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2007 0 Responses

Business로서의 PR/ Industry로서의 PR界 (2000) 수정 | 삭제

Business로서의 PR/ Industry로서의 PR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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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동경에 가서 저희 크라이언트 PR담당자분과 밤늦게 까지 호텔에서 맥주캔을 기울이며 우리 PR계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호텔 맞은편에서 깜박이는 도쿄타워의 크리스마스 불빛이 기억에 남는군요…)

 

그분은 인하우스에서 성장하신 분이였기 때문에 이쪽 독립에이젼시의 시장과 업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시더 군요. 저는 그 반대로 인하우스의 체계와 그들의 시각을 궁금히 여기고 있던 때라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PR에이젼시들의 업무 형태는 미국의 수십년전 PR이 비지니스로 인정받은 초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니터링/클리핑/보도자료포/기자간담회주선/팜투어주선/기획기사주선/이벤트,프로모션….

 

이는 기업적 측면에서는 에이젼시가 하나의 Publicity제조 공장의 형태를 띄게 하였고, 일선 AE들이 전략적 기획이나 시각에 대한 수립이 없이 일상적인 컨베이어 벨트 작업을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안에는 많은 소아과 (사무실하나나 몇개의 파티션을 사용하는 소규모)들이 있습니다. 그 소아과에서 일하는 의사선생님들은 하루 중 진찰하고 주사 놓고, 약을 처방하는 주된 대상이 감기걸린 아이들입니다. 나머지 약간이 체한아이, 예방주사를 맞는아이정도 이겠지요.. 가끔씩 희한한 질병을 호소하는 아이를 맞게 되면 그 질병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는게 현실인것 같더군요..그래서 큰병원으로 보내보자고 그 부모님께 권유합니다. 그 의사선생님들의 분야는 원래 소아학이었지만 실제 임상과정에서 감기학(?)으로 자신의 분야를 한정시킨 것 이지요.

 

이러한 비유를 빌리자면, 우리나라 PR계에는 수많은 소아과만 있습니다. 심하게 아픈 아이를 좀더 다양한 시각으로 보아줄 큰병원이 부족합니다. 아이가 커가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분야가 더욱 늘어납니다. 그러나 국내 PR업계에서는 큰 청년 클라이언트에게 아동용 주사와 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이제 커버린 클라이언트는 “뭔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지요…

 

현재 PR에이젼시에서 일하고 계시는 여러 AE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에이젼시 경영자분들의 비젼적 비지니스 포지셔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이젼시가 모든것을 다할수 있는 종합PR에이젼시다! 토털 서비스 에이젼시다!하는 이야기는 이제 하지말아야 합니다.

 

각 에이젼시들의 제공서비스 리스트를 보면 눈부시게 많은 분야들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이젼시내의 AE 수보다 제공 서비스가 더 많다면 과연 그 서비스가 어떤 것이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IR과 PA를 동시에 할수있는 AE는 우리나라 아니라 세계를 둘러보아도 희귀하기 때문이죠.

 

무조건 클라이언트는 잡고보자! 이런 생각도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잡기위한 가격포기.. 참 안타까운 말입니다. 정말 그 클라이언트를 잡고 싶으시면 질높은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수있는 무언가를 보여주려 노력하십시오. 제발 가격놀음은 안됩니다. “말이쉽지.. 어디 서비스의 질이라는 게 눈에 보이나? 어떻게 서비스의 질을 보여주고 설득을 해?”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우리 독립에이젼트들이 언제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인 것을 잊지는 마십시오.

 

몇몇 PR계의 큰 어르신들께서는 앞으로 이러한 국내 PR시장의 혼돈이 2-3년은 더 갈것이며 그 이후경에는 어떠한 체계의 큰 줄기가 잡힐것이라는 예상을 하시고 계십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대규모 PR에이젼시”는 다양한 PR분야의 컨설팅서비스와 관련 부대서비스로 특화되어야 합니다. 내부에는 다음과 같은 사업부가 있어야 합니다.

 

Media Relations 컨설팅

Crisis Communications 컨설팅

Investor Relations 컨설팅

Public Affairs 컨설팅

Government Relations컨설팅

Event/Promotions 컨설팅

Employee Communications컨설팅

Marketing Commuications컨설팅

Reputation Management컨설팅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몇년안에 이상의 컨설팅 사업부들을 모두 소유하는 대규모 PR에이젼시의 등장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몇개의 인접분야를 커버하는 중급 PR 컨설팅 에이젼시의 등장은 가능합니다. (예,MR/CC/PA/GR전문 에이젼시)

 

이러한 중급 에이젼시이외의 모든 소규모 PR에이젼시들은 자신들의 분야 (하나 또는 두세개)를 정해 더욱 전문화 되어야 합니다.

 

Media Relations분야

(보도자료배포 전문사/모니터링, 클리핑 전문사/미디어 트레이닝 전문사/VNR제작 전문사…)

Crisis Communications 분야

(CM트레이닝 및 시뮬레이션 전문사/ 위기측정 전문사/ 매뉴얼 제작 전문사..)

Investor Relations 분야

(컨퍼런스 전문사 / DM전문사 / Annual Report제작 전문사 / 투자자 이벤트 전문사..)

Public Affairs 분야

(캠페인 전문사/ 대중 이벤트 전문사 ..)

Government Relations분야

(로비전문사 / 펀드레이징 전문사/정치 이벤트 전문사..)

Event/Promotions 분야

(도우미 전문사 / 이벤트 전문사 ..)

Employee Communications분야

(Communication Audit전문사 / Corporate Culture 개발,실행 전문사/ 사원 교육전문사, Corporate Video전문사..)

Marketing Commuications분야

(DM/SP/마케팅 이벤트 전문사…)

Reputation Management분야

(CI개발 전문사/ Corporate Philanthropy전문사 / Corporate Citizenship전문사..)

 

실제적 Bottom Line을 맞추기 위해서는 복수의 인접 분야를 통합하여 전문성을 키우는 방식이 우리나라에 적합할 것입니다.

 

에이젼시 하나하나가 서로의 전문성을 평가 인정하여 주고 한 프로젝트를 맞아 네트워킹을 이루어 기업들의 팀웤으로 대규모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수 있어야 합니다.

 

인하우스의 측면에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자기의 증상에 맞는 전문화된 서비스를 살수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때에도 물론 “싼약”만을 찾는 인하우스를 위한 적절하게 “싼약”을 제공하는 에이젼시가 있겠지요. 그러나 그때에는 지금같이 전체를 위협하는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껍니다.

 

전문성이 다양화 되는 시장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현재 일선에서 일하시는 에이젼시 AE분들의 개념적인 정립을 위해 이글을 씁니다. 지금 자신의 일이 실제로 어디 어떤 분야에 속하는 것인지 인식하시고, 앞으로 나 자신은 “**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겠다는 것을 준비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by 우마미 | 2006/12/03 17:59 | 옛글들(200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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