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2007 0 Responses

좀 더 폭넓은 PR인들의 PR에 대한 관심 (1999)

좀 더 폭넓은 PR인들의 PR에 대한 관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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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서 김 대통령께서 친히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관계로 우리 홍보인들은(엄격하게는 PR인 이라는 용어가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우리의 우군이 생긴 것 같이 뿌듯한 마음을 갖는게 사실입니다. 국정 홍보처 라는 곳도 생겼고…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대통령의 생각은 참 옳으신 것입니다.

 

어느 나라라고 정치가 코미디가 아닙니까. 미국의 클린턴 스캔달은 누가봐도 멋진(?) 삼류 코미디 아닙니까. 하지만 그들은 PR이라는 사회적 도구를 잘 이용해서 그런 코미디를 주말 연속극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고 노력 합니다. 그게 우리 나라와 미국이 틀린 거겠지요.

 

르윈스키 스캔달이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할때, 클린턴 PR팀은 이 이슈의 핵심을 개인의 사생활로 한정 짓는 것으로 전략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클린턴의 공적 업무 수행에 영향을 주지않는 한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장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지요. 이어 미디어에 비춰지는 클린턴 부부의 모습은 어느 가정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딸과 함께 휴가를 즐기며 행복해하고, 휴가지에서 힐러리와 함께 수영복 차림으로 바베큐 파티를 하며 와인과 함께 부르스를 추고.. 이런 미디어 이벤트와 함께 부인 힐러리의 확고하고 멋진 남편에 대한 신뢰의 표시가 이어 졌습니다.

 

뉴욕의 아침 7시 방송(NBC)에 출연하기위해 워싱턴에서 새벽에 올라와 차속에서 대기하는 모습, 남자 아나운서의 개인적인 반응을 보기위한 아슬아슬한 질문도 여유롭고 신뢰감있는 목소리와 논리성으로 아침 방송을 보는 아주머니들을 끄떡이게 했습니다.(물론 공화당 아주머니들은 소름 끼친다고 했겠지요)

 

어쨋던 그 사람들은 정치나 기업활동에나 가만히 앉아서 여론으로 두들겨 맞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피해를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론 무서운 줄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복지부동 며칠이면 그냥 지나가는 허리케인으로 여론을 다루죠.

 

저는 대통령께서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 하시는게 그냥 정치를 더욱 국민들이 속기 쉽게 포장해서 문제를 일으키지 말자“하는 생각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PR이 있는 사회는 아름답습니다. 모든 분야의 활동들이 부드러워 지기 때문이죠. 세계최대의 홍보대행사(수임료 총액 산정) 버슨 매스텔러는 일찍이 PERCEPTION MANAGEMENT라는 개념을 수립했습니다. PERCEPTION은 모든 것들에 대한 IMAGE라고 해도 별 이론적 무리가 없습니다. 하나의 이슈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이 인간의 거의 모든 지성,이성,감성 체계를 지배하는 겁니다.

 

이러한 PERCEPTION을 관리할 수 있는게 PR의 궁극적인 역할이겠지요. 대통령께서도 누군가가 한국 정치 현상에 대한 국민들의 PERCEPTION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하셨을 겁니다. 허나 불행히도 그 PERCEPTION MANAGEMENT를 언론 통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언제나 우리를 찡그리게 하는 건 세련되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입니다. 자신들이 진정한 PERCEPTION MANAGEMENT를 할 줄 모르고 자신이 없으니까, 자꾸만 강제적인 방법만 내세우게 되는 거지요.

 

이제는 다시 기업으로 촛점이 돌아 와서, 현재 우리나라의 IN-HOUSE 및 독립 에이젼시들의 주요 업무는 과연 뭘 까요. 그렇습니다. MEDIA RELATIONS이죠. IN-HOUSE분들 중에서는 난 사보”야 하는 분도 계실꺼고요.

 

물론 MEDIA RELATIONS은 PR의 꽃 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는 황량한 사막에 가는 줄기 꽃들만 많습니다. 풀도없고, 냇물도 없고, 그 흔한 새나 메뚜기도 없고요. 한마디로 황량한게 우리 PR시장입니다.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많은 외국 기업들도 거의 그 자회사의 “대리점” 형식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전에도 글을 썼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가장 큰 선(GOOD)은 충분한 소비력입니다. 소비 시장이 협소한 우리나라에서 본사와의 멋진 연계와 그들로 부터의 관심어린 배려를 찾기는 힘들겠지요.

 

그래서 그들은 거의 100 퍼센트 MEDIA RELATIONS만을 필요로 합니다. 조금 더 심한 경우는 MONITORING SERVICE만을…예산상의 문제로 상당히 소극적으로 일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계 어느 회사건 홍보 예산이 넘쳐나는 곳은 없는 줄로 압니다. 상대 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다른 건 회사내의 PR 인력들간의 관심과 자세 입니다. 최근에는 “GUERRILLA PR” 이라는 책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도 할 정도이니, 과연 예산의 테두리가 우리 PR SPECIALIST들을 제약할 수 있을 까요?

 

지금 제가 국내 외국인 회사들의 홍보 인력들에게 비판을 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같은 PR인 들로서 다 함께 자세와 관심을 가다듬어서 더욱 넓은 PR의 분야를 공부하고 이용하자는 겁니다. 정말 국내에는 외국에서 제가 그 회사의 이름을 들을 때 몸에 소름이 돋도록 멋진 회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 회사들이 한국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몽롱한 환상을 갖는 그런 조직이 되었으면 하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참 우리나라 홍보인력 들은 개인적으로 우수합니다. 그러나 자기 개발과 PR에 대한 관심은 약간 부족 해보입니다. 업무에만 충실 해서는 진정한 PR인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끼리니까 드리는 얘기지만 “최소한 기자들 보다는 더 알고 똑똑해야한다”는 어떤 IN-HOUSE PR DIRECTOR의 말씀을 저는 기억 합니다.

 

진정한 전문 분야, 직종으로서 남들이 그 깊이와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우리 PR 분야를 창조 합시다.

by 우마미 | 2006/12/02 21:34 | 옛글들(199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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