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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 사무실에 나가 몇가지 일을 처리하고…여러 블로그 사이트들을 돌아 다니다가 그냥 RSS Reader 프로그램을 하나 골라 깔았다. 여기 저기 아날로그식으로 지식 산책을 하던 버릇을 조금은 ‘체계적(?)’으로 교정하려는 결심에서다.
Harold, Richard, Holtz, Holmes…PR guru들의 개인 블로그들은 물론 각종 업계지들과 몇몇 국내외 지인들의 블로그를 모두 RSS Reader 프로그램에다가 모아버렸다.
이젠 그냥 한자리(?)에서 그들을 접할 수 있겠다 생각하니 뭔가 정리가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세상 참 좋아졌다. 그러나 점점 정보의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 진다. 예전에 자신의 노트에다가 긁적였을 만한 글들이 이제는 실시간으로 전세계에서 수없이 올라온다. 전세계 잘나가는 PR선배들이 하루에도 수천 수만개의 전문적 insight들을 올려댄다. 반대로 내가 그들을 읽어 소비/소화하는 속력은 점점 줄어든다. 일상이 바쁘기 때문에…
그러나 새로운 RSS Reader속안에 모아 놓은 글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예전에 우리 부사장이었던 프랑스인 Ile Mioc은 이렇게 말했다. “열심히 일한 후에는 꼭 내 자신에게 상(reward)를 주곤 해. 제임스 너도 그렇게 해보렴. 그래야 행복하게 평생 일을 할 수 있어”… 그는 이제 예순의 언덕을 넘어 지금 유럽의 어느 곳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오늘 아침 RSS Reader를 끄고 나니 마치 좋은 경치를 바라보면서 산책을 한 기분이다. 이제 매주 주말 아침은 일주일간 미처 읽지 못한 업계 선배들의 글을 꼼꼼히 읽어 보면서 명상을 해야 겠다. 이 또한 나 자신을 위한 reward 아니겠나…
쾌차하세요…Ile…
![](https://i0.wp.com/pds6.egloos.com/pds/200710/13/97/d0046497_4710be651c135.jpg?resize=210%2C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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