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보증금

1월 162009 Tagged with , , 1 Response

3000억의 향방은?

산업은행은 내주 중에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보내옴에 따라 내주 중 공동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산은 측에 “우리는 직전에 제출한 대우조선 지분 분할 매입 방안 외에 추가로 검토할 방안이 없다”는 서한을 보냈으며 새로운 자금조달계획서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자들과 요즘 만나 대화를 하면 줄 곳 한화이야기가 들린다. 최근에는 아예 인수불가설이 대세고, 아예 이행보증금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다.

예전 사례들을 봐도 이행보증금은 무조건 뺏기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다. 항상 소송을 통해 전부 또는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그리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는 것 같은데…호사가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 꺼리다. (주)한화의 1년치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돈을 한방에 날리기에는 너무 아까운거니까…

소송을 통해 돈을 돌려 받는다 해도…한화의 처지는 참 딱해졌다. 오너의 자존심도 그렇고 여로모로 그렇다. 이런 와중에 오르는 한화의 주가 조차 참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