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예산과의 싸움 | |||||||
[정용민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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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조직들의 위기관리 시스템에 있어서 가장 흔하게 간과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예산 부분이다. 모든 비즈니스 활동에 있어서 아주 단순한 예를 하나 들자면 홍보팀에서 흔히 경험 할 수 있는 케이스로 OO TV에서 우리 회사 최근 비지니스와 관련하여 CEO께 보고를 드리니 CEO께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추가 보도를 막고, 이전 보도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긍정적 평소에도 예산이 각박한 홍보팀에게 활용 가능한 예산은 이미 바닥을 보인지 오래다. 적절한 예산확보와 의사결정을 2~3일 내에 내리지 못하면 바로 또 추가 보도가 나갈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보통의 경우에는 홍보임원이 마케팅이나 영업임원들과 긴급하게 예산갹출 또는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지만, 이 마저 협조적이지 일부 중견기업이나 모 그룹사에서는 이런 경우 일단 홍보임원이나 팀장급에서 먼저 선 조치 후 추후 해결하는 방식으로 석식 위기시에도 회사 감사팀은 두 눈을 부릅뜨고 홍보팀만 감시하고 있다 생각해 보자. 마케팅에서는 왜 우리가 TVC 예산을 일부 CEO께서 관심을 두시고 일방적으로 특별 예산을 확보해 주시는 것도 바람직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는 그 당시에는 기업이나 조직의 모든 활동은 예산을 전제해야 하고, 특별히 위기관리에 있어서는 사전에 예측 가능한 범위의 예산을 확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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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가장 무서운 소비자 유형
위기시 제일 무서운 소비자들은…
1. 돈 필요 없다고 하는 소비자 [반대로 돈 좀 필요하다면 그래도 고마운 소비자다]
2. 너죽고 나죽자 하시는 소비자 [이건 감정의 문재, 원한 이슈이기 때문에…해법이 제약적이다]
3. 이번 기회로 한번 떠보자 하시는 소비자 [이건 솔직히 답이 없다. 온라인의 순리에 맡겨야 할 듯]
이 세 유형들이다.
돈 필요 없으니 사장이 와서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하는 분들도 있었다. 내가 죽는지 OO회사가 망하는 지 한번 두고 보자…난 잃을께 더이상 없다 했던 분도 있었다. 그리고 오케이 아주 좋아…블로그 꺼리네 하시는 분들도 많다.
위의 사례는 쥬니캡이 포스팅한 온라인상 이슈사례인데 쭉 보면서 해당 항공사 인하우스의 마음으로 보게된다. 참 무서운 소비자 유형이다. 위의 셋을 다 갖추었다.
어쩌겠나…그렇다고 승객들이 줄지는 않을테니 뭐. 두고 볼 뿐.
에이전시 평가는 간단하다
Edelman Europe CEO David Brain이 O’Dwyer’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광고 자이언트들의 PR대행사 인수를 비판한 내용이다.
He also criticized the conglomerate model because he said PR pros could
never point out the limitations of advertising while working in the
walls of, say, Interpublic. He also noted that without outside
shareholders, Edelman can re-invest in intellectual property like
research and training.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re-invest in intellectual property like research and training’ 이 부분이다. 에이전시는 여러 타입이 있다. 그 중 하나도 우리 에이전시가 못났고 덜 떨어졌다고 말하는 에이전시는 없다.
하지만, 평가 기준은 있다. 위에서 처럼…이렇게 물어보면 평가가 가능하다.
“당신 에이전시는 년간 리서치에 얼마를 재투자합니까?” – 클라이언트 리서치가 분명 아니다. 헷갈리지 말 것.
그리고 그 다음에 이렇게 물어보자.
“(핵심자산인 AE) 트레이닝에는 해마다 얼마를 어떻게 투자하고 있나요?”
이 질문에 답변이 우물쭈물하는 에이전시는 자사에 대해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입으로 하는 자랑은 누구나 한다. 그렇지만 돈과 시스템은 그렇지 않다…
돈…錢…Money…
1. 아까 퇴근 후 부동산 사무실에 갔다. 집을 옮기기 위해서 새 집 계약을 했다. 집 주인으로 노부부가 나오셨다. 그러나 그 집은 딸의 집이란다. 위임장을 꾸미고 그 집의 주인인 딸의 주민번호를 봤다. 서른살이 갓넘었다. 그 딸이라는 ‘아가씨’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년 5000만원 이상을 꾸준히 저축 했나보다…
2. ‘강부자 내각이어 강부자 청와대’ 청와대 장차관직들의 재산공개액이 발표됬다. 또 강부자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이분들도 평균적으로 태어난 그 해 부터 매해 적게는 5000만원에서-2억정도의 돈을 꼬박 꼬박 저축하셨나보다. 저축액이 이 정도시면 실질소득은 두배는 넘으셨겠다.
3. 청와대에서는 이번 장차관급 재산공개와 관련 한 논평에서 “재산이 많다는 것이 비판받아서는 않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단다. 재산이 많다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정신 나간 사람이 있을까? 그 재산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 아닌가? 내가 잘 못 알고 있나?
매번 재산을 공개하면 말이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선례를 볼 때 당연히 지적받을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답변이 궁색하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배째라 하는 사람들도 꼭 있다. 자신의 재산 공개액과 근거를 내려다 보면서 왜 논리적 답변을 준비하지 않을까? 변변한 논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일까?
한국일보 서화숙 편집위원께서 24일 쓰신 ‘돈들 없습니까?‘칼럼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세상에 돈을 그렇게 많이 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대부분 고만고만하게 벌고 산다. 그 이상 지나치게 번다면 과로를 하는 것이거나 부정한 방법을 쓰는 것이다. 어느 쪽도 부러워서 따라 할 일은 아니다. 부동산 투기로 돈 번 사람들, 자식농사에 다 쏟아 붓는 것 많이 본다. 그러니 돈을 못 번다고 비교하면서 엉뚱한 의욕을 낼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나마 위로를 받았다…그게 정신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