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 강성주 도미니카 대사
“스스로 여기에서 식사 문제라든지 자기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만 와줬으면 좋겠다는… [대사님, 그게 무슨 말인가요? 적당히 하고 오지 말라는 말인가요?] 아… 그…” [MBC]
실제 MBC의 화면을 보면 기자가 의도적인 트랩을 깔았던지 아니면 인터뷰 질문이 실제 보도내용과 약간 달랐던 것 같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도라인을 그렇게 설정했던 것이라서 그 답변이 시청자들에게 놀랍게 다가온 게 아닌가 한다.
답변 내용 자체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다. 전후 보도 내용과 어울리지 않았던 게 문제다.
딱히 외교관련을 떠나서 정부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보고 공분하게 되는 것은 사실 그 보도내용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이전부터 뿌리깊게 박혀있는 정부기관들에 대한 불신과 편견들 때문이다.
이번 케이스도 외국에 주재하는 대사관들의 수동적이고 안이한 교민관리 및 지원 서비스에 대한 불신과 편견이 보도내용을 더욱 뒷받침한다. 평소 구축해 놓은 문제있는 이미지와 정체성이 민감한 시기에 폭발하게 된다는 거다.
평소에 잘하면 그 반대가 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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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to 트랩에 걸린 인터뷰 : 도미니카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