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d

2월 182009 Tagged with , , 10 Responses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도 철학이 한다

Ford에서 소셜미디어 그룹을 이끌고 있는 Scott Monty는 Ford로 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스카웃을 통해 일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다. 그가 Fox 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큰 철학적인 insight를 공유해 주었다. 상당히 형이상학적인 메시지 같지만…실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다지안하고 실행하는 실무진들에게는 큰 교시다.

그가 위의 인터뷰와 그의 블로그에서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We’re not interested in advertising on social networks; we’re interested in getting in there and interacting with people.” And there’s the very core of our social media goals at Ford – to humanize the brand by having real people interacting in communities online. [Social Media Marketing]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인터뷰 메시지를 아주 비지니스적으로 딜리버리 할 수 있는 시니어들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한다.

2월 182009 Tagged with , , , , , , , 6 Responses

Big 3의 커뮤니케이션

미국의 자동차 Big3의 Bailout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을 당시 이 Big 3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별반 이 상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다. 상당히 이런면에서는 빠른 미국 회사들인데 사내적으로 전혀 경황이 없었던 거다.

최근에 이 Big 3중 하나를 위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랜을 짜고 있는데…Big 3 각사의 블로그를 다시 업데이트 해서 관찰을 하게됬다. 흥미로운 것은 이제는 이 Big 3들이 어느정도 전열을 가다듬고 전략을 짜서 공중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컴플렉스인 GMNext를 운영하고 있는 GM은 그 블로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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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Facts & Fiction이라는 코너를 강화한 듯 보인다. 여기서 글자 그대로 GM Tells It like It Is라는 핵심 메시지 대로 가능한 많은 사실들을 오픈해서 공유하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이 코너에서 GM의 현상황과 왜 살아남아야 하는 가에 대한 CCC다. 상당히 공을 많이 들여 알기 쉽게 만들어 게시를 해 놓았다.


크라이슬러의 경우에도 크라이슬러 블로그인 blog.chrysler.com에 회장이자 CEO인 Bob Nardelli의 강연 동영상을 게시해 놓아 공유하고 있다. 2월 17일자 강연으로 Bob은 크라이슬러의 Bailout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이야기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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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위의 GM 동영상과 같이 You Tube나 Embed 서비스 같은 정상적인 공유 기능을 아쉽게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광범위하게 공유되는 것을 의식적으로 제한하려 하는 듯 하다. 일종의 social media style low profile이다. 또한 품질적인 측면에서 GM의 경우에는 제작비가 상당히 들었을 것 같은데 비해 크라이슬러는 핸드메이드 수준이다.

그래도 Big 3중에 가장 상태가 좋다는 포드의 경우에는 포드의 동영상 중심의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Ford Story를 통해 포드 CEO인 Alan Mulally를 비롯한 여러 임원진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포드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스토리텔링 해주고 있다.

공유적인 측면에서도 You tube공유 시스템을 기반으로 high profile 접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된 CEO와 임원들의 동영상 품질도 상당 수준이다. 또한 CEO와 임원들이 공통된 talking points를 가지고 잘 정렬되어 있다는 감을 받을 수 있다.



[동영상 보기]

Big 3가 각자 경쟁을 하면서도 Bailout을 통해 살아남으려는 커뮤니케이션적인 노력이 상당히 주목할만하다.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좋을 때만 하는 게 아니라는 교훈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화하고 관계를 맺어 나가려는 노력들이 가상하다.


참고 포스팅: “Good PR” cannot gloss over bad business behavior

12월 142008 Tagged with , , , , 2 Responses

포드의 strategy는?

최근 PR Week 보도에 의하면 GM, Ford 그리고 Chrysler의 PR 에이전시들이 최근들어 상당한 수준과 분량의 퍼블리시티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한다. 주로 이 Big 3의 성공적 Bailout 성취를 위해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서 Big3 각 회사들의 내년 마케팅 및 PR 예산이 줄었다, 브랜드와 에이전시 수를 줄이겠다, 심지어 에이전시 조직들을 Holding company로 융합 한다…는 흉흉한 스토리들도 새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이들의 PR에이전시들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프로젝트에 열중하는 듯 하다.

최근 국내 언론에서도 기사화가 되었지만, Ford의 Factory Worker들의 Hourly Salary에 대한 기사가 참 흥미롭다.

뉴욕타임즈가 게재한 Ford Factory Worker의 Hourly Salary structure break down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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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금액 자체가 상상을 초월 하지만…PR 실무자라면 맨 아래 source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Ford다. Bailout을 신청하고 나서 여론의 칼날에 목을 내 놓고 있는 이 회사가 NYT에게 이런 상세하고 위협적인 자료를 Source로 제공했을까?

외국기업에서 PR실무를 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외국기업들의 경우 자사에게 불리한 자료나 민감한 수치들은 기자들로 부터의 협박이나 향후 ‘조짐’을 감수 하고라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에는 일부 정에 못이기거나, 그냥 모르쇠 스타일로 정보를 흘리는 경우들도 있지만…외국기업의 경우에는 아주 dry하게도 그와 반대 태도를 가진다.

외부에서 Ford의 이러한 플레이를 분석해 보면 그들의 대략적인 comunication strategy가 엿보인다. 특히 도표 그래프의 맨 윗 부분인 Leagcy cost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 경쟁사에 비해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Ford를 비롯한 Big3는 여론의 제단에 노조를 바치려는 듯 하다. 전략적으로 그것이 가장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겠다…Good Luck.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미국 Ford는 그렇다 치고 일본 자동차 회사로 예를 들어준 이 회사의 Hourly cost도 놀랍다. 시간당 $49이면 하루 일당은 8시간 기준이면 $400에 가깝다. 월 20일 근무 기준으로 하면 $8,000이다. 연봉으로 계산해 보면 약 $100,000이다. (한화로 하면 1억 3-4천만원).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