 건가요? 그냥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

뭘 쓴다는 걸 미리 알려드릴 수는 없고요. 회사 대응 원칙을 그냥 확인해 보는 겁니다.

소송하시겠다는 거죠 그럼? 그렇게 써도 되죠?

대변인 훈련을 할 때 질문자(기자) 역할을 하는 컨설턴트가 상당히 반복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질문들을 이어 던진다. 그로기 상태에서도 핵심 메시지를 얼마나 잘 반복하는가를 연습하기 위해 이런 이상한 질문 방식을 쓴다. 그렇게 대변인들은 훈련받는다.

5월 302017 Tagged with , , , , , , , , , , , , , , , , , , , , , , 0 Responses

[새책 소개] 기업의 입

증명사진_기업의 입 입체 표지

얼마전 지인들과 저녁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디어트레이닝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다른 외국 사람들이 지은 미디어트레이닝 책을 보고 있다는게 이상하지 않나?”

그게 이상하다고 느낀게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 기존 제가 썼던 미디어트레이닝 칼럼들과 실제 우리 회사에서 클라이언트들에게 제공하는 미디어트레이닝 서비스 내용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년의 시간동안 미디어트레이닝 현장에서 기업 대표와 임원들과 나누었던 많은 질문들과 고민들을 하나 하나 기억 해 묶었습니다.

얼마전 한 기업 대표님과 임원분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왜 기업이 언론을 두려워할까요? 왜 기자를 찜찜하다며 피할까요?”

대표님과 임원분들은 그 질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는걸…’하는 눈빛이었습니다.

“기업이 언론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언론과 커뮤니케이션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입니다.”

대부분 언론을 두려워 하고 피하는 사람들의 이유도 그와 같습니다. 기업이나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했고, 그에 대해 언론과 커뮤니케이션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언론을 두려워하거나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제 책 ‘기업의 입’은 마땅히 해야 할일을 이미 한 기업들을 위한 책입니다. 단지 그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에 준비되어있지 않은 기업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기업의 입은 직접적으로는 대변인(spokesperson)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광의로는 기업의 철학과 원칙 그리고 자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 책은 기업을 대표해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대변인, 자신 스스로를 위해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유명인, 클라이언트를 대신해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에이전트 모두를 위한 기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책 ‘기업의 입’ 프롤로그로 책을 위해 고생하신 코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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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입_The Mouth of Corporation

프롤로그

90년대 후반 어느 날이었다. IMF로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우울하고 위태한 나라들 중 하나이던 당시였다. 내가 다니던 홍보대행사에게 한 글로벌 합작회사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업무 요청이 들어왔다. “일본에서 자사 아시아태평양 경영진들과 홍보담당자들을 모아 위기관리 세션 및 미디어 트레이닝(media training)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귀 에이전시에서 이번 트레이닝을 지원할 컨설턴트를 한 명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외국인 컨설턴트들과 협업해서 트레이닝을 진행해주었으면 합니다.”

당시 담당 컨설턴트였던 나는 그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본 행 비행기에 올랐다. 도쿄에 가보니 한국에서 온 클라이언트사 한국지사(합작사)대표와 홍보실장이 나를 반겼다. 한국인이라고는 나와 홍보실장, 딱 둘이었다. 며칠간의 트레이닝은 방송 기자 출신 영국인 컨설턴트와 일본계 미국인 컨설턴트들이 영어로 진행되었다. 물론 미디어 트레이닝 속 실제 질의응답 훈련도 영어로 진행되었다. 내가 맡은 역할은 한국지사의 한국인 홍보실장에게 질의응답들 중 일부를 한국어로 묻고 돌아온 한국어 답변을 분석해 코칭 해 주는 것이었다.

같은 한국인끼리 여러 외국인들이 보는 앞에서 기자역할을 하는 내가 한국어로 질문하고, 그 홍보실장은 한국어로 답변했다. 메인 컨설턴트인 영국인이 내게 이렇게 물었다. “제임스, 어때? 이 홍보실장은 정확하게 준비된 핵심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 며칠간의 트레이닝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날 밤, 도쿄 호텔에서 그 홍보실장과 단 둘이 맥주를 마셨다. “왜 내가 영어로 기자 인터뷰를 해야 하지? 한국 기자들이 영어로 질문할 리 있어? 한국 언론에 대해서 영국인이 무얼 알까?” 그 홍보실장의 이야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IMF로 많은 한국 회사들이 영어로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던 시기였다. 그들이 기준이 되던 시기였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한국에서 한국어로 한국적인 미디어 트레이닝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순간이었다.

그 후 이십 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현재 나는 그때의 꿈에 따라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를 차려 일하고 있다. 당시 나와 같았던 컨설턴트들 수십 명과 함께 현재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적 미디어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한국적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과 자문을 진행한다. 이제는 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도 더 이상 외국어로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지 않게 되었다.

더 이상 한국과 중국의 언론환경을 혼동하는 외국인 컨설턴트들과 일하지 않는다. 이제는 글로벌 파트너사의 컨설턴트들도 한국적 위기관리와 미디어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우리를 존경한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할 수 없는 트레이닝과 자문을 우리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를 설립한지도 8년이 지났다. 우리 컨설턴트들은 연간 최소 70~80회 이상의 미디어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국내 대기업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는 고위 임원들은 이제 일대일로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는다. 기업 신임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을 받기도 한다. 우리를 통해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는 기업과 조직 리더의 수는 연간 최소 1000여명이 넘는다. 그간 수천 명의 한국 내 기업 및 조직 리더들과 함께 ‘메시지의 전략성’에 대해 이야기해왔다는 것을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년전 일본 도쿄에서 품었던 컨설턴트의 작은 꿈이 한국 내 시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이 책을 쓰는 현재도 정부 부처의 한 고위 관료는 기자들과 ‘오프더레코드(비보도전제)’를 기대하면서 역사에 남을 엄청난 실언을 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경찰과 검찰 조사를 향해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다양한 실언과 냉소를 뱉어 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언론의 부정적 취재에 대응한다면서 앞뒤 맞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메시지를 계속 쏟아낸다. 국회 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의 답변은 더욱 더 당황스럽다. 연이은 사회적 공분(公憤)은 식지 않는다.

기존 지상파를 넘어 인터넷언론과 종편들이 생겨나면서 뉴스 보도의 방향성은 사회 비판과 이를 기반으로 한 부정적 여론화에 집중되고 있다. 사회적 공분이 언론을 먹여 살리는 셈이 되어 버렸다. 이를 위한 언론의 취재 경쟁은 가열되고 취재 기법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기자들의 취재욕심은 하늘을 찌른다. 당연히 맥락이 보도되기 보다는 취재원의 입에서 나온 단어, 표현, 사례 한 조각에 쌍 따옴표가 붙여진다.

소셜미디어의 출현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전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더 이상 공적 커뮤니케이션과 사적 커뮤니케이션이 분리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기업과 조직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개인적 생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모든 말은 자의건 타의건 보도와 공유를 전제로 하는 벌거벗은 환경이 되었다.

모든 게 바뀌었다. 하지만, 한가지는 아직도 크게 바뀌지 않아 보인다. 기업이나 조직을 대표하는 고위 리더들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마인드가 그렇다. 아직도 그 전지전능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기자들 앞에서 ‘비보도전제’를 외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리더들이 남아 있다. 다가오는 TV 카메라와 PD와 육박전을 마다하지 않는 리더들이 남아있다. “내가 못할 말을 했나? 그렇다고 내가 틀린 말을 했나?”하며 적절하지 않은 말을 기자에게 전파하는 분들이 여기 저기 남아있다.

몇 시간에서 며칠만 지나면 금방 거짓말로 들통날 이야기를 뻔뻔하게 보일 정도로 기자들에게 설명하고는 입을 다물어 버리는 리더들이 아직 존재한다. 기업이나 조직의 일선은 고발 프로그램 PD와 기자들에게 무참하게 짓밟힌다. 홍보실을 통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경험을 한 노련한 PD와 기자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 일선 직원들에게 접근한지 오래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나 조직의 일선은 아직도 상당 부분 방치되어 있다.

잠입취재, 비밀녹화와 녹취, 일선 직원들과의 인터뷰, 여러 소스를 통한 자료 취합, 소셜미디어에 대한 취재, 확인되지 않은 분절적 정보에 대한 즉각적 기사화, 아니면 말고 풍의 온라인 언론들… 유사 이래 현재와 같이 기업이나 조직을 위협했던 미디어 환경은 없었다. 당연히 기업과 조직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기업의 입’을 훈련하고 준비해야 옳다.

위기관리 컨설턴트로서 두 번째 꿈이 있다면, 기업이나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기업이나 조직에게 커뮤니케이션은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다. 그 리더나 창구의 입을 잘 관리하면, 지금과 같이 언론을 관리하려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들은 언론 기사나 보도를 통해 황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메시지, 소비자가 기대하는 메시지, 수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당연히 들어야 하는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는 기업과 조직이 많아져야 한다. 리더들은 그러한 실행을 반복해서 스스로 신뢰와 권위를 쌓아 나가야 한다. 더 나아가 원칙을 이야기하고, 철학을 이야기하는 훌륭한 리더십이 많아져야 한다.

한국적 미디어 트레이닝이란 한국을 좀 더 살만한 나라,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없는 사회, 기업과 조직이 실제로 존경 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언론이 보도하는 뉴스를 ‘재미없게’ 만들어 보자. 사회적 공분이 사라질 것이다. 모두가 행복해 질 것이다.

‘행복하게 살자’는 단순한 가훈을 걸어 놓고, 남을 먼저 행복하게 만들려고만 노력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하는 우리 식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 감사하고 싶다. 멀리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자랑스러운 딸 다운과 매일 아침 남편의 구두 끈을 손수 메주는 지극 정성의 아내 지현에게 항상 감사한다. 이 책을 위해 자료를 관리하고, 후배 미디어 트레이너로서 상당 부분을 정리 해 준 스트래티지샐러드 송동현 부사장과 조아름, 강명석 컨설턴트, 강소이 코치에게도 감사한다. 이와 함께 한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노력에 매일 정진하고 있는 스트래티지샐러드 모든 컨설턴트들 하나 하나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모두 행복하자.

2017. 6. 7.

정용민 씀

증명사진_기업의 입 표지

1월 212016 0 Responses

기자 질문 기법 vs. 답변 기법 정리

항상 미디어트레이닝을 하면서 방어적인 시각에서 기자의 질문을 다루는 것을 익히는데. 이번에는 기자의 시각에서도 한번 질문 기법을 정리해 본다.

기자들이 쓰는 질문 기법들 중 가장 위험한 7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1. 기관총기법(machine gun)
  2. 화나게 하기
  3. 선택 강요하기
  4. 다른 사람 인용 해 질문하기
  5. 잘못된 전제 깔기
  6. 확언, 단정적 메시지 유도하기
  7. 가정에 근거 해 질문하기

이렇게 꼽는다.

기자 입장에서 이런 질문들 각각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이렇게 물어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1.  기관총 기법 질문: 이 의원님, 조선그룹 홍길동 회장이 의원님에게 30억원을 뇌물로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이걸 받으신 것 맞나요? 그 뇌물의 댓가는 무엇이었나요? 혹시 그 돈을 다른 의원들과도 나누셨나요?
    • 한 질문에 여러 질문들이 섞여 있다. 더블베럴, 트리플베럴이라고 하는 질문 형식인데…사실 이런 질문을 하는 기자는 질문을 잘 못하는 기자다.
    • 문제는 답변자가 이 세가지 질문 모두에 꽂히는 경우. 하나 하나에 대해 해명 하려고 하는 경우다.
  2. 화나게 하기: 이 의원님, 매번 뇌물 수사가 진행될 때마다 의원님 이름이 회자되는데요, 아무리 개인적으로 궁핍하셔도 그렇지…정말 이번 뇌물도 받으신 건가요?
    • 기자가 답변자의 감정을 자극해 답변을 받아내려 하는 트랩이 들어있다.
    • 기자는 용기만 있으면 이렇게 질문 할 수도 있다. 문제는 답변자가 이를 듣고 버럭 하고 위험한 답변을 하는 경우.
  3. 선택 강요 하기: 이 의원님, 뇌물을 직접 홍회장에게 받으신 건가요? 아니면 홍회장 운전사가 의원님 차 뒤 트렁크에 넣어 전달한 건가요? 기억이 나시나요?
    • 어떤걸 선택해도 위험한 질문이다. 천연덕스럽게 구체적으로 묻는 이 질문에 대해 선택해서 답변할 이유는 없다.
    • 문제는 답변자가 선택을 해버리는 답변을 하는 경우.
  4. 다른 사람 인용 해 질문하기: 이 의원님, 의원님 전직 운전사인 강모범씨가 그러던데요. 지난 크리스마스 저녁 때 강남 은수복국 식당에서 홍회장과 독대를 하셨다더라구요. 그럼 그 때 돈을 받으신 건가요?
    • 인터뷰 때 존재하지 않는 제3자가 그랬었는데…라고 질문을 해 오면서 트랩을 까는 경우.
    • 이에 대해 답변하면 문제가 된다. 자리에 없는 제3자를 인용하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그 주장에 대해 코멘트나 반박하지 말 것.
  5. 잘못된 전제 깔기: 이의원님, 홍회장에게 받으신 30억원이 보면 누가 봐도 왕성부지 개발 사업 특혜 제공에 대한 사후 댓가인데요. 의원님 보실 때 홍회장이 다른 특혜 제공자들에게도 유사하게 후사를 한 거로 보시나요?
    • 은근슬쩍 논란을 기정 사실화하거나 일부러 잘못된 전제를 깔고 하는 질문.
    • 답변 시에는 잘못된 전제를 수정해주고 답변해야 한다. 문제는 그냥 전제는 놓아두고 뒷 질문에 말려들어가는 경우.
  6. 확언, 단정적 메시지 유도하기: 이 의원님, 정말 홍회장에게 뇌물을 받지 않으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들에게 의원직은 물론 정치생명을 걸고 받지 않았다고 확실하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 모든 확언이나 단정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하는 기자의 질문.
    • 문제는 여기서 확언을 해 버리는 답변자
  7. 가정에 근거 해 질문하기: 이 의원님,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만약 검찰 조사에서 홍회장에게 단 한푼 이라도 돈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어떡하실 겁니까?
    • 가정에 근거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걸 이용한 기자의 질문.
    • 문제는 가정에 근거한 질문에 가정에 근거해 답변하는 답변자.

미디어트레이닝 101에서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응 방식은 최대한 훈련을 하고 받는다. 즉, 이 의미는 기자들 입장에서는 이상의 질문 형식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을 경우들이 늘고 있다는 것.

그러면 기자들은 어떻게 질문해야 좀 더 나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일선에서의 인사이트들은 다음과 같다.

  1. 자신만의 팩트를 가지고 질문하라 : 다 알려지거나 다른 언론에서 기사화 된 내용을 다시 리프레이즈해서 확인하려는 질문은 노노.
  2. 짧게 질문하라: 배경은 생략하고 짧게 치는 것이 답변자를 더욱 당황스럽게 만든다.
  3. 질문들을 연속적으로 구조화 해서 연결하라 : 짧게 질문하라고 각기 다른 질문들을 단편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답변을 예상하고 한질문 한질문이 연결되게 도미노 형식으로 하라.
  4. 사전에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여러가지로 예상하라: 답변자가 ‘아니오’ ‘그런적 없어요’ ‘그런적 없습니다’ ‘그런적 없다니까요?’ 이렇게 답하도록 질문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노노. 그 답변을 예상했다면 달리 물어야 한다.
  5. 구걸하지 말라: 말씀 좀 해주세요 네? 이런거 하지 말자. 기자는 자백을 요구하는 조사관이 아니다. 답변에서 헛점을 찾아야 한다.
  6. 잘 들어라: 답변에 답이 있을 때도 종종있다. 최소한 다음 질문에 대한 clue라도 얻을 수 있다.
  7. 당황하는 장면에만 목숨 걸지 말아라: 앰부시 인터뷰의 목적 중 중요한 부분인지만…당황스러워 하는 장면은 남탕으로 TV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기만 해도 언제든 얻을 수 있다.
  8. 말 꼬리를 잡아라: 그 부분 좀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디테일을 요구하라. 틀린 부분이 있으면 그걸 중심으로 재차 캐라.
  9. 반복하라: 이 기법을 잘못 이해하지 말자.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여러 앵글을 투영해서 360도로 질문하라는 기법이다. 질문 주제나 목적은 동일하게.
  10. 가능한 열린질문을 하라: 네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지양하라. 답변자로 하여금 실수를 하게 하는 방법은 창조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상은 미디어트레이닝을 진행하는 코치들도 익혀야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기업 핵심인력이 모든 질문에 대비되어 있을 수는 없지만, 위험한 질문 형식을 발견해 내는 눈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없이 많이 질문해 보는 것. 그리고 수 없이 더 많이 답변해 보는 것. 학과 습이 균형 발전해야 한다는 것. 미디어트레이닝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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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1일.

정용민 씀

10월 052012 Tagged with , , , 0 Responses

[정용민의 미디어트레이닝] 오바마 vs. 롬니의 2012 선거 토론회 : 준비와 결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와 롬니간 선거 토론회가 열렸다. 이를 위해 양쪽은 상당기간과 상당 인력들을 동원 해 준비 세션을 가지고 연습과 연습을 거듭했다.

미국인구 중 7천만명 가량이 시청 한 이 토론회에서 오바마 지지자들은 1차적으로 오바마가 수세적이었던 부분에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토론회인 관계로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가 약간 탐색전을 가졌다고 보는데…준비한 기간과 노력들에 비해 몇가지 아쉬운점들은 남는다.
특히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이 롬니가 공격적 질문을 할 때 오바마는 메모를 하는지 연단을 내려다보면서 다른 짓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지는 부분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시청자들이 시각적으로 오바마가 토론에 별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공세적이었으면 이런 의문이 들지 않겠지만…그는 전반적으로 그렇게 해석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번 토론회에서는 오바마가 어떤 반전 전략을 가지고 나올찌 궁금하다. 배울점은 항상 준비하고, 연습하고, 반복한다는 것. 연출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려 노력한다는 점.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 주변에 훌륭한 코치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들이다.
12월 142011 0 Responses

[Anthony Weiner] 아까운 인터뷰 실력

Anthony Weiner. 이 선수 인터뷰하는 방식이 참 독특하고 재미있다. 얼마전 트윗으로 자신의 속옷 차림 사진을 여대생에게 전송하고는 그 스캔들로 의원직을 사임한 양반인데…인터뷰 스킬을 보면 참 아깝다. 🙂



폭스뉴스의 Megyn Kelly와도 종종 Catfight 하던 선수인데…그 실력이 아깝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앵커와 이런 대변인들이 좀 없을까?

7월 072011 Tagged with , , , 2 Response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대응 가이드라인 및 인사이트 정리

기업 편에서 탐사보도 (소비자)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프로세스들을 자문하면서 반복적으로 얻게 되는 인사이트와 자문의 주제가 되는 가이드라인들을 한번 정리해 본다.

  1. 해당 프로그램과 제작진 전부를 우선 존중하라
  2. 해당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보도 취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라. 그들이 소비자권익을 이야기하면 기업도 소비자권익에 대해 이야기하라. 그들이 품질을 이야기하면 기업도 품질에 대해 이야기하라.
  3. 해당 프로그램의 보도 앵글을 거슬리지 마라. 소용없기 때문이다. 기업은 대신 어떻게 그러한 앵글에서 적게 피해를 보며 살아 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라.
  4. 서면 인터뷰는 전략적으로만 선택하라. 항상 디폴트로 서면 진행하려 하지 말라. 해야 할 말이 있으면 만나서 인터뷰 하라. 대신 훈련 받고 준비해서 인터뷰 하라.
  5.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프로그램이 어떤 취재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가능한 모든 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라. 기억하라. 그들이 취재한 대상은 우리다. 우리가 스스로 어떻게 취재 당했는지 모르는 게 문제다.
  6. CEO의 관심을 이끌어라. 실무자선에서 대충 대응하려 하지 말라. TV를 보신 CEO를 놀라게 말라. 만약, 그 대응이 잘 되었다 해도 그 평가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많다. CEO를 개입시켜라. (물론 불편하더라도)
  7. 해당 프로그램의 보도 앵글에 맞추어 가능한 최악의 질문들을 예측 개발하라. 절대 질문 받고 싶지 않은 질문들을 뽑아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주관 및 유관부서장들이 다 같이 들여다 보아라.
  8. 중의를 모아 전략적인 대응 핵심 메시지를 주의 깊게 선정하라. 외부 컨설턴트들의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포함하라.
  9. 민감한 질문들과 이에 대응하는 이상적인 핵심 메시지를 교환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라. 인터뷰 실습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해 보라. 심리적 압박과 돌발적인 압력을 견디면서 핵심 메시지를 확보하는 능력을 키워라.
  10. 기업 입장에서 말하지 말아라.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소비자 입장을 기반한 언어만 통한다.
  11. 기술적인 부분에서 토론하지 말라. 소비자들은 기술에는 관심 없다. 그들에게 가는 베네핏이나 손해 둘 중하나만 관심이 있다.
  12. 너무 많이 아는 내부 전문가를 인터뷰이로 추천하지 말아라. 너무 많이 알면 도리어 위험할 수 있다.
  13. 인터뷰를 하게 되면 여럿이 인터뷰 대상으로 마주 앉지 말아라. 말이 서로 맞지 않고, 논리들이 충돌하거나. 애드립이 창궐할 가능성이 커진다. 단 한 명의 준비되고 훈련된 인터뷰이면 된다.
  14. 미리 준비한 핵심 메시지에서만 머물러라. 제작진의 어떠한 트랩과 유도도 훈련 받은 대로 프로페셔널 하게 관리하라.
  15. 핵심 메시지는 문제에 머무르지 말고, 개선책에 집중하라. 개선의 의지를 보여라.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소비자 언어로 사과하라. 기업이 가진 소비자 철학, 품질 철학, 서비스 철학, 우선순위, 가치 등을 핵심 메시지의 근간으로 깔아라.
  16.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라.
  17. 인터뷰 시간은 가능한 컨트롤 하라.
  18. 제작진에게 상품권이나 돈을 주지 말아라.
  19. 처음부터 끝까지 해당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존중하고, 공손하게 대우하라. 그리고 그들에게 감사하라. 그들도 인간이다.

 

지난 주말 휴가에서 돌아와 갑작스럽게 자문의뢰를 받아 일요일 반나절을 투자했다결국 결과 보도가 나왔고, 자문 시 정한 대변인이 정확하게 하나도 빠짐없이 핵심 메시지를 잘 전달해 주셨다. 커뮤니케이션 자문으로서 이런 보람 때문에 이 일을 한다. 기업도, 그 기업의 CEO대변인 역할을 한 팀장도, 홍보팀도, 우리 자문들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공통된 보람이 생기는 거다.

, 다음에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취재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더욱 개선하고 개선하길

6월 202011 4 Responses

언론을 탓하지 말라. 스스로 전략적이지 않음이 문제다.

미디어 트레이닝시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기업 CEO 및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듣는 이야기들이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CEO와 임원들이 가진 언론에 대한 시각이다.

 

 

  • 기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자질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공부 안 해요. 그냥 모른 체로 기사를 써대니 당하는 건 기업들이죠. 문제가 많습니다.”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터뷰는 하나 마나 예요. 자기 멋대로 편집하고, 앞뒤 잘라 먹고 자기가 싣고 싶은 대로만 실어대니 우리만 피해를 받거든…”

  • 한국에 언론 저널리즘이 있기나 합니까? 국익을 위해서 써야 할 것과 쓰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이 있는 것 아닙니까이것 저것 다 실어 놓으면 그게 찌라시지 뭐가 언론이랍니까?” 

  • 한국 언론은 말이에요책임을 지질 않아요. 기업들이 소송을 하기도 하지만, 그에 대해서도 진짜 책임을 지는 경우들이 얼마나 된답니까? 아주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니까요.”

 

 

 

기업 CEO/임원 분들 대다수가 언론과 언론의 역할, 저널리즘의 가치 등에 대해 이렇게 열변을 토하시곤 한다. 미디어트레이닝이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는 코치들에게 상당히 당황스러운 순간이다.

 

이런 저널리즘 불평에 대해 항상 반복적으로 나는 이렇게 조언한다. 

언론은 원래 그렇습니다언론이 그렇다는 것을 먼저 확실하게 인정하셔야 좀 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언론이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미디어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전략적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도 그래서 절실하다. 만약 언론이 CEO/임원들께서 원하시는 이상적 모습 그대로이었다면, 이런 트레이닝이나 커뮤니케이션은 필요 없지 않을까? 

또한 이 이슈는 순서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분들이 이해하시고 이야기하시는 언론이 무식하고, 교활하고, 무책임하고, 부정적인 인간들이라 한다면 스스로 더욱 더 먼저전략적이어야 대응이 가능하다.

우리 기업이 살기 위해서는 언론을 핑거포인팅하는 그 시간에 좀 더 그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한 게 아닐까? 

스스로의 입과 메시지를 완벽하게 통제, 관리 할 수 없으면서, 언론의 역할을 먼저 탓하는 것은 더 큰 모순이 아닌가 한다. 평시에나 위기 시에나 가장 쉬운 것은 스스로의 메시지를 통제하는 것이다. 가장 쉽고 단순한 일을 먼저하자는 거다. 이 노력이 그들이 말하는 사악한(?) 언론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언론이 왜 저런가 하는 핑거포인팅은 이제 그만하자. 그 시간에 거울을 보고 자신의 메시지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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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32011 Tagged with , 0 Responses

제스츄어와 스피치 : by Tom Mucciolo

Presentational skills expert Tom Mucciolo가 설명하는 제스츄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 달변이기도 하지만…제스츄어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흥미롭다. 이탈리아계인 듯 한데 더 더욱 그 민족성때문에 제스츄어가 빛을 발하는 듯.

1월 252011 Tagged with , 1 Response

카메론 영국 수상의 완벽히 연출된 인터뷰 : 훈련된 프로란…

데이빗 카메론 영국 수상의 인터뷰. 자신의 홍보수석이 스캔들에 휘말려 사직한 것과 관련한 수상의 인터뷰다.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 핵심 메시지의 반복적 확보, 화술, 시선처리, 말하는 속도, 인터뷰 시간관리, 모든 연출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고위 공무원의 모든 발언은 연출되어야 한다” – by 윤증현 장관

주변에 그 흔한(?) 기자를 관리하려는 노인들이나 어깨들이 들끓지도 않는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개념 정확한 훈련된 프로들이 정치를 하면 나라가 조금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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