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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런칭

2000년 3월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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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한국토요타자동차(주)의 국내법인 설립 기자간담회를 조선호텔에서 가졌다. 새롭게 설립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삼성동 옥산빌딩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영업부 손창규 부장에게 PR을 담당하게 했다.

서울대 조선공학도 출신인 손창규 부장은 PR과는 거리가 먼 공학도였다. 기아자동차 미주본사에서 90년대 중후반을 지냈다. 나와는 몇년간 뉴욕 뉴저지 생활이 오버랩되는 인연이 있었다.

손 부장은 예산에 항상 민감했다. 초청인원을 4-50명선으로 제한하라고 했다. 오는 기자들을 제한하라는 것 참으로 난감한 주문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초대 사장은 야스노 히데아키라는 분으로 임명되었다.  미주 토요타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 꼼꼼한 일본형 그대로의 인간.

기자간담회는 무난히 진행되었다. 많은 기자들이 관심을 가졌다. ‘일본차’라는 게 그들의 야마였다. 이 토요타의 이미지 – ‘일본차’는 나중에도 일정기간 PR적인 짐이 되어 내 어깨를 눌러대고 있었다.

TV들까지 한국토요타의 국내 법인 설립에 관심을 나타냈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느낌이 머리를 스쳤다.

토요타는 기자들의 질문을 미리 에상이라도 한 듯 판매예상대수와 판매 계획이 있는 렉서스 모델 4개릐 리스트를 발표했다.

토요타 브랜드가 아니라 토요타의 최고급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들여 오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렉서스 같은 고급 브랜드만이 국내에서는 수입차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토요타의 판단에서 였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1%도 안되는 수입차 시장에서 일반 브랜드를 들여 오면 타산이 맞지도 않고 현대나 대우같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도 없다는 계산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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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0-03-15 (경제) 뉴스 47면 05판 433자 
도요타 한국법인 개설…회장에 朴建宇씨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한국 현지법인을 만들어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작년 7월 한국의 수입선 다변화조치 해제로 일본산 자동차의 대한(對韓) 직접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근 자본금 90억원 규모의 한국도요타자동차를 설립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한국내 판매대리점인 티티코리아를 통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도요타 차량을 판매해왔다.
한국토요타 회장은 대우자동차 전무와 ㈜대우 부사장을 지낸 박건우(朴建宇)씨가, 사장은 일본본사에서 파견된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가 각각 맡았다.
한국도요타는 내년 1월 국내판매를 시작, 첫해인 내년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인 렉서스 8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판매 딜러회사 3곳을 선정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한 겨 레] 2000-03-15 (경제) 뉴스 21면 04판 508자 

도요타, 한국상륙 채비 / 판매주식회사 설립.내년 목표 800대  

지난해 7월 수입다변화조처 해제 이후 한국 자동차시장 장세를 관망해오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한국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14일 한국의 도요타 자동차 총수입판매대리점으로 서울에 ‘한국 도요타자동차 주식회사'(도요타 모터 코리아.TMKR)를 새로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자본금 90억원 전액을 도요타가 출자했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내년 판매목표대수는 약 800대로 잡고 있다. 판매 차종은 도요타가 자랑하는 고급차 렉서스 브랜드로 배기량 3000cc급 LS430, GS300, 2000cc급 IS200, 4륜구동 RX300(3000cc) 등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옥산빌딩 안에 있는 이 회사 사장에는 도요타 아시아부 야스노 히데아키 주임(제너럴 매니저)이 취임했으며, 회장에는 박건우씨, 비상근 이사는 하세가와 고지 도요타 상무, 비상근 감사역도 오자키 히데토 도요타 이사가 맡고 있다.
sdhan@hani.co.kr

서울경제] 2000-03-24 620자 

토요타車, 내년부터 한국시장 공략강화 
토요타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 토요타 모터 코리아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렉서스 LS 430시리즈를 중심으로 800대를 판매할 목표』라며『향후 5년 내에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25~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스노 사장은 한국시장에는 고급·대형 세단인 LS430(4,300㏄), 중형 스포츠세단 GS300(3,000㏄), 스포츠세단 IS300 (2,000㏄), 고급 지프 RX300(3,000㏄)를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우(朴建宇) 토요타 모터 코리아 회장은『지난 96년부터 한국시장 진출 조사에 들어가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완벽에 가까운 토요타자동차의 품질에 국내 소비자들도 높은 만족을 느낄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4일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설립하고 국내 공식딜러로 SK에너지판매· 동양고속· 부산맥도널드코리아를 선정했다.
수입자동차 판매의 노른자위인 서울 강남지역은 동양고속이, 강남구를 제외한 지역과 경기도는 SK에너지판매가, 부산지역은 부산맥도널드코리아가 맡는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조선일보] 2000-04-03 (생활/여성) 인터뷰 55면 45판 1021자 
한국도요타 사장 야스노 히데아키 인터뷰  
 “품질과 서비스로 민족감정의 벽 넘을 것”;고급차 ‘렉서스’로 승부 2004년까지 2000대 목표
최근 설립된 한국도요타자동차 대표로 야스노 히데아키(안야수소) 사장이 부임했다.
야스노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과 일본 상품에 대해 갖고 있는 민족감정의 벽을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야스노 사장은 지난 70년 도요타에 입사해 정보시스템 사업부와 미국 판매법인 부사장, 아시아 프로젝트 본부장을 거친 정통 도요타맨이다.
-진출시기를 내년 1월로 늦춘 이유는.
“판매업체 선정이 늦었다. 서비스 센터를 완공기 위해서는 6-7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인 판매시점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서비스 센터는 판매업체로 선정된 SK에너지판매와 동양고속건설, 부산맥도날드 등 3개사가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시장 조사는 했나.
“지난 96년부터 미국산 토요타 아발론과 캠리 모델을 들여와 시험판매를 했으나 기대만큼 성과가 없었다. 벤츠와 BMW 등 비싼차가 많이 판매되는 것을 보고 도요타도 럭셔리카 렉서스 시리즈를 들여오기로 했다.
-렉서스의 경쟁모델은.
“벤츠S클래스와 BMW7시리즈다.
-한국 자동차시장이 폐쇄적이라고 보는가.
“미국과 유럽업체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시장 관세가 8%인데 이는 유럽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다. 다만 일본차 업체로서는 몇 가지 제약이 있다. 호몰로게이션(신차인증) 절차는 유럽기준으로, 또 안전은 미국기준으로 돼 있어 여기에 맞추기가 어렵다.
-한국에서의 판매전망은.
“2004년에는 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면 손익분기점을 통과하게 된다.
-합작 부품업체 설립계획은.
“도요타 본사차원에서는 없다. 다만 도요타의 계열 부품회사인 덴소가 한국에 이미 합작업체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지난 72년 신진자동차와 합작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합작을 중단하고 한국에서 철수했었는데 왜 그랬나.
“그것은 오해다. 신진이 제너럴모터스(GM)와 자본합작을 추진해 우리(도요타)가 철수하게 된 것이다.
도요타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에서 철수했다는 항간의 소문은 정확하지 않다.”
/김종호기자

by 우마미 | 2006/12/05 15:54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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