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월드 올랜도에서 최근에 발생한 고래 조련사 사망 사건. 샤무라고 불리는 Killer Whale이 수중 공연 중 조련사를 살해 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조련사가 물에 빠져 사망하는 모습을 아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방문자들이 목격을 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소셜미디어 특설상 상당한 분량의 이야기들이 실시간으로 퍼져나갔고, 해당
공연의 주최측인 씨월드 올랜도측은 위기관리에 나섰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다른 부분 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기관리 방식이 상당히 흥미롭다.
‘기존의 소셜미디어 자산(Asset)이 위기시에는 큰 역할을 발휘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 케이스라서다.
씨월드 사건 이후 회사측이 실행한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활동들:
*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씨월드 올랜도의 CEO Jim Atchison은 씨월드 블로그에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는 포스팅을 올림
* 씨월드 블로그의 코멘트 섹션을 오픈으로 돌림
* 사건 다음날 기존에 홍보용으로 재미있게 활용되던 ‘샤무(Shamu)’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키고, 가능한 씨월드 공원의 공식트위터로 방문객들을 리다이렉팅 함.
*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사건 조사결과와 향후 플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 페이스북에서도 대화를 실행함. 특히 기존 씨월드의 1만명 페이스북 팬들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함.
* 일부 지지를 표시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답변을 실시 함
* 샤무에 의해 사고를 당한 조련사 Brancheau를 기리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게시 공유함
* CEO Atchison의 사과 조사 관련 기자회견 내용을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공유함
SunSentinel.com에서는 씨월드의 이번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케이스에서 얻은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The most interesting conversation was taking place on their Facebook fan page, where people left comments such as, “Stop making money off of exploiting animals!! Free the whales!!.” SeaWorld wasn’t answering most of the questions and comments, but some of their 100,000 plus Facebook fans did. Those fans showed a deep loyalty to the park
and were able to answer questions — and defend SeaWorld. It’s exactly the best of what a company can expect from social media: building customer relationships and earning brand loyalty. [SunSentinel.com]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충성도 있는 지지자들로 하여금 일부 공격자들과 대화하게 하라’하는 거다.
정리:
1. 기존에 소셜미디어 자산을 활성화 해서 관리하라.
2. 가능한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을 양산하라.
3. 위기발생 후 ‘실시간 방송(Live Broadcasting)’과 같이 소셜미디어로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라
4.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과 더욱 정성껏 대화 하라
5. 일부 공격자들은 우선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로 하여금 대화하게 하라
6. 대신 공격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성껏 듣고(Listen) 별도의 포스팅으로 대화하라
위의 기사를 쓴 SunSentinel의 Seth Liss 기자(News Community Manager)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The lesson here is that in crisis situations, don’t ignore the problem. Don’t hide. Instead, acknowledge the concerns and listen. Social media gives companies and individuals a prime opportunity to do that.
위기관리에 있어서 소셜미디어의 가치를 아주 정확하게 짚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