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와 롬니간 선거 토론회가 열렸다. 이를 위해 양쪽은 상당기간과 상당 인력들을 동원 해 준비 세션을 가지고 연습과 연습을 거듭했다.
미국인구 중 7천만명 가량이 시청 한 이 토론회에서 오바마 지지자들은 1차적으로 오바마가 수세적이었던 부분에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토론회인 관계로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가 약간 탐색전을 가졌다고 보는데…준비한 기간과 노력들에 비해 몇가지 아쉬운점들은 남는다.
특히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이 롬니가 공격적 질문을 할 때 오바마는 메모를 하는지 연단을 내려다보면서 다른 짓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지는 부분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시청자들이 시각적으로 오바마가 토론에 별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공세적이었으면 이런 의문이 들지 않겠지만…그는 전반적으로 그렇게 해석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번 토론회에서는 오바마가 어떤 반전 전략을 가지고 나올찌 궁금하다. 배울점은 항상 준비하고, 연습하고, 반복한다는 것. 연출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려 노력한다는 점.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 주변에 훌륭한 코치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