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살면서 최악의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했다.
그 이전까지는 민방위에 소집되어 서초문화회관에서 들었던 모 초청강사의 프리젠테이션이었는데, 그 기록을 모 벤처의 젊은 사장이 깨주었다.
너무 길고, 장황하며, 디테일이 너무 많고, 텍스트가 너무 많다. 설명은 너무 세세하고, 파워포인트 페이지에 빡빡히 들어 있는 텍스트를 한시간이 넘도록 읽어주고 있다. 마치 한글자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일념같아 보인다.
몇가지 추가적으로 놀란것은 프리젠터가 국내 최고라 일컬어지는 S대 재학생이라는 것, 그 프리젠테이션 자리는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자신 벤처의 예상매출을 60조 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것이었다.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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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to Painful and Bad Presen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