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2007 0 Responses

인하우스가 좋은 12가지 이유 수정 | 삭제

인하우스가 좋은 12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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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가 좋은 12가지 이유

1. 인하우스는 회사가 다해준다
“저 XX 홍보담당입니다”하면 거의다 “아~ 예. 저 그 제품 매니아입니다.” 또는 “오호…요즘 사업 잘되시죠?”한다. 물론 홍보가 잘 되있는 회사나 그렇겠지만 일단 대행사 보다야 상대적으로 공중의 인지도가 높다. 이런측면에서 보면 IT나 BtoB쪽 홍보담당자들은 약간 불리하다. 반대로 명품 홍보담당들은 자신이 곧 ‘청담’스럽게 변한 것 처럼 된다. 개인적으로 대행사 시절 수입차 홍보담당하면서 간이 부풀렀던 기억이 있다. 렉서스 이하 수준의 차는 차로 안보였던거다. 대행사 사람이 그런데 인하우스는 어떨까. 얼굴은 농촌스러우면서 목에 기브스한 PR담당자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다. 가끔씩은 회사의 힘이 자신의 힘이라고 믿고 나와 대행사를 차리는 분들도 계시다. 그러나 그 힘은 퇴사후 길어야 일년이다. 아주길어야.    

2. 한가지에만 몰입할수있다

대행사 선수들은 멀티플레이를 해야지 선수소리를 듣는다. 때로는 복잡한건들이 여러개 겹치면 정말 밥인지 죽인지 모르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인하우스는 내일만 한다. 내 회사 이야기 내업종 이야기만 파면된다. 일부는 여러가지를 알아야 한다지만 자신이 논설위원일을 할게 아니라면 내우물이라도 확실하게 파는게 남는일이다. 기자들과 맞짱뜰려면 업계 내공이 중요하다.

3. PR을 위한 씀씀이가 다르다
대행사는 fee로 먹고 산다. 인하우스는 예산을 먹고산다. 대행사와 인하우스의 지출단위는 단위가 다르다. 특히 기자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수준과 스케일은 비교불가다. 몇몇 기업들은 비지니스 윤리상 접대성 만남을 제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기업들의 경우 씀씀이는 PR인들의 스트레스를 가끔씩 녹여준다. 근데 이렇게 처음부터 홍보시작한 사람은 자신이 편하다는 걸 모른다. 밖에서 보는게 정확하다. 

4. 기자실이 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기자실이 없는 회사의 경우는 다르지만, 회사내에 기자실이 있는 회사의 홍보담당자들은 만고강산이다. 이도 물론 처음부터 있던 홍보담당자들은 잘 모른다. 기자실 없이 기자들과 전화통화해서 밥먹고 술마시는 홍보담당자들은 힘들다. 얼굴 도장도 돌아가면서 찍어야 하는데 한바퀴 돌면 몇달이 간다. 슬리퍼 신고 기자실에 가서 장기두다가 평택까지 장어 점심먹으러 다니는 홍보담당자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5. 업무가 그리 구질하지 않다
이는 대행사를 쓰는 경우다. 아침에 신문모니터링을 하고 클리핑하는 일이 가장 번거롭고 시간 걸리는데 이걸 대행사가 다해준다. 가끔씩 돌아오는 기획서 개발도 대행사가 많은 부분 힘이 된다. 기자간담회를 해도 땀 흘리면서 준비할 필요 없고 잘 Supervising만 하면 OK다. 물론 좋은 대행사를 써야 이런 여유도 가능하다. 너무 대행사에게 일을 밀다보면 자신이 크지 못하는 반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 

6. 정치란 걸 배울수 있다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라고한다. 줄서기, 아첨, 충성 등으로 표현되는 부정적인 의미의 정치가 아니다. 다만 조직의 특성에 맞는 자신의 변화라고 해두자. 아마 대행사 생활을 오래한 홍보인이라면 이런게 별로 문제가 안된다고 본다. 여러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려던 노력을 한 곳에 집중해서 잘할수있기 때문이다, 정치고 서비스고 다 사람이 하는일이다. 인하우스에서 배우는 정치는 국회쪽의 정치와는 다르다. 처세술이라고 해두자.

7. 자신의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이슈는 양면성을 가진다. 대행사를 쓰고 있는 인하우스의 경우 대행사에서 많은 부분 일을 덜어주고 또 결과를 팔아준다. 대행사를 잘만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인하우스 담당자를 빛나게 하는 대행사는 아름답다. 나쁜 인하우스 중에는 자신의 잘못이나 부주의를 대행사의 탓으로 돌려 위기를 모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에게도 인하우스 자리를 좋느 것임에 틀림없다. 어쨋든 나쁜사람들은 빼고 좋은 인하우스들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약간 침소봉대할 수 있는 점에서 인하우스는 천국이다. 

8. 올라갈 나무가 있다
대행사에서는 올라가 보았자 거기서 거기다. 사장이 되는 분들도 있지만 거의다가 극한을 치달을 계획이 없거나 여력이 안된다. 인하우스에서는 홍보중역자리가 꿈이된다. 정치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올라갈 나무가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스트레스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전이다. 기업을 대표하는 홍보이사나 홍보부사장이 된다면…하고 하루 하루를 사는 홍보인들이 있다는 것 때문에 인하우스는 매력적인 곳이다.

9. 시스템으로 움직이게만 만들면 쉽다
홍보는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다. 사람이 얼기 설기하다보면 홍보는 그때뿐이다. 특정인이 빠지면 안돌아가는 홍보판은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시스템을 갖추어 놓으면 그냥 탄력으로 돌아가고 흡사 공무원스럽게 일할수 있다. 시스템은 인하우스의 몫이다. 대행사는 거기에 따르라고 요구하는 인하우스가 똑똑하다. 대행사들의 노하우라는 것은 우수한 홍보시스템을 여러곳 맛본 대행사에게서 특히 빛난다. 좋은 시스템들의 엑기스들을 모아모아 시너지를 재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념이 없는 대행사나 AE는 열외다. 

10. 회사에서는 특수직이다
사돈의 팔촌 동창 선후배 중에서 기자 한두명 없는 사람 드물다. 그런데도 기자가 전화를 걸어오거나 TV카메라가 뜨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긴장한다. 인하우스에서 언론사에서 들어오는 모든 컨택요청은 홍보팀을 거치라고 요청해 두는 이유가 여기있다. 모든 직원들이 홍보담당자를 특수한 일을 하는 녀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홍보담당자들은 별로 간섭을 안받는다. 근데 간간히 홍보에 대해 팥나라 대추나라하는 CEO나 임원들이 있는 회사가 있다. 이런 회사만 안걸리면 인하우스 생활은 고상하다. 낮술도 가끔이라면 excuse다. 고생한다는 격려와 함께.

11. 다된밥에 금가루 뿌리는 맛이 있다
마케팅, 영업, 인사 등등 여러 부문에서 열심히 만들어 놓은 일들을 적극적으로 퍼블리시티해 주면 다들 기뻐한다. 인하우스가 밥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다 되어져 갖다주는 밥에 금가루를 뿌리는 맛에 인하우스 홍보는 한다. 관련 기사가 잘 팔리면 만사 오케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잘 안팔리면 다된밥에 코빠뜨렸다는 질책에 괴롭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것이 모아니면 도다. 인하우스 생활도 그렇다.

12. 월급이 많다
여기에 대해서는 너무나 주관적이고 사레가 다양해서 할말이 없다. 대행사에서 인하우스로 옮기는 이들이 월급이 적어짐에도 용감하게 인하우스행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찐데…인하우스의 월급이나 복지체제가 우수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이슈라서 부연하지 않을란다.

by 우마미 | 2006/12/05 15:18 | 옛글들(2004)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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