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2007 0 Responses

Crisis Management / Communications (1999)

Crisis Management / Communications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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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에도 때때로 위기가 있는것 처럼, 기업의 활동에도 위기가 항상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업의 위기들이 때로는 신문 과 방송의 지면을 장식하는 주요 단골 메뉴가 되기도 하고, 소비자들의 돌팔매를 맞게되는 이유도 되고, 심지어는 파산에 이르거나 심각한 CI 변환 작업을 기획하게 되는 이유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굉장하게 위기에 대한(돌발적인 사고 라고 흔히 연상 되는) 모니터링을 열심히 합니다. 센시티브하게 여러 이슈들을 다루고 고민도 합니다. 대 기업 홍보 실은 거의 매일 매일이 위기 관리 차원에서 돌아간다고 봐도 될것입니다. 또 제가 본 몇몇 대기업 홍보 관리자 분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기업적 성격과 과거 위기 대처 역사를 기반으로한 위기 대처 방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그 방식이 과학적이라거나, 윤리적이라고는 말씀드리기 힘듭니다만.)

 

그러나 요즘 들어와서 젊은 PR인 들이 이래서는 안되겠다. 이러한 전통적인 위기 봉합 방법도 현실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좀더 체계있고 능동적인 위기 관리 체제를 구축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책도 보시고, 여기저기 강연도 들으러 다니시고 하시더군요. 참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일단 문제“가 터지면 그때 부터는 미디어와의 첫번째 전쟁이 시작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미디어와의 게임은 시작 부터 지고들어가는 짜고 치는 ***입니다. 특히 방송은 직접 폭발된 공장의 수위아저씨나, 심지어는 주변 동네 아주머니라도 인터뷰를 떠서 기업 초반 반격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는 여지없이 몰래 카메라 스타일의 “구두와 양말만 보이는” 해당 기업 관계자 인터뷰로 이어집니다. 철없이 얼버무리는 기업의 경영주나 심지어는 도망가는 공장장의 뒷 모습이 찍히게 되면 끝장인겁니다.

 

왜 홍보인력들은 위기적 요소에는 과하리 만큼 센시티브하게 대응하다가도 막상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그다음 부터는 지리멸렬이 됩니까? 그것은 위기관리에 대한 체계가 미처 잡혀있지 않고 트레이닝 또한 않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관리의 핵심은,

1. 전략적인 위기관리 매뉴얼의 구축

2. 효율적인 위기 관리 팀과 책임선의 명시

3. 빈번한 시뮬레이션으로 다져진 실전 대처 능력

4. 전사원에 대한 부단한 기본적 위기관리 능력 교육 및 훈련

 

입니다.

 

이미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구축되어 있는 기업은 기존의 이상적인

아이덴티티를 위기관리 전략에 Extension하는 방법으로 쉽게 위기관리 체제를 구축할수 있습니다. 단지 더 필요한것은 세부적인 원리와 단계적 처리 방법에 대한 명시이겠지요.

 

업계나 학계 에서는 Crisis Management 와 Crisis Communications라는 말을 흔히 같이 사용하고 합니다. 그 뉘앙스에서는 CM은 거시적인 경영과 PR분야를 모두 포함한 의미일수있고, CC는 그 촛점을 Communications Strategy와 Tactics에 맞힌 의미라 할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다루는 영역은 똑같습니다. 위기는 곧 기업의 존폐와 관련된 현상으로 경영과 PR이 함께 동체의 모습을 보일때 극복 가능한 것 이기때문입니다.

 

CC전략은 그 순환적인 메커니즘에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순환의 연결은:

 

Crisis Audit – Crisis 요소 분석 – Crisis 요소당 관리 전략 및 전술 도출-

전체적 CM 체제 구축 – 현장 시뮬레이션 – 매뉴얼 문제점 분석 – 매뉴얼 교정

– 재 시뮬레이션 – 매뉴얼 문제점 분석 – 매뉴얼 교정 – 재 시뮬레이션….

 

CM 전략의 순환 매커니즘은 :

Crisis Management Strategy and Manual 구축 – Crisis 상황 및 전략 적용-

문제점 도출 – 전략 보수 교정- Crisis 상황 및 전략 적용 – 문제점 도출 –

전략 보수 교정 ….

 

이러한 순환적인 경영을 하다보면 전 사원들과 CM에 관련된 주요 인력들은 잘 훈련된 정예 군인 처럼 일사분란하고 전략이 몸에 밴 모습으로 의연하게 위기를 관리할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 입니다.

 

CC와 CM은 그 기획 과정에서부터도 경영진에게 잠재 위기적 요소에 대한 Information과 Warning을 제공하여 그 요소들을 최소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불가항력적고 돌발적인 모든 가능한 위기 상황들을 예측 분석 대비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차적 위기가 기업에 가져오는 손실을 경감 시키고, 이차적인 손실을 극소화 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기업에 계신 PR관계자 여러분들은 빠를 시일내에 위기관리 매뉴얼을 작성하는데 힘을 쓰시는게 좋을 겁니다. 앞으로 우리 PR계가 기업과 사회에서 역할을 인정 받고 입지를 확고히 할수있는 중요한 분야들중의 하나가 이 CC와 CM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CC, CM 능력은 또하나의 기업 경쟁력적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성할수 있는 경쟁력을 Maximize하게 개발하는 것 우리가 살길이라고

믿습니다.

 

더 깊은 내용과 케이스들을 가지고 조만간 뵙죠.

감사합니다.

by 우마미 | 2006/12/02 22:11 | Crisis & Comm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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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단신

인사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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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경 한국일보의 한창만 기자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오랫만에 통화를 하게 되서 반갑게 받았더니 “야, 여기 정용민이가 당신이야?”하는거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란 소리유?”했다.

축하한다는 이야기, 조만간 얼굴 한번 보자는 이야기. 즐겁게 통화를 끊었다. 가만히 보니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에서 나에게 말을 하지도 않고 이미 오늘 오후에 인사 보도자료를 낸거다. 저녁에 한국일보 사이트에 뜬 인사 단신 마지막에 내 이름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스코리아 ▦부사장 정용민 

오늘 보도자료를 위해 사진까지 찍었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보도자료에 좀 씁쓸하다. 그래도 첫 번째 인사 단신이니 감사하다.

헤럴드경제 9/10일자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에 정용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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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에 정용민씨
오비맥주 홍보팀장 거쳐 ‘친정’ 복귀

기업&미디어 web@biznmedia.com

   

정용민 전 오비맥주 홍보팀장(38)이 홍보대행사로 자리를 옮겼다.

PR컨설팅그룹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대표 김경해, www.commkorea.com)는 9월 11일 신임 부사장에 정용민(38) 전 오비맥주 홍보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에서 PR 컨설팅과 위기관리 및 언론 훈련 비지니스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정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대학원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Corporate Communication)을 전공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당시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에 입사해 GM Korea, Toyota Motor Korea (Lexus), British Telecom, Microsoft AP, LG-EDS, PGA, SK, ICO Global communication, LG반도체, Japan Tobacco International, 국정홍보처,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담배인삼공사, Agribrand Purina Korea 및 Cargill, 청와대 NSC, 원자력환경기술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관광청, 제일은행/뉴브릿지캐피탈 등을 위해  PR 및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담당한 바 있다.
 
이후 2003년 오비맥주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2007년까지 국내 최초의 대용량 플라스틱병 맥주인 OB Q-Pack 론칭을 비롯해 프리미엄맥주 Cafri Lemon, Cass Q-Pack, OB Blue, Cass Ice Light, Cass Red 론칭 PR등을 총괄했다.
 
4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정 부사장은 “전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분야를 총괄하며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언론훈련(Media Training), 전략적 메시지 개발(Strategic Message Development), 이슈관리(Issue Management) 서비스를 중점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Professional training으로 1999년 세계 최대의 PR 서비스 네트워크 중 하나인 Hill & Knowlton Crisis Management Training Course 이수(도쿄)를 시작으로, 2001년 영국 Isherwood Communications의 Media Training and Crisis Simulation Session 이수, 2004년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인 InBev Corporate Affairs Conference in Miami에 참석해 Isherwood Communication의 Mr. Isherwood로부터 두번째 Media Training 및 Crisis Simulation Training을 받았다. 또 2006년에는 네덜란드 CRG <http://www.control-risks.com/>의 Media training/crisis simulation session을 이수했다.
 
저서로는  ‘미디어 트레이닝 101’(共譯, 커뮤니케이션 북스, 2005)이 있다.
 

입력 : 2007년 09월 11일 11:33:45 / 수정 : 2007년 09월 11일 11:34:25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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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컨설팅 그룹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신임 부사장 영입

PR 컨설팅 그룹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www.commkorea.com)는 11일 신임 부사장에 정용민(38) 전 오비맥주 홍보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에서 PR 컨설팅과 위기관리 및 언론 훈련 비즈니스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인사]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外 [중앙일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 정용민

 

<인사> 재정경제부 外 [문화일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 정용민

11월 112007 2 Responses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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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어디를 가든 건승하시고 ‘산뜻한 새출발’ 소식도 전해 주기 바랍니다. (헤럴드 경제 문호진 차장)

정부장 오랜만이야. 전혀 생각지도 못햇는데 메일까지 보내주고. 아무튼 언제가는 다시 만나겠지 어딜 가든지 열심히 하자고 그리고 좋은 소식 있으면 전해주고 …. (두산중공업 기업문화실 이계하 상무)

정 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자리 잡으면 연락주세요.고맙습니다. 남궁 덕 (한국경제 남궁 덕 차장)

주류저널 나보영입니다. 퇴직하시다니 아쉽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세상에서 기쁘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언제 어디에서든지 뵙게 되면 반가운 미소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주류저널 나보영 기자)

아이고 오비의 영웅 정차장님이 떠나시는군요. 제가 지난 5월 정치부로 옮기면서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했는데…그간 참 고마웠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탁월한 능력 발휘하실거라 믿습니다. 술 한잔 기울일 날을 기다리며… 김연세 올림  (코리아 타임즈 김연세 기자)

정팀장 그간 고생많아수 더 조은 곳으로 가겟지 일간 잠잠하면 전화함 줘 겐차나 홧팅이다 양정록올림 (서울경제 양정록 부장)

Dear Yongmin,
I am so sorry to hear your departure. Because I am new to the company, I really feel that I have not given you enough support as I would like to be. You are a very professional public relations talent. I am very impressed by your hard work and good results. I sincerely wish you all the best in your future endeavor!
Thanks for your personal contact and let’s keep in touch!
Best regards,
Fei (인베브 차이나/AP PA Fei Che 부사장)

(이상은 원문으로 오탈자가 있어도…그냥 게재합니다. 개인적인 이메일이니 뭐 그리…)

이번달 말로 지난 44개월을 생활했던 오비맥주를 떠난다. 출입기자들에게 모두 이메일로 하직인사를 하고, 업계 선후배들에게도 하직인사를 했다. 예전에 CK를 떠나 올 때는 여러 분들이 나의 하직인사에 이메일 답변을 보내 주셨는데, 이번에는 전화로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게 두 기간동안의 네트워크 품질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다…아직…)

아무튼 하직 이메일을 보낸 후 거의 몇시간동안 휴대폰벨이 울렸다. 전화를 미쳐 받지 못한적도 있었고, 발신전용 번호라 내가 답변 전화를 못드린 부재중 전화도 많았다. 누구신지는 몰라도 죄송한 마음이다.

나에게 덕담을 남기시면서, 다음 포지션이 결정되면 연락하라 전화 주신 지인 여러분들을 한번 정리해 본다. 잊지 말아야지…

(순서는 기억나는 순) 매일경제 김지영 차장, 매일경제 이명진 기자, 헤럴드경제 최남주 차장, 파이낸셜뉴스 이성재 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프라임경제 윤경숙 국장, 아시아경제 최용선 기자, 조선일보 호경업 기자, 한겨레 윤영미 부장, 서울경제 이효영 차장, 한경TV 조성진 기자, 한국일보 고찬유 기자,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한국경제 윤성민기자, 두산그룹 홍보실 신동규 부장, 해태 홍보팀 소성수 팀장, 경향신문 전병역 기자, 세계일보 김기환 기자, 서울신문 김균미 차장, 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MBN 김경기 기자,매일경제 김성회 차장, 디아지오 코리아 김영진 홍보팀장, 식약신문 김인수 차장, 파이낸셜뉴스 노종섭 차장, 파이낸셜뉴스 홍석천 기자, 내일신문 정석용 기자…매일우유 홍보팀 노승수, 프래인앤리 민경세 이사…삼성전자 명세현 박사, 산업은행 이성욱, 디아지오 코리아 홍준의 팀장

전화를 내가 못 받았는데…누군지 알겠는 분들도 있다. 나중에 새로운 포지션에서 연락드려야지.

한국일보 김혁 기자, 중앙일보 김태진 기자, 와우TV 국승한 기자, 김택균 기자, 헤럴드 경제 홍길룡기자, 중앙일보 이현상 차장, 연합 고형규 차장, 동아일보 김상수 기자, 서울경제 김현상 기자, 코리아 타임즈 노준헌 부장, 문화일보 박양수 기자, 한국일보 박일근 기자(업데이트가 필요하네…이 양반은…), 문화일보 방승배 기자, 한국일보 박희정 기자 (이 형님은 지금 한국일보를 떠났는데…연락드려야 겠다), 두산그룹 배형식 차장과 서봉근 차장, 동아일보 송진흡 기자, 중앙일보 이철재 기자와 정현목 기자, YTN 임상호 기자와 임승환 기자, 한국경제 장규호 기자 (이 형님…잘 계신지..), 중앙일보 정선구 차장, 코리아 헤럴드 유소정 기자, 연합뉴스 정열 기자, 경향신문 정유미 기자, 중앙일보 최익재 기자, 헤럴드경제 한석희 기자, 한국일보 한창만 기자,mbn 함영구 기자, 동아일보 황재성 기자님…    

내가 지금 기억이 안나서 몇분을 잃었을 수도 있다. 나중에 생각이 나면 또 업데이트 해야지.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으니…브릿지 커뮤니케이션 박종선 사장님, 전 에델만 코리아 사장 김호 선배, 프레인 이종혁 사장, 에델만 이중대 부장은 이젠 나의 형제들이다.

모 경제지 차장님께서 전화로 한 말씀. “내가 그렇게 홍보팀장들 떠나는 거 많이 봤어도, 이메일에 자기 사진 보내면서 하직인사 하는 친구는 처음 봤다…하하하”

잊지 말아 주세요…모두들…

by 우마미 | 2007/08/27 21:05 | 우마미 소개 | 트랙백 | 덧글(13)
11월 112007 0 Responses

제대로 살아야겠다…

제대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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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 써치펌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모 프랑스계 회사에서 PR부장 포지션을 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나에 대해 이것 저것 묻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 이 써치펌을 알았던 것도 아니고 해서 한가지 물어 보았다. “저를 어떻게 아시나요?” 그 이사님 왈 “어…제가 예전에 모 잡지에서 부장님을 본적이 있어서 제 데이터 베이스에 넣어 놓았었어요. 전화는 처음 드리지만 그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지요”

가만히 생각해 봤다. 내가 잡지에 실린적이 있던가? 내 이름이 몇몇 언론에서 spokesperson quotation 정도로 실린적은 있지만 내 개인적인 정보가 실린적은…아 있다!! 2002년 한국경제에서 발간하던 리쿠르트라는 잡지인 것 같다. 아무튼 활자는 영원히 남는거구나. 더욱 잘 살아야지. 아니 제대로 살아야지.

by 우마미 | 2007/08/26 20:18 | 우마미 소개 | 트랙백 | 덧글(2)
11월 112007 0 Responses

FDU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M.A.) 과정에 대하여…

FDU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M.A.) 과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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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2001년 12월호)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M.A.) 과정에 대하여…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페어레이 디킨슨大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 FDU)는 미국 뉴저지주 메디슨(Madison)시와 티넥(Teaneck)에 메인 캠퍼스를 두고 있는 뉴저지주 최대의 사립 대학이다. 1942년에 설립된 FDU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 두 개의 캠퍼스 외에도 영국 옥스포드쉬어(Oxfordshire)의 록스톤(Wroxton) 캠퍼스와 이스라엘에 텔아비브 (Tel Aviv)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총 재학생수는 1만여명에 이르고 100여개의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할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과정은 석사과정에만 설치되어 있으며, 메디슨(Madison-Florham) 캠퍼스의 벡톤 컬리지(Becton College) 산하의 코스가 본원이지만, 티넥 캠퍼스에도 동일한 코스(교수진 및 코스내용 일치)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Corporate Communications)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s 석사과정과 Management전공의 MBA코스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는 복합학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필자가 꼽는 FDU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C&OC)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메디슨(Madison) 캠퍼스와 티넥(Teaneck) 캠퍼스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의 대기업군이 C&OC 코스의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실전위주의 트레이닝(training)이라는 의미다. 학생들은 실전에서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중인 본사인력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업중에 곧 잘 당일 회사에서 제기된 다양한 corporate issue들에 대하여 토론을 벌이며, 그에 대한 해답을 도출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교수들의 능력이 매우 전문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 내용 또한 수많은 corporate issue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해당 이슈들을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관련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vehicle에 대한 고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둘째 장점은 재학생들의 실제 홍보업무관련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미국 대기업 본사 홍보 인력들의 지적 수준은 상당한 편이고, 그들의 업무 경험과 스케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른게 사실이다. 솔직히 필자의 FDU C&OC 코스 3년 반 동안의 재학기간 동안 배운 것의 대부분은 아마 같이 학교를 다니던 동료들로 부터였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C&OC 코스 재학생들의 대부분(약 80%이상)이 주변 대기업들의 홍보 및 경영기획 관련 인력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회사로부터 대부분의 학비를 지원 받고 있으며, 사내에서 촉망받는 middle manager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코스에 주로 홍보인력들을 등록시키는 기업들로는 뉴저지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AT&T, Lucent Technologies, Johnson & Johnson, Merck, Prudential, AHP, Nabisco, GPU Energy, Schering-Plough, Warner Lambert, Novartis등이 대표적이다. 거의 모든 시험은 학습주제에 대한 실전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루어진다. 발표 학생들의 90% 이상이 파워포인트 및 각종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하여 가히 환상적인 15-20분용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인다. 물론 유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셋째, 뉴욕과 거리가 가까워 비즈니스 트렌드를 몸소 접할 수 있다. 뉴저지의 FDU 메디슨 캠퍼스와 뉴욕 맨하튼과의 거리는 직행버스로 약 1시간 거리다. 서울의 강북에서 강남을 가는 시간정도의 수고(?)를 통해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인 맨하튼 월스트리트와 특히 세계 홍보 및 광고의 메카 메디슨 에버뉴(Madison Ave.)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며, 다양한 인턴쉽 프로그램들도 경험 할 수 있다. 특히 PRSA(Public Relations Society of America)와 IAB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siness Communicators)등의 최대 chapter인 “뉴욕 Chapter” 모임이 자주 있기 때문에 진짜 뉴욕의 정통 홍보인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엄청난 매력이다.    

FDU C&OC 코스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은 크게 Core, Applied Communication, Communication Theory, Business, Psychology, Master’s Project 와 다양한 선택과목들로 구분된다. 최소 총 33학점을 이수하고 평균 학점 3.0 이상인 자에게만 M.A.학위가 수여된다.

Core코스로는 Corporate Communications,  Research Materials and Methods in Communications가 필수이며, Applied Communications코스로는 Dynamics of Problem Solving, Managerial Writing: Critical and Practical Approaches,  Oral Presentation, Audiovisual Media in Corporate Communication등이 제공된다.
 
Communications Theory 코스로는 Corporate Communications Theory, Communications and Culture, Language Theory and Communication이 포함되있고, Business 코스로는 Strategic Management & Organizational Design, Economic Analysis등을 MBA과정 학생들과 함께 수강하게 한다. 또한 심리학 석사 과정 학생들과 함께 하는 Industrial Psychology, Organizational Behavior등과 같은 Psychology코스도 있다.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석사논문을 엄격하게 요구한다. 이는 FDU C&OC 코스의 특징인 실제적인 학습과정과 실행에 이미 익숙해진 3-4학기생 들에게 논문은 큰 도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보다 균형적인 기업 홍보인을 만든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이 논문과정이 academic하면서도 practical한 홍보학습 경험의 정점이라는 것에는 졸업생들간에 이견이 없다.

다양한 선택과목들 중에서 필자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수강했던 과목들은 Change and Corporate Communication,  Stakeholder and Investor Relations,  Corporate Advertising,  Communication in the Computer Age,  Digital Media and Publishing, International Corporate Communications and Culture등이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 코스 수업의 대부분은 오후 5시반 이후의 저녁시간에 이루어 진다. 이 코스를 담당하고 있는 주임교수는 Michael B. Goodman박사다. 이 Goodman 박사는 corporate communications분야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비즈니스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중 하나이며, 뉴욕 맨하튼 5번가에 자신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펌을 운영하고 있다.  상당히 쾌활하고 인간적인 Goodman교수는 FDU의 C&OC코스를 직접 창설하였으며 저서로는 Corporate Communications For Executives (SUNY), Corporate Communications (SUNY), Working in a Global Environment (IEEE Press) 및 Write to the Point (Prentice Hall)등이 있다. 

Goodman 박사는 미국에서는 최초로 FDU를 중심으로 Corporate Communication Institute(CCI)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88년부터 매년 미국내 대기업 홍보책임자들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을 참가시킨 Corporate Communication Conference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각각의 대규모 컨퍼런스를 통해 얻어진 corporate communication관련 각종 성공사례와 발표논문들을 엮어 CCI 보고서를 발간중이다.

 또한 Goodman 박사는 C&OC 재학생들과 함께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영국 Wroxton 캠퍼스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코스 재학생들이 유럽권 기업들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현상과 활동을 학습하고 있다.

이 C&OC코스는 실제 수업에서 English Writing과 Presentation Skill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유학생에게도 별 예외를 두지 않는다. 본 코스에서 유학생의 수는 학기 기수별로 한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학생의 인종분포는 백인이 90~95%로 유색인종 재학생조차 극히 드물다. 미국의 문화, 미디어, 기업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들에게는 초기 1-2학기가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 Goodman박사는 유학생에게 월스트리트저널, 포츈, 비즈니스위크등의 경영관련 미디어를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숙독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어학관련 능력을 입증하는 공인된 시험결과 (TOEFL등)을 요구하며, GRE 및 세장의 추천서 또한 필수다. 입학 허가후에도 Writing Skill시험을 치루어 일정수준의 영어수준을 요구한다.

졸업때까지는 일반적인 미국기업에 대한 기업 커뮤니케이션적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과 corporate communications는 기업의 management function으로서 corporate philosophy를 근간으로 한다는 깨달음이 FDU C&OC 코스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For More Information, visit to
http://alpha.fdu.edu/becton/English/MA_COMM/commhome.html

필자))
정용민
美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Corporate Communications 석사
美 PRSA, IABC회원
(現) Communications Korea 부장

by 우마미 | 2006/12/05 14:18 | 우마미 소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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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 다워야 술이지!

술이 술 다워야 술이지!

高度酒고객 타깃 6.9도 맥주ㆍ22도 소주 등장

‘싱거운 술은 가라!’

저알코올 붐이 한창이 주류시장에 때아닌 고알코올 술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된다. 알코올 함량이 6% 이상인 맥주가 등장하는가 하면 22도짜리 독한소주도 다시 출현했다. 아직 남아 있는 독한 술을 찾는 ‘고도주 마니아’를 공략하기 위해 고알코올 신제품을 출시하는 역발상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는 것. 고알코올 마케팅을 선택한 곳은 오비맥주와 보해양조.

오비맥주는 알코올 함량 6.9%인 ‘카스 레드’ 맥주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트와 오비맥주의 기존 제품군 알코올 함량이 최저 2.8%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6.9%짜리 독한 맥주가 출시되기는 아주 이례적이란 게 맥주전문가의 시각이다.

지금까지 알코올 도수가 가장 높았던 맥주는 지난 1991년 9월 출시된 알코올 함량 7%인 하이트의 흑맥주 ‘스타우트’가 전부였다. 하지만 스타우트는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지난 2000년 12월 알코올 함량을 5%로 낮춰 재출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용민 오비맥주 부장은 “높은 알코올 도수를 선호하는 비교적 나이가 든 소비층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가격대는 기존 제품들과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도주 돌풍’의 진원지인 소주시장에선 보해양조가 알코올 함량을 높인 소주를 내놨다. 보해양조는 지난 2일 알코올 함량 22%인 ‘천년잎새’를 출시했다. ‘잎새주’의 후속작품인 ‘천년잎새’는 단풍나무에서 채취한 메이플시럽을 첨가해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360㎖ 1병의 출고가도 기존 저알코올 소주보다 다소 비싼 830원으로 책정했다.

최정규 보해양조 차장은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섯 번의 여과 공정을 거쳐 맛이 깔끔하다”며 “저도 소주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소주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남주ㆍ한석희 기자(calltaxi@heraldm.com)

by 우마미 | 2007/03/15 00:03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8)
11월 112007 0 Responses

[집중취재] 내 주량 소주는 1병…폭탄주는?

[집중취재] 내 주량 소주는 1병…폭탄주는?

[mbn TV 2006-12-13 17:00]

보통 주량하면 특정 술을 얼마나 마신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렇다면 술 종류가 다르면 얼마나 마셔야 적당한 양일까요?
김성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연말 잦은 술자리… 모임마다 마시는 술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건강을 위해 주량만큼만 마시겠다고 마음먹지만 마시는 술 종류가 바뀌면 얼마만큼이 자신의 주량에 해당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흔히 주량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소주의 경우, 1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20도를 기준으로 약 72ml에 해당합니다.
4.5도 맥주의 경우 한병에 약 22.5ml의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소주 한병은 맥주 3병이 넘습니다.
인터뷰 : 정용민 / OB맥주 팀장
– “일반 맥주 한잔에는 약 9ml 정도 알코올이 함유돼 있구요, 500cc에는 밥 한공기의 2/3정도 열량이 들어가 있습니다.”
맥주잔이 소주잔보다 세배 이상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잔에는 같은 알코올량이 들어있는 셈입니다.
또, 위스키 한잔에는 14ml의 알코올이 들어가있어 맥주와 위스키를 섞는 폭탄주를 한 잔 마시면 소주 1/3 병을 마시는 셈입니다.
술의 경우 위에서 30% 가량 흡수되기 때문에 독한 술일수록 취기가 빨리 오르게 됩니다.
한편, 성인 남성의 경우 한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량은 7~10ml 정도이고, 하루에 분해 가능한 양은 170ml입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한강성심병원 알코올클리닉
– “보통 (우리 간은) 한시간에 한잔을 해독해냅니다. 그러므로 한잔씩만 계속 마시면 문제가 크진 않은데 보통 한시간에 한잔만 마시진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하루 80ml 이상의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연말 회식자리의 음주량은 소주 1병, 맥주는 3병 정도가 적당하다고 권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by 우마미 | 2007/03/15 00:01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음주의 달인들 ‘술과 연애’ 함수를 풀다

음주의 달인들 ‘술과 연애’ 함수를 풀다

[포커스신문사 | 문지형 2006-11-27 04:14]

발전하거나 끝나거나…酒, ‘사랑의 결정타’ 만들죠.

▲OB맥주 홍보팀장 정용민(37), 주류홍보대행사 바움컴 신여정(27), 두산주류BG 마케팅팀 백승선(32) 사진 왼쪽부터.

세상에 ‘술’이 없다면 어땠을까요. 인류의 평균수명이 연장됐을 지 모르고, 그 시간에 더 많은 발견과 발명을 했을지 모르죠. 하지만 세상엔 이뤄지지 않은 사랑도 많았을 겁니다. 마음에 드는 그(또는 그녀)와 칵테일을 함께 마시며 경계심을 풀었고, 술에 취한 상대를 집에 데려다주며 거리를 좁혔으며, 결정적인 고백이 필요한 순간 술로 용기를 얻었으니까요. 한가로운 지난 토요일 오전 주류업계 직원들이 모여 술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정용민: 아내와 CC(캠퍼스 커플)였죠. 우리의 주 데이트 공간은 학교앞 호프집이었어요. 식사 대용으로 맥주와 안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일주일에 4~5일은 업무관계로 술을 마시고 밤늦게 들어갑니다. 그러나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아내와 함께하는 술자리를 만드려고 노력해요.

신여정: 소주 두병이 치사량인데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늘 주량을 넘기게 되요. 5년된 지금의 남자친구도 대학 동아리에서 서로 술잔을 기울이다 친해졌죠. 전 술을 마시면 상대에게 관대해져요. 다 멋있고 예뻐보이거든요.

백승선: 오히려 상대를 노골적으로 관찰하게 돼 적나라하게 보이지 않나요. 평소 몰랐던 성격도 주사를 통해 알 수 있고 눈을 맞추기도 수월해 지죠. 그래서 저는 상대를 자세히 알고 싶어지면 꼭 함께 술자리를 가져요. 소주, 와인, 위스키, 청주 등을 모두 섞은 ‘모아주’란 폭탄주를 즐기죠. 모두 우리회사에서 주조돼는 술이에요.

신여정: 요즘 친구들은 소개팅에서 상대가 맘에 들지 않으면 영화를 보러 가고, 상대에게 호감이 있을 땐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해요. 또 동호회 등 술자리 모임에서 맺어지는 커플이 늘면서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상대의 자리 위치, 조명상태, 활용할 만한 지형·지물을 즉시 파악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던데요.

정용민: 요즘 술 잘하는 여직원들이 확실히 늘긴 했어요. 여사원들이 참석하는 회식자리가 있으면 강장제를 두병이나 챙겨야 한다니까.

신여정: 병 채로 마시는 맥주를 시켰을 때 녹이 묻은 병 주둥이를 닦아 주거나, 화장실 위치를 미리 파악했다가 살짝 알려주는 남자를 보면 호감이 가요. 센스있는 매너는 술자리에서 더욱 빛을 발하나 봐요.

백승선: 주류업체에서 일한다고 하면 평소 말술을 할 거라고 생각해 술자리 독대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요. 술을 잘 못하는 여성에게는 식사 중 반주로 자연스럽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인사동 같은 전통집에서 식사하며 술을 곁들인다던지 분위기 있는 와인바로 이끈다면 분위기가 잡히겠죠.

정용민: 주류업체 직원이라고 해서 술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마신다던지, 주사(酒邪)에 관대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오히려 술자리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긴장감을 갖고 나서고, 회식 다음날은 평소보다 출근도 일찍하죠.

신여정: 결국 술을 억지로 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게 술자리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인 것 같아요. 술은 둘의 관계를 깊게도 만들지만 과도한 주사는 상대 이미지를 무너뜨리기도 하니까요.

/글 문지형기자-사진 이효균기자

by 우마미 | 2007/03/14 23:58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술 도수파격 이어 용기파격

술 도수파격 이어 용기파격

저도소주, 저칼로리 맥주 등을 내놓으며 내용파괴에 나선 주류업계가 획기적인 포장을 통해 형식파괴도 주도하고 있다.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줄어든 술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이 다양화해지면서 주당들은 마시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기쁨까지 만끽하고 있다.

무학소주가 최근 출시한 16.9도의 저도소주 ‘좋은데이’는 소주업계 최초로 비닐랩핑을 도입했다. 비닐랩핑은 캔 음료수의 포장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깨끗한 이미지와 신선함을 배가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소주와 차별성도 부각시킬 수 있고, 12~30병 단위로 포장되던 것과는 달리 6병씩 포장되기 때문에 할인점 등 제품판매대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네켄 코리아가 내놓은 ‘드래프트 케그’는 국내 최초의 휴대용 생맥주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일반 캔맥주에 비해 15배 가량 용량이 큰 5ℓ짜리 캔제품으로, 제품 아래에 달린 탭 튜브를 누르면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있다.

오비맥주가 선보인 독일 정통 맥주 ‘벡스 시티 보틀’은 ‘알루미늄=캔’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포장용기의 재질은 알루미늄이지만 모양은 기존 병맥주를 본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주류 형식파괴는 2003년 출시된 페트병맥주가 대표적이다. 산화와 탄산 손실을 막는 철, 나일론 등으로 처리한 특수 페트병(큐팩)을 출시, 유통기한을 늘렸다. 또 페트병속으로 외부 공기가 침투, 맛이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맥주 포장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다.

오비맥주 홍보팀 정용민 차장은 “술 소비량은 주는 반면 술 제품과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어 첫 눈에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포장방법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by 우마미 | 2007/03/14 23:57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짧아진 봄·가을… ”날씨 마케팅” 뜬다

짧아진 봄·가을… ”날씨 마케팅” 뜬다

[세계일보 2006-10-31 09:48]

#사례1=여성의류 업체 A사는 이달 초 가을 상품 추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8월 중순 매장에 내놓은 가을 신상품이 팔리지 않으면서 재고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가을 신상품 상당수를 수도권 일대 아울렛 매장으로 긴급 출고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10월 초쯤 인기 품목별로 추가 생산에 들어가야 하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면서“내년부터는 봄·가을 상품 제작을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례2=해태제과의 2007년 경영전략은 차별화된 신제품을 통해 ‘긴 여름’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올해의 경우 무더위가 예년보다 한달가량 길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소성수 과장은 “제품 판매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가 8월 초에서 올해는 9월 초까지 연장되면서 판매량이 40%가량 증가했다”면서“내년엔 이상고온에 대비한 날씨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기업들의 경영전략도 바뀌고 있다. 주로 의류·식품·빙과·음료 등 날씨에 민감한 업종들로 이들 기업은 현재 이상고온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현재의 경영전략으로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속수무책 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의류·식품 업계 비상=30일 업계에 따르면 생산한 지 1∼2년 지난 재고 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아울렛매장에 올해 출시된 신상품이 넘쳐나고 있다. 정상가 매장의 실적 부진에 다급해진 의류 업체들이 30∼40%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을 통해 신상품 재고 처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의류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심각하다. 24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신원의 3분기 매출액은 87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4%, 67.2% 줄어들었다. 다음 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섬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베이직하우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20%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코오롱패션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봄·가을이 짧아져 이들 계절 상품은 줄이는 대신 여름·겨울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하지만 여름 옷의 경우 단가가 낮아,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겨울 옷 판매에 비중을 둔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반갑다 더위=반면 이상기온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업체도 있다. 9월보다 10월의 낮기온이 더 오르는 등 이상기온 현상으로 음료, 빙과, 맥주 등 여름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가을 더위’의 영향으로 음료 매출이 지난해(8∼10월15일 기준)에 비해 33.3% 증가했고, 빙과류도 41.6% 늘었다.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해태·롯데·빙그레 등 빙과업계의 8∼10월(15일) 매출이 작년에 비해 30∼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맥주 판매량도 증가했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따뜻한 가을’ 덕분에 예년 보다 매출이 10%가량 증가했다”면서“이상 고온의 수혜 업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이제 기업은 날씨를 중요한 경영정보의 하나로 인식하고, 날씨 마케팅, 날씨 경영을 단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면서 “날씨정보를 활용해 리스크를 줄이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by 우마미 | 2007/03/14 23:56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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