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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PR시장의 판도와 국내 PR시장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제는 주중에 이곳을 들여다 보는게 참 어려워 졌습니다. 이 세상은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는데, 혼자만 허둥지둥하는 것 같고,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애꿎은 손발만 계속 혹사 당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랬만에 prcentral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반가운 새 정보가 올라왔더군요. 1999년 세계적 PR 에이젼시들의 성적표를 보았습니다. 문득 “도장”과 어머니의 “호통”이 생각나는 건 왠일 일까요??
아무튼 엄청난 돈들을 벌어 들였습니다들..
작년 한해간 가장 눈에 띠는 성적은 1등을 한 FH입니다. 제작년에는 BM의 뒤를 추격하며 2위에 머물렀는데..작년 한해 자그만치 33%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당당 1위로 떠올랐습니다. 비교적 많은 차이로 만년 우등생 BM은 2위로 밀려 났고, 또 저희 HK는 제작년 3위의 자리를 67.7%라는 비상식적(?) 성장률을 기록한 Shandwick에게 고스란히 넘겨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옛날에 부자는 망해도 3년간다고 했나요?
BM과 HK는 공히 겨우 800여명대의 스탭들을 가지고 당당히 매출면에서 1000여명이 넘는 거대 에이젼시들과 겨루고 있습니다.일인당 생산성이 좋다는 얘기지요.
성장률로 눈에 띄는 FH, Shandwick,O&M(9위),GCI(10위)등의 에이젼시들은 아마 IT시장의 성장세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틀린 시각은 아닐껍니다. 그에 비해 BM과 BSMG등은 IT 클라이언트에 대한 성장세를 비교적 누리지 못한 케이스라 하겠지요.
결국 그들은 또 한해의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나라의 PR시장을 이와 비교해 보면 매우 흡사한 시장 상황이란 걸 알게 됩니다. 여기 저기서 “홍보대행사가 뜨고 있다!!”라는 말들이 터져 나옵니다. 벤쳐쪽의 홍보를 대행하는 에이젼시들의 콧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비아냥(?) 같은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일부 에이젼시들은 클라이언트의 확장에 전문인력의 확장세가 쫓아가지 못해 몰려오는 클라이언트들을 눈물을 머금으며(?) 거절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많은 전문홍보인력들의 엑소더스도 화제들이 됩니다. 제가 작년에 받았던 홍보관련 인력들의 명함들 중 그자리를 그대로 지켜 쓸모있는 명함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부업으로 명함장사는 어떨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간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력들의 입에서는 “자칭 바보론”이 흘러나오기도 할 정도입니다.
여하튼 우리 PR시장은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성장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해피한 일이지요. 만약 찬물을 끼얹는 언사를 행하는 작자들이 있다면 당연히 똘아이 취급을 받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시장의 성장이라는 이슈가 과연 우리 홍보업계 자체의 Potential에 의해 키워진 것이냐, 아니면 우리업계 바깥의 환경적 변화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냐 하는 질문입니다.
또한 혹시 가엾은 클라이언트들이 생겨나고 있지는 않는지…, 또는 다시는 PR업계를 상대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실망한 클라이언트들이 생겨나고 있지는 않은지..우리 자신은 성장하는 시장속에서도 일관되게 “Customer Satisfaction”을 추구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PR전문인으로서 Ethical Structure와 Theoretical Structure의 완벽을 추구하고 있는지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인풋이 계속되지 않는한 언젠가는 그 성장이 둔화되기 마련이지요, 지금 우리업계를 떠받치는 그 인풋이 사그라지면 그 이후는 어떤 Momentum을 기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는 먼저 잘먹고 튼튼해야 잘 큰다고 합니다. 잘먹지 않아 비실비실하는 아이는 잘 크지 않지만, 혹 부쩍 커버렸다 해도 그리 건강치 못합니다. 우리는 지금 깡말라 키가 커버린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이 키가 더 커지기 전에 잘먹고, 운동도하고 해서 좀더 튼튼해졌으면 합니다.
아래 미국의 PR자이언트들 처럼 제작년보다 더나은 작년, 작년보다 더나은 올해를 위해 조직 내부적, 개인적 Potential을 가다듬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장의 성장은 내부로 부터 촉진되어야 한다는게 진리입니다.
PRCENTRAL이 발표한 세계 10대 PR에이젼시들의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www.prcentral.com의 랭킹 리스트를 참고하십시오.
첫번째 달러 액수는 총매출이고, 두번째 %는 제작년 대비 성장률, 마지막 숫자는 총 스텝의 수입니다.
참고로 BSMG와 GCI만 빼놓고는 모두 국내에 연고들이 있는 에이젼시들입니다.(혹시 제가 미쳐 모르는 BSMG와 GCI관련 에이젼시가 있다면 알려주시지요..)
햇볕 쨍쨍한 날 오후 우산을 구경하고 있는 얼빠진 홍보맨~!이 씁니다.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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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Fleishman Hillard
$181,152,000 / 32.9% / 1330
2위 Burson Marsteller
$164,850,000 / 16.1% / 896
3위 Shandwick International
$153,429,000 / 67.7% / 1066
4위 Hill & Knowlton, Inc
$138,140,000 / 22.2% / 810
5위 Edelman PR Worldwide
$128,174,736 / 21.6% / 1025
6위 Ketchum Inc.
$123,630,000 / 21.8% / 914
7위 BSMG Worldwide
$122,062,000 / 11.4% / —
8위 Porter Novelli
$106,606,000 / 25.1% / 809
9위 Ogilvy PR Worldwide
$92,220,200 / 69.3% / 697
10위 GCI Group/APCO Associates.
$65,511,850 / 47.1%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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