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2009 Tagged with , , 8 Responses

기사는 영원하다

한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 회사에 대해서 나에게 이런저런 취재를 한다. “혹시 이런 이런게 예전에 이런 이런 상황하고 똑같은거 아니야?” 묻는다. 나는 공식적으로는 말해 줄 수 없으니 예전 기사를 한번 찾아보라 했다. 기자가 “그 기사좀 찾아서 보내봐바…내 기억에는 맞는것 같은데…”한다.

친한 기자라서 속으로만 “게으른 인간…에이그”하면서 전화를 끊고 기사를 찾아 봤다. 벌써 약 6년여가 지난 기사가 진짜 찾아진다. 아주 그 회사에 대해 아픈 곳을 꼭꼭 찍었던 기사들이다. 다시 한번 그 기사들을 읽어보니…얼마나 그 회사가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다.

이 기자는 그 예전 기사들을 기억하고 있었던거다. 그리고 자판을 몇번 두들기니 그 기사들이 우루루 나오는 거다. 그 예전 기사에 현재 상황을 더해 그 회사가 잘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쓴단다. 제3자적인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기사가 될 것 같지만…그 회사에게는 다시 여러해 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셈이다.

일단 기사들은 평생간다. 특히나 나쁜기사들은 영원하다. 더욱 더 좋은일만 하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기업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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