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유통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부산 상권 장악을 위해 유통 양대 기업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맞부딪치고 있다. 신세계가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50만9810m²·15만4200평)’를 목표로 준비해온 센텀시티점이 다음 달 초 개장된다.이곳은 전체 규모가 축구장 41개를 합친 크기다. 롯데 센텀시티점과는 불과 10m쯤 떨어져 있다. 신세계가 롯데에 부산 상권 진입을 위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센텀시티는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복합 도심 구역을 지칭한다. 신세계와 롯데가 같은 구역 내에
백화점을 동시에 건설한 것이다. 롯데는 2007년 12월에 이미 백화점을 오픈한바 있다. [조선일보]
요즘 신세계와 롯데에 대한 기사 때문에 참 자주 웃는다. 조선일보에서 부산 상권 장악을 위한 양사간의 거대한 투자 경쟁 소식을 크게 지면을 할애 해 보도했다. 신세계가 부산에 말그대로 동양 최대의 복합쇼핑센터를 개장한다는 볼드(bold)한 소식이다.
하지만, 롯데측의 대응 메시지가 참 재미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세계가 누구를 내세워도 이대호(프로야구 선수) 한명이면 승부는 끝난다”며 “이번 전쟁의 승자는 수십년 동안 부산에 기반을 쌓은
롯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게보면 PR을 하면서 하나의 위트 메시지고…나쁘게 보면 괴상한 메시지다. 사실관계를 떠나서 재미있다는 뜻이다. 이대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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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to 재미있는 롯데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