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1월 162009 Tagged with , , , , , 4 Responses

스토리를 만드는 오바마

오바마가 Washington Post를 깜짝 방문해서 수 많은 스토리들을 만들어 냈다.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이 스턴트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각국의 언론들도 해외발로 갖은 스토리들을 재생산해 낸다. WP는 자사의 사이트에 오바마의 방문 소식을 실으면서 ‘WP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해 온 (50여년) 전기기술자’가 오바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스토리들을 들려 주고 있다.

연합뉴스의 또다른 보도에 의하면 오바마가 WP를 방문한 것에 불만을 품은 뉴욕타임즈와 WP간의 설전도 스토리화 되었다.  

수행기자 중 한 명인 뉴욕타임스의 헬렌 쿠퍼 기자가 “오바마가 워싱턴포스트가 입주해있는 15번가와 L가의 별 특징없는 옛 소련식
건물에 도착했다”고 쓰자 커츠는 “우리는 적어도 맨해튼에 있는 한 신문사(뉴욕타임스)처럼 본사 건물을 담보로 자금을 확보할
필요는 없었다”고 비꼬았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경영난으로 1면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연합뉴스]

재미있게 사는 선수들임에는 틀림 없다.

6월 162008 Tagged with , , , , , , , 0 Responses

한국정부의 소통 노력

미 워싱턴포스트는 14일 한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한 결정을 ‘재처방’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도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는‘서울의 쇠고기 불만’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조지 W 부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도울 수 있는 범위는) 실질적으로 쇠고기 수입금지를 재개하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도 양국의 수출입업자가 자율규제 형태로 수출 쇠고기에 월령을 표시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사람들도 미국인처럼 건강상 위험요소를 멀리하려는데 민감하고 가끔은 패닉 상태가 될 ‘권리’를 얻게 된 듯하다”며 “한국민들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외세에 ‘조공’을 바치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13일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금지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한국민의 민심이 달래질지는 불확실하다며 한국민들의 정서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국일보, WP등 미언론, 한국인정서 두둔 나서]

메시지, 타이밍, 연결성, 권위지 유형, 설득을 위한 접근방식(approach to appeal) 등으로 보아 한국 정부가 미국내 PR firm 또는 로비펌(lobby/public affairs firm)을 고용한 것이 아닌가 한다. 항상 한국 정부는 미국내에서 가장 좋은 track record를 가진 firm을 고용하곤 한다. 물론 fee도 가장 높을 것이다. 비싼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