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columns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3월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런칭

2000년 3월 한국토요타자동차(주)의 국내법인 설립 기자간담회를 조선호텔에서 가졌다. 새롭게 설립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삼성동 옥산빌딩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영업부 손창규 부장에게 PR을 담당하게 했다.

서울대 조선공학도 출신인 손창규 부장은 PR과는 거리가 먼 공학도였다. 기아자동차 미주본사에서 90년대 중후반을 지냈다. 나와는 몇년간 뉴욕 뉴저지 생활이 오버랩되는 인연이 있었다.

손 부장은 예산에 항상 민감했다. 초청인원을 4-50명선으로 제한하라고 했다. 오는 기자들을 제한하라는 것 참으로 난감한 주문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초대 사장은 야스노 히데아키라는 분으로 임명되었다. 미주 토요타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 꼼꼼한 일본형 그대로의 인간.

기자간담회는 무난히 진행되었다. 많은 기자들이 관심을 가졌다. ‘일본차’라는 게 그들의 야마였다. 이 토요타의 이미지 – ‘일본차’는 나중에도 일정기간 PR적인 짐이 되어 내 어깨를 눌러대고 있었다.

TV들까지 한국토요타의 국내 법인 설립에 관심을 나타냈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느낌이 머리를 스쳤다.

토요타는 기자들의 질문을 미리 에상이라도 한 듯 판매예상대수와 판매 계획이 있는 렉서스 모델 4개릐 리스트를 발표했다.

토요타 브랜드가 아니라 토요타의 최고급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들여 오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렉서스 같은 고급 브랜드만이 국내에서는 수입차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토요타의 판단에서 였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1%도 안되는 수입차 시장에서 일반 브랜드를 들여 오면 타산이 맞지도 않고 현대나 대우같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도 없다는 계산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

동아일보] 2000-03-15 (경제) 뉴스 47면 05판 433자
도요타 한국법인 개설…회장에 朴建宇씨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한국 현지법인을 만들어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작년 7월 한국의 수입선 다변화조치 해제로 일본산 자동차의 대한(對韓) 직접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근 자본금 90억원 규모의 한국도요타자동차를 설립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한국내 판매대리점인 티티코리아를 통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도요타 차량을 판매해왔다.
한국토요타 회장은 대우자동차 전무와 ㈜대우 부사장을 지낸 박건우(朴建宇)씨가, 사장은 일본본사에서 파견된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가 각각 맡았다.
한국도요타는 내년 1월 국내판매를 시작, 첫해인 내년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인 렉서스 8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판매 딜러회사 3곳을 선정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한 겨 레] 2000-03-15 (경제) 뉴스 21면 04판 508자

도요타, 한국상륙 채비 / 판매주식회사 설립.내년 목표 800대

지난해 7월 수입다변화조처 해제 이후 한국 자동차시장 장세를 관망해오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한국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14일 한국의 도요타 자동차 총수입판매대리점으로 서울에 ‘한국 도요타자동차 주식회사'(도요타 모터 코리아.TMKR)를 새로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자본금 90억원 전액을 도요타가 출자했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내년 판매목표대수는 약 800대로 잡고 있다. 판매 차종은 도요타가 자랑하는 고급차 렉서스 브랜드로 배기량 3000cc급 LS430, GS300, 2000cc급 IS200, 4륜구동 RX300(3000cc) 등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옥산빌딩 안에 있는 이 회사 사장에는 도요타 아시아부 야스노 히데아키 주임(제너럴 매니저)이 취임했으며, 회장에는 박건우씨, 비상근 이사는 하세가와 고지 도요타 상무, 비상근 감사역도 오자키 히데토 도요타 이사가 맡고 있다.
sdhan@hani.co.kr

서울경제] 2000-03-24 620자

토요타車, 내년부터 한국시장 공략강화
토요타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야스노 히데아키(安野秀昭) 토요타 모터 코리아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렉서스 LS 430시리즈를 중심으로 800대를 판매할 목표』라며『향후 5년 내에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25~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스노 사장은 한국시장에는 고급·대형 세단인 LS430(4,300㏄), 중형 스포츠세단 GS300(3,000㏄), 스포츠세단 IS300 (2,000㏄), 고급 지프 RX300(3,000㏄)를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우(朴建宇) 토요타 모터 코리아 회장은『지난 96년부터 한국시장 진출 조사에 들어가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완벽에 가까운 토요타자동차의 품질에 국내 소비자들도 높은 만족을 느낄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4일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설립하고 국내 공식딜러로 SK에너지판매· 동양고속· 부산맥도널드코리아를 선정했다.
수입자동차 판매의 노른자위인 서울 강남지역은 동양고속이, 강남구를 제외한 지역과 경기도는 SK에너지판매가, 부산지역은 부산맥도널드코리아가 맡는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조선일보] 2000-04-03 (생활/여성) 인터뷰 55면 45판 1021자
한국도요타 사장 야스노 히데아키 인터뷰
“품질과 서비스로 민족감정의 벽 넘을 것”;고급차 ‘렉서스’로 승부 2004년까지 2000대 목표
최근 설립된 한국도요타자동차 대표로 야스노 히데아키(안야수소) 사장이 부임했다.
야스노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과 일본 상품에 대해 갖고 있는 민족감정의 벽을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야스노 사장은 지난 70년 도요타에 입사해 정보시스템 사업부와 미국 판매법인 부사장, 아시아 프로젝트 본부장을 거친 정통 도요타맨이다.
-진출시기를 내년 1월로 늦춘 이유는.
“판매업체 선정이 늦었다. 서비스 센터를 완공기 위해서는 6-7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인 판매시점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서비스 센터는 판매업체로 선정된 SK에너지판매와 동양고속건설, 부산맥도날드 등 3개사가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시장 조사는 했나.
“지난 96년부터 미국산 토요타 아발론과 캠리 모델을 들여와 시험판매를 했으나 기대만큼 성과가 없었다. 벤츠와 BMW 등 비싼차가 많이 판매되는 것을 보고 도요타도 럭셔리카 렉서스 시리즈를 들여오기로 했다.
-렉서스의 경쟁모델은.
“벤츠S클래스와 BMW7시리즈다.
-한국 자동차시장이 폐쇄적이라고 보는가.
“미국과 유럽업체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시장 관세가 8%인데 이는 유럽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다. 다만 일본차 업체로서는 몇 가지 제약이 있다. 호몰로게이션(신차인증) 절차는 유럽기준으로, 또 안전은 미국기준으로 돼 있어 여기에 맞추기가 어렵다.
-한국에서의 판매전망은.
“2004년에는 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면 손익분기점을 통과하게 된다.
-합작 부품업체 설립계획은.
“도요타 본사차원에서는 없다. 다만 도요타의 계열 부품회사인 덴소가 한국에 이미 합작업체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지난 72년 신진자동차와 합작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합작을 중단하고 한국에서 철수했었는데 왜 그랬나.
“그것은 오해다. 신진이 제너럴모터스(GM)와 자본합작을 추진해 우리(도요타)가 철수하게 된 것이다.
도요타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에서 철수했다는 항간의 소문은 정확하지 않다.”
/김종호기자

☆ # by 우마미 | 2006/12/05 15:54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2월 토요타와의 첫만남

2000년 2월 토요타에서 비딩 의뢰 연락이 왔다. 당시 나의 사수였던 박현 부장(현 한국화이자 기업홍보 부장)과 함께 강남 안세병원 사거리의 진세무역 (당시 토요타자동차의 국내 수입 딜러) 사무실을 방문했다.

당시 손창규 부장(현재 재규어 & 랜드로버 브랜드 책임 상무)은 한문과 영어로 된 토요타 명함을 우리에게 건네 주었다. 직함은 그냥 컨설턴트. 비딩은 CK,인컴 등 몇개를 불러 실시한다고 했다.

1999년 말까지 나는 GM 어카운트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기섭 상무 (현 릴리 코리아 이사)가 인하우스 파트너였다. 깐깐하시고 자기통제가 엄격하신 분. 배울점이 있는 분이다. 솔직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당시엔. 대우 이슈가 GM 이슈와 어우러지면서 GM은 무언가 힘을 얻기 위해 LGAD로 떠났다. LGAD에서는 GM을 이준경 부장 (현 리앤에이치 사장)이 맡았다. 내가 보내준 두박스 분량의 GM 자료들을 한장도 보지 않았다고 나중 술자리에서 내게 말했다. 섭섭했다.

CK 김경해 사장은 평소 메이저 PR대행사는 자동차 브랜드를 하나 이상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다. 토요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당연히 우리는 열심히 제안서를 작성했다.

PT하는 날 또 한분의 토요타 컨설턴트가 손창규 부장과 함께 자리를 했다. 나중에 그는 박건우 회장이 되었다. 당시엔 그도 하나의 컨설턴트였다. GM의 경력에 대해 자세히 물어 보았다.

며칠 후 CK로 대행사를 정하려 한다는 연락이 토요타로부터 왔다. 빨리 일을 시작하잔다. 국내법인인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설립하는 기자 간담회를 한단다.

플랜을 짜고 한국토요타 설립등에 관한 프레스 킷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소개되는 최초의 한국토요타 관련 정보였다.

미디어 리스트를 만들었다. 기존의 GM 리스트를 다시 갈아 엎었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다.

☆ # by 우마미 | 2006/12/05 15:53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092007 Tagged with , 4 Responses

세스고든 가라사대…

세스고든이 말했다. small 비지니스를 하려면 이래야 성공한다고…

Three things you need:
1) the ability to abandon a plan when it doesn’t work,
2) the confidence to do the right thing even when it costs you money in the short run, and
3) enough belief in other people that you don’t try to do everything yourself.

동감 1000%

11월 082007 2 Responses

홍보인들과의 대화 2 (from egloos)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다. 어제는 모 에이전시 이사 한분을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컨설팅쪽에서 잔뼈가 굵은 양반이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두서없이 정리한다.

컨설팅

  • 요즘 경영 컨설팅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난다. 만나면 항상 ‘니네 프레임은 뭐가 있어? 한번 보여줘바바, 이런 이런 서비스는 어떤건데 더 자세히 설명해봐, 자료좀 얻을수 있을까?’등등으로 경영 컨설턴트들을 괴롭힌다.
  • 그 친구중 하나가 묻더라. “니네 PR은 파견근무해?” “아니” “파견근무해야지 돈이 되지” 맞는말이다.
  • 파견근무하면 얼마정도는 받아야 할까?
  • 한 2-3억은 되야 하지 않을까? 2-3개월 프로젝트로
  • 경영 컨설턴트들은 그 이상을 받는것으로 안다. 전 직장에서 경컨들을 많이 썻는데, 얘네들 꼭 파견근무한다. 회의실에 TF사무실 하나 차려 놓고 관계자외 출입금지 써붙인다. 그 안에서 나란히 앉아서 랩탑가지고 일한다. 사실 걔네들 무슨 일하는 지 잘 모른다. 거기 앉아서 생색내면서 자기네 회사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통한다는 거다. 인하우스 사람들과 가깝게 접촉하고 자료요청하고, 저녁때는 만나서 술도 마신다. 내부회의도 자기네가 어랜지해서 회사안을 휘젖고 다닌다. 가시성이 높아지니까 당연히 돈값을 한다는 느낌이 온다.
  • 근데 사실 경컨애들도 실력이 천차만별이고, 회사마다 팀마다 실력 내공 다 다르다. 써보니까 맥킨지 경컨들이 좀 나은 듯 하고, 베인이나 딜로이트애들은 고만 고만하다. 물론 팀별로 다르겠지만.
  • PR 컨설팅도 독립 분리된 업무환경 제공 받으면서 파견근무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문제는 프레임이다. 경컨애들 자료요청하는 것 보면 다 리스트가 있다. 어떤 자료 어떤 자료 리스트별로 요청하는 것이다. 받은 자료들 중 물론 꼼꼼히 읽지 않거나 잘 못 해석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것 처럼은 안보이니 그것도 셀링 포인트 아닌가.
  • 맞다. 일단 프레임을 만들어 놓고 애들 교육시켜서 파견하는 것이 프로세스다.

블로그

  • 요즘 PR2.0과 관련해서 자료 많이 읽는다. 그런데 항상 읽으면서 그 블로그 철학이라던가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은 100%공감하고 나도 실제로 블로그한다. 그런데, 고민하고 있는 것은 이 블로그로 어떻게 돈을 벌까하는 생각이다. 그에 대한 적절한 대안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듯 하다.
  • 예를들어 큰 기업 블로그를 하나 열자고 제안을 할 때 어떻게 CEO에게 결재를 받을까? 타겟이 있고 objective가 설정되어야 하는 것아닌가? 클릭수로 할껀가? 방문자수로 할껀가? 댓글 톤앤매너로 obj를 설정할껀가? 어떤 타겟 세팅이 있을까? 한발 더 나가서 어떻게 이것이 make money 한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까? 물론 블로그란 것이 있고 요즘 화두니까 한번 해 봅시다. 이렇게 제안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 모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기본적인 자료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다. 그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지역적인 정보, 나이, 성별 등등의 다양한 정보들이 정렬 관리 된다. 이 소중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마이닝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다.
  • 일단 그 정보들을 한번 취득해서 분석해 보면 뭔가 인사이트가 나오지 않을까.

홀리스틱 어프로치(Holistic Approach)

  • 모 광고대행사에서 인하우스 세미나를 하면서 논의했었던 내용인데, 홀리스틱 어프로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실행에 관심이 많이 간다. 홀리스틱 어프로치라는 것은 전체적 접근이라고도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에 빈틈을 주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 일단 우리 브랜드에 대한 컨슈머 포트레잇을 만든다. 데모그래픽하것은 기본이고 싸이코그래픽, 행동그래픽 등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샘플 컨슈머 상을 하나 만들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라이프 싸이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 메시지들을 커스토마이즈 시키는 거지. 저항할수 없는 메시지 전달이랄까.
  • 좋은 아이디어같다. 일단 미디어라는 것을 매스미디어로 보는 등식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는데…이게 어렵다. 지금 밥버는 것도 거의다 매스 미디어로 밥을 버니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한계다. 극복해야만 하는.
  • PR도 이제는 홀리스틱하게 가야 한다고 믿는다. 무엇이 효율적인가 무엇이 생산적인가를 더욱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삶과 업

  • 요즘에는 내가 하는일이 나 자신을 계속 burn out하는 것 같이 느낄때가 많다. 컨설팅이라는 것이 고임의 시간과 사고의 시간이 절대적인 분량으로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다. 너무 바쁘고, 너무 어드민일이 많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거다. 품질은 당연히 따라서 떨어진다.
  • 맞다 .Burn out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어디나. 몇개의 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하는 것이 알맞을 까. 원래 FM으로는 시간투자량으로 보아 메이저 하나 마이너 하나정도는 해야 한다고 하던데, 사실 에이전시들은 많게는 4-5개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 내가보기에는 그건 경영팀이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거 같다. 철학이 없거나. 경영이라는 것이 없을때 나타나는 증상은 일잘하는 AE들은에게만 일이 몰린다는 거다. 좋은 인재들을 burn out 시켜서 내보내고마는 실수들이 반복되는 거다.
  • 맞다. 근데 그게 컨트롤이 어렵다.

시스템

  • 시스템이 어떻게 만들어져 가나? CK는?
  • 뭐 아직 한달정도 됬는데 무슨 변화가 있을까. 길게 본다. 차근 차근 변화를 진행중이다.나도 변화의 중심에 있어 보았지만, 일단 모든 변화는 실패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니 마음이 편하다. 조급하면 변화가 안되는거 안다.
  • AE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스템이 없어서 멘토가 없어서 등등의 의견들이 많다. 그러나 시스템이라는 것이 양면의 날이다. 시스템 없던 회사에서 갑자기 시스템 구축해서 들이밀어 적용시키면 다들 튀어 나간다. 못견딘다. 회사가 숨 막혀서 다니기 싫어지는 거다. 옛 우화에 개구리들이 자기네 힘쎈 보쓰를 내려달라고 하느님께 빌었더니 뱀을 내려줘서 다 잡혀 먹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시스템이다.
  • 저항없이 차근 차근 하나 하나 나가는 것이 진정한 변화라고 본다. 매일 무엇을 해야 할 찌 이 단계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 찌 아는 것이 먼저 중요하다. 매일 정오 12시면 산책을 하는 것이 평생 계속된다면 그것이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시스템이 원칙을 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원칙을 정하고 그 틀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시스템이라고 본다. 경영자는 그 시스템을 관리 발전 시키는 사람이고.
  • 맞다. 동감이다. 멋진 말이다.

이렇게 삼십대 후반 남자들의 수다는 정리됬다. 이후에는 술술술.

☆ # by 우마미 | 2007/11/07 17:16 | 트랙백 | 덧글(2)
11월 082007 0 Responses

홍보인들과의 대화 (from egloos)

예전에 홍보담당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한 것들을 대화형식으로 올리던 적이 있었다. 요즘엔 파드캐스트 같은 신문명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아직 나는 대화를 하면서 디지털레코더를 코밑에 들이댈 숫기가 없다. (그런측면에서 호선배의 열정과 숫기를 존경한다)

어제는 모 대행사 부사장님과 함께 서울 모처의 인도음식점에서 저녁을 했다. 에이전시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나누는 좋은 자리였다. 몇가지 이야기들을 기록형식으로 정리해 남겨본다. 누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 나는 대행사 사장이 AE들을 위해 언론 라인을 뚫어주고 보도자료나 기획기사를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면 안된다고 본다. 그렇게 한두번은 가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AE들의 사장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AE들의 성장의기회는 그만큼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 사실 원론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현실에서 사장이나 임원들이 그 일을 안해주면 클라이언트 서비스가 엉망이 된다. 경영자들도 어쩔수 없이 해줘야만 할 때가 많다.
  • 그것이 문제다. 사장이 언제까지 AE들을 위한 보도자료 퀵서비스맨이 되어야 하는가? AE에게 왜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는가?
  • 일을 시켜보면 안되는것을 어찌하나? 중요한 클라이언트의 자료를 제대로 기사화 하지 못하면 클라이언트는 떨어져 나가는 것 아닌가?
  • 사장이 그런 일선의 일들을 챙기다 보면 CEO로서의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고 본다. CEO들은 한가해야 한다고 믿는다. 회사의 5년후 10년후를 생각하면서 잔잔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서 그날들을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 맞는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부 대기업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 물론 신생 에이전시의 경우 인력이 부족하고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으니, 사장이 시니어 AE로서 일정기간 앞장서야 한다는 현실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사장이 앞서서 바쁘면 바쁠수록 AE들은 성장하지 못한다. 어느정도 에이전시가 되면 죽이되든 밥이되는 AE들을 앞장세워야 한다. 비록 한두건 기사화에 성공을 시키지 못하더라도 그 원인을 같이 규명하고, 다음에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 훈련시키는 것이 사장이 할 일 같다. 교육훈련도 개인적인 것에서 벗어나 시스템화해서 좋은 인력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과 일의 추진을 일선의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미처 못한다는 것은 불행이다.
  • 그렇게 되는 것이 정상적인 방향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 왜 에이전시 사장은 매일 바쁘고, 매일 힘들어하고, 매일 밤을 새우고 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 시스템을 만들고, 일선의 AE들을 지원하고,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평가를 하는 일에 인색할까.
  • CK의 가장 큰 발전방안은 무엇들인가?
  • 현재는 3 가지다. 긴숨으로 본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우선 첫번째, AE들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고 시스템을 발족시켰다. 하루에 3꼭지 이상의 진짜 정보를 찾아 오전에 경영진에게 보고한다. 근본적으로 기자들과 대등한 트레이닝을 받지 못할 꺼라면 이정도는 매일 해야 한다고 본다. 어떤것이 기사꺼리인지를 찾는 트레이닝을 CK AE들은 끊임없이 예외없이 하게 만들었다. 위로는 사장님으로부터 막내 AE에 이르기 까지 매일 정보보고를 공유한다.
  • 둘째, 완벽한 수준의 퍼포먼스 평가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번 워크샵에서 AE들에게 자율성(autonomy)를 가장 핵심으로 강조했다. 프로페셔널로서 이 자율성을 가장 큰 가치로 놓지 않는 AE는 존재가치가 없다. 출퇴근시간, 주말근무, 클라이언트 서비스 및 프리젠테이션, 다큐멘테이션의 품질. 이 모든 것들이 프로페셔널로서의 자율성에 근거한다고 믿는다. 회사에서 해 줄수 있는 일은 이 각 AE들의 프로페셔널한 자율성을 해치치 않게 외각에서 관리 지원 성장 시키는 일 뿐이다. 이 일중의 기본이 퍼포먼스 평가 시스템이다. 자율성에 근거한 프로페셔널리즘을 다각적으로 평가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근간으로 년간 비지니스 플랜도 작성중이다.
  • 마지막 셋째는 트레이닝이다. AE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은 끊임없는 학습과 훈련이다. 예를들어 에이전시 3년차가 기자간담회 한번 못해 보았다면 어떻게 프로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나. 기획 프로세스나 Budgeting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감이 없는 AE도 있을수 있다. 누가 가르쳐 주기나 했나? 아직은 그들을 탓하면 안된다. 자신이 더 이상 견디기 힘들때까지 훈련을 해야 한다. 알아야 자신감이 생기고 더 나아가 근성이 생기는 법이다. 엄청나게 많은 트레이닝을 시키고 받고 할 계획이다. 이미 시작한 여러가지 트레이닝 프로그램들도 있는데 그에 더해 더욱 체계화 시킬 것이다.
  • CK의 인재상은 무엇일까?
  • 나는 지금 우리 회사에 있는 AE들이 앞으로 한 3년여 후에는 하나도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팔리는 인재들이 필요하다. 어차피 에이전시에서 2-3년차가 되면 서치펌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나는 우리 AE들이 서치펌의 전화에 시달리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한다. 외부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서치펌으로 부터 외면 당하는 loser들로 CK가 10년을 메워져 간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CK가 자기가 갈 수 있는 다른 어떤 곳 보다 좋아서 사명감을 가지고 남아 있는 AE들은 예외지만, 모두 잘 팔려 나가는 멋진 인재들이 되었으면 한다. 사실 이런말은 내가 오너가 아니기 때문에 AE들에게 할 수 있다고 본다.
  • CK의 미션과 비전과 밸류는?
  •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미션은 우리의 마음(정신)이니까 그렇고,,, 우리의 비전은 First to Best다. 항상 최초로만 머무르기보다는 이제는 최고가 되자는 CK만의 비전을 세워 공유하고 있다. 밸류로는 4 principle이 기반이 될 것이다. dream, quality, win, standard의 이 가치들이 앞으로 CK의 인재관, 품질관, 사업관, 서비스관, 발전관이 될 것이다.

정리하는거 힘들다. 파드 캐스팅도 힘들다. 듣는 것과 읽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기록이라는 차이도…그래서 그냥 앞으로도 기록을 할 생각이다. 묵묵히.

☆ # by 우마미 | 2007/11/01 16:45 | Vision at CK | 트랙백 | 덧글(6)
11월 082007 2 Responses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워크샵을 마치고…(from egloos)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로 4년만에 귀환 한 후 첫번째 전직원 워크샵을 진행했다. 3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에게 필요한 많은 이슈들을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고 토론을 했다.

금요일 오후 출발을 앞두고, 아래 있는 동영상을 모든 AE들에게 공유하고 생각한 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예전 새벽 잠 못자고 만든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의 mission, values, vision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공유했다.

그 밖에 새로운 performance evaluation system, incentive system을 설명했다. 그리고 2007 Business Review와 2008 Business Plan Outline을 공유했다. Personal target과 corporate target에 대한 AE들의 관심을 피부로 느꼈다.

AE들의 여러 제안들과 요청사항들을 꼼꼼이 받아 적어 정리할 예정이다. (우리 모든 AE들의 요청사항들이…10년전의 그것들과 그리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 AE들의 자질과 potential, educational background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의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 김경해 사장님에 대한 존경심등은 다른 어떤 에이전시 AE들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신앙’의 수준임에 내심 놀란다.

다시 한번 김경해 사장님은 참으로 lucky하신 분이라는 것을 느낀다. 20년동안 비지니스를 해 오시면서 좋은 인력에 대한 갈증이 없으셨던 분. 엄청나게 좋은 인력들이 우리회사를 거쳐 갔다는 것. 그 것만으로도 김 사장님은 lucky하신 분이다.

내가 이 회사를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면…그냥 단어 그대로 ‘시스템’이라는 것을 완전히 심어 놓을 수만 있다면…

비전을 이야기하면서…가슴이 설래였다. 호 선배와의 pod casting 인터뷰를 할 때 ‘훌륭한 CEO’라는 definition으로 내가 꼽았던… “직원들을 비전으로 설레이게 하는 CEO”…

그런 경영자가 될 수 있다면…나는 이렇게 또 다른 방향의 설레임으로 월요일부터 출근 할 것이다…먼저 내 스스로 설레임을 가져야지.

성공하자. 우리 같이…우리 AE들 화이팅!

1 49 50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