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2007 0 Responses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수 있어…(FH케이스) (2000) 수정 | 삭제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수 있어…(FH케이스) (2000)
수정 | 삭제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수 있어…(FH케이스)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세계적인 홍보대행사 플라이쉬먼 힐라드가 현재 엉터리(?) 타이어의 리콜로 소위 말하는 위기관리의 정점에 서있는 클라이언트 브릿지스톤/화이어스톤을 떠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행사가 위기중에 클라이언트를 떠나는 것은 정말 흔치 않는 일입니다. 그냥 평시에도 클라이언트를 떠난다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는 상상도 못하지요.

 

그이유는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릿지/화이어스톤 이 회사는 타이어를 만드는 일본회사입니다. 세계적인 비지니스를 하면서 자신의 문화적 전통과 아집을 버리지 못하는 가장 비PR적인 국가가 바로 일본과 한국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여튼 일본회사입니다.

 

마구 리콜이 일어나고 그 여파가 법정과 정치권에까지 퍼지는 이때, 위기관리의 주도권은 스톤사의 변호사들이 장악을 하였고, 스톤사의 경영층은 결코 대행사의 위기관리 전략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않았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을 보면 그들이 일본인들로 부터 이해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이 FH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스톤사의 타이어를 이용하던 소비자들과 다른 많은 공중들은 스톤사를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일본인들과 우리가 많이하는 “노코멘트”를 남발하기만 했다는 군요..

 

대행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신회사의 명성(Reputation)을 클라이언트에게서 상당부분 부여 받습니다. 서브를 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수준과 명성이 그대로 전이 되기도 하지요.

 

그런의미에서 스톤사는 FH가 리테인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한심한” 덩치큰 바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Professional Fee를 받고 그냥 이름 그대로의 명성에만 만족하는 대행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수호하려는 FH의 결단이 참 부럽습니다.

 

스톤사의 문제점은 FH이전에 버슨 마스텔러(BM)에게도 결별을 당한 그자신에게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관련인들이 왜 스톤사를 떠나는 지 물어 보는 와중에도 꾿꾿이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아끼는 대행사들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비지니스를 알기 때문입니다. 윤리이전에…

 

PR에 관해 저급한 (자기회사의 덩치에 비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최소한 대행사에 의해 일차적으로 Reject를 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우리 가엾은 공중들이 속고 가슴아파하는 현실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하고 옆에서서 모르는 척 하는 지금의 우리 대행사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클라이언트에게 충심을 인정받지 못한 전문인 집단이 클라이언트를 떠났습니다. 결연히. 그리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군요.

 

옜말에 인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고 했나요?

우리나라에도 클라이언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에이젼트들을 보고싶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와 관련한 기사입니다.

그럼 홍보!

****************************************************************

Fleishman-Hillard Drops Firestone in Mid-Crisis

 

ST. LOUIS, September 6;Fleishman-Hillard has resigned as public relations counsel to Bridgestone/Firestone, becoming the second public relations firm to ditch the tiremaker in the past two months. Burson-Marsteller, which had handled Firestone PR, resigned a few weeks before the Japanese-owned company announced a recall of potentially dangerous tires.

 

We resigned of our own accord because it became evident that we could no longer be of service to Bridgestone/Firestone,” said Dave Senay, general manager of Fleishman-Hillard in St. Louis. “Beyond that, it is company policy that we don’t discuss details of client relations.”

 

Firestone spokeswoman Christine Karbowiak confirmed the split but also declined to elaborate and did not say whether a new agency would be appointed.

 

At least one other agency that considered pursuing Firestone as a client had an explanation for the divorce, however. Said its president, “The lawyers are running the show. There’s no cooperation from management, no understanding from the Japanese, and a ‘no comment’ attitude. Fleishman seemed to be offering the right advice, but it was being ignored. After a while, that just makes the agency look bad. I don’t blame them for getting out.”

 

It is unusual for an agency to resign in the middle of a crisis, but most industry observers said an agency had no alternative but to step down if its counsel was not being followed.

 

While neither Burson-Marsteller nor Bridgestone/ Firestone has offered an explanation for the earlier split, some industry observers have suggested that since B-M works for Ford there was a potential for conflict. That conflict has become more obvious as Ford has become increasingly critical of Firestone and its handling of the crisis.

by 우마미 | 2006/12/03 18:36 | 옛글들(2000) | 트랙백 | 덧글(0)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