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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2월 그리고 2001년 1월 렉서스 탄생 D-day를 위해

프레스 투어의 광풍이 지나간 후 나는 2001년 1월 렉서스 출시를 준비해야 했다. 렉서스 딜러사들은 동양고속건설과 토요타 통상이 합작하여 렉서스 D&T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이 회사에 강남일부 시장이 맡겨졌다. 강남의 다른쪽(반포지역)은 SK글로벌측에서 설립한 렉서스SK가 맡았다. 부산은 맥킴코리아가 설립한 렉서스K가 정해졌다.

딜러사들은 자신의 건물을 소유해야 했고, 그 안에 서비스, 부품 및 판매 시설을 전부 갖추어야 했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렸다.

국내 출시하는 렉서스 모델은 LS430, GS300, RX300, IS200 이렇게 4개다. 이 중 첫번째로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 모델은 LS430이다. 4300cc모델에 렉서스의 플랙쉽으로 불린다.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시승이 시작됬다. LS430을 중심으로 자동차 담당 기자들에게 주말동안 제공된다. 금요일 오후 부터 월요일 오전이다. 이때 기자들에게 하는 키메시지 “렉서스요? 타보셔야 압니다.”

일본차라는 것 (물론 렉서스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으며 미국에서 성공한 브랜드라는 글로벌 이미지를 투영하지만),1억이 넘는 럭셔리 세단이라는 것, 렉서스의 플랙쉽이라는 것 때문에 기자들의 관심은 컷다.

일단 일본 시승행사에 참여했던 선수들은 제외됬다. 다녀오지 못한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시승이 제공된다.

동시에 나늪 2월말에 있을 “렉서스 브랜드 런칭 행사(리셉션) 및 토요타의 명에회장인 쇼이치로 도요다의 방한 기자간담회를 준비해야 했다. 쇼이치로 도요다는 70대로 토요타 자동차 창업주의 손자다. 토요타자동차는 전통적으로 창업자 로열 패밀리가 한번, 전문 경영인이 한번씩 돌아가면서 CEO를 맡는다. 경영의 변화를 주기 위한 토요타만의 특징이란다.

현재 쇼이치로 도요다의 아들인 아키오 도요다가 전무로 승징해서 CEO자리를 넘보고 있다. 아키오 전무는 현재 40대다. 오쿠다 히로시 현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60대로 지난 글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일본에서는 신적인 전문경영인이다. 거침없는 언사와 행동하는 실력으로 정재계에 큰 영향력을 가진다. 그에게도 아마 아키오라는 40대 애숭이(?)는 큰 복병일 것이다.

상상해보라. 명예회장의 한국행차 그것도 렉서스 브랜드의 한국내 런칭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라니. 아마 이렇게 큰 행사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찌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만…

2001년 첫달 렉서스 판매결과가 나왔다. 업계2위다. 90대 정도를 팔았다. 1위는 BMW, 3위가 벤츠다. 벤츠의 얼굴이 떠오른다. 한국토요타는 잔칫집 분위기가 되었다. PR대행사는? 조용하다. 그냥 일을 할 뿐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인하우스로 가나보다. 수고했다는 말 보다는 더 열심히 해!하는 말이 맘 편하다.

담당기자들이 축하전화를 한다. 이거 뭐 렉서스 팬들이야? 아직 프레스 투어의 정이 남아 있나 보다. 물론 기자들이 엄청나게 렉서스이야기를 써댄다. 기분은 좋다. 그래도 몇몇 선수들은 뼈있는 내일을 기약한다. 뭐 2월을 봐야 한다나?

1월 중반 기자들은 현대자동차가 곧 일본시장에 진출할 것을 알고 한국의 현대자동차 일본의 토요타자동차를 묶어서 기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케이 기회다. 현대쪽에서도 밀고 있는 듯 하다. 한번 해보자. 토요타의 출발은 좋다. 현대는 어떨까? 기자들이 만나면 너나 할것 없이 현대자동차의 일본내 성공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성공할 수도…하는정도의 의견이다. 기자들은 반신반의한다. 현대측의 야심찬 이야기를 믿기에는 좀 그렇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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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01-01-14 1720자
“안방서 진검승부” 공격나팔

[산엽별 한·일전 현장] 1. 자동차
시리즈-한ㆍ일 산업열전 (1)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발표회를 갖고 ‘열도공략’을 외칠 때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도요타는 의욕에 찬 한국시장 공략방안을 내놓았다. 포철이 일본업체를 향해 ‘반덤핑 제소검토’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일본업체들의 국내시장 저가공세는 큰 변화가 없다. 한ㆍ일간에 벌어지는 ‘산업전쟁’의 한 단면이다.
산업별 열전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 도요타자동차 본사.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회장은 한국 기자들을 모아놓고 “2001년부터 렉서스를 앞세워 한국시장 직접 공략에 나선다”고 자신감에 가득찬 어투로 말했다.
그로부터 20여일 뒤인 12월18일. 도요타 심장부에서 멀잖은 곳에서 현대자동차는 일본시장을 공략할 3개 차종의 가격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한ㆍ일 자동차 대표주자간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미국ㆍ유럽시장을 넘어 이제 서로 안방을 향한 본격적인 ‘차 전쟁’에 나선 것이다.
현대는 올해 경영계획의 중심을 수출에 둔 터여서 신시장인 일본에 대한 야심은 어느 때 보다 강하다. 정몽구 회장은 “도요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우리 시장으로 몰려올수록 우리는 밖에서 더 팔면 된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특히 “초기에 적자를 각오하고 있다”며 “하지만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현대차가 팔린다는 사실을 보여줘 세계 각지에 있는 딜러들에게 힘을 주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일본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싼타페ㆍ트라제XGㆍ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등을 앞세워 오는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올해 5,000대, 내년 1만대를 거쳐 5년뒤 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대는 40개 딜러망과 별도로 도쿄ㆍ오사카에 직영 쇼룸을 개설하고 인터넷 판매에도 나선다.
도요타도 세계 8대 자동차 시장인 한국에 희망을 걸고 있다. 선봉장은 세계적 명차인 ‘렉서스’. 지난해 11월말부터 SK글로벌 등 3개딜러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해 한달여만에 65대를 계약하는 실적을 올려 출발은 현대를 앞지르는 양상이다. 올해 목표는 900~1,000대.
상대의 안방공략도 치열하지만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펼치는 한ㆍ일전은 열기를 더한다.
현대는 내년 미국시장 수출목표를 사상 최대인 28만대로 잡았다. 기아도 사상최대다.
현대가 이 같은 의욕적인 목표를 세운 것은 파격적인 보증(warranty)프로그램. 보증조건이 10년/10만마일로 5년/6만마일의 도요타, 3년/3만6,000마일인 혼다 등 일본업체보다 훨씬 유리하다. 미국시장에서 한일업체간의 가격차도 거의 없어졌다. 그만큼 품질수준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완성차 뿐 아니라 부품업체들의 싸움도 치열하다. 특히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조달이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국내업체들의 일방적인 수입양상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부터 한달간 일본 도쿄의 도요타 전시룸에서 국내 10여개 부품업체가 40여개 부품을 전시했고, 12월에는 혼다가 12개 협력사를 이끌고 국내에 들어와 세종공업 등 11개사 공장을 둘러봤다. 또 오는 29일부터 2월2일에는 다이하츠 관계자 10여명이 국내업체를 방문하며, 2~3월중에는 국내 부품사 30여개사가 일본에 나가 전시회를 갖고 수출상담을 벌인다. 국내 부품업체들에 대한 일본업체들의 이 같은 활동은 처음이다. 이는 앞으로 전개될 한ㆍ일간 자동차 전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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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반에 들어서 렉서스가 100대 계약을 넘어섰다는 휘몰이성 보도자료를 냈다. 계약이라는 것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한국시장에 첫발을 내 딧는 새 브랜드에게는 시장반응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사가 된다. 기자들에게 잘 먹혀 들어가라고 전년인 2000년 미국시장에서의 렉서스 판매결과를 덧 붙였다. “거봐 렉서스 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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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1-01-16 528자
日 렉서스 판매계약 100대 돌파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차량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 후 지금까지 판 매계약이 총 100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발표했다.
이같은 계약실적은 올해 총 판매목표인 900대의 10%를 훨씬 상회하는 것 으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차종 브랜드인 렉서스의 한국 시장진출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판매가 실시된 렉서스는 총 4개 모델로 최고급 대형 세단 LS430, 고급 중형 세단 GS300, 인텔리전트 세단 IS200과 고급 SUV 인 RX300등이다. 한편 렉서스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0.8%의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총 20만6037대의 판매를 기록, 고급차 브랜드중 판매선두를 달리 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격차는 423 대이다.
특히 고급형 SUV인 렉서스 RX300의 경우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8만9864대가 팔려 전년 대비 22.3%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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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에 들어서면서 렉서스도 좀 고객 행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용평 스키장에서 스키장 시승행사를 가졌다. 눈길을 달리는 4WD의 느낌을 느껴보라는 행사다. 썰렁한 2월 기사는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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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 2001-02-02 300자
한국도요타 용평서 렉서스 시승 행사
한국도요타자동차는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올 해 국내에 첫 출시된 렉서스 모델 전시 및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 차종은 최고급 대형 세단 LS430, 고급 중형 세단 GS300, 인텔리전 트 세단 IS200,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300 등 4종류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별도의 상담창구를 마련, 구매상담도 진행할 예정 이며 이와 함께 스키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매 회 2시간씩 무료 스키강습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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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반에 들어서서 기자들은 BMW와 렉서스를 함께 묶기 시작한다. 또 오케이. 업계 1위 브랜드와 신진 브랜드간의 싸움. 독일대 일본의 싸움. 재밌다. 아예 유럽대 일본으로 묶을까? 한국토요타가 너무 앞서나가지 말란다.

BMW와 렉서스를 묶은 담당기자에게는 곳 잘 전화 한통이 간다. BMW의 PR담당 김영은 이사가 항의전화를 한다. 기자들이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을 나에게 한다. 김 이사가 무섭긴 한가 보다. 그래도 그녀를 좋아하는 기자들은 많다. BMW는 업계1위다. 그래서 뭐든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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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01-02-11 1162자
도요타 BMW 아성에 도전장

[산업 핫 이슈] 국내 수입차 시장
BMW와 도요타가 국내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면서 수입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독일 BMW에 일본 도요타가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4,000대)보다 갑절이 증가한 8,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의 대공세=오는 20일 쇼이치로 명예회장이 방한, ‘렉서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한국시장 공략의지를 밝히는 것을 계기로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시장에는 후발주자이지만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렉서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판매ㆍ서비스ㆍ부품교환을 한곳에서’, ‘주행거리 10만km 무상보증’ 서비스 등이 바로 그 것.
또 주문을 받으면 일본 규슈공장에서 아침에 출고, 후쿠오카와 부산을 거쳐 다음날 오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신속 인도체제도 갖추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수입차로는 드물게 지난해 말부터 집중적인 TV광고를 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 첫 진출한 도요타의 판매목표는 900대. 지난해 BMW 판매실적(1,650대)의 55% 수준이다. 이미 지난 1월에 90대를 팔아 경쟁업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BMW는 지난달 160대를 팔았다.
◇BMW의 대응=도요타의 도전에 “신모델과 높은 서비스로 아성을 지켜 나가겠다”며 결전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의 공세가 싫지 만은 않다는 분위기다.
김영은 부장은 “도요타가 나서서 수입차시장을 확대하고 이미지를 개선하면 서로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올해 비록 시장점유율은 감소하더라도 시장이 확대됨으로써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2,000대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성공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차’란 이미지를 강화해 ‘BMW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3,000만원~2억원대의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업계 최다인 딜러와 전시망을 더 늘리고 스노우보드클리닉과 골프대회를 통한 고객밀착 이벤트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리스, 할부, 중고차, 렌터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 중간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서비스를 내놓아 ‘수입차 1위 자리’를 확실하게 지킨다는 방침이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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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렉서스 시승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나 기사상으로나 받는 렉서스에 관한 피드백은 좋다. 근데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몇몇 기자들을 위해 내가 내신 시승기 아웃라인을 잡는 것이 약간 힘들다.

한번 렉서스의 특징을 표현해보자. 테마는 ‘극도의 고요함과 평온’으로 간다. 섭스탠스를 달라구? “모든 소음이 발생 가능한 부위들을 흡진재와 방진재들로 커버해 비오는 날 물방울이 튀는 소리까지 제거한다.” 이런 표현 어때?

물방울 튀는 소리까지……. 섹시하지? 기자들이 내심 좋아 죽는다. 이 표현은 내가 만든 첫번째 표현이다. 수없이 쓰였다. 3년이 지난 오늘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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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1-02-01 1862자
[Car World] 도요타 렉서스LS430
<이동주>도요타 렉서스는 미국에서 10년간 100만대 이상, 지난 한해에 만 2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대기록을 만든 자동차다.
하지만 렉서스를 타본 사람은 이 차가 꼭 한국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같 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외관에서 풍기는 부드러움이나 편안한 승차감은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타일 그대로다. 유럽차들이 스피드와 강인함을 무기로 자동차매니아들을 사로잡는데 비 해 렉서스는 ‘극도의 고요함과 평온’을 큰 주제로 잡고 여기에 최첨단 기능들을 추가해 입맛을 한껏 돋웠다.
작년말 국내 진출한 렉서스 4개모델중에서도 ‘기함(Flagship)’이라 불리 는 초대형세단 LS430는 정숙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속으로 주행해도 바람소리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눈이 펄펄 내리거나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밤새도록 밖에 세워놓아도 아침에 시동을 걸면 여전히 들릴듯 말듯한 고요한 엔진소리에 변함이 없다.
여기에 공기저항계수가 0.26으로 같은 급의 차종중 가장 뛰어나 시속 10 0km를 6.5초만에 돌파할수 있는 민첩성도 갖췄다.
렉서스 LS430의 디자인은 이번 2001년형에서 전면 수정되면서 이전의 렉 서스 세단들 보다는 외관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차량성능 및 외관 렉서스 LS430은 281마력의 V8 4.3L DOHC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자동 5단 형식의 변속기와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 속력은 시속 248 km. 길이 4995mm, 너비 1830mm, 높이 1490 mm로 길이는 현대 다이너스티(49 80mm)보다 조금 길고 너비는체어맨(1825mm) 수준. 높이는 국산 대 형차 중 가장 높은 현대 에쿠스 (1465mm)보다 더 높다.
휠베이스(2천 925mm)도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체어맨(2천 900mm)보다 길 다.
■디자인 렉서스 LS430의 바닥은 거의 평면에 가깝다.
이상적인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하기 위해 밑바닥은 물론 사이드미러 디자인, 엔진 옆 등 모든 소음이 발생 가능한 부위들을 흡진재와 방진재들로 커버해 비오는 날 물방 울이 튀는 소리까지 제거한다.
‘새로운 세기를 주도한다’는 컨셉을 기반 으로 기저항을 최소화 하면서 부드러움을 최대한 살렸다.
■특징 및 가격 렉서스의 각종 첨단기능중에서도 ‘스마트 키’가 단연 압권이다.
키는 차 에 꼽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만하면 된다.
스마트 키의 센서가 차체로 하여금 운전자를 즉석 인식케 하여 차문 개 폐와 시동을 자동화한다.
렉서스는 개발단계부터 공장에서 방금 나온 새차와 8만km를 달린 중고차 의 외관이나 소음, 성능면에서 전혀 구분이 가지 않도록 ‘노화방지(Anti -aging)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가격은 LS430 고급형(L)이 1억950만원. 선루프 포함 고급형(P)은 1억 10 00만원이다.
<렉서스 LS430 개요> 제원전장X전폭X전고4995mmX1830mmX1490mm 축거2925mm 윤거 (전/후)1570mm / 1570mm 공차중량1860kg 차량총중량2185kg 엔진형식4.3리터 V형 8기통 32 밸브 VVT-I 배기량4293cc 최고출력281ps /5600rpm 최대토크42.6 kgm /3500rpm 정부공인 표준연비8.3 km/리터 – 2등급 (8군 :3000cc 초과) 샤시서스펜션(전/후)더블위시본 타입 제동장치(전/후)벤틸레이티드 디스크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최소 회전 반경5.2m 연료탱크 용량84 리터 구동방식후륜 구동 타이어225 / 55R17 가격(부가세포함)LS430 L-Grade : 109,500,000원 LS430 P-Grade : 111,0 00,000원 개발역사1989년 미국시장 진출을 겨냥 1세대 모델 LS400개발 1994년 풀 모델 체인지 2000년 풀 디자인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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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좋은 스타트. 모두 그간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큰행사를 준비한다. 엄청난 큰 행사를 말이다.

☆ # by 우마미 | 2006/12/05 16:07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KBS, 미디어 오늘, 크리스마스캐롤

토요타 일본 프레스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출근한 첫날. 일이 바쁘다. 토요타가 원하는 리포트도 그렇고, 지금까지 신문에 게재된 기사들이 내 책상위에 수북하다. 주간지와 월간지까지 챙기려면 시간이 필요할 텐데 아침부터 토요타에서는 빨리 리포트 달란다. 이건 뭐 리포트가 번갯불에 콩 볶듯이 나오는 줄 아나?

이것저것 정리를 하면서 챙기고 있는데, 문제가 터진다. 그럼 그렇지. YTN기자가 내게 전화를 했다. KBS가 풀 약속을 어기고 테잎을 못 내놓겠다고 한단다. 씨.

KBS 기자에게 전화했다. 나는 잘 모르니 카메라 기자에게 말해보란다. 완전히 오리발이다. 카메라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았고 완전히 자기 프라이드에 잠겨 사시는 분이다. 경상도 사투리로 “나는 죽어도 몬준다. 이건 나의 저작권이다.” 무슨 풀에 저작권? 짜증 1000%다. 몇번을 전화해서 살려달라고 설명을 해도 완강하다. 말로만 듣던 “곤조”다. 카메라나 기타 기술분야 곤조는 악명 높다.

YTN에게 전화를 다시 해서 KBS측의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YTN 기자 성질이 터졌다. “그 개XX. 그럴줄 알았어. 내가 시승장에서 스탠딩 하나 잡을까 했더니 필요없다고 됬다고 지랄하더라고…내가 그XX 매장시켜 버릴테니까. 그렇게 전해줘. 시X놈들 곤조들만 있어가 지고..에이.” 귀가 다 멍하다. SBS도 전화가 온다. 어떻게 된거냐고 한다.

왜 나한테 묻냐? 자기들끼리 풀하겠다고 흥분해서 좋아 난리칠때는 언제구?

다시 KBS기자에게 전화를 건다. 근데 이사람도 웃기다. 배째라다. 자기는 힘이 없다나? 아마 이 기자는 자기 혼자만 독점으로 보도를 내보낼려고 하는 것 같다. 은근히 쌩깐다. 할수없지 뭐. 기자목을 비틀수도 없고.

TV기자들에게 여기저기 전화해서 하소연도 하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KBS대 여타 방송국의 판도로 분위기를 이끌고 나간다. 나도 솔직히 밉다.

이틀 후 미디어 오늘 조현호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아이고 수고 많았습니다. 일본 어때요?”로 시작한다. 뭐가 어때? “그래 몇박 몇일이였어요?” “뭐 타고 갔나?” “어디서 잤나?” “뭐 먹구?” “돈은 누가 댔어요?” “그럼 그게 전부 얼마치야?” “야 돈좀 썻네?” 이건 질문 타입이 거의 “살인의 추억”분위기다.

아주 드라이 하게 요점만 찍어 답한다. “일본 다 아시잖아요” “3박 4일이었습니다.” “갈때 올때 KAL로 다녀 왔습니다.” “물론 호텔에서 자지요” “뭐 일본 음식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토요타가 취재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본사의 지출이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는 모릅니다.” “한국에서 쓴 것이 아니라 일본 본사의 지출이었습니다.”….썰렁.

감이 안좋다. 아마 열받은 기자하나가 찔렀던 것 같다. 사실 미디어 오늘이나 TV의 미디어 비평 같은데서 가끔씩 이런류로 (해외외유, 공짜취재여행 등) 조지는 기사가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일부 소외받은 기자가 찌르거나, 아니면 다녀와서 열받은 기자가 찔른다. 둘중의 하나다. 미디어가 미디어를 스스로 조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면 다른 미디어를 조지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쓴다는 거다.

실제예로 “어제인 6월6일 MBC 미디어 비평을 보면 유람선 회사인 스타 크루즈와 게임업체인 웹젠의 취재여행지원이 주요 이슈였다. 스타 그루즈와 웹젠 홍보담당자들의 대응이 차별화되면서 얼마나 홍보담당자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인가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내 스스로도 2000년 토요타 프레스 투어를 생각하고 미디어 오늘과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웃었다.

하단은 실제 미디어 오늘의 기사. (방문 매체수와 기자수는 조기자가 이 이슈를 제보한 기자에게 들었는지 매체수와 기자수가 틀렸다. 어쨋든 적으면 좋은 것 아닌가? 팬시한 기사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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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자 ‘도요타차 풀’ 약속어겨 말썽

자동차담당 기자들이 일본 자동차의 시승행사를 취재·보도하는 과정에서 카메라 기자가 다른 방송기자와 맺은 풀 약속을 깨 말썽을 빚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동경과 나고야로 기자들을 초청해 내년 국내진출 예정인 렉서스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전문지를 포함한 국내 언론사 21개사 23명의 경제부 및 산업부 자동차담당 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SBS, MBN, YTN 등의 취재기자들은 KBS 강모 기자로부터 화면을 제공받기로 약속받았다.

그러나 KBS측은 강모 기자로부터 관련 사실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화면 제공을 거부해 다른 방송사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한편 자동차 담당 기자들의 이번 취재 경비는 전액을 한국도요타자동차 측에서 부담한 것으로 밝혀져 특정업체 이권사업을 위한 취재 유치를 너무 쉽게 받아들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호 기자 2000-12-07
chh@mediaon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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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조현호 기자에게는 이 토요타 프레스 투어의 목적과 의미 그리고 투어 전반의 진행 프로세스등을 자세히 설명한 statement를 보냈다. 물론 개인적으로만 참고를 하겠지만. 그렇게 일본 본사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했는데 ‘한국도요타자동차”를 언급한다. 미디어 오늘 기자들을 위한 미디어 내일 기자들이 필요할 듯 하다.

암튼 KBS는 9시뉴스 한번,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과 관련한 특집 르포 2회등을 토요타에게 제공했다. 제작 수준이 그리 나쁘지 않다. 당연하지. 다른 소외된 TV방송 기자들은 머리를 짜내서 보도꼭지를 만들었다. SBS는 “일본 기업들이 온다”는 타입의 뉴스 꼭지를 몇번 잡아 줬다. 덩달아 소니나 다른 일본 회사들도 분단장을 했다. YTN은 뉴스 꼭지 이외에 아예 “한국토요타자동차 야스노 히데아키 사장”을 YTN본사로 초청해 “좌담회”를 가졌다. 30분이 넘는 긴 좌담회를 통해 일본 자동차 산업과 경쟁력 그리고 한국진출의 비전을 들었다. MBN은 당시 아나운서가 다녀와서인지 기사화가 안됬다. 나중에 이 아나운서는 산업부로 발령이 나서 토요타 당당기자가 되었고 그 이후에야 은혜(?)를 갚고 있다.

다른 일간지 기자들과도 친해졌다. 기자들은 돌고 돈다. 그 때 일본 투어로 친해진 기자들을 여기저기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 나눈다. 은근히 친한척 하면서.

월간지들을 위해 심도있는 자료들을 일본으로 부터 공수 받아 전해주고 몇주가 흐른 뒤 프레스 투어의 업무는 종료됬다. 12월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는 분위기가 된거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프레스 투어는 효과적이다. 어제 미디어 비평과 같이 이러한 구도를 “저널리즘 vs 홍보”로 본다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기자들은 그곳에 다녀와서 “띄어주는 기사”만 쓰지는 않았다.

나는 투어 내내 살아있는 저널리즘의 날카로움을 느꼈다. 언제나 쨍쨍한 긴장이 나를 깨워 있게 했다. 일본 본사 임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기자들의 인상을 살펴야 했다. 일부 기자들은 놀러가는 듯한 자세의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는 한국에서 취재를 하는 일상에서도 나타나는 것들이다.

프레스 투어는 “충분하고 객관적인 취재가치가 있는 한” 상당히 멋진 PR적 툴이다. 그런 의미에서 2000년 11월의 토요타 프레스 투어는 국내 기자들에게 역사상 최초로 “일본 자동차 산업과 그 경쟁력”에 대해 충분한 정보와 기사자료들을 제공했다.

이후 기자들은 일본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토요타가 전세계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자신들만의 시각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도 그들은 몇일만에 이미 성장한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되어 있었다.

나는 이러한 감상에 젖어 있었지만 이미 렉서스는 일본을 떠나 부산항에 속속 실려 들어오고 있었다. 한국시장에 첫선을 보이기 위해 말이다.

☆ # by 우마미 | 2006/12/05 16:06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비지니스석, 베르사체, 딸의 문자 메시지 (투어끝)

토요타의 일본 프레스 투어 마지막날. 아침에 눈을 뜨자 우선 마음이 바쁘다. 기자들은 모두 살아 있는지 궁금하다. 후닥닥 정장과 짐을 챙겨서 호텔 로비로 향한다. 아침마다 전체 룸 26개에 모닝콜을 하는 것도 오늘이 끝이다. 아침 11시경에 토요타시티 인근의 나고야 공항에서 서울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기자들 모두 살아있다. 그간 잘먹어서인지 모두 뿌하다. 서로 서로 친해진 선수들도 있는듯하다. 어떤 PR담당자들은 프레스 투어 다녀와서 아예 모임하나를 만들었단다. PR이란게…참.

기자들이 아침밥을 먹고 다시 모였다. 얼핏 보니 뭐 쇼핑 같은 좀 한 선수들이 없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다는 게 그들의 푸념이다. 괜히 불쌍해 보인다.

버스를 타고 나고야 공항으로 이동. 수속을 밟는다. 나 혼자 밟는다. 26명의 여권과 비행기표 등을 들고 나고야 공항을 무던히도 뛰어다녔다. 26명의 짐만 40여개 모두 보내구 좌석배정을 받는다.

마지막 문제. 한국에서부터 한국토요타 손창규 부장이 “나고야에서 오는 비행기는 작아서 비지니스석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 때 식은땀이 흘렀다. 내가 “그럼 모두 일반석으로 가죠 뭐,.”

손 부장 “아니, 그러지 말고 메이저는 비지니스, 마이너는 일반석으로 하지?” …심난하고 황당하다. 나중에 칼맞는 사람은 누군가?

아무리 우겨도 토요타의 고집을 꺽을 수는 없다.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럼….우리 출입기자는 메이저 마이너를 막론하고 비지니스로 가고, 우리 출입이 아니라 이번 투어만 따라온 기자들은 일반으로 가자. OK. 근데 그래도 비지니스석이 모자른다. 기자들이 많기는 많다. 그럼….월간지 선수들을 일반석으로 빼면? 딱된다. 월간지들에게 미안하다.

손부장이 다녀와서 밥한끼 대접하잔다. 식언인줄 알지만 알겠다고 했다.

지금이 그 죽음의 순간이 된 것이다. 비행기표를 나누어 주고 멀리 비켜나 있었다. 기자들은 자기네들끼리 떠들며 출국수속을 밟는다. 모두 탑승대기구역으로 들어간다. 따라갔다. 한국토요타 손부장은 어디 잇을까? 저기 멀리 면세점에서 꼬냑을 산다. 술도 잘 안드시는 분이 분명 남꺼다. 그 옆에 붙어 서 있으면서 너스레를 떤다.

아니나 다를까. 비출입기자로 고참급인 모경제지 기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등을 툭툭. 따라오란다. 이거 중학교때 골목에서 듣던 말 같다. 따라갔다. 거대한 유리창 사이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이 보인다.

함께 정국구상을 하는 대통령 부부처럼 창을 보고 섰다. 그 기자왈 “이게 뭐야.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지. 누가 이렇게 시키데?” …나왈 “아이구, X기자님, 저희가 뭐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고요…정말 죄송합니다. 마음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게 전부였다. 뭐 토킹 포인트가 없다. 진땀.

그 기자왈 “이번 여행 다 좋았는데 이것때문에 꽝이야. 씨…이렇게 하려면 토요타한테 아예 하지 말라고 그래. 알았어?” 한다. 나는 “정말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어쩌랴.

그 기자가 자리를 떠나고 나는 멀리 비행기 하나를 바라본다. 야…자유롭기도 해라. 부럽다.

손부장은 그 모습을 힐끗 보았나 보다. 나에게 나중에 다가와 묻는다. “뭐래?” 나 한숨쉬면서 (그러나 얼굴은 웃는다) “뭐….컴플레인이죠..” 손부장… “뭐…나중에 밥산다고 해”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 이래서 대행사를 쓰는가 보다. 기자들이 아프리카 난민인가? 밥사면 웃나?

나는 얼른 마음을 가다듬는다. 면세점을 돌면서 기웃거린다. 뭐 사고픈 것도 없다. 애라 죠니워커 블루 하나 샀다. 오늘 집에가서 다 마실련다. 후후…

비행기에 오른다. 일반석에 한국토요타 사람들과 나 그리고 낙오한 기자들이 앞열에 쭉 앉았다. 이건 바늘방석이다. 토요타사람들은 웃소 떠드는데 나만 바늘위에 앉았다. 내옆은 전문 월간지 여기자가 앉았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녀도 아무런 표정이 없다. 나를 배려하는 듯하지만..기분 나쁨에는 틀림없다.

비행도중 면세품 쇼핑 카트가 돈다. 그 여기자에게 베르사체 립스틱 하나를 사서 선물했다. 애도 하나 있는 아줌마라선지 상당히 좋아한다. 나는 하나의 면피로 립스틱을 제물로 바쳤다. 화기애애하게 동반 비행을 마쳤다.

김포공항. 모두 다 살아서 돌아 왔다. 피곤한 기자들이 밖에서 한국토요타 사람들이 다 나오기를 기다린다. 다 공항 로비에 모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악수를 교차한 후 해산했다. 모든 기자들이 다 돌아가는 것을 보고 손창규 부장에게 보고..”전원 이상 없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손부장 왈 “으 그래 수고했어. 내일 보자. 보고서 쓰고.”…………….간다.

“보고서…” 참고로 한국토요타는 보고서 회사다. 한국회사들 보고서 많다지만 토요타 보고서에 대면 우습다. 하루에 6-7건의 보고서를 동시다발적으로 작성한적도 있다. 그 보고서에는 반성문도 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할 꺼다)

암튼…3박 4일간의 전쟁이 끝났다. 공항 앞에서 택시를 탄다. 아이를 위한 일본과자 8상자, 아내를 위한 립스틱 세트, 나를 위한 죠니워커 블루…그리고 일본의 호텔들에서 그냥 가져온 호텔로고가 밖힌 순면 “유가타”가 전리품이다.

한국에 돌아와 다시 켜본 휴대폰에는 “아빠, 일본에서 잘 돌아오셔서 기뻐요.”하는 문자 메시지가 뜬다. 딸은 이래서 좋다.

회사로 돌아가 기사확인을 하고 싶지만 참는다. 오늘 하루는 나를 위해 쉬자. 집으로 향한다. 이제 끝이다. 작은 끝.

☆ # by 우마미 | 2006/12/05 16:05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일본 프레스 투어 기사 모음

주요기사만 모아 봤습니다.

[조선일보] 2000-11-25 (경제) 뉴스 10 면 45 판 492자
도요타차 오쿠다 회장 ;“내년 900대 판매목표 반일감정 자극않을것”
도요타 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오전석) 회장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 도요타 본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인들이 여전히 반일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도요타가 한국에서 내년도 목표로 잡은 900대 정도를 판매하는 것이 반일감정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쿠다 회장은 한국진출과 관련, “솔직히 말하면 모든 차종을 한국에 판매하고 싶으나 중소형 차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고급차 렉서스만 판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노사분규가 심각한 것으로 안다”면서 “노사 양측은 국가경제적인 차원에서 한 발씩 양보해야 하며, 평소 특별한 일이 없어도 양쪽이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노사분규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한국차의 경쟁력과 관련해 오쿠다 회장은 “지난 5월 한국 방문시 현대차를 시승해 봤다”며 “국제경쟁력이 있어 내년에 시작하는 일본시장 판매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한 겨 레] 2000-11-25 (경제) 뉴스 09 면 05 판 419자
도요타 내년 한국진출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4일 도쿄 도요타 본사에서 한국언론을 상대로 연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부터 한국에 최고급 승용차인 렉서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한햇동안 1천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오쿠다 회장은 “중형차 이하의 도요타는 한국차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우선 최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모토노보 다케모토 아시아담당 부장은 “소형차 시장의 점유율 확대가 한국시장 진출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한국 부품공장 확보 등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도요타가 국내에 들여올 모델은 최고급 세단 LS430(4300cc), 스포츠세단 GS300(3000cc), IS200(2000cc), 4륜구동 미니밴 RX300(3000cc) 등이다. 도쿄/권태호 기자 ho@hani.co.kr

[세계일보] 2000-11-29 (생활/여성) 뉴스 26 면 40 판 934자
도요타 회장, “내년 한국시장 900대 판매 계획”
“한국은 매력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자동차 시장이다. 세계 모든 나라의 국민들이 우리가 만든 자동차를 타고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 도요타 자동차의 전략이자 목표다. 이제 한국시장의 문이 열린 만큼 많은 사람이 도요타를 타게 되길 희망한다.”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奧田碩.68) 회장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한국시장 공략을 앞두고 지난 26일 도쿄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차와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소형차보다는 차별화가 가능한 고급차로 한국시장에 진출, 내년중 900대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가 국내에 판매할 자동차는 ‘렉서스(Lexus)’ 브랜드 4개 모델. 2000㏄급 중형부터 4300㏄급 대형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3700만∼1억1000만원대로 예정돼 있다.
도요타는 지난 3월 국내법인인 한국도요타자동차㈜를 설립, 서울과 부산에 3곳의 판매 딜러망을 구축한 데 이어 이달부터 렉서스 예약을 받고 있다.
도요타의 렉서스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차종이다.
오쿠다 회장은 내년부터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현대자동차 등 한국차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가격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문제에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품질과 비용, 납기 조건만 맞는다면 도요타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부품공급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혀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생각임을 밝혔다.
세계시장에서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줄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판매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성장을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를 세계적인 흐름으로 볼 수 없다”면서 “그러나 환경문제 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동차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염호상기자
hsyoum@sgt.co.kr

[한 겨 레] 2000-11-30 (경제) 인물평/약력 18 면 02 판 981자
도요타자동차 오쿠다 회장 / ‘한국시장 내년상륙 자신’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68) 회장이 내년 1월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도쿄 도요타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오쿠다 회장은 “한국 시장은 결코 작지 않다”며 “내년에 렉서스 1천대를 판매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차시장 예상 규모가 약 4200대 정도인 점에 비추어보면, 단숨에 전체 수입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이다. 도요타는 렉서스 4개 모델(배기량 2000~4300cc)을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오쿠다 회장은 “(수입국다변화 정책만 아니었다면) 진작 한국시장에 진출했을 것”이라며, “중소형차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고급차인 렉서스부터 진출한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89년 출시된 도요타의 최고급 브랜드로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의 내구성 조사에서 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의 최고급차 부문에서 벤츠와 판매 수위를 다투는 차다.
그는 한-일간 민족감정이 일본차 진출에 장애가 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 부분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으나 1천대는 민족감정을 건드릴 만큼의 큰 숫자가 아니다”며, 크게 괘념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내년 초 일본진출을 준비중인 현대차에 대해 그는 “한국차를 많이 타봤는데, 품질이 좋아져 국제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가 일본에서 잘 팔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업체한테서도 부품공급을 받을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품질, 가격, 납기만 만족시킨다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부품을 공급받는다는 게 도요타의 원칙”이라며, 한국 부품업체와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문제에 대해 그는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일이 터졌을 때가 아닌, 평소에 자주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나는 평상시에 사원들을 자주 만나 회사방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같은 인식을 가지려 애쓴다”고 말했다. 55년 도요타에 입사한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회장으로 올랐다.
도쿄/권태호 기자 ho@hani.co.kr

[동아일보] 2000-12-04 (경제) 인터뷰 39 면 05 판 1046자
인터뷰 / 도요타 회장, “고급브랜드로 서서히 승부”
“중요한 것은 품질과 비용이죠. 우리는 한국인에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좋은 도요타의 차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도쿄(東京) 도요타 본사에서 만난 오쿠다 히로시(奧田碩·사진) 도요타그룹 회장은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이유를 이처럼 설명했다. 63년 도요타그룹 역사상 몇 안되는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지난해 회장에 취임한 그는 세계 자동차 환경이 침체하는 가운데 똑부러지는 경영을 해 도요타를 포천지가 선정한 올해 10대 기업과 자동차 부문 최우수 기업에 올려놓았다.
“가격 경쟁력면에서 볼 때 일본의 소형차가 한국에서 현대차나 기아차에 당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로 승부를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당분간은 도요타의 소형차를 한국시장에 들여올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현대차가 일본에서 팔릴 것인지 여부는 가격과 애프터서비스에 달려있겠죠. 한국차 타봤는데 경쟁력이 있어요.”
그는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강한 만큼 한국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생각이다. “한국인의 민족감정에 대해서는 책을 읽어봐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판매목표를 900대로 잡고있죠.” ‘한 번에 눈에 띄게’가 아니라 ‘서서히 확실하게’ 한국시장에 스며들겠다는 것.
인수 합병(M&A)이 휘몰아치고 있는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도요타만 독립적으로, 그것도 잘 생존하는 비결이 뭘까. “지금처럼 품질과 비용을 계속 유지해나가면 도요타는 성공합니다. 부품과 완성차가 하나의 그룹안에 연결돼 있어 결속력이 강하거든요. 앞으로는 환경오염을 덜 시키는 연료전지차 등을 상용화하는데 전력을 쏟을 작정입니다.”
도요타는 서울 반포 대치동, 부산 중앙동에 짓고있는 복합 자동차 전시장이 완공되는 내년 1월 5일쯤 본격적으로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에 들어오는 차는 스포츠형 콤팩트 세단 IS200(3700만∼4300만원) 고급 스포츠 세단인 GS300(6800만∼6900만원), 4300㏄ 8기통 고급세단인 LS430(1억1000만원대), 레저용차량인 RX300(6400만∼6580만원)이다.
<도쿄〓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매일경제] 2000-11-25 898자
오쿠다 도요타 회장 “최고급車 한국진출”
<동경=조병일>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 4위의 일본 토요타자동차 가 최고급 차량인 렉서스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시장 직접 공략에 나선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24일 일본 동경 본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한국 자동차시장이 일본 자동차업체에 게도 전격 개방됨에 따라 토요타는 한·일간의 민족적 감정 등에 얽매 이지 않고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시장조사 결과 한국시장에서 토요타의 소형차는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반면 렉서스 등 고급 대형차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토대로 우선 렉서스를 중심으로 시장 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차별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 년중 국내에서 900∼1000대 가량의 렉서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토요타는 이미 국내 서울 2개와 부산 1개 등 3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판매예약 접수를 받고 있는 등 실질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했 다.
한편 오쿠다 회장은 과거 토요타자동차가차의 전신이었던 신진 자동차와 투자협상을 벌이던 중 전격적으로 투자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당시 중국을 의식해 일방적으로 투자계획을 철회한 것 이 아니라 양 사간 경영방침상의 이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혀 신 진자동차 투자철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었음을 부인했다.
이날 오쿠다 회장은 최근 한국 자동차부품회사들의 일본 진출 확대와 관련 “납기와 품질 가격만 맞는다면 세계 어디서나 납품받겠다”며 “한 국 업체들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회사들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밝게 했다.

내외경제] 2000-11-25 754자
도요타자동차 내년 국내상륙
[도쿄=홍길용 기자] 내년 1월 대형차 렉서스를 한국시장에 직접 판매하 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오는 2006년부터 중소형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 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다 자동차 회장은 24일 저녁 도쿄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한국시장의 잠재력은 높지만 당장 중소형 모델을 진출시 킬 경우 한국 내 경쟁차종과 가격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도요타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2006년께 중소형모델을 진출시킬 계획”이며 “혼다나 미쓰비시 등도 사정은 비슷할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이어 오쿠다 회장은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의 품질과 가격이 매우 뛰어 나 현재 도요타의 1차 협력업체들이 현대모비스 등으로부터 납품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도요타가 직접 한국 내에 협력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일본진출에 대해 “한국의 자동차 기술은 이미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족시키고 있는 만큼 가격설정과 애프터서비스 제공만 제대 로 한다면 일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 혔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올 3월 한국도요타자동차를 설립해 렉서스 시리 즈의 판매를 준비 중이며, 11월 중순부터 예약을 받아 내년 1월부터 본 격적인 차량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kyhong@ned.co.kr

서울경제] 2000-11-26 1145자
日 도요타車 내년 국내직판

日 도요타車 내년 국내직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내년부터 일본으로부터 직접 들여온 자동차를 국내에서 판다.
도요타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고급차종 ‘렉서스(Lexus)’브랜드 4개모델을 우선 출하하기로 했다.
오쿠다 히로시(68ㆍ사진) 도요타 회장은 26일 국내 기자들과 만나 “내년부터 일본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한국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2001년 1월부터 렉서스 4개 모델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모델은 중형차 2,000cc급부터 대형차 4,300cc급까지 있으며 가격도 3,700만~1억1,000만원대로 다양하다.
오쿠다 회장은 “한국 시장은 중소형차에서 한국업체와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 우선 고급차종을 투입한 다음에 향후 추가로 판매할 모델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에 대해 “국가경제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요타의 경우 노사협력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가 파는 렉서스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팔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 한국법인인 한국토요타는 내년 9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시작된 예약판매대수가 30대 이상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을 실시하기 위해 삼성캐피탈과 신한캐피탈에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면서 “할부금리는 15%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 # by 우마미 | 2006/12/05 16:03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타하라, 샤브샤브, 그리고 빠찡꼬

아타미의 아침이 밝았다. 새벽이다.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간단한 차림으로 호텔내를 걸었다. 어제 저녁과 야간에 걸친 파티 때문에 자세히 볼수 없었던 호텔내의 곳곳이 흥미롭다. 일본인들에게는 여기가 황혼여행 장소인 듯 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기자기한 것들을 놓고 파는 모습도 일본이다.

일찍 정장을 차려입고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몇몇 부지런한 기자들은 숙취에도 아랑곳 않고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메뉴는 벤또. 도시락이다. 몇몇 기자들은 골아 떨어졌나보다. 얼굴이 안보인다. 프론트에서 하나하나 컨펌콜을 한다. 주인을 만나지 못한 도시락을 세워보니 10여개. 모두 들고 버스에 올랐다. 완전 노가다다. 이번엔 벤또 딜리버리맨.

그래도 자기를 놓고 갈까봐 버스에 올라 졸고 있는 기자들. 식당에서 안보인 기자들의 무릎위에 도시락을 하나씩 놓아준다. 그냥 앞의 의자그물에 꼽아 놓는 기자. 젓가락을 부비며 꾸역꾸역 먹는 기자. 총 26명이다. 고.

오늘 코스는 타하라 플랜트 (공장) 견학이다. 나고야시 근교의 토요타 시티까지 가야한다. 이동시작. 역시 멀고 차는 막힌다. 가는길에 몇번 휴게소에 들렀다. 거기서 집사람과 아이에게 줄 일본과자박스를 샀다. 각 박스마다 모양과 맛 포장이 달라 골고루 사다보니 8박스. 수두룩 박스를 안고 버스에 오르니 또 몇몇 기자들은 힐끔힐끔 박스를 처다본다. 자기네들 선물이 혹시 아닌가 하는 눈치. ‘그냥 벤또나 까먹어…’

토요타 시티에 있는 토요타 본사에 들렀다.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치고는 소박하다. 꼭 군대의 사단 사령부 같은 분위기. 건물과 복도 공간들이 무척 낡았다. 토요타.

광장관계자들과의 기자간담회. 일본사람들 특히 토요타 사람들은 뭐 하나에도 항상 열심이다. 답답할 지경이다. 기자들은 토요타의 경쟁력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 JIT(Just in Time)생산 관리나 신기술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기자들은 이때 기사를 위해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추후에라도 토요타나 일본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에 대한 글을 쓸때 참고하려 하는 듯하다. 교육부나 건설담당 기자들로 땜빵 참석한 모 일간지 기자들은 코구멍을 후비고 있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다.

오전시간은 지루한 질의와 응답으로 끝이났다. 모 일간지 기자는 더 알고픈게 있다는 표정으로 한 기술중역을 붙잡고 이야기를 한다. 꼭 저렇게 티를 내야하나. 다른 기자들이 쌩깐채 버스쪽으로 이동한다. 그는 맨 마지막 버스에 올랐다. 한국토요타 일본인 사장은 항상 “나리타 공항의 그 문제의 방송기자”만을 챙긴다. 그가 왔냐고 묻는다. 왔습니다. 오케이 다 왔군. 이런식이다.

타하라 공장으로 이동하면서 또 벤또를 먹는다. 기자들이 투덜대기 시작한다. “어이 소화안되” “김치없어?”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또 말나온다. 그러나 어쩌랴. 시속 80km로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려 김치 사러 갈수도 없고.

타하라 공장에 도착. 울산 현대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기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울산보다 깨끗하고 시설이 기계화되어 있다고 한다. KBS 카메라가 시동을 건다. 공장 홍보담당자가 플랜트 내에서는 촬영이 안된다고 한다. 난감한 KBS. 내가 야외는 어떻냐고 했다. 야외는 괜찮단다. 오케이 그럼 인터뷰랑 몇개 밖에서 따지. 고.

공장 홍보담당자를 따라 기다랗게 줄을 서서 공장내부를 견학한다. 여러명의 홍보담당자들이 앞뒤에서 친절히 설명을 한다. 모든 것들이 기계로 움직인다. 사람들은 마지막 완제품의 표면 검사정도만 담당하고 그 완제품을 창고로 옮기는 운전을 하는게 전부다. 꼭 과자 공장처럼 처음 강판상태 부터 완제품의 렉서스가 한라인에서 움직인다. 몇십분에 한대의 LS430이 만들어 진다. 기자들이 놀란다. 어떤 기자들은 샘이난 모양이다. “일본놈들 이란..”

KBS 카메라가 타하라 공장 바로 옆 부두에 대어 놓은 수출용 대형 선박을 배경으로 인터뷰를 따고 있다. 별내용은 아니다.

어는 덧 해가 진다. 오늘밤은 토요타시티의 닛꼬호텔이다. 이제 기자들은 숙박 프로세스에 능수능란하다. 호텔에 도착하면 내 앞에 줄을서고 키를 받아 자기방으로 향한다. 20분 후 식당에 집합이라고 외치는 나를 뒤로 한채.

저녁메뉴는 샤브샤브. 들어가는 호텔내 식당 메뉴판에 보니 1인당 5000엔이다. 센데. 하루종일 벤또에 지친 기자들이 샤브샤브고기를 대패밥 먹듯이 삼킨다. 나중에 보니 1인당 3인분씩은 먹은 셈이다. 끓어오르는 육스와 난무하는 고기들 그리고 야채들. 여지없이 그 식당의 김치는 동이난다. 사계와 양주병이 돈다. 기자들도 토요타 사람들도 기본좋게 취했다. 내일 아침 비행기로 떠나기 때문에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자는 분위기다.

기자들은 뭔가 아쉽다. 밤10시가 넘은 시간에 호텔 주변을 무리지어 떠돈다. 호텔내에 뭐든지 먹을수 있다고 하지만 배가 불러 못먹는다. 빛좋은 개살구다. 기자들이 갑자기 몰려간다. 뭔가 빠찡고장이다. 손창규 부장은 슬슬 꽁무니를 뺀다. 게임비를 줘야 할까봐 소심해서다. 나는 개인돈으로 20000엔을 잔돈으로 바꿨다. 기자들의 눈빛을 보고 조금씩 나누어 주련다. 기자들은 기껏해야 3000엔정도 바꾸어 빈약하게 베팅을 한다.

일부 대기업들은 해외 프레스 투어시 기자들에게 현지용돈을 준다. 50만원정도일때도 있다. 토요타는 현금지급은 안된다. 엄격한 회계때문이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근데 토요타는 길을 찾지 않는다.

기자들이 금세 심드렁하다. 그렇지 가난한 기자들…나도 바꾸어 놓은 동전을 다시 지폐로 바꾸어 기자들과 함께 빠찡꼬를 나섰다. 마지막 밤이다.

에라 모르겠다 피곤에 지쳐서 내방으로 돌아 왔다. 야경이 좋다. 집생각이 나기 시작한다. 일본에는 몇번 왔었지만 항상 혼자다. 다음에는 집사람과 아이를 데리고 올 계획이다.

잠이들었다. 기자들이 신경쓰이지만 미리 한번 주변을 돌아본 결과 위험한 장소는 없다. 잘 놀아라 기자들.

한국에 전화를 걸어보니 기사들이 많이 났단다. 몇몇 기사가 나지 않은 매체들이 있는데 해당 기자에게 압력을 넣기로 했다. 어떻게든 풀어보라구.

☆ # by 우마미 | 2006/12/05 16:02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후지산과 아타미 온천 그리고 범퍼카

일본 토요타 프레스 투어 두번째날.

아침에 동경에서 후지산 밑에 위치한 히가시후지에 있는 토요타 시승장으로 떠난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 누가 아침식사를 하는지 않하는지 살펴본다. 그래도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발을 옮기는 기자들이 꽤 있다. 예상보다는 어제밤이 건전했던 것 같다.

아침을 마치고 히가시후지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기자들 앞으로 어디서 많이 본 노 부부와 일단의 노인들이 상반된 복장으로 떼를 지어 로비를 지나간다. 맨앞의 노인은 츄리닝 바람에 수건을 목에 둘렀다. 뒤에 쫗아가는 여자 노인은 한복차림이다. 뒤에 쫗아가는 노인들은 벗겨진 대머리들에 양복차림이다. 이게 뭐지?

前대통령 김영삼씨 부부였다. 뒤에는 일단의 수행원들. 당시 2000년말 김 전대통령은 전립선 수술차 일본에 요양중이었다. 기자들이 가만히 보고 있을리 없다. “안녕하세요.” 한 방송기자가 말을 건넸다. 뛰어가던 김영삼씨. “어? 한국인이신가?” 그냥 지난간다. 근데 왜 특급 호텔에서 뛰어 다닐까? 궁금하다.

수행원중 한명이 이들이 기자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KBS 카메라가 땅에 놓여져 있었던 것이다. 호텔 로비에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던 츄리닝 김영삼씨. 다시 돌아온다. “어..한국 기자들이시라구?” 표정이 환해지고 그렇게 다정해 보일 수가 없다. 엄청난 변화다. 기자들이 마치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라도 하듯이 줄을 섰다. 악수를 하면서 관등성명을 댄다. “조선일보 누굽니다.” “동아일보 누굽니다.” 바라보면서 웃었다. 기자들이란. 정치가들이란.

한 기자가 손여사에게 물었다. “여기는 어떻게 오셨지요?”…..손여사 “(미소지으며)…”

참 기자라는 사람이 시사에 어둡다. 남편 전립선 여행이 부인에게 무슨 좋은 말꺼리라구.

버스에 다 올랐다. 히가시 후지로 향한다. 정말 멀다. 기자들은 존다. 나는 깨있다. 이거 곤욕이다.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버스가 멈추어 서고, 토요타의 멋진 벨로드롬이 보인다. 자동차만을 위한 시승장. 백자 항아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가끔씩 시범주행 차량이 그 항아리속을 돌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벨로드롬의 크기는 아마 잠실운동장 만한 듯 하다.

기자들이 간단하게 현지 기술인력들에게 브리핑을 받고 시승장소로 이동한다. 26명을 2개조로 나누어 한조는 오전에 VSC (Vehicle Stability Control) 경험주행을 하고 한조는 벨로드롬 시승을 한다. 오후에는 두조가 임무를 교대한다.

VSC는 자동차가 빗길이나 얼음길에서 차체의 중심을 빼았기지 않게 하기 위해 자동으로 차체를 보정해주는 신기술이다. 빗길이나 빙판길 운전에 서툰 여성 오너 드라이버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는 어떤 기자의 평이다.

실제로 빗물과 빙판길을 재현해 놓은 특수 도로위를 렉서스 LS430이 시속 100km정도로 달린다. 물론 시범운전은 프로 드라이버가 한다. 기자들? 헬멧을 쓰고 뒷자리에 두명씩 앉는다. 조수석에는 한국토요타 손창규 부장이 앉았다.

빙판길에서 스핀하는 렉서스 그안에서 하얀 헬멧들이 좌우로 움직인다. VSC를 작동시킨후 다시한번 트라이. 차체가 몇번 흔들릴뿐 스핀하지 않는다. 기자들의 헬멧도 그자리에 있다.

자동차가 돌아왔다. 모두 십년 감수한 표정이다. “어이 장난아닌데..” 이때 장가간 기자들은 “죽을뻔 했네..”하는 표정이고 장가 못간 기자들은 “아, 재밌네..”한다. 처차식이 뭔지. KBS 풀이 VSC 시범 장면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달리는 렉서스를 잡느냐고 이리저리 뛴다.

오후에 벨로드롬 시승이다. 렉서스 4개 모델이 정렬되어 있다. 2001년 1월부로 한국시장에 출시될 라인이다. 기자들에게 안전운전 요령을 브리핑하는 토요타직원. 아무도 안듣는다. 기자들은 아마 학교때 리스닝 점수는 제로였을 것 같다. 언제나 기자들은 중요한 이야기는 흘려버린다.

몇몇 운전면허가 취소된 기자들이 시승을 하려는 요량으로 헬멧을 쓴다. “어..” 괜찮다는 눈짓이다. 그래 해라…다 팔자다.

분명히 기자들에게 시속 100km를 넘기지 말라고 토요타 담당 직원이 신신당부를 했다. 기자들은 그말을 200km는 넘기지 말라는 소리로 들었는 듯 하다. 모두 최고속력 자랑이다. 4개의 렉서스 차량이 마치 놀이공원 범퍼카 처럼 잘나간다. 기자들은 줄 서 있는 어린애들 같다. 신이난 표정이다. 어디가서 이런 고급차를 200km까지 몰아 보겠나. 나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후 5시. 이동이다. 아타미 온천으로 향한다. 기자들과 온천이라. 일본답다. 차가 엄청 막힌다.

저녁이 다되서 아타미에 도착했다. 호텔안에는 모두 유카다 차림의 가족들이다. 참고로 일본 유카다는 약식 기모노로 잠옷류다. 남녀가 공용으로 입는다. 여자들은 둘둘말아서 허리를 묶고, 남자는 둘둘말아 엉덩이를 둘러 묶는다. 이유는 알사람은 다안다.

기자들이 한명씩 유카다를 입고 나선다. “속옷은 입어라”는 통역의 당부는 그나름데로 잘 따른 듯하다. 기자들은 이런말은 잘 듣는다.

한시간 정도 여유시간을 주고 저녁식사에 모이라고 했는데도 빠른 기자들은 온천에 들어가 씻고 나온다. 군대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웃었다.

저녁 식사자리. 다다미가 깔리고 금색병풍이 둘러싼 커다란 방이다. 조선호텔 1층의 컨벤션홀 1/3 크기랄까. 1인용 작은 탁자들이 4열 종대로 길게 늘어서 있다. 방석도 같이.

기자들이 모두 자리를 잡으니 마치 조폭들을 연상시킨다. 4열이 2열씩 서로 마주보면서 식사를 한다. 열과 열사이에는 서빙을 위한 폭 1m 정도의 통로가 있다.

일단의 토요타 임원들의 축사가 끝나고 회정식류의 저녁식사와 함께 기자들과 술자리가 벌어 졌다. 사께와 맥주들로 몇몇 기자들의 얼굴이 붉어진다.

이때, 네명의 게이샤(기생)들이 정문앞에 정렬을 한다. 일본특유의 무릎을 꿇어 머리를 조아리는 절을 한 후 4명의 게이샤들은 한줄씩 맡아 술을 돌린다. 복장은 꼭 어린왕자 같은 옷을 입었다. 생김새는 아마 러시안과 일본인의 혼혈 스타일이다. 기자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곧 작업에 들어갔다. “이찌방!” “오케이?” 등등 만국어를 섞어가면서 애교 또는 주접을 떤다. 그녀들은 웃기만 할뿐 도대체 커뮤니케이션은 안되는 표정이다.

일본기업 특유의 배려라는 측면에서 게이샤들의 출현은 독특했다. 흠 일본이라…

2시간이 훨씬 넘는 저녁식사가 끝나고 가라오케로 전체 자리를 옮겼다. 온천장에 있는 일본식 가라오케가 오죽할까. 우리나라 지방 노래방 수준이다. 거의 30여명이 술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일본 토요타 사람들이 더 줄거워 한다. 손창규 부장은 나에게 사회를 보라는 표정이다. 야…PR인이 무슨 레크리에이션 강사냐? 대충 사회를 보는데 흥에 겨운 손부장이 마이크를 넘겨 받는다. 웬 개다리춤?

참 인하우스 생활하기 힘든 것 같다. 개다리 춤이라…

기자들이 한명씩 불려나와 또는 자청해서 한곡조를 한다.

그 와중에 테이블 한편에는 경제지 기자들이 둘러 앉아 위험한 장난을 한다. “폭탄”을 돌리기 시작한거다. 매일경제 기자의 분수쇼를 관람(?)한 후 돌아가는 폭탄들. 거기까지 동행한 게이샤 한명을 불러 시음회를 한다. “디스 이스 코리안 칵테일”…..한국망신이다. 폭탄잔의 냄새를 맡은 게이샤의 얼굴이 찡그러진다. 한잔 하더니 다른 테이블로 꽁지를 뺀다. 기자들은 좋단다.

기자들과 함께 폭탄을 주고 받다가 가라오케의 타임은 끝이 났다. 밤12시가 넘었다. 한국토요타 일본인 사장이 해장을 하잔다. 호텔내 라면집에 20여명이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 와서 먹는 라면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기자들이 많이 남긴다. 느끼하단다. 술먹고 느끼한 것 먹으니 그렇기도 하겠지. 덕분에 돈내야 가져다 주는 특별메뉴 김치의 매상고가 업청 올랐다.

각자 객실에 들어갔다. 몇몇 젊은 기자들은 이미 폭탄에 산화하여 영혼끼리 한 객실에 뭉친다고 한다. 그래 뭉쳐라. 나는 피곤하다. 이틀째 밤이다. 어떻게 기사는 나왔나? 내일 아침에 한국에 전화를 걸어봐야지.

☆ # by 우마미 | 2006/12/05 16:01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뉴오타니의 데판야끼 (계속)

나리타 공항에 내려 점심을 먹는 기자들. 우리나라식으로 말하면 기소야 정도의 수준의 음식점에 기자 26명 그리고 동행한 한국토요타임직원 6명 그리고 달랑 대행사 인력 나혼자. 비싸보이는 세트 메뉴들이 척척 나온다. 기자들이 맛있게 먹는다.

한 전문월간지 여자 기자가 식후 담배를 입에 물었다. 그 모습을 본 옆 테이블의 모 방송국 기자 왈 “저 XX년, 싸가지 없게시리..저거 어디 애야?”하고 네게 묻는다. 나는 그녀가 들었을까봐 억지로 소리를 줄이며 그냥 웃었다. “XX기자에요…” 살벌한 분위기다.

어딜가보면 알겠지만 기자들은 끼리끼리 논다. 일간지는 일간지들끼리. 월간지는 월간지끼리. 또 TV는 TV끼리. 잘논다.

식후 기자들이 화장실을 간다고 한다. 이미 비행기 연착때문에 시간이 없다. 다음 스케쥴은 동경 토요타 본사에서 오쿠다 히로시 회장과의 그룹 인터뷰. 급하신 분들은 빨리 다녀오시고 볼일 없으신 분들은 나리타 공항 1층 정문 출입구에 세워놓은 대형 관광버스에 오르시라고 고지를 했다. 완전히 관광 가이드다.

20여분 후 기자들이 하나 둘씩 나타난다. 버스에 올라 있는 기자들을 세본다. 3명이 없다. 한명이 보인다. 버스에서 한명이 또 내린다. 올라가시라고 해도 말 안듣는다. 한명이 또 어슬렁 걸어 온다. 마지막 한명이 없다. 10분이 더 지났다. 이거 어디갔지?

누군지 알아봤다. 모방송국 기자다. 이번에 방송때문에 큰일이겠구나 생각이 스친다. 나리타 공항 안내 데스크에 가서 구내 방송을 부탁했다. 그러나 그녀들은 사기업명 (토요타)가 들어가는 멘트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다며 방송을 사양한다. 이름이라도 부탁한다고 했더니….”깡꼬꾸…에수비에수노 고처루조구상 고처루조구상…”한다. 내가 부탁했는데 내가 들어도 모르겠다. 씨.

양복차림에 구두를 신고 갖가지 일정표와 프레스 킷이 가득들어 있는 가방을 십자로 매고 나는 그 기자를 찾으러 뛰어 다녀야 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위에서도 뛰었다. 없다. 이거 처음부터 끝장인가? 이거 핸드폰이라도 있었으면…

20여분후에 그 기자는 아까 그 안내 데스크에서 여자들과 노닥거리고 있다 발견되었다. 대한매일 기자가 찾았다. 기자가 기자를 찾다니. 그 방송기자는 웃는다. ‘나 그냥 한국으로 갈려구 했는데…” 사실은 화장실 다녀오니 아무도 없더란다. 무심코 거기가 2층이라고 생각하고 밑에 층으로 내려가 지하 정문 앞에 서있었단다. 아무도 없고 관광버스가 하나 오길래 물어보니 아니더란다.

자기도 섬뜻하고 해서 이거 한국으로 자시 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단다. 심난하다.

암튼 1시간정도 늦은 스케쥴로 동경으로 향했다. 한국토요타 일본사장은 계속 갈군다. 자기 목이 날아 가느냐 마느냐 하는 일정지연이라나…

나리타에서 동경까지는 2시간 남짓. 엄청 밀린다. 나는 26명이 모두 탓는지 맨 뒤에 앉아 머릿수를 세고 또 센다.

일본 토요타 동경 본사. 회의실로 올라갔다. 내가 보았던 회의 케이블 중에 가장 큰 테이블이 놓여 있고 360도 워룸을 연상하게 하는 시청각 시스템이 구비된 회의실이다. 26명의 기자들이 쭉둘러 앉고, 오쿠다 히로시 회장을 호위하는 임원들 10여명이 앉아도 넉넉하다. 꼭 커다란 쟁반막국수 그릇같다.

TV카메라가 정면에 세워지고, 기자들이 노트북을 꺼내 기자회견 분위기를 잡았다. 노트북 안가져온 기자는 그냥 종이 한장을 앞에 놓고 연신 농담까먹기다. 그 친구 기자랑. 쯧.

주어진 시간 40분. 내가 질문하는 기자 하나 하나를 오쿠다 회장에게 알려준다. 물론 영어루.

일본어 통역을 통해 질의와 응답이 계속 진행된다. 시간이 지났다. 빨리 끊으라는 사인을 일본 토요타 홍보이사가 나에게 보낸다. 오케이. “이게 마지막 질문입니다. 하나만 더 받습니다.” 아직도 손드는 기자들이 5명이 넘는다. 회장이 한명을 지명하니 다른 기자들 나를 본다. 압력이다.

다행히 답변에 신이난 회장이 몇개 더하란다. 기자들의 표정이 풀린다. 몇개 질문과 답변이 오간뒤 행사가 끝났다.

저녁 먹으로 가잔다. 오쿠다 회장이 나가고 모두 통솔해서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로 향한다. 뉴오타니 호텔. 동경 최고급 호텔이다. 우리나라 신라호텔 분위기가 난다. 정원이 마치 여의도 같다.

각자 방 하나씩 키를 배분 받았다. 한국에서 온 26명의 기자들이 각자 방으로 흩어진다. “20분 후에 정원에 있는 데판야키(철판요리) 식당으로 모이세요~!” 우이독경이다. 쌩까는게 직업병인 사람들 아닌가.

20분 후 각자 룸번호와 직통 전화번호를 두드린다. 로비로 하나 둘씩 기자들이 나타난다. 양숫자를 센다. 하나, 둘, 셋,,,

“어디야?” “이쪽으로 쭉 가세요..” 똑 같은 설명을 20여명에게 한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면 뭐하나..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기자들이 다모였다. 일본 토요타 홍보실에서는 술잘하는 선수들이 대여섯 포진을 했다. 그와 짝을 이루어 부장급들이 쭈르르 나와 한 데판에 한명씩 배치되고 기자들이 명함을 건내며 모여 든다. 데판만 6개. 그 큰 식당을 우리가 샀다.

태어나서 그리 긴 데판코스는 처음이다. 2시간 30분동안 데판 요리 모든 셀렉션을 먹어 치웠다. 기자들도 평생 처음이란다. 일제 진로 소주와 갖가지 맥주 브랜드들이 신기하다. 야채, 해물, 고기, 면, 밥등이 계속이다. 누가 일본애들이 조금 먹는다고 했나.

일본 홍보실 사람들은 쉴새없이 술잔을 채운다. 이른바 첨잔. 한겨레 기자가 싫은 내색이다. “왜 첨잔을 하구 그러지..” 그러나 며칠 후 그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자들이 서로 첨잔을 하면서 술을 마셔댄다. 습관은 금새 바뀐다.

항상 높은 사람들에게는 기자들이 꼬인다. 메이저 기자들이 모여있는 데판에 토요타 대빵 임원이 있다. 임원은 연신 술을 따르고 받고 하면서 인터뷰를 한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서로 대충 알아 듣는 모양이다. 그래도 표정이 정겹다.

술에 거나하게 취한 기자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뜬다. 물론 토요타 대빵의 마지막 건배를 끝으로 헤어졌다. 토요타 홍보실 사람들과 임원들이 식당 입구에 도열해서 일본인 특유의 90도 인사를 기자 한명당 10번씩은 해댄다. 허리 아프겠다.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뉴오타니 호텔내에서는 여러분들 방 키만 보여주시면 뭐든지 공짜입니다. 룸에서 사용하시는 국제전화비도 공짜입니다.” 기자들은 당연하다는 눈빛이다. 쓰…

기자들이 그룹을 이루어 호텔내 카페로, 바(bar)로, 일부는 호텔방으로 향한다. 나는 꼭 호주목장에서 양을 모는 세퍼트 처럼 양복바람에 여기저기 기자들의 그룹들을 챙기고 다닌다. 요주의 선수들이 방으로 들어갔다. 그룹을 지어서 들어갔지만 별 다른 문제는 없겠지.

몇명의 기자들이 럭셔리한 칵테일바에서 발견되었다. 다들 반가운 눈빛이다. “에라 모르겠다” 거기 퍼질러 앉았다. 더이상 뛰어다닐 정력도 없다. 함께 태어나서 처음본 카테일들을 무조건 시켜 마셨다. 일본사람들 가운데서 우리끼리 한국말로 농담까먹기 하는 맛이 꽤 쏠쏠하다. 여기자도 있으니 더 좋다. 근데 애 엄마다. 아까 공항에서 담배피던 그 엄마.

모기자의 호텔방으로 2차를 간다. 아니 3차지. 그 기자방은 동경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경관의 방이다. 세상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을 보니 아마 좀 취했나 보다. 방에 냉장고가 있고 냉장고 위에 기다란 서랍이 보인다. 뭐야? 열어보니 가로 6줄 세로 4줄 바둑판 모양의 공단 포켓들이 보인다. 그 조그마한 각각의 포켓들에는 갖가지 양주 미니어처들이 들어있다. 총 24병.

양주를 골라 호텔방의 5명이 한병씩 까서 들었다. 양주파티다. 냉장고 위에 짭짜름한 일본산 안주들이 많다. 먹어도 안취한다. 기자들은 이거 술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한다. 아니다 술이다.

새벽 2시. 내방으로 돌아왔다. 내일이 두렵다. 그러나 재미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간지 기자들은 각자 방에 들어가 기사를 송고하고 있었다. 물론 몇몇 기자들은 술을 먹고 있었지만….자정이 가까운 그때 기사를 송고하는 모습. 괜히 “여기 놀러온게 아님”하고 본사에다 보고하는 것 같다. 더 심한 몇개 주요 일간지는 아까 데판야끼집에도 늦게 나타났었다. 그때 기사를 보냈다나. 암튼 기사는 동일한 날에 동일하게 났다. 그들의 오버는 내부용이었다.

나는 호텔방내에 ‘매실’향이 나는 이상한 치약으로 이를 닦고 간단히 샤워를 마친 후 피곤하게 잠이 들었다. 불꺼진 호텔방 유리창 밖으로 동경시내가 반짝거린다.

☆ # by 우마미 | 2006/12/05 15:59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11월 기자따라 일본간다! (준비편)

2000년 5월 오쿠다 회장의 방한이후 한국토요타는 PR꺼리가 없다. 뭐 실제 모델이 한국에 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장에서 살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티징을 할 것도 없고…고민이었다.

그 꺼리를 만들기 위해 “자동차 기자 일본 프레스 투어”를 만들었다. 일본 토요타 본사 홍보실과의 협조로 한국 기자들을 데리고 최초로 일본 토요타 방문길에 나섰다.

프레스 투어를 해본 PR인이라면 다 알겠지만, 해외 투어는 더더욱 잔손이 많이가고 스트레스를 받는 업무다. 물론 다녀와서의 결과를 보면 해피하지만, 엄청 늙어있는 내 자신을 볼정도다.

당시 토요타의 미디어 리스트에는 총 100여명의 담당기자들이 있었다. 그 중 몇명을 일본으로 데리고 가는가가 문제다. 예산도 예산이지만, PR인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선별적 투어가 가져오는 후유증이다. 누구는 빼고 누구는 넣고하는 것 자체가 곤욕이다.

메이저 마이너…기자들은 스스로 알지만 남이 아는척을 하면 죽기살기다. 어떻게 하나?

일간지 + 연합 + TV + 메이저 자동차 전문지로 한정했다. 그래도 많다. 연락해 보니 다 해피다. 큰일이다. 한국토요타에서는 20여명 이하로 줄이란다. 어떻게 줄이나..간다는 기자들을 암살할 수도 없고.

다행히도 일정상 또는 개인업무상 못가게 된 기자들이 생기고 최종 방문기자단은 24개 매체 26명으로 확정됬다. 일본 토요타측에서도 많이 양보를 한것 같다. 당시 조금 겁을 주었다. 일본기업으로 언론에 적을 만들지 말라고…

TV가 문제다. 카메라, 조명(지원)까지 따라가게 되면 3배수로 인원이 는다. 이럴때는 보통 pool을 한다. 당시 KBS가 풀을 한다고 나섰다. KBS, SBS, YTN, MBN이 따라 나섰다. MBC는 담당기자가 뺀질대더니 미안하단다. 땡큐. KBS만 제작인원 2명이 붙고 다른 방송사에서는 기자 한명씩 나섰다.

기자들이 말하기를 “서울에서 부산까지 벼룩 3,000마리 몰고 가는 것보다 기자 3마리 몰고 가는게 더 힘들다더라”한다. 맞는말이다. 정말 말도 안듣는다.

렉서스 시승행사가 방문일정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을 다 준비하라고 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된 선수가 몇명이다. “당신은 일본가서 시승 못합니다…” 해도 배째라다. 괜찮단다. 뭐가 괜찮나.

일본비자도 26명치를 나 혼자 다 내준다. 물론 여행사를 끼지만 비자만 3주 진행했다. 왜냐구? 기자들이 하루에 한명꼴로 관련서류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이건 장난도 아니고…설상가상…이기자가 간다고 비자 받아 놓았는데 아니란다 고기자가 가기로 한단다. 나중엔 심기자가 간다고 서로 싸우고 난리다. 이런 매체가 여럿이다. 심난하지만 웃으며 일한다. 히히히…

비자 완결, 운전면허증 완결, 비행기표 완결..모두 비지니스 클래스다. 일정 완결. TV풀 점검 오케이.

떠나기 며칠전 조선호텔에서 종식을 하면서 오리엔테이션 했다. 모두다 참석이다. 엄청 가고픈가 보다.

항상 프레스 투어에는 “엄청나게 의미있는 야마”를 삽입해야 한다. 그냥 공장이나 둘러보고 오는 식이면 기자들이 안가거나 못간다. 한국토요타는 다시 오쿠다 히로시 회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일본 최고의 경영자로 우리나라 식으로 보면 현대자동차 회장식이니 기자들의 관심은 항상 많다.

요즘도 가끔 연말이면 일본 취재 간다고 나서는 기자들이 있는데 오쿠다 회장 인터뷰나 후지오 조 사장 인터뷰는 필수라고 어랜지를 부탁한다. 그런 기자들에게 항상 하는말이 있다. “오쿠다 회장이나 조 후지오 사장 인터뷰는 최소 6개월전에 하셔야 합니다. 일정이 나질 않습니다.” 무척 바쁜사람들이다.

어쨋든 오쿠다 회장 인터뷰를 큰 야마로 잡아주었다. 기자들은 해피다. 3박 4일 일정에 맨 앞날 잡았다. 기자들이 좋아한다. 얼른 일 끝내고 나머지는 놀수 있단다. 그래 놀자.

아침 8시까지 김포공항 모 여행사 부스 앞으로 집합해라. 열번도 더 말했다.

당일 아침 또 몇명의 벼룩들이 안보인다. 어디갔지… 미리와서 밥먹고 온다고 떠난 모 기자가 안보인다. 한국토요타 사장이 영어로 나한테 불평이다. 이 사람은 진짜 기분 나쁘면 일본어로 중얼거린다. 그럼 진짜 기분나쁘다. 우리 증조부께서 독립운동가가 되신 이유를 알 것 같다. 빠가!

26명의 부대를 이끌고 또 방송자재들을 짊어지고 비행기는 떠났다.

비지니스석에 앉아서 스테이크를 먹는다. 모래같다. 방금나온 보졸레 누보를 한잔씩 따라준다. 모기자 여기 프렌치 와이말고 이탈리아 와인없나? 난 XXX 만 먹는데…웃긴다. 생깟다. 스튜어디스들도 안다. “기자군..”

비지니스석에서도 PR담당은 안절부절이다. 입국신고서도 대신쓰고 말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볼펜달라고 불러댄다. 기자들이 볼펜도 안가지고 다니다. 씨. 어떤 기자는 기사쓰고 보낼 노트북도 없이 청바지만 입고 왔다.

“최기자님은 어떻게 기사 쓰실려고요?” “내외꺼 빌릴려구..” 그래라…그래.

동경 나리타에 도착했다. 짐을 찾는다. 무슨문제가 없어야 할 텐데. 입국심사도 각자 받느냐 힘들다. 26명이 어디서 어떻게 나올찌. 짐을 찾는데 문제가 벌어졌다.

조선기자의 옷기자를 넣은 가방이 아무래도 안나온다. 다른 기자들은 불평을 시작하려는 태세다. 조선기자의 말에 의하면 분명히 김포공항내 모이는 장소에서 여행사직원에게 맡겼다는 거다. 김포에다 전화를 해서 찾아 보라고 했다. 없단다 거기도.

“뭐가 들었어요? 거기?” “아니 뭐 별건 아닌데..양말과 속옷 조금” “그 외에는요?” “그게 다야, 조그만한 가방이야”

일단 짐찾는 공간에서 나왔다. 점심을 공항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나리타 공항내 음식점들은 찬 깔끔하고 좋다.

26명의 기자들이 식사를 하는동안 일본제 “양말과 속옷’들을 사왔다. 조선기자에게 주면서 “자 이걸로 3박 4일 때우시죠” 기분이 별로라는 표정이다. 어쩔수 없지.

<계속>

☆ # by 우마미 | 2006/12/05 15:58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5월 하지메마시데, 오쿠다!

2000년 5월 중순, 서울 모토쇼의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한국토요타에서 또 연락이 왔다.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이 한국읅 방문한다는 이야기다.

손창규 부장말로는 내년(2001년)에 렉서스를 한국에 들여 온다는 사실을 알렸으니 자기네 오쿠다 회장이 방한하는 것도 뉴스가 되지 않겠는냐는 것이다. 맞다.

사실 오투다 회장은 경협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정말 잠시 한국에 들린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자 답게 오쿠다 회장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뿌리고 있었다. 그 뒤에는 “나는 지금 아부를 떨고 있소. 그것도 오버해가며 말이오”하는 구절이 얼굴에 적혀 있는 수많은 일본 측근들이 졸졸 따라 다니고 있었다.

한국토요타사장인 일본인 야스노 히데아키 사장은 본사에서는 차장급정도의 인물이다. 당연히 서열에 끼지 못하지만 지사장이기 때문에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손부장은 또 장소를 핑계로 기자들을 조금만 부르라고 했다. 조중동만 부르자는 개념없는 명령에 항거했다. 누구 죽는 꼴 보시렵니까?

일간지들만 부르기로 했다 스포츠? 빼라고 한다. 몇개의 마이너 경제지가 초청자 명단에서 날아갔다. 다른 기업들을 기자들을 한명이라도 더 불르려 하는데 토요타는 참 웃기다.

서강대 근처의 경총빌딩 회의실에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불른 기자들은 다왔다. 보통 자동차 출입 중 수입차 담당은 2진인 경우가 많은데 몇몇 기자들은 부른 2진이 아니라 1진들이 왔다. 외국기업담당이 직접 온 경제지도 있다. 대신 TV는 않왔다. 왜? 초청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인하우스의 명령에 항상 “예”해야 한다. 그것도 전략이겠거니 하고…

40분만 기자간담회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오쿠다 회장의 스케쥴이 마구 헝클어 졌다. 기자들이 여러가지 복습질문들과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져댔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김종호 차장 (당시 일반 기자)이 “이전 69년 신진자동차와의 결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한국소비자들에게 사과를 할 용의는 없느냐?”고 다그쳤다. 오쿠다 회장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신진자동차 건은 사실이 아니다. 잘 못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사과를 하겠지만, 그건 그게 아니다”라고 받았다.

한국토요타의 박건우 회장은 오쿠다 회장의 다른편 옆에 앉아 있었고 신진자동차 이야기에 약간 거들었다. 왜냐하면 그는 신진자동차로 입사해 GM, 대우를 거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신진 과장이었다고 하면서 “토요타가 신진을 버린 것이 아니고 경영진간의 계약이 틀어졌기 때문”이라는 요지의 증언(?)을 했다.

기사는 어떻게 나갔을까? 김영수기자의 의도대로 나갔다. 물론. 이후에도 김영수-김종호라인으로 이어지는 조선의 자동차 라인은 시시때때로 ‘신진’건을 들러 토요타를 공격했다. 즐기는 것 같았다. 나중에는 손부장과 나도 즐기게 됬다. 역시 기자들은 애국자 “같다”.

그건 그렇구..초청받지 않은 기자들의 전화가 내 휴대폰을 울리기 시작했다. 여러명에게 똑같은 욕을 동시에 먹어대니 그날 점심이 지나도 배고프지가 않았다. 살 빠지는데 좋을 것 같다.

그 다음날 기사가 나가고 현대자동차 홍보실에서 한국토요타에 전화를 걸어 불평을 해 댔다. 몇몇 신문들이 오쿠다 기자간담회의 야마를 “연간 생산능력 500만대 이상 브랜드만 살아 남는다”고 뽑았기 때문이다.

사실 오투가 회장이 그런말은 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기자들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썻다. 욕은 우리가 먹었다. 현대측에서는 “그럼 현대, 대우, 기아는 앞으로 다 망할 꺼라는 이야기냐?”고 했다. 그럴찌도 모르지 솔직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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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0-05-23 (경제) 기획.연재 13면 45판 1023자
日경연 이끌고 방한 오쿠다 도요타 회장
“한국 차산업의 약점은 엔진·미션등 주요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오쿠다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약점은 엔진과 오토 트랜스미션 같은 중요하고 정교한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일경련(일경련) 회장 자격으로 방한 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21세기에는 연간 생산능력 400만-500만대의 자동차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그러나 BMW, 혼다, 폴크스바겐 등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는 생산 규모가 적어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요타는 내년에 한국 시장에 약 1000대의 고급차(렉서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6월 도요타 오너 가문 출신이 아니면서도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일본 일경련 회장과 일본 자동차공업협회장, 총리 경제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다음은 오쿠다 회장과 일문일답.
―한국자동차 산업의 강점과 단점은.
“한국 자동차 메이커는 경영자가 노력하고 직원도 열심히 일한다.
또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약점은 엔진과 미션 등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이다.
머리좋고 기술 좋은 한국 사람이 왜 그런 부품을 만들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재편이 한창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재편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은 대우차 문제를 해결한 뒤 3사 체제로 갈 것이다.
우리는 한국 메이커와 제휴를 맺을 계획은 없다.
다만 자동차 부품을 한국에서 수입할 의사는 있다.
―한국차의 미국 시장 수출이 잘되고 있는데 조언을 한다면.
“우리도 1959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 엔진 가속력이 좋지 않아 몇 차례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차는 과거 미국에서 철판이 빨리 부식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 점을 개선해 성공을 거두리라고 생각한다.
―오너의 자동차 회사 경영 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근 도요타 이사회 임원 56명 중 도요타 가문 사람은 1명뿐이다.
우리는 도요타 가문을 존경하지만 인사문제는 불편부당 평등하게 하고 있다.
/김영수기자 yskim2@chosun.com

한국일보] 2000-05-24 (국제/외신) 뉴스 12면 30판 1647자
도요타 생존비결 “사람중시 경영”
거품붕괴의 후유증에 ‘일본주식회사’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의 도입이 일본 재계의 화두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도요타자동차의 ‘사람을 지키고(人守), 사람을 살리는(人活)경영’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회장은 “고용을 지키지 못하는 경영자는 할복하라”고 외친다.
도쿄(東京)증시의 폭락 장세 속에서도 도요타자동차의 액면가 50엔짜리 주식은 5,000엔대의 안정세를 유지하며 시가총액은 19조엔을 넘어섰다.
1999년도(3월말 기준) 순익은 1998년도보다 14.2% 늘어 사상 최고인 4,068억엔에 이르렀고 기간중 자동차 판매 대수도 500만대를 넘어 세계 최고였다.
도요타는 자동차업계의 세계적 재편 바람에도 흔들림이 없다. 3월말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자본 제휴 합의로 일본의 자동차메이커 11개사 가운데 7개사가 외국업체와 제휴했다. 혼다(本田)기연공업과 도요타그룹 3개사만이 남았다.
오쿠다회장은 22일 서울에서 가진 회견에서도 “아직 준비중인 외자 제휴는 없다”고 확인하면서 “독자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 제휴를 통한 덩치키우기보다는 독자 기술에 승부를 건다는 점은 혼다와 닮았다. 차세대 자동차인 연료전지차(전기자동차) 개발이나 그 과도형인 ‘하이브리드카’, 자동주행시스템 개발 등에서 도요타가 세계 정상의 기술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쓰비시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직분사 엔진을 상용화하고도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적 과잉생산 국면인 자동차시장의 생존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도요타를 지탱하고 있는가. 최근 일본 언론의 잇단 분석에서는 인간 중시 경영과 함께 ‘혈연공동체’‘위기의식’등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인간 중시 경영은 ‘도요타 생산방식(TPS)’의 핵심이다. 생산성 향상에 따른 여유 인력을 그대로 남겨 자기 노력을 통한 품질·생산성 향상으로 다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핵심 작업을 로봇 대신 사람이 맡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족적 분위기의 중심에 창업 가문의 화목이 존재하는 것도 특이하다. ‘중시조(中始祖)’격인 도요다 에이지(豊田英二)최고고문과 쇼이치로(章一郞)명예회장, 다쓰로(達郞)전사장 등은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정책결정에 관여한다.
에이지의 2남으로 고급차 ‘렉서스’를 탄생시킨 데쓰로(鐵郞)는 도요타자동직기 전무로, 3남으로 소형차 ‘비츠’를 개발한 슈헤이(周平)는 이사로, 쇼이치로의 장남인 다케오(章男)는 인터넷전략을 지휘하는 ‘Gazoo’의 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대 사장은 늘 위기의식을 강조해 왔다. 숙명의 라이벌 닛산과의 대결, 금융기관의 대출 경색 등 위기의식의 내용은 그때마다 달랐지만 그룹 전체의 분발을 불렀다.
금융경제 시대에 2조5,000억엔의 사내 잉여금을 예치하고 있는 ‘바보같은’ 관행도 항상적 위기의식에서 비롯했다. 지금은 ‘혼다 위협론’은 물론 ‘현대 위협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고 도요타가 변화에 둔감한 것도 아니다. 외자와의 제휴 대신 히노(日野)자동차(트럭), 다이하쓰(소형차)에 대한 출자를 늘려 자체 종합생산망을 갖추었다.
한편으로 통신인프라는 물론 휴대폰 제조, 주택 건설, 신용카드 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을 넓혀 ‘24시간 소비자가 도요타와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내외경제] 2000-05-22 687자
“자동차 年500만대 생산해야 생존”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연간 400만~500만대 규모 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21세기 세계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지 못 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 초청으로 방한 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경총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세계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있는 만큼 한국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 자개발할 경우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는 곳은 기술력을 가진 BMW나 폴크스바겐, 혼다 등일 것”이라며 독자기술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세계자동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에 대해 “도요타의 경우 아직 준비된 것이 없으며 독자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 러나 좋은 부품이 있다면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완성차를 수입해 판 매하는 것이지만 연간 1000대를 팔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라고 전망했 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노동자가 모두 노력하고 해외진출에 강하다는 게 장점인 반면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 품의 자체 생산 능력이 약하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 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도요타 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 닛케이렌(日經連 ) 회장도 맡고 있다.

[서울경제] 2000-05-22 733자
“연간 400만대 양산능력이 세게車시장 생산기준”-도요타회장
오쿠다 히로시(奧田 碩·사진)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연간 400만∼5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21세기 세계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있는 만큼 한국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자개발할 경우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곳은 기술력을 가진 BMW나 폴크스바겐, 혼다 등일 것』이라며 독자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완성차를 수입, 판매하는 것이지만 연 1,000대를 팔수 있으면 다행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가 노력하고 해외진출에 강하다는 게 장점인 반면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품의 자체생산 능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굴뚝산업의 생존전략과 관련, 『정보기술(IT)을 접목할 경우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국내 자동차업계의 미래에 대해서도 『일단 경영만 잘하면 다른 회사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현재의 3사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도요타 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 닛케이렌(日經連) 회장을 맡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한국경제] 2000-05-23 1265자
오쿠다 도요타회장, “연4-5백만대 생산력 갖춰야 생존”
“혼다 BMW 폴크스바겐 등과 같이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제외하고는 연간 4백만~5백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21세기 생존이 불투명하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협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2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자동차업체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자개발할 능력을 갖춘다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다회장의 진단은 독자기술력을 갖출 역량을 갖추거나 그렇지않으면 규모의 경제(4-5백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하기위해 전략제휴나 인수합병의 대열에 참여하지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견에서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도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몇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며 “한국업체들도 기술력을 확보하면 중대형차도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독자기술력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한국자동차 업체들의 해외제휴문제에 대해 “대우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한국자동차 업체들은 경영만 잘하면 해외업체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3사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경영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않았다.
그는 이어 “70년대 한국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경영진간의 견해차로 철수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한국에서 매년 1천대 정도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의 앞날에 대해선 “세계적인 자동차업계의 합종연횡흐름에 상관없이 독자노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요타는 세계 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을 외면한채 독자해외공장 확대와 자체기술개발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고 있어 “도요타의 마이웨이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내년 봄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에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2003년에는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이미 4백만대 체제를 구축했으며 특히 해외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필요한 성장엔진을 확보해 놓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라인업에서도 일본내 트럭제조 업체인 히노와 소형차 업체인 다이하츠와의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부족한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오쿠다 회장이 이날 한국기자들에게 들려준 한국차업계진단도 결국 “도요타수준이 아니면 합종연횡의 대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로 요약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한국경제] 2000-05-23 1265자
[인터뷰]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
“혼다 BMW 폴크스바겐 등과 같이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제외하고는 연간 4백만~5백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21세기 생존이 불투명하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협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2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자동차업체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자개발할 능력을 갖춘다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다회장의 진단은 독자기술력을 갖출 역량을 갖추거나 그렇지않으면 규모의 경제(4-5백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하기위해 전략제휴나 인수합병의 대열에 참여하지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견에서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도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몇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며 “한국업체들도 기술력을 확보하면 중대형차도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독자기술력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한국자동차 업체들의 해외제휴문제에 대해 “대우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한국자동차 업체들은 경영만 잘하면 해외업체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3사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경영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않았다.
그는 이어 “70년대 한국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경영진간의 견해차로 철수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한국에서 매년 1천대 정도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의 앞날에 대해선 “세계적인 자동차업계의 합종연횡흐름에 상관없이 독자노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요타는 세계 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을 외면한채 독자해외공장 확대와 자체기술개발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고 있어 “도요타의 마이웨이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내년 봄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에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2003년에는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이미 4백만대 체제를 구축했으며 특히 해외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필요한 성장엔진을 확보해 놓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라인업에서도 일본내 트럭제조 업체인 히노와 소형차 업체인 다이하츠와의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부족한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오쿠다 회장이 이날 한국기자들에게 들려준 한국차업계진단도 결국 “도요타수준이 아니면 합종연횡의 대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로 요약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매일경제] 2000-05-23 820자
도요타 회장, “연산 400만대 능력이 생존 기준”
오쿠다 히로시(奧田 碩) 도요타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연간 400만∼500 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21세기 세계자동차시장에서살 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경총 회관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있는 만큼 한국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 자개발할 경우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는 곳 은 기술력을 가진 BMW나 폴크스바겐, 혼다 등일 것”이라며 독자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세계자동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에 대해 “도요타의 경 우 아직준비된 것이 없으며 독자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좋은 부품이 있다면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완성차를 수입, 판매 하는 것이지만 연 1천대를 팔수 있으면 다행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가 노력하고해외진출에 강하다는 게 장점인 반면 약점으로는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품의 자체생산 능력이 약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 다.
오쿠다 회장은 굴뚝산업의 생존전략과 관련, “정보기술(IT)을 접목할 경우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국내 자동차업계의 미래에 대해서도 ” 일단 경영만 잘하면다른 회사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현재의 3사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도요타 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 닛케이렌(日經連 ) 회장도맡고 있다.

매일경제] 2000-05-23 880자
[인터뷰]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
= “한국 부품업체와의 협력 적극 추진”<황인혁>”내년 초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한국 부품업체 와의 협력을 통한 부품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출 첫 해에 1000대만 팔려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 초청으로 21일한국을 찾은 오쿠다 히로시 도 요타자동차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내에 좋은 부품업체가 있으 면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점진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꾀하겠다 고 밝혔다.
오크다 회장은 “앞으로는 연간 400만∼500만대 이상 생산업체 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지만 혼다, BMW, 폭스바겐 등 독자 기술을 확 보한 자동차업체도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해 “경영자와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높은 데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엔진·미션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이 여전히 떨어지 는 것은 개선할 부분”이라며 “한·일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엔진·핵심부품의 국산화는 절실한 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월드카 개발은 자동차에 대한 각국별 선호도가 다른 만큼 추진 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라며 “현재 경차 모델인 `비츠’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유럽에서는 `야리츠’, 미국에서는 `에코’로 판매되고 있는 게 도 요타의 월드카로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월드카 개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한 편 차세대 자동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대해 “지금까지 약 3만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중순경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오크다 회장은 현재 일본경영자연맹 회장,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본 재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사장에서 회장 으로 전격 승진했다.

☆ # by 우마미 | 2006/12/05 15:57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2000년 5월 서울모토쇼

2000년 5월. 매년 5월경은 자동차 홍보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바쁜 시즌이다. 년간 세계적으로 모터쇼가 안열리는 달이 별로 없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5월이나 11월경인 것 같다.

2000년 5월 당시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다고만 밝혔지 한번도 도입할 렉서스 모델들을 한국인들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다.

나는 미국에서 운좋게도 당시 렉서스 최고 모델인 렉서스 LS400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보았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렉서스의 특징이나 명성을 이미 미리 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PR은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당시 주로 렉서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미국체류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렉서스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고급차” “토요타가 만든 럭셔리 브랜드 라인”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맞는 표현이지만 이 표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너무 적었다.

한국토요타에서 서울모터쇼에 렉서스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모터쇼를 준비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모터쇼 준비는 LGAD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CK는 기자간담회 준비를 부탁받았다.

모터쇼에는 우리나라 자동차 기자들이 다 모인다. 특별히 초청작업을 하지 않아도 별반 문제가 없다. 그러나 모터쇼 이전 그리고 현장에서 각 브랜드별 홍보담당자들의 전쟁은 시작된다. 기자 끌어가기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기자들은 편한 마음으로 모토쇼에 들른다. 각 브랜드별 사장들이나 만나고 컨셉카 정도가 있으면 유심히 볼까..별반 기사에는 관심이 없다. 왜냐면 기사는 이미 개막식 이전에 몇번에 걸쳐 다루어 지기 때문이다.

행사당일 수많은 기자들이 토요타 부스에 몰려들었다. 언제나 따분하게 진행되는 토요타의 기자행사. 아무리 건의를 해서 분위기와 형식을 바꾸어 보려고 해도 먹히질 않는다.

당시 일본관계자에게 들었던 말이있다. “토요타는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지 않는다. 쇠망치로 부셔가면서 건넌다.”는 말이다. 이말은 추후 기자들에게도 많이 써먹었다. 기자들의 반응? 재수없다는 반응이다.

모터쇼나 신차발표회에서 정대로 도우미들의 노출을 배려(?)하지 않는다. 차와 함께 있는 도우미의 3대 요건은 도발, 요염, 노출이다. 토요타는 이 중 하나도 배려하지 않는다.

이 행사당일날도 도우미들은 여염집 아가씨들이 나들이 할때 입을만한 검정색 원피스와 실루엣을 걸쳤다. 치마길이? 무릅위 5cm정도다. 이래선 안먹힌다.

차분한 장례식 분위기였지만 기자들은 관심을 가졌다. 모터쇼에서 취재의사를 밝히는 미친 기자는 처음이다. 인터뷰를 하려 하는 기자도 있고 재미있었다.

기자간담회는 20분정도. 별로 할말도, 한말도 없고, 질의 응답도 복습정도 수준이다.

기자들에게 답례품을 주는 순간. 엄청나게 밀리는 기자들의 줄. 이때 일간지 주요 신문 기자들과 TC기자들은 먼 발치에 서있다. 이를 놓치면 PR담당자들은 선수가 아니다. 재빨리 다른 기자들의 줄을 헤치고 역행을 해 가서 직접 답례품을 손에 쥐어 준다. “에이 됐어” “어…그래” 보통 그들의 답변이다.

TV기자들은 필히 카메라, 조명, 운전수까지 답례품을 챙겨줘야 체면이 선다. 답례품 백을 4개씩 들고 달려가는 사람은 틀림없이 TV기자에게 답례품을 전달하고 있는 PR인이다.

기자들이 쓸고간 휑한 행사장. 렉서스 4개모델만 덩그란히 남아 있다. 성공적이라는 자평으로 쉴곳을 찾아 헤멧다. 행사를 준비한 LGAD의 이준경 부장과도 즐겁게 인사 나누었다.

토요타 본사의 홍보이사와 담당과장급들과 함께 이 행사 직전 약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략이 어떻고 메시지가 어떻고 마치 미식축구 작전회의를 방불케한다. 토요타는 항상 사전준비 및 검토를 하라고 하면서 막상 사전활동은 모든 브랜드들 중에 가장 적고 볼품없다. 왜냐구? 남들이 사전실행을 할때도 사전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 실행할 시간이.

암튼 기자들은 성실하게 취재를 했고 기사를 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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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0-04-29 (특집) 뉴스 45면 05판 881자
일본 車업계 상륙 탐색적 “부릉 부릉”
일본차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올해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수입차 시장규모가 작고 딜러 선정, 애프터서비스망 구축 등이 늦어져 도요타를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 등 메이저업체들이 모두 이번 모터쇼에 주력 차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는 어느 정도 움직임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우선 3000㏄급 이상의 고급 세단과 고급 RV로 한국 시장을 노크해본 뒤 점차 중형, 소형쪽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
이달초 국내 법인을 설립한 도요타는 렉서스 시리즈인 LS430, GS300 등을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준중형 IS200과 대형 SUV인 RX300도 수입이 유력시되는 차종. 한국에도 잘 알려진 캠리와 아발론은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시판 시기를 다소 뒤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주력인 4륜구동 CRV와 미국 밴 시장에서 선전한 오디세이 등을 주력 차종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레전드 어코드 아큐라 등 세단도 미국 시장에서의 명성을 등에 업고 언제든지 한국 시장에 들어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파제로, 그랜드샤리오, 챌린저 등 4륜구동을 앞세울 계획. 스포츠카인 이클립스도 미쓰비시의 라인업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닛산을 인수한 프랑스의 르노가 삼성차를 인수함에 따라 닛산의 움직임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르노는 국내 시장에서 낯설은 프랑스제보다 닛산 차종들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닛산의 투입차종은 미국에서 렉서스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던 고급차 인피니티가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매일경제] 2000-05-03 861자

[일본차] ‘한국도요타’ 출범…직판 채비
일본차는 그 동안 우리나라의 수입 다변화지역 정책에 묶여 직판 형 태의 현지법인이 없이 미국에서 생산된 일본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수 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출범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곧 직판 사업에 들어갈 예 정이어서 일본차의 국내시장 공략도 거세질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는 전략.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전시할 차종은 고 급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LS430과 GS300, 차세대 스포츠 세단인 IS2000, 스포츠 다기능 자동차인 RX300등 렉서스 시리즈. 렉서스는 전시장과 마케팅망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지금까지 도요타통상의 현지법인인 TT코리아를 통해 한국 자동차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위 해 지난 3월말 자본금 9억엔(약 90억원)으로 현지법인 한국토요타자동 차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계기로 도요타는 서울에 2개업체, 지방에 1개 업체 등 3개의 판 매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국내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국 내 판매업체로는 동양고속건설과 SK에너지 맥킨코퍼레이션 등이 확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에 이어 일본 미쓰비시와 혼다자동차도 한국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국내에 판매망과 애프터서비스망을 구축하 는데 열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직 현지법인 설립 단계는 아니며 도요타의 진출 추이를 봐가며 한 국시장에 상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닛산과 마쓰다 등은 아직 완성차 진출을 모색하는 단계는 아니나 제휴선인 한국 자동차메이커와 모델의 교류 생산 등을 고려해볼 수 있 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2000-05-04 (경제) 뉴스 11면 45판 529자

日 도요타 “내년 한국 상륙”;혼다·미쓰비시도 본격진출
일본차 업체들의 한국 진출 전략이 수입차 모터쇼를 계기로 구체화하고 있다.
야스노 한국도요타 사장은 3일 ‘2000 수입차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내년 수입차 시장은 8000대 수준이 될 전망인데, 도요타는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첫 해에 800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돈을 많이 벌고 있는 벤처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고급차 렉서스 브랜드의 LS430 등 4개 차종을 들여올 계획이다.
도요타는 특히 국내에서 직접 부품을 조달키로 하고 현재 부품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간 상태.
사토시 도시다 혼다 아시아법인 사장은 “현재 한국시장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반기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시장은 경쟁이 매우 심해 진입이 어렵다”며 “혼다만의 고유한 차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쓰히코 가와조에 미쓰비시 사장은 “내년 초 4륜구동 파제로와 스포츠 쿠페 이클립스를 한국에 들여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호기자

☆ # by 우마미 | 2006/12/05 15:55 | 렉서스 PR 이야기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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