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팀장 하나가 보고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희가 OOO을 위해 PR 업무를 진행하면서 참 좋은 피드백을 맏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난번 OO일보에 게재된 기획기사의 경우에도 상당히 감사하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Big Boss께서 말씀하신다.
“아 그랬습니까. 상당히 인상적인데…OO일보에 그런 기사가 났었다는 것은 오늘 처음 듣는군요. 앞으로는 그런 경우가 있으면 내부 공유를 하세요.”
회의 중에 갑자기 화가 난다. 그렇게 내부 공유를 반복적으로 지시했었는데도 실행이 부족하다. 어떻게 internal selling도 안 되면서 external selling이 가능한가. 혼자만 만족하면 비지니스인가.
사내에서 모든 트러블과 오해의 근원은 communication의 부족이나 왜곡이 그 원인이다. PR 에이전시는 Communication으로 밥을 버는 곳이라서 외부에서 볼 때는 Interactive and dynamic communication이 활발히 진행되는 줄 알고있다.
하지만, 에이전시의 특성과 체계적인 시스템의 부재로 internal communication에 많은 문제가 있다. 보쓰로서 그러한 internal communication flow 하나 하나를 세세히 챙기기는 사실상 힘들다. 팀장급들이 initiative를 가져가야 하는데 거기에 현재 문제가 있다.
앞으로 internal selling에 부실한 팀에게는 Kaizen report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쳇말로 잘난뽕을 떨으라는 말이다. 착한 척 하지 말라는 말이다. 비지니스를 좀 하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