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Issues

7월 312009 Tagged with , , , , , , , , , , , , 0 Responses

Know Media-언론? 다 알거든?

” 언론을 아셔야 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생각하며 또 왜 다가오는지를 이해하셔야 진정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드리면 90% 이상의 CEO들께서는 이런 표정이시다.

‘내가 당신 태어나기 전부터 조선일보를 읽었을껄. 내 동창들 몇몇은 논설위원급이고…편집국장 하는 친구도 있는데 나한테 언론 강의를 해?’

아니다. 그렇게 언론을 이해하시라는게 아니다.

어제 MBC뉴스를 보고 있다가 어떤 이슈에 대해 지자체장들이 각기 다른 대응을 하시는 것을 보게됬다. 그분들은 다 언론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남부럽지 않은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었다. 그런데 하나의 이슈를 대하는 포지션과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가 서로 달랐다. 왜일까?

A라는 언론이 있다고 치자. B라는 주제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하기 위해 각종 정보들을 모으고, 부정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B이슈와 관련된 C기업(조직)을 찾는다. 그러면 C의 CEO는 어떤 포지션과 핵심 메시지로 응대를 해야 할까?

  1.  A언론이 미리 짜놓은 B주제에 대한 부정적 측면 지적에 정면 반박 한다.
  2. A 언론이 미리 짜놓은 B주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한다.
  3. A 언론이 미이 짜놓은 B주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그대로 인정하고 개선책을 제시한다.
  4. 공식 대응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업 또는 조직들은 4번을 가장 흔하게 선택한다. CEO의 부재 또는 일정상 어려움을 들어 일단 피하려고 한다. 또 이 활동이 그래도 가장 흔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잘된 대응이라고 인식된다. (동의할 수는 없다)

그 다음이 1번이나 2번을 선택한다. 정면으로 핏대를 내세우면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나름대로의 증거를 제시하고 여러가지 근거들을 쏟아부으며 대응한다. 물론 그 상황에서 해당 기자를 ‘아…이게 아니었구나…’할 정도로 교화를 시킬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대부분의 기자는 현장에서 교화되지 않는다. (사실 그렇게 교화가 되는 기자는 사전준비와 취재가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교정 노력의 경우에도 맨 뒷 보도에 ‘한편 이런 반응도 있다’는 식으로 가늠해 나가기 때문에 그렇게 큰 효과는 볼수 없다. 하나의 변명으로 편집이 될 뿐이다.

가장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가장 바람직한 대응은 바로 3번이다.

단, 해당 이슈가 우리 회사 또는 조직에 치명적인 후폭풍으로 연결되지 않는 범위내에 존재할 때 선택가능하다. (하지만 보통 99%의 자잘한 대언론 이슈들이 대부분 이 영역내에 떨어진다)

해당 기자가 취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해 보라는거다. 반론을 들어 공정하게 50:50의 재미없는 보도를 위해 그 먼 자리에 와 인터뷰를 하는게 아니라는 거다.

일단 기자가 B라는 이슈에 대해 부정적 톤앤 매너를 가지고 기사를 디자인해 왔으면…

  1. 기자의 지적에 어느정도 같이 공감을 하는 게 필요하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한점도 없는 이슈일 때만 그 반대일 수 있다)
  2. 그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확정해서 모든부분이 문제인 것은 아니고 ‘여기부터 여기까지만’ 문제라는 포지션을 확정하자
  3. 그 세부적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일부 사과를 하고 개선책을 제시하자


보도 꼭지에서는 마지막 3번째 메시지만 편집이 되어 나갈 확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보도의 흐름에 있어서 C라는 조직이 해당 B이슈에 대한 A언론의 지적에 공감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면서 개선을 약속했다는 안정된 스토리라인이 태어나게 된다.

일종의 윈윈윈(시청자-기자-기업) 현상이다.

이 구조가 한부분이라도 깨어지면 해당 보도는 위험한 것이 되어 버린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좀더 자세하게 풀어보자.

언론을 이해 좀 하자.

 


7월 292009 Tagged with , , , , , , , 2 Responses

경제적 전략성에 관한 이야기…1.0 & 2.0

회의 대화 1.0 [가상]
장소: 모 지자체 홍보담당관 사무실
A = 에이전시
C = 클라이언트



A: 이번 계기를 기회삼아서 전반적인 CI를 개선하시는건 어떠신가요?

C: CI요? 그거 바꾼지 3년도 안지났어요.

A: 아 그러시군요. 그럼 저 바깥에 쌓여있는 마스코트 컵들도 다 그때 만드신건가요?

C: 네…저 컵이 처치곤란이에요. 이따가 가실때 한박스 드릴께요. 너무 많이 찍어서…

A: 그러시면 그 개정된 CI를 가지시고 전체 간판이라던가, 브로슈어, 행사, CF등에 활용을 하시고 계신거군요?

C: 네…하느냐고 했는데…아직 적용이 안된 부분들이 많아요. 누가 나서서 적용해라 하지말아라 할 사람이 없으니 뭐.

A: 궁금한게 있는데요…이 곳 CI에서는 환경 즉 유기농이 핵심 아이덴티티로 되어 있는 듯 한데…이번 행사에서는 갑자기 왜 닭싸움을 핵심 이벤트로 진행하셨나요?

C: 원래 우리 고장에 닭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주민들이 소싸움도 있는데…닭싸움은 어떠냐 아이디어를 내서 한번 한거죠 뭐. 반응이 안좋아서 다음해에는 안해요.

A: 환경과 닭싸움이라…이 부분에서 의문이 드는겁니다. CI 컨셉과 연관성이 적은 것 같아서죠.

C: 닭도 뭐 환경과 아주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죠 뭐. 우리 도지사께서도 이번 지역 TVC에 닭을 들고 찍으셨어요. 닭싸움을 널리 알려야 하겠다 하시고 아주 열성적이세요. 마케터시라니깐…그분은.

A: 흠…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저희를 부르신 이유가?

C: 아…네. 다음해에는 우리가 어떤 행사를 좀 해야 PR도 되고 할 수 있을까 해서요. 지금까지 해온것들 말고 무언가 새롭고 아주 뉴스꺼리가 될 만한 것들이 없을까요? 지금까지 해 온건 다 해봤으니까 일단 제외하시구…

A: 하늘아래 새로운게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해 오신 활동들에 대해 하나 하나 개선점을 찾아서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키시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 아니…윗분들이 하도 새로운거 새로운거 하시니까. 이번 닭싸움도 새롭게 해볼라고 하다가 망친거거든요. 다음해에는 닭싸움 말고…뭐 염소싸움 그런걸로 할까요? 소싸움은 다른데도 하니깐…좀 색다르게.

회의 대화 2.0 [가상]

장소: 모 지자체 홍보담당관 사무실


A = 에이전시


C = 클라이언트



A: 다른 지자체들에서 블로그가 유행이던데…이 곳은 어떠신가요?

C: 블로그요? 그거 오래됬어요. 우리는 군별로 다 있어요.

A: 그러세요…………제가 지금 들어가보니……….방문객이 제일 많은 곳이 하루평균 20명이네요.

C: 그거 별로더라구요. 품만 많이들고. 대행사 몇개 써서 하다보니까…이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A: 블로그 이외에는 소셜미디어로 커뮤니케이션 하시는 게 더 없으신가요?

C: 트위터도 하죠. 우리 도지사께서 아주 트위터를 일찍부터 시작하셨어요. 우리가 따라가기가 힘들어….역시 마케터셔요. 그분은.

A: 혹시 @ㅌㅌㅌㅌ 이 계정 맞으신가요? 마지막 트위팅하신게 작년 말이시네요. 팔로워도 40명에 머물러 있고…

C: 난 몰라요. 트위터 잘 몰라서…그게 잘하는 건지 어떤지는 몰라요. 그냥 오픈하셨다고 해서 그 때 우리 젊은 직원들이 이야기하드라구…

A: 그러시군요. 이전에 미니홈피 같은 것은 어떻게 유지관리 하시고 있으시죠? 도지사님 미니홈피 한때 유명하셨잖아요?

C: 그거 한물갔지. 대선때 후보분들 미니홈피 본따서 한번 해 봤었는데…이후 한분 두분 접으시니까. 지금은 우리도 그냥 폐쇄한걸로 아는데. 오래됬어요. 그래서 블로그로 가자 하는거 같어.

A: 흠…왠만한 부분들은 다 해보신 것은 같은데. 활발하게 운영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군요. 하나 하나 POC들을 검토해서 살릴 부분을 살려나가고 접을 부분은 접도록 하시지요.

C: 예예…그 부분은 그렇게 해볼 생각 중이구요. 오늘 여러분들을 모신건 우리가 도차원에서 메타블로그를 하나 열자 하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도지사님이 아주 맘에 들어 하시드라구요. 그거를 좀 만들어 주셨으면 해서요. 22세기를 준비하는 우리…뭐 이런 메타 스타일 있잖아요? 근데 메타가 뭐지 정확히?

# # #


여러 회의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무엇을 했었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하나 하나를 어떻게 실행했었느냐가 중요하나고 생각한다.

해봤으니까 다른 것을 하자 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개선할 부분을 고쳐서 다시한번 제대로 해보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하나를 해도 진짜 제대로 해 보자 하는게…우리나라 같이 예산에 가난한 기업이나 조직들이 가져야 할 생각 아닐까? 경제적 전략성을 말하고 있는거다.

7월 012009 Tagged with , 8 Responses

노이즈 마케팅이란게 말이지…

어제 술자리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기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 뉘우스를 제작 방영하는 것에 대해서 모 광고대행사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었었지요. 근데 그 광고 AE는 이번 사례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아주 성공적인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어요. 일단 논쟁이 시작되고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거지요.”

“만약 논쟁과 주목만을 순수하게 목적으로 한다면 뭐 그리 노이즈 마케팅이 어렵겠어? 아마 하루에 하나씩도 노이즈를 일으켜 논쟁과 주목도를 극대화 할 수 있을꺼야. 우리 같은 PR담당자들에게 뭐 그리 노이즈 마케팅이 대수야. 마음만 먹으면 그깟 퍼블리시티가 뭐가 대수냐 이거지”

“4대강도 말이야…맘먹고 노이즈를 발생시켜 주목받으려고 하면 그깟 대한 뉘우스가 뭐가 그렇게 꺼리냐 이거지. 뭐 VIP들이 모두 누드로 광고를 찍는다거나…최고 VIP몸에 4대강 문신을 하고 그 사진을 유출한다거나 말이지…은밀한 부위에 타투를 한다거나…별의별 내용으로 노이즈를 일으키자 마음만 먹으면 못할께 뭐냐 이거지.”

“문제의 핵심은 노이즈 아니라 마케팅인데…그 마케팅을 해치는 노이즈가 있으면 그게 과연 성공한 노이즈 마케팅이냐 하는거야. 노이즈는 맘만 먹으면 다 만들 수 있고…요즘 처럼 미디어 2.0시대에는 노이즈는 껌이지 뭐.”

“노이즈를 보고 박수치는 건 아니라고 봐. 목적의 상실이지”

“누드나 타투 아주 재미있는데요?”

“한번 제안을 해 봐??”



아니다. 아닌건 아니다. 노이즈 마케팅은 같이 가야 한다. 노이즈만 가면 안된다.

4월 222009 Tagged with , , , , , , , , , 8 Responses

실행된 모든 아이디어들을 존경해야

오바마는 매일 국민의 편지 10개를 읽는다고 한다. 백악관에 접수되는 하루 수만 통의 편지나 e-메일 중 마이크 켈러 공보국장이
골라 대통령 집무실로 보낸 편지를 읽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답장을 한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20일 전했다. [
중앙일보]



이런 동일한 PR 프로그램을 설계해서 클라이언트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분명히 다음과 같은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 아니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종이 편지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라는 거예요? 그거 차라리 편지 빼고 이메일로만 진행하는 게 어때요?
  • 수만통씩 편지랑 이메일이 쏟아지면 그것도 처치곤란이네. 어느 세월에 그걸 읽고 보고를 해? Feasibility가 없어…
  • 답장말인데요…하루에 VIP께서 답장을 하시는 양이 좀더 많아야 하지 않나? 하루에 그렇게 제한된 숫자를 답장 처리하면 어느새 버즈가 일어 나겠어? 하루에 수백명정도는 답장을 해야 뭐 효과가 있지 않을까?
  • 내가 생각하기에는 국민들(소비자들)이 다 알아요. 그 답장이 VIP가 쓰지 않았다는 거 다 안다구. 대신 고스트 편지하는 것 보다 차라리 하지 않는게 나을 것 같은데…
  • 전반적으로 터칭한게 좋은데…그러면 그쪽 대행사에서 편지랑 이메일 다 모니터링 하실꺼죠? 하루에 10개만 뽑아다 가져다 주는 그런 시스템이죠?
  • 예산말인데요. 이게 뭐 돈이 들어요? 편지를 대행사가 쓰는것도 아니구…뭐 행사 선물을 답장하고 같이 넣어주는 것도 아닌데. 한달에 500만원으로 갑시다. 대행료 말이야.


어떤 미디어를 사용하건,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건, 어떤 메시지가 공유되던 일단 실행을 해야 하는데 실행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이 의미는 현재 실행된 모든 아이디어들을 존경해야 만 하는 이유다.

수십개의 산을 넘고 넘어 소비자들 앞에 서있는 실행은 존경 받아 마땅하다는 이야기다.

3월 212009 Tagged with , , , , 8 Responses

미팅에 대한 모든 것

얼마전 새로운 회사 론칭을 준비하면서 모 에이전시와 미팅을 가졌다.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하는 자리였는데…미팅 시간은 자리에 앉아서 일어 날때까지 15분이 넘지 않았던 것 같다.

미팅 양쪽 모두 각 분야에서 선수들이라 미팅을 오래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다. 우리쪽에서 준비해 간 가이드라인을 핸드아웃으로 나누어 주고 짧게 설명을 했다. 그쪽에서 몇가지 질문을 했고 우리쪽에서 답변을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하나 찍어 몇개의 개선 요청을 했고, 그 쪽에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향후 보고 및 공유 일정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 났다.

문제는 그쪽에서 ‘어? 이게 다였나?’하는 표정들이라는 거다. 그럼 또 뭘해야 하나? 오래부터 절친한 그쪽 에이전시 사장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야구나 보고 가지?”


미팅이란게 길면 미팅이 아니다. 위 동영상은 효율적인 미팅에 대한 모든 것이다. 

3월 212009 Tagged with , , , 4 Responses

그게 브랜딩이라는 거다

국가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들….정리.

문화부는 이번 보고에서 ‘문화를 통한 대한민국 국가브랜딩’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문화`체육`관광` 각 분야에서 ‘세종학당’,
‘Enjoy Taekwondo’, ‘Global Citizenship’ 등 3가지 정책과제를 구체화했다. [
도서신문]

LA지사 관계자는 “한국관광 홍보브랜드인 `코리아 스파클링’을 티셔츠 뒷면에 새겨 응원도 지원하고 한국 관광도 홍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가 절실합니다 [국민일보]

녹색 관광 선진 모델인 순천만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한 녹색 성장의 국가 브랜드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브랜드 가치를 갉아먹는 세 가지 요소를 남북한 대치 상황과 과격한 노사관계 그리고 낙후된 정치문화라고 진단한 바 있다 [매일경제]

국가 차원의 책박물관 설립과 책을 통해’코리아 브랜드’를 창조하는 것이다 [주간한국]

한식의 세계화는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동시에 우리 농식품을 수출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대한민국 정책 포털]

올해는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공동으로 봉사단을 ‘코리아 서포터즈<가칭>’라는 통합브랜드로 파견해 국가이미지도 제고할 방침이다 [전자신문]

소프트 파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소프트파워의 원천은 역사나 문화를 배경으로 해서 그 나라 문화를 알리면서 키워나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브랜드는 국경을 넓히는 것입니다 [MBN]

세계 13위를 자랑하는 나라에서 우리 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줄 미술관 하나 제대로 갖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는 세계 35위권에 그치고 있다 [세계일보]

바이코리아 준비위원회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관계자는 “국내에는 고용창출과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에는 국가 브랜드를 고양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해외 골프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2억 달러에 이르는 누적 상금을 벌어들여 외화 획득은 물론 국가 이미지를 높인 한국골프가 국가브랜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회원사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 뉴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입니다. 한글을 세계에 보급해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일보]

국가브랜드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채택했다. 또 ▷국제 사회 기여 확대 ▷첨단 기술·제품 홍보 ▷매력적 문화 관광 산업 육성 ▷다문화 포용, 외국인 배려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 등 5대 역점 분야를 선정했다.

우선 추진 10대 과제에는 ▷개도국 대상 경제 한류 프로젝트 ▷세계 학생 교류 및 장학 프로그램 운영 ▷통합 해외 봉사단 ‘코리안 서포터스’ 출범 ▷재외동포 통합 네트워크 구축 ▷한국어 해외 보급 확대 및 태권도 명품화 ▷범국민 친절 캠페인 전개 ▷국가 명품 브랜드 ‘프리미엄 코리아’ 발굴 ▷따뜻한 다문화 사회 만들기 ▷국내 거주 외국인의 방송 통신 접근성 확대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운영 등이 포함됐다. [매일신문]


현재 한국의 국가 브랜딩이라는 것에 대해 한마디만 하자.

One Nation, A thousand Definitions, A million Executions… This is Not about Branding.



기업의 브랜딩 활동에 비유를 하자면…

기업이 한개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데…
이 제품의 브랜딩을 담당한 수백명의 각기 다른 브랜드 매니저들이…
각기 다른 일천개의 브랜드 스토리들을 개발해서…
일만개의 서로 다른 실행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명쾌하고 일관되게 구축한 브랜드야말로 엄청난 자산
– 데이비드 아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지,
한국 입장에서 하고 싶은 얘기만 하면 안 됩니다
– 기 소르망-


결론 및 조언

1. 99명의 브랜드 매니저들을 fire해라.
2. 999개의 브랜드 스토리(정의)들을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버려라.
3. 9999개의 실행을 접어라.
4. 나머지에 집중해서 지속하라

5년 임기의 현대통령제 시스템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2-3년간 딱 하나만 이라도 제대로 해보라는 거다. 그게 브랜딩이라는 거다.

3월 192009 Tagged with 7 Responses

한경PR아카데미를 시작합니다!







지난 8년간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해 오던 PR아카데미를 올해부터 한국경제 한경 아카데미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PR쪽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려 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으로 남기 위해 모든 강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

-PR커뮤니케이션의 이론과 역할 이해
-전략적 언론 관계 실무
-사내 매체 제작 기획과 실습
-이슈 메이킹 및 이슈 관리 방어 기획
1주차 박종선    커뮤니케이션, 홍보의 이해-홍보맨의 자세 (실습 포함)
2주차 정용민    전략적 언론 관계 실무 A to Z
3주차 김  호    전략 커뮤니케이션 (실습 포함)
4주차 정용민    전략적 PR 실무자 되기 : 미디어 트레이닝 / 키 메시지 활용 기업

   (전체 강의 개인 실습)
5주차
 
전미옥
 
   通하는 커뮤니케이션 (커리어+커뮤니케이션+퍼스널브랜드)
   사내매체의 이해와 기획 (인쇄매체, 전자매체, 방송매체 외)
6주차 강함수    PR 기획과 플래닝 방법론 (실습 포함)
7주차
 
전미옥
 
   사내매체 제작 실습 발표 & 리뷰
   사내매체를 위한 글쓰기 A to Z
8주차 강함수    PR 기획과 플래닝 방법론 (실습 포함)
9주차
 
이중대
 
   PR2.0에 대한 이해 및 개인 브랜딩2.0 + 실무 실습 2시간
   (블로그스피어 리서치 및 대화법) * 컴퓨터 사용
10주차  이종혁    여론을 다루는 Public relations : 이론과 역할 이해
11주차
 
이중대
 
   온라인 이슈관리에 대한 이해 + 실무 실습 2시간
   (안티적 이슈 메이킹 및 이슈 관리 방어 기획)
12주차      프리젠테이션 및 종강
# 엄격한 출석관리 및 실습중심의 실전, 현장 중심의 교육
# 조별 과제물 진행으로 수시 미팅, 토론 및 자료조사 실시
# 조교제를 도입, 선후배간의 멘토링 실시
# 한국홍보학회 및 한국사보협회 후원
# 수료자 전원 한국경제신문사 사장 명의 수료증 발급
     
# 박종선 홍보대행사 (주)비알컴 대표이사
(주)코래드 PR국장 역임, 한국PR협회, 국제PR협회, 한국홍보학회 이사역임
현재 국가정보대학원, 대검찰청, 국무총리실, 흑자경영연구소등 PR강좌 진행

# 김호 더랩에이치(www.thelabh.com) 대표오길비 헬스(Ogilvy Health) 파트너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2005-2006)
이화여대, KAIST, 커뮤니케이션 과목 강의(2008)

# 전미옥 CMI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경제교육문화원 원장, 사랑의열매 홍보실행위원, (재)서울여성가족재단 운영위원.
‘어린이서울경제’ 편집장 역임, 한국경제신문 HiCEO 기획위원/’CEO커뮤니케이션’ 주임교수
KBS라디오 ‘전미옥의 지금은 자기경영시대’ 외 여러 매체 패널 참여

# 이종혁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한국홍보학회 연구이사, 한국PR협회 상임이사,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홍보운영위원장

# 정용민 PR 컨설턴트/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코치
Strategy Salad 대표 파트너,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사장 역임, 오비맥주주식회사 홍보팀장 역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한국외대, 을지대 강사

# 강함수 에델만코리아 이사
에델만코리아 PR리서치, 위기관리 Practice Leader
메타 커뮤니케이션즈 PR 전략연구소 소장 역임
흑자경영연구소,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언론재단 등 출강

# 이중대 에델만 코리아 이사,
에델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Edelman Digital 분야 한국 오피스 대표
에델만 코리아 이슈/위기관리 프랙티스(practice) 멤버
IT 분야 커뮤니케이션, 위기/이슈관리 커뮤니케이션 담당

한경 PR아카데미
주         제
강         사
일         시
장         소
참   가   비
인         원
접 수 방 법
문         의
  : 2009년 4월 4일 – 7월 4일, 매주 토요일 13:00-17:00 (총 12회, 38시간)
  : 한국경제신문 3층 한경아카데미 강의실
  : 550,000원
  : 대학교 3학년 이상 및 대학원생, 취업예정자
  : 30명 이내
  : 2009년 4월 3일
  :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
  : 한경아카데미 고경봉 팀장 전화:02)360-4045 / 이메일:kgb@hankyung.com

3월 172009 Tagged with , , , , , , , , , 6 Responses

컨텐츠가 많은 회사가 성공한다

클라이언트들도 여러가지 타입들이 계시지만…이런 대화를 같이 나누곤 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좀 있다.

“우리는 뭐 보도자료 꺼리가 별로 없어요. 한달에 몇번 자료를 낸다 하는 것 보다 생기면 내고, 없을 때는 일이 좀 없을꺼예요…(그러니까 리테이너 fee를 조금 깍아주세요)”

“사실 PR대행사가 꺼리를 찾아줘야지..우리가 만들어 내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좀 적극적으로 꺼리들을 발굴하거나 제안해 주세요”

“아니 널려 있는게 보도자료 꺼리아니예요? 그걸 대행사가 좀 딱딱 낚아채서 만들어야지 말이야…”

사실 실무자들에게는 클라이언트가 많은 컨텐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훨씬 더 좋다. 보도자료꺼리들이 많아서 몸 고생은 되겠지만…이 앵글 저 앵글에 다 끼워 맞출 수 있는 컨텐츠들이 풍부한 클라이언트를 서비스 하다보면 PR 퍼포먼스도 따라 늘어나 클라이언트나 기자들에게 공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전화를 해와서 “야…꺼리좀 내놔바” 할 때 “음…저희도 사실 꺼리가 부족해요…찾아보고 전화드릴께요. 죄송…” 하는 답변을 한 열번 정도 하다보면 PR AE들도 스스로 우울해지곤 한다.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할 때도 마찬가지겠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을 멋지게 열어는 놓았는데 아무리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워크샵을 해 봐도 컨텐츠가 안나오면 아주 괴롭겠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실무자들은 ‘하자 하자’ 하는데 윗분들은 ‘노’하시고…할려고 하니 이미 다른 곳에서 비슷한 컨텐츠를 올려 놓아서 한물간 컨텐츠가 되버리거나 해보자. 심란하다.

그래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케이스들을 보면서 컨텐츠가 다양한 회사들이나 브랜드들은 정말 부러움의 대상이다. 정말 부럽다.

소셜미디어 시대 이전부터도 풍부한 컨텐츠와 스토리들을 양산(!)해냈던 미국의 항공사 Southwest는 대표적인 부러움의 대상이다.

Southwest의 YouTube Account에 들어가보면…정말 어떻게 이런 회사가 다 있나 할 정도로 부럽다. 일단 설정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들이 아니다. 억지로 만들어 낸 컨텐츠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이 항공사의 핵심 메시지인 ‘Fun’이 반복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되고 있다. (대단한 부분이다)

우리 클라이언트들도 풍부한 컨텐츠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AE들이 더욱 더 노력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부러움’이 시작이다.





 

부럽다…….

3월 072009 Tagged with , 5 Responses

Evolution of PR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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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일본 쿄토. 화투회사 닌텐도의 탄생.

2009년 현재의 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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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화투회사. 25년 전과 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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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비지니스도 진화는 꼭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PR 에이전시들은 닌텐도 같은 진화를 하고 있나? 아직도 팔리는 화투에만 계속 열중하고 있지는 않나?

한국 PR에이전시의 10년 후 20년 후 그리고 100년 후는 어떨까?




궁금하다.

3월 032009 Tagged with , , , , , , , 0 Responses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을까?

The New Digital Content Marketing from Bob Collins on Vimeo.

기존 오프라인 미디어들이 죽었다고 까지 허풍을 떨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플레이 그라운드가 어디인지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마케터고 PR인이다. 하루 24시간 중 온라인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가, 종이신문을 보는 시간이 많은가, TV를 보고 있는 시간이 많은가. 궁금하다.

학생들이나 AE들에게 항상 타겟 오디언스들의 Media Consumption을 고려하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듯 하다. 과거의 것들은 항상 익숙하기 때문에 선택 받는다. 하지만, 과거의 Media Consumption Pattern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 분명히 새로운 Media Consumption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거다.

신문광고 4천만원, TVC 5억이 예전같은 효과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PR을 하자는 1천만원짜리 제안을 예산이 아깝다 구겨 휴지통에 넣어버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는 왜 일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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