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터내셔널의 마틴 콜스 사장은 14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중국 남부 베트남-라오스-미얀마 접경인 운난(雲南)성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중국 내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스타벅스가 진출한 49개국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것 또한 리트머스다. 중국산 커피가 스타벅스에서 프리미엄 가격에 팔릴 수 있을 것이냐, 아니냐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어떨까?
흥미진진하다.
아침 출근을 하면서 커피를 산다. (지난번 아침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했던 그 커피 체인에서 다시 커피를 산다. 나는 reasonable customer거나 activist가 분명 아닌게다…)
3500원짜리 오늘의 커피를 사가지고 나오는데, 바로 옆 모 샌드위치 체인점에서 세워 놓은 가격판에 ‘오늘의 커피 2000원’이라고 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0.1초도 주저하지 않고…나는 ‘그런가 보다’하고 커피컵을 들고 회사로 향한다. 3500원과 2000원…약 두배의 가격 차이다. 그러나 소비자인 나는 감성적 만족을 택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이성적인가? 실제로 연이어 있는 두개의 이 가게들이 쓰는 원두는 얼마나 틀릴까? 커피를 뽑는 어떤 노하우가 서로 틀릴까? 두 가게내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지 않는다. 왜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등등에 대해 고민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분명 이성적이지 않다.
기업은 이런 비이성적(?)인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을까? 우리 PR 에이전시는 어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까? 정답이 뭘까?
아침에 베이글을 구입.
베이글 세트와 커피를 펼쳐 놓고 전략에 대해 생각 함.
Situation Analysis
Insight
Key Learning and Strategy
Tactics and Execution
Result
Points to improve
직업병이라도 좋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건 아니지만, 살기위해 만족스럽게 먹고는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