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인 법정에서는 피고(예를 들어 비유하자면 한화)의 유죄를 법정이 밝힐 때까지 피고는 무죄지만, 언론으로 대변되는 ‘여론의 법정’에서는 이슈에 휘말리는 순간,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밝힐 때까지 ‘유죄’로 낙인 찍히게 된다. [김호, The lab H, 위기관리: ‘균형의 공식’을 잊지 말라]
The Lab H 김호 사장님이 동아비지니스리뷰에 기고하신 글 중 위의 문장이 참 맘에 든다. 항상 멋진 insight들을 구조적으로 잘 정리해 주신다.
단, 여론의 법정에서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밝힐 때’ 과연 ‘완전무죄’라 공중에 의해 인식되는가…하는 것에는 사실 부분적으로 의문이다. 여론의 법정에서 완전무죄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여론의 법정에서 완전무죄의 존재를 믿는 한 진정한 위기관리가 도리어 힘들어 지지는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