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6일 이건희 전회장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재판 결과에 대해 크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극도로 말을 아꼈다.
삼성그룹은 이날 판결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으며 그룹 관계자들의 비공식 논평도 일절 삼갔다.
삼성그룹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사장단협의회 소속 대변인이나 임직원들도 판결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연합뉴스, 삼성, 이 前 회장 집행유예 판결에 안도…논평은 자제]
만약 삼성이 “이번 판결에 만족한다. 앞으로 …” 이런류의 공식 논평을 냈다면 어떨까?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란 메시지를 관리 경영 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번 판결에 대해 침묵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전직임원들에 대한 판결에 대해 논평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만…삼성의 침묵은 분명히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구현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런 일들이 요즘에는 진귀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