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그는 “그런 점에서 재산이 많은 사람은 공직 제의가 들어오면 스스로 사양을 해야 한다”며 “`나는 공직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렇게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국민들은 돈많은 사람만 장관하느냐고 생각할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사회통합에 저해되는 것”이라며 “돈많은 사람들은 `나는 명예보다 돈을 선택하겠다’고 해서 사양해야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한 골프장 회원권이 1억7천만원 정도 된다는 점을 지적한 뒤 “이 회원권 한 장은 제가 갖고 있는 모든 부동산값과 맞먹는다”며 “제가 사는 집의 시가가 1억6천만원 정도 한다. 한나라당의 서열 2위인 최고위원까지 지낸 사람이 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후보자는 아들이 78년생인데 재산이 아파트와 예금을 포함해 7억원 정도 된다. 평생 내가 모은 재산에 비해서…나는 기껏해야 2억원이 채 안된다”며 “그렇지만 나는 아무 불편없이 정치활동을 하면서 잘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남들은 나보고 국회의원도 하고 당 간부도 하고, 한나라당 중진의원으로 발언권도 있다고 한다”며 “내가 이런데 나보다 못한 서민들은 어떻겠느냐. 하루종일 길가에 앉아서 장사해도 단돈 10만원도 못 번다”고도 했다. (후략) 입력 : 2008.02.28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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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정치가가 맘에 드는 이야기를 했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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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이재오 의원과의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