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5-06-07 04:15]
하이트, 생수·독일 여행권 내놓고
OB, 쿨러팩·보너스 캔 등 증정해
[조선일보 이인열 기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 간의 판촉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장기불황의 여파로 판매 부진이 이어졌지만 올여름엔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인해 산과 들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공짜 마케팅’에다 각종 해외여행권을 내건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아이스박스와 생수가 무료
하이트맥주는 지난달 말 여름 휴가철에 대비, 소비자들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 백’ 3종류를 출시했다. 하이트 24캔과 프라임 24캔, 하이트피처 6본(本)입 백으로 돼 있으며, 백 내부에 얼음팩이 있어 맥주를 오랫동안 차게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오비맥주도 지난
4월 말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 할인매장에서 카스맥주 36캔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보냉 용기인 ‘쿨러팩(Cooler Pack)’에 넣어 주고 있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쿨러팩은 23ℓ대용량 아이스박스로 붉은색 고급 플라스틱 재질을 적용해 특별히 주문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맥주는 또 지난 4월 말부터 여름 성수기 판촉을 위해 전국 190개 대형 할인점에서 페트병 맥주 3800원짜리 ‘하이트피처’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0원짜리 자사 생수 제품인 퓨리스(2ℓ)를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각종 경품행사도 풍성
오비맥주는 같은 가격에 맥주를 10% 이상 더 주는 보너스 행사도 펼치고 있다. 기존 일반 캔 제품 용량(355㎖)보다 45㎖가 더 들어간 OB와 카스 맥주 ‘400㎖ 보너스 캔’을 내놓고, 이를 기존 355㎖ 제품과 동일한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다. 이 행사는 100만개가 팔릴 때까지 진행된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여행권도 경품으로 내걸었다. 2006년 월드컵 개최 예정지인 독일에서 올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는 이 행사는, 하이트피처와 프라임피처 3병이 들어 있는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고급 스포츠 물병과 함께 해외여행 응모권을 나눠준다. 응모권 번호를 하이트 홈페이지(www.hite.com) 또는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 여행권을 포함해 축구 유니폼, 축구공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하이트의 이재호 상무는 “주5일제의 여파로 야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져 어느 해보다 맥주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열기자 [ yi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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