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법: 동쪽을 노리는 척하면서 서쪽을 치는 전법이다.
그는 6일자 아시아판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기고한 ‘한국에 대한 진실(The Truth about Korea)’이란 글에서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유동외채)가 1940억 달러지만 갚을 필요가 없는 선박 선수금 등 390억 달러를 제외해야 한다”며 “이 경우 순외채는 1550억 달러로 외환보유액(2015억 달러)의 77%”라고 설명했다. 홍콩 HSBC의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대비 유동 외채 비율이 102%에 달해 한국이 17개 신흥시장 가운데 세 번째로 위기에 취약하다”고 한 지난달 26일자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반박한 것이다.[중앙일보]
최근 한국경제에 물음표를 주고 있는 대표적인 매체는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즈 그리고 최근 기획재정부의 외신기자 간담회 이후에 폭격을 퍼부은 월스트리트저널까지 유력매체들이 중심이다. (하기는 무력매체가 보도하면 한국정부가 관심도 가지지 않겠지만…)
오늘자 중앙일보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정부가 기고한 내용을 보도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기고문이 지난 26일자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대한 반박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1. 왜 한국정보는 이코노미스트의 보도에 대한 반론을 아시안월스트리트에 기고했는지. (이코노미스트가 주간이라서 아쉽게 데드라인을 넘긴건지) – 주간지 한경비지니스에 난 기사에 대한 반론을 매일경제에 기고 한 것과 비슷한 셈인데…
2.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대한 반론도 파이낸셜타임즈가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제기할 것인지
3.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대한 반론은 언제쯤 제기할 것인지
4. 혹시 이 ‘기고문’으로 충분히 해명이 되었다고 자위하지는 않을찌…
궁금하다. 외신기자들이 한국경제에 대해 궁금해 하듯이 말이다.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2 Responses to 혹시 성동격서(聲東擊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