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72020 0 Responses

최근 위기관리 메모_20200707

사전 위기관리보다 사후 위기관리가 더 편하다.
때때로 사후 위기관리가 더 싸다.

위기관리 보다 사과가 더 쉽다.
때로는 사후 사과가 더 효과적이다.

잘하건 못하건 그 평가는 결국 정신승리에 기반한다.
때로는 멋진 정신승리가 진정한 위기관리 보다 낫다.

망신이나 수치스러움은 길게 보면 순간이다.
견디는 게 곧 위기관리인 경우도 많다.

논란이나 논쟁은 가만히 있으면 3일을 못 넘긴다.
그래서 위기관리의 시간은 우리편이다.

위기 때 평판을 따지는 건, 불난 집에서 꽃병을 챙기는 짓이다.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12살 때 앓았던 감기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
세월이 약이다. 회복가능성도 길게 봐야 한다.

위기로 죽은 기업은 없다.
똑같은 위기를 여러번 만들다 죽은 기업은 있어도.

쓰나미 같이 밀려오는 부정기사를 어떻게 막나?
예전에는 소나기는 맞고 가자였지만, 지금은 구명정에 매달려 일단 살고 보자다.

위기유발 의지를 이기는 위기관리 역량은 없다.
자사를 제대로 보고 위기관리 체계나 방식도 바꾸자.

위기 때 점잔, 젠틀해야 한다는 강박도 버려야 할 때가 있다.
이해관계자 같은 소리 말자. 아군과 적군이 있을 뿐.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해라.
돈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그건 차라리 쉬운 위기관리다.

기업으로 부터 진정한 사과를 원할 뿐이라는 사람을 경계해라.
관리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추가적으로 이해관계자 개입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문제다.
그 외에는 의미 없을 수 있다.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했다.
어차피 통과의례라면 의연하게 지나가라.

무시하려면 어떤 경우에도 무시하고, 관리하려면 매번 관리해라.
오락가락하니 밥이 된다. 밥이 되니 장이 서고.

위기관리는 몰라서 못하는 기업 없다.
알아도 못하거나, 안하거나 둘 중 하나다.

말이 많은 위기관리에 실행 적다.
여럿 불러 의사결정 말라.

위기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하기 싫은 걸 먼저 해라. 그게 답인 경우가 많다.

직원, 비서, 운전기사, 식당이나 청소용역, 경비…
모두가 기자다.

위기관리 한다고 하면서 대책 회의록 남기지 말아라.
기록은 항상 위기를 만든다.

….. 오늘 기고문을 쓰다가 문득 메모. 거의 사람들에게 욕 먹을 주제들.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