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의 포토세션. 참 바디 페인팅 만큼 포토세션에 자주 등장하는 트릭이 없다. 이젠 식상할 때도 됬는데 인하우스나 대행사나 자주 써먹는다. 바디 페인팅 포토세션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모델들이 어색해 하면 안된다는 것. 보통 외국 모델들을 사용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한국 모델들은 항상 어딘가 어색해 한다는 게 문제다. 롯데리아의 이번 포토세션은 심볼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고, 적절한 훅도 있는 밸런스가 잘 맞는 포토세션이었다. 비용은 모델비용과 바디 페인팅 비용이 전부일 듯. (한겨레아카데미 제자가 에이전시 PR 담당자로 눈에 띈다) 🙂
롯데제과의 포토세션. 명동에서 열린 듯 하다. 복조리와 한복 등이 시즌성을 살렸다. 근데 외국인 둘을 등장 시켰는데 혹으로 사용하려 한 듯 하다. 복조리에 카카오 제품이 들어있는 것도 약간은 작위적이다. 모델은 포토세션으로 유명한 친구다. 오비맥주 시절에도 많이 고용했었다. 전체적으로 진행이 짜임새 있지는 않아 보인다.
롯데월드의 포토세션. 3개 내리 롯데그룹 소속이다.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진행이 아쉽다. 비주얼은 되는데 개연성이 떨어진다. (얼음위에서 뭣들을 하는 건가?) 시즌에 촛점을 맞추었다는 것에 한표.
하이트맥주의 포토세션. 하이트는 원래 포토세션을 거의 안했다. 오비시절에 그렇게 오비맥주가 자주 포토세션을 했을 때도 1-2년간은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약간 활발해 지기 시작했다. 외부 대행사를 고용해서 마케팅쪽에서 부리는 듯 하다. 하이트 맥스의 이번 포토세션. 프리허그라는 트렌드를 살려본 듯 하다. 어색하다. 제품과의 개연성도 없고 시즌성도 아닌 듯하다. 여성 모델들의 모자에 Max 브랜드 노출에 만족해야 할 듯
LG전자의 포토세션.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제품들이 그렇듯 클로즈샷으로 진행된다. 이때는 보통 모델을 상당히 수준있게 골라야 한다. 특별히 메이크업을 시키면 더 좋다. 어짜피 클로즈샷이기 때문에 제품을 돋보이게 하고, 모델들을 깔아야 할 필요도 있지만 같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재미는 없는 포토세션이다.
펜틴의 포토세션. 대선에 맞춘 시즌성을 살렸다. 예산이 그리 많이 들진 않았을 듯. 모델이 고생을 해서 앵글이 그래고 나오는 것 같다. 펜틴이라는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에 만족한다면 OK.
미스터피자의 포토세션. 전달하려 하는 컨셉이 명확하다. 단 앵글이 각도가 잘 안나와 기자들이 고생하는 듯 하다. 항상 역동적인 포즈들을 주문하지만 포즈가 역동적일 수록 반복 포즈가 많아 진다는 것. 앵글 각도가 넓은 것을 의식해서 백그라운드를 만들어 세운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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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to 2007년 12월 포토세션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