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 그룹 임원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께서는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내셨다. 그 프로세스 하나 하나를 들으시면서 상당히 흥미로워 하셨다.
“사실 그렇게 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전사적으로 트레이닝들을 통해 공유를 시켜 놓아도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닐 거야. 언제든 위기는 발생할 수 있는 거지 그걸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다고 봐”
이 임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을 하고 있는데 다시 말을 시작하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당해서는 안되지. 평소에 그런 노력을 했었다는 것 만으로도 조직에서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우리가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이런 위기가 발생했다 하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겠지.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해”
상당히 현실적인 인사이트다. 대형 조직에서의 현실적인 니즈를 말씀하시고
계신 거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나는 우리
CEO에게 이러한 노력을 제안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셀링이 가능할 것 같아. 우리 CEO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다른 계열사보다 앞장서 나간다는 셀링이 가능할 테고, 그 자체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겠지”
충분한 논리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다각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을 하시고
계셨다. 우리 비즈니스의 셀링 스토리를 단박에 만들어 주신다. 말은
못했지만 정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