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2007 0 Responses

외국인들과의 워크샵 느낌 수정 | 삭제

외국인들과의 워크샵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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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서 2명의 요원(?)이 우리나라에 와서 함께 우리와 함께 이틀간의 워크샵을 하고 갔다. 워크샵 내용은 ‘구매프로세스 워크샵’이다. 간단히 말하면 어떻게 광고대행사를 선정하고, PR대행사를 선정하고, 디자인 대행사를 선정하고, 온라인 대행사를 선정하고…이런것들에 대한 프로세스를 본사에서 정해 전세계 지사들에게 공유시키는 워크샵이다.

몇가지 재미있는…정확하게 말해서…놀란 포인트들이 몇개있다.

1. 해외 에이전시

너희들은 혹시 광고에이전시 비딩때 해외 에이전시도 참가시키니?

흠…국내에 있는 외국계 대행사는 부른다.

그럼 항상 같은 언어만을 사용하는 에이전시만 부르는구나. 왜 런던이나 LA 또는 뉴욕에 있는 대행사를 쓸 생각을 안하지?

광고라는 것이 문화적 이해라던가 특정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여러가지 로컬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해외 에이전시를 쓰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우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문가라면 그런것들마저 이해할 수 있다. 여러가지 조사와 데이터들이 존재하지 않나.

이런 debate를 하고 있는데, 우리 영국 보쓰가 그 과정을 구경하다 말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좋은 아이디어 같다.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한국인 직원들의 얼굴이 찡그러진다. 자기네들은 영어를 사용하고, 전문가이기 때문에 어떤 로컬도 이해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다.

2. Agency Fee

자, 이 템플릿이 PR 에이전시 fee를 평가 기록하는 포맷이다. 이걸 사용해라…제임스.

한가지 로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 PR 에이전시는 거의 hourly professional fee를 기반으로 청구하지 않는다. 나도 에이전시 출신으로서 그렇게 하는것이 정식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fixed fee by month로 가고 있다.

그럼..지금의 그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인가? 아닌가?

PR 매니저로서 그 시스템이 유리하니까 그렇게 유지 하는 것이다. 만약 hourly fee 시스템으로 간다면 현재 fee spending 보다 두세배 이상을 더 지출해야 할 것이다.

몇명의 AE를 full time 또는 part time으로 제공받고 있는가?

한명이 full time으로 우리 회사를 돌보고 있다.

제임스, 너는 어떻게 아느냐. 그 AE가 full time으로 서비스를 하는지를?

나는 확신한다.

그럼 그 AE를 회사에 불러 근무 시키지 그러니? 왜 안그러지?

한국인 직원들의 얼굴이 또 찡그러진다. 나는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

이 외국인들은 에이전시 비지니스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는 걸까?  

3. Rejection Fee

비딩을 하고 나서 성공적인 에이전시에게 통보를 하고 비성공적인 에이전시에게는 나중에 통보하는게 좋다.

우리의 경우에는 일정액을 비딩에 진 여러 에이전시들에게 제공한다. 일종의 rejection fee인 셈이다.

흠…그걸 왜 우리가 제공하나?

그게 한국만의 또는 우리만의 식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안을 하려면 에이전시의 고급인력들이 몇주간에 걸쳐 많은 준비와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에 대한 답례를 해야 한다고 본다.

비딩에서 승리한 에이전시에게 주라고 하면 되지 않나?

한국 직원들이 또 찡그린다.

마지막으로 그 녀석의 말이 더 우습다. 죠크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아니면 우리 제품으로 나눠주던가..후후후”

서른초반으로 보이는 이 녀석들은 과연 비딩에 얼마나 참여해 봤으며, 얼마나 많은 클라이언트 잡을 해보았을까? 비지니스라는 게 이런건 아닌데…혼란스럽다.

by 우마미 | 2007/06/22 19:27 | 새글들(2007)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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