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2월 192010 Tagged with , , , , 4 Responses

비정상적인 어프로치: 타이거 우즈

보이콧의 가장 큰 이유는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받아쓰라는 것이고 기자로서는 매우 모욕적인 일이다. 기자회견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회원수 950명인 골프기자협회의 바르텐 쿠펠리언 회장은 “질문은 기자로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우즈가 기자의 역할을 한정하는 것은 우리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참가 기자수를 30명 정도로 제한한 것에도 반발했다. 참가자는 우즈 측과 개인적으로 가깝거나 비즈니스로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기자협회가 참가자 수를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우즈 캠프는 3명만을 늘려 주는데 그쳤다. [조인스닷컴]

 

우즈는 왜 기자회견을 하려 하는 건지 궁금하다.

질문을 받지 않는다.
담당기자단 950명 중 30명 정도로 참석 기자를 제한 한다.
30명의 참석 기자도 우호적인 기자들로 한정한다.

이 세가지 원칙을 가지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 지 궁금하다. 타이거 우즈를 지원하고 있는 Publicist들이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타이거 우즈와 그 핵심 측근들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당연히 골프기자협회는 보이콧을 할 수 밖에 없고, 해야 당연하다.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읽어 나갈 스테이트먼트는 현장에 있지 않아도 받아 쓸 수 있다. 우즈는 왜 이렇게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고집할까? 아직도 포지션이 바뀌지 않았을까?

이렇게 상당히 비정상적인 어프로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다른 셀러브리티들과 기업들도 있을까?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잊혀질 일을 왜 스스로 나서서 재폭발하게 만들까?

 

12월 012007 Tagged with , , , , , , , , 1 Response

LG휴대폰 관련 위기-어려움

LG 휴대폰 관련 위기

초기위기지속기간
38시간

사건관련 influencers
청주 흥덕 경찰서+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거짓말한 권씨+경찰중간발표+언론매체 (국내외 언론)

대응메시지(29일)

LG전자
“리튬폴리머전지 폭발로 인명사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 보고가 끝난 뒤 최종 입장을 표명할 것”

LG화학
“LG휴대폰 폭발사고로 배터리가 완전히 소전된 상태. 지금 검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
“LG전자의 배터리 납품업체는 LG화학 뿐만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납품하고 있는 상태”
“결과가 나와야만 어떤 대응을 할지 고려할 것”

문제점
많은 매체에서 초기에는 휴대폰 회사명을 밝히지 않았음
청주지역의 방송등이 휴대폰 회사명을 기사에 거론하기 시작함
일단 한번 게재된 회사명을 다른 매체들이 따라 소화하기 시작함
결론적으로 통제 및 관리 불가능 했음

단기영향
LG화학 28-29일 시가총액 약 9780억 빠짐
LG전자 28-29일 시가총액 약 8968억 빠짐

후유증
1. 국내/해외 언론 보도에 대한 완전 해명 불가능
2. 각종 블로그 및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남아 있는 기사들
3. 정정된 기사를 미처 보지 못하거나 영원히 보지 못할 소비자들
4.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휴대폰 폭발관련 두려움
5. 회사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 훼손

Key Learnings
1. Crisis is Chaos.
2. 이러한 사례는 위기라기 보다는 재앙(disaster)
3. 어떻게 후유증을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 참 어려운 케이스다. 정말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